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불교학과 (문단 편집) == 학문으로서의 불교학 == Buddhist Studies 신앙으로서의 불교와 달리, 불교학 자체는 서구에서 시작된 학문이다. 불교학 개론서들에도 명시되어 있는 부분. '학문으로서의 불교학', 특히 고전어나 문헌학 기반의 불교 연구는 과거에나 지금에나 서구권 대학들이 대세였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독일 [[함부르크 대학교]],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 등이 대표적이다. 서구의 불교학 연구 방법론이 아시아로 전해진 것은 19-20세기경에 일본인들이 서구의 근대 학문을 수입하면서부터이다. 일본은 원래부터 불교가 대중화되어 있었던 데다가 불교 종단들의 영향력도 막강했기 때문에, 불교학 연구에 중점을 둔 불교계 종립학교가 다수 건립되었고 내로라하는 명문 대학들에서도 불교학을 전공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지금도 일본에는 불교학과가 개설된 대학이 꽤 있다. 특히 규모가 큰 종합대학이나 네임드 대학들에는 거의 빠짐없이 불교학/인도철학 관련 전공이 존재한다. [[도쿄대학]]에도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5022039505&code=960205|'인도철학불교학과'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다]].] 이 시기 일본 불교학계의 대표적인 업적이 바로 '다이쇼 신수대장경(大正新脩大藏經)'.[* 한국의 [[고려대장경]]을 비롯한 여러 대장경을 저본으로 하여 동아시아의 거의 모든 한문 불교문헌을 집대성한 대장경의 끝판왕 격. 지금도 학계에서 한문 불전을 인용할 때의 1차 자료는 대개 신수대장경을 기준으로 한다.] 사실상 일본이 아시아 불교학의 선두주자였기 때문에 1970년대까진 불교학자들의 일본 유학이 대세였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로는 일본 불교학이 학문적인 측면-신앙적인 측면으로 양극단화되다 보니 유행에서 벗어나게 되어 미국, 유럽, 인도 등으로 유학 가는 경우가 늘어난다. 그래도 일본 출신 학자들은 여전히 영향력이 있다. 반면 인도 출신 학자들은 한국에서 영향력이 적은 편인데, 인도 유학파의 경우 불교학 보다는 인도철학이나 고전어, 요가 등을 전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불교학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건 광복 이후 1900년대 중반부터이다. 한국도 일본처럼 불교가 오랫동안 사회에 뿌리내려왔고 주로 불교 종단 차원에서 불교학 연구를 지원해 온 터라, 한국 불교학계에는 신앙적 태도와 학문적 태도가 공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국내 불교학과에서는 일단 학생들이 불교 신자라는 전제 하에 수업을 진행하는 편이며, 불교학자들도 개인적으로 불교 신자인 경우가 대다수이다. 종교 현장과 이론 간의 괴리가 줄어든다는 점에서 한국 불교학의 강점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달리 말하면 불교계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뜻도 된다. 이런 '불교학자의 연구 태도 문제'는 학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주제이다.[* 전통교육을 받은 [[승려]]들이 다시 대학을 진학하는 경우 역시 이런 시각차 때문이다. 이때도 '불교학과'가 아니라 [[종교학과]]나 [[철학과]]에서 불교를 전공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