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북한이탈주민 (문단 편집) ==== 탈북 청소년 문제 ==== 탈북자의 한국 사회 부적응 문제와 함께, 탈북 청소년에 대한 문제 또한 매우 중요한 이슈이다. 2000년대 후반[* 1990년대 후반 매년 탈북자의 규모가 100여명에 불과했으나, 2000년대 초반 이후 매년 1000여명을 넘어서고 있는 수준]부터 탈북자의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탈북청소년의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05년에 421명에 불과하던 탈북청소년의 규모는 2020년 현재 2,437명(교육부 탈북학생 통계, 2020)으로 약 5배 이상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탈북청소년의 증가에 따른 다양한 문제들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를 중심으로 탈북 청소년에 대한 교육지원 정책, 통일부를 중심으로 각종 생활 지원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다.[* 담당 부처는 통일부, 교육부가 있으며 실무 기관으로는 [[남북하나재단]]과 한국교육개발원에 탈북 청소년 교육지원센터가 존재한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2008년]] 기준 10.8%에 달하던 탈북청소년의 학업중단률은 많이 낮아져서 [[2015년]] 기준 한국 학생에 비해 2배 정도 수준까지 낮아졌다. [[2019년]]에는 3% 가량으로, 한국 학생의 0.94%보다 3배 정도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학생들의 학업 적응 뿐만 아니라, 진로 탐색이나 사회 적응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려는 시도들이 존재한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79&aid=0002687175|#]] [[https://www.bbc.com/korean/features-50128753?xtor=CS3-33-%5Bwskorean%7EC%7EA41B42C42D37E38F39G38Korean_northkoreanenglish_Facebook_Traffic_C%7Esmp%5D-%5BFacebook%5D-%5B23846141045830240%5D-%5B23846141045840240%5D&fbclid=IwAR0MljOWHkGl2NWx1mN_mVOJqQrtirfLcHy6Xj7P01HP2v_7e1BltuL2pyU|#]] 탈북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학교라는 환경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단은 신변안전상의 이유로 탈북자 출신이라는 사실은 숨기는데, 한번 어떤 이유로든 탈북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주변 학우들이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사실 숨긴다고 오래 숨길 수도 없다. 북한 특유의 말투와 또래 문화를 쉽게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북한에서 보이는 도발이나 사회, 정치적 문제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 '너희 나라는 맨날 왜 그러냐?' 는 부당한 비난을 받고 심지어 빨갱이라는 비난도 듣는다. '너희 나라'라는 표현에서 드러나듯이 그냥 한국어 쓰는 외국인 취급이다. 그리고 북한이 싫어서 빠져나온 아이들한테도 당연히 죄가 있는 것도 아니다. 애시당초 [[집단괴롭힘]]에 합당한 이유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뭔가 트집거리 잡을 게 하나라도 생기면 즉시 그 대상이 된다. 결국 탈북 청소년도 엄연히 감수성이 있는데, 이런 차별은 성인보다 더 뼈아프게 느껴질 것은 자명한 일이다. 게다가 지속적으로 계속 감정적인 차별에 시달리며 성장할 경우 이들이 갖게 될 대한민국 체제에 대한 반감도 고려해야 한다. 이렇게 일반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경우에는 탈북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대안학교]]인 한겨레중고등학교에 진학하기도 하고, [[검정고시]]를 통해서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기도 한다. 다만 어린 시절에 한국 일반 학교 경험이 부족하다는 사실은 지속적으로 탈북 청소년들의 사회적응이라는 측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의 적응에 국가와 민간 양측이 별도로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탈북 청소년을 다문화 가정 범주에 넣어서 다루는 것이 전부이다. 게다가 다문화 가정의 자녀를 지원하는 단체에서 탈북 청소년까지 지원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애초부터 혼혈도 아니고, 타 문화권 출신도 아닌데 다문화 취급하는 것 자체가 개판이지만, 정말 [[현실은 시궁창]]인 것은 탈북 청소년한테 그나마 이 정도 관심이라도 보여주는 단체는 이들뿐이라는 것이다. 사실 정치적 견해에 따라 갈리는 문제다. 북한과 같은 민족으로 묶이는 것에 혐오감마저 느끼는 사람도 있고, 같은 민족이거나 기타 국익을 위한 이유로 잘 대해줘야 한다는 시각도 있는 건 사실이다. 민족주의 정서가 강한 탈북자들은 한국인으로 대우해주는 것을 꽤 반기는 편이다.[* 간혹 중국에서 태어나고, 아버지가 중국인이고 어머니가 북한 출신인 경우는 한국어도 잘 못하고, 한국 문화보다 중국 문화에 익숙한 사례도 있다. 정서적으로 정말로 타문화권 출신이 되어버려 북한에서 자란 사람보다 오히려 적응이 힘든 경우다. 부모 양계혈통주의에 따라 한국 국적으로 취급되는데 탈북민의 지원은 받지 못해서 이들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525393|#]]] 이 문제에 대해, 탈북자 출신 영화 감독이자 [[일베저장소]] 이용자로 유명한 [[정성산]]의 [[이자스민]] 전 의원 관련 혐오발언을 참고할 만 하다. 70년 가까운 분단기간동안의 이질화로 '언어만 통하는 타 문화권'이 된 남북간의 차이와, 이로 인하여 다문화 지원 단체에서 탈북 청소년에게 관심을 기울이게 된 현실에도 불구하고 유명 탈북자가 도리어 다문화 수용을 조롱한 것이다. 이 점은 정성산의 지역차별 조장 발언 등과 함께 탈북자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악화시키는 일부 탈북자의 잘못된 행태의 사례로 눈여겨볼 만 하다. 비유하자면 상황이 나빠져서 친척집에 신세지러 온 사람이 친척의 부인을 보고서는 '우리 집안 사람도 아닌데 왜 우리 집안 일에 끼어들게 하냐' 라고 욕하고 친척 형제간의 싸움에 끼어들어 한 쪽 편을 들며 다른 쪽을 '저런 놈은 우리 집안 사람도 아니니 쫓아내자' 라고 욕하는 격이다. 좋든 싫든 옳든 그르든 오랜 분단으로 인해 남북한간에 심한 문화적 이질화가 발생한 것이 현실이고, 이로 인하여 북한이탈주민이 남한 사회 내에서 이방인과 같은 처지가 된 것 역시 현실인데, 이런 현실을 차근차근 이해와 적응을 통해 극복하려고 하지 않고 주류로 보이는 세력에게 영합하여 그 세력과 갈등하는 다른 세력을 덮어놓고 배척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한국 사회에 있어서도 좋지 못한 일이지만 해당 탈북자들 자신에게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정성산의 칠시민국 발언을 보더라도, 어지간히 뼛속까지 지역감정에 찌든 인간이 아닌 이상 일반적인 한국 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전라도든 경상도든 지금까지 살 비비며 함께 살아왔던 사람들인데, 새로 들어온 사람이 지금까지 같이 살던 사람을 욕하면 '와 우리편 생겼다!' 라고 기뻐할까? 아니면 '얘는 뭔데 내 이웃을 욕하냐?' 라고 기분나빠할까? 그러나 2000년대 후반 이후 교육부를 중심으로 탈북 학생들의 경우 다문화 학생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교육 지원 및 학비지원, 대학(정원 외)특례 입학 등의 지원들이 존재한다. 여기서, 한국 사회에 적응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탈북자임을 숨겨야 하는데, 국가의 교육지원 정책의 수혜를 받기 위해서는 탈북자 출신이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공개해야 하는 모순이 발생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6112375|#]] 특히 탈북 청소년들은 남한의 학교 수업을 도저히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북한의 수업 내용은 수학, 과학 과목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김일성 찬양에 맞춰진, 즉 거의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세뇌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탈북자 중에는 북한에서 [[수학교사]]로 일하다가 남한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아 학원 강사로 일하는 사람도 있다. [[외국어]] 공부는 [[영어]]도 의외로 김정은 이전에도 가르쳐주는 경우는 있긴 하다. 그리고 [[김정은]] 시대에는 영어를 가르치기도 하나 한국식 외래어와는 거리가 먼 영국식 영어를 가르친다. 언어의 이면에 담긴 외국 제도, 정세도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다. 특히 인터넷, 상업 등 현대 문물에서 파생된 어휘는 그런 게 있다는 것도 알려줄 수 없다. 그래서 외래어를 힘들어하는 탈북자들이 존재한다. [[https://m.ildaro.com/6675|#]] [[https://www.bbc.com/korean/features-50128753|#]] '따지지 말고 그냥 믿어야 하는' 환경에서 가치관이 형성된 채 평생을 살던 이들이 갑자기 [[이성(철학)|이성]]과 [[논리]]로 따지며 탐구하는 남한의 수업을 따라갈 수는 없는 노릇인 것이다. 물론 장기간의 탈북과정을 거치면서 장시간의 교육 단절로 인한 것도 있다. 짧게 걸리면 한두달 내로 남한으로 들어오기도 하지만 1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허다. 그 기간에 공부가 불가능한 것은 당연하다. 북한이 남한과 사이가 안 좋고 막 나가는 위협을 계속할 때는, 상술된 경솔한 태도로 "니네 나라는 맨날 왜 그러냐" 라고 막말을 한다. 결국 차별하고 혐오하는 분위기는 점점 강해지고 탈북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입지가 좁아지기도 했다고 한다. [[북한]]에 대한 반감과 혐오감을 죄 없는 탈북 청소년들에게 푸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감정적인 고립이 실제로 어떤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지 보여주는 예이다.[[http://news.donga.com/3/all/20130207/52879844/1|#]] 그래서 위의 이러저러한 이유 때문인진 몰라도 남한에서 나름대로 성공한 북한이탈주민들 중에서도 남한이 아닌 다른 나라로 이주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주목받는다. 2016년 김수암 등의 조사에서는 16.7%가 그렇다고 하고, 82.7%가 아니라고 하지만 사안의 심각성 때문에 언론이나 학계에서 주목을 받는다. 하지만 후술하듯이, 그나마 북한이탈주민을 자국민으로 맞아주는 한국 밖의 나라에서 북한이탈주민은 그냥 흔하디 널린 그 나라말 못하는 외국 난민에 불과한 수준이기에, 적응은 더더욱 쉽지 않다. 사실 이 정도 응답은 오히려 만족도가 높은 케이스라고 할 수 있는데, 2019년 일반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을 떠나고 싶다'라는 응답을 한 비율이 19~34세는 75% 가량, 35~59세까지의 기성세대는 65% 가량이 그렇다고 하기 때문이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20904.html|#]] 이곳은 최근 탈북자는 약자를 보살피는 면에서는 오히려 북한보다도 사회주의적 기준으로도 낫다는 말이 나올 정도고, 이런 이유로 자신이 너무 풍요롭게 사는 것에 죄책감이 들어 가족에게 송금하거나, 이들을 데려오거나, 아니면 통일되면 떳떳하게 살아야 한다면서 이를 악무는 경우가 지배적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