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북한이탈주민 (문단 편집) ==== 증언에 대한 오해 ==== 어떤 탈북자의 발언은 불분명한 걸 싫어하는 지역적 기질을 바탕으로 한 발언을 허위 증언이라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 더구나 언론의 자유가 없는 북한에서는 정권의 치부를 드러내는 정보는 차단을 강요당하니 이에 대해선 부정확할 수 있는 기억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이 부정확함을 고의로 거짓말을 하는 것, 과장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북한은 [[인터넷]] 자체가 금지된 것을 넘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까지 [[려행증|허가]]를 받아야 할 정도로 이동의 자유가 없다시피하기에 다른 지역의 소식을 듣는 것도 쉽지가 않고, 시대에 따라 의외의 변화도 자주 일어나는 곳이라 지역이나 시대, 계층마다 경험이 상당히 다르다. 언론의 자유가 없기도 하여 이러한 계층들은 다른 지방의 소식, 다른 계층의 사정에 어두운 경우가 많다. 이렇기 때문에 한 탈북민이 사실을 말해도 그동안 탈북이 흔했던 2000년대 중후반이나 2010년대 초반, 지역적으로는 함경도 북부의 북한 관련 증언에 익숙한 남한 사람이 믿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탈북민 끼리도 앞서 언급했듯 사실이라도 못 믿겠는 증언도 있을 정도다. 예를 들자면 사투리에 대한 언급에서 이런 경향이 있는데, 어떤 말은 북한에 없다고 주장해도 다른 지역에서는 있는 경우가 있다. 특히 '~합네다'라는 말이 없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한국 전쟁 당시의 평안도나 황해도 출신 실향민의 말투다. '~합네다'라는 말을 안 쓰는 함경도 사람을 보고 이런 말이 나왔다는 말은 오해다. 실향민의 수가 1세대만 60여만명에서 많게는 139만명 정도로 추산되니 한국전쟁 직후 2천만명이던 남한의 인구에서 이들의 영향력이 3만명을 좀 넘는다는 지금 탈북자보다 강했다.[[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025714|#]] [[평안남도]] 출신 실향민 작가 [[황순원]]이 이런 표현을 자신의 소설에서 썼고, 이민복 씨 같은 황해도 출신 탈북자, 정유나 씨 같은 평안도(자강도) 출신, 다른 평안도(평안남도) 출신인 강은정 씨가 이런 말투를 사용한다. 북한 어문 규범인 [[문화어]] 보급으로 사라져 가는 말투일 수는 있으나, 이런 말투를 쓴 적이 아예 없지는 않다. 참고로 '''북한 어문 규범에 대해 현재도 남한에서 쓰이는 언어와의 이질성, '평양말'이라는 선전, 언어 순화 선전에 대해 무척 과장이 심하다.''' '''공교육 차원에서까지 실제와 다르게 북한 언어의 이질성을 과장시켰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들어 못 봤다' 같은 표현을 많이 쓰거나 [[해요체]]를 별로 쓰지 않는 함경도 사투리를 북한 표준어로 오해한다든지[* 문화어는 다 서울말 같이 쓴다. 여기에다가 사투리였던 말이라도 '-자요', '-기요'처럼 '요'자가 쓰이는 표현 몇 개를 어문 규범에서 쓸 수 있도록 인정했다. 함경도 사투리와 북한 표준어를 헷갈려하는 경향은 한국의 지방 사람이 가끔 사투리를 쓰며 '사투리를 쓰지 않는다'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탈북민에게도 간혹 있다.], '똑똑손전화'급의 순화어인 '얼음보숭이'를 대중적인 북한말처럼 묘사하는 경우, '괜찮다'라는 표현처럼 북한에서도 쓰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는 식으로 매체에서 차이가 과장되는 경우가 많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대한민국은 미제의 괴뢰 정권이라면서 그 언어도 영어나 일본어나 한자어에 오염되었고 남한보다 민족 언어를 잘 지키고 있다는 거짓말[* 단적으로 북한에서는 수많은 민족 언어나 문학을 발전시킨 사람들에 대해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남한에 와서 알았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유명하고, 고전문학은 물론이거니와 [[김소월]]이나 [[백석(시인)|백석]], [[윤동주]]의 업적도 한국에 비해 부실하게 교육된다.]을 하려고 든 [[김일성]]의 망령이 한국 교육과 정치를 어지럽히고 남북간 화합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고뿌', '뽀뿌라', '시리카트', '라지오' 같은 일본어 유래 외래어까지도 아예 어문 규범의 일환으로 서슴없이 사용되며[* 북한 주민 사이에서는 이게 일본어에서 유래된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실제로 북한에서 은폐되는 사실이다.), 한국에서 'ㅓ'와 ㄹ받침의 발음이 가능하며 '디'를 표기할 수 있는 한국어에 맞게 '컵', '포플러', '실리케이트(규산염)', '라디오' 같이 순화된 단어를 보면 북한이 언어 순화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위 '뽄트'라고 불리는 '폰드', '이신작칙'[* 이건 유교 경전인 [[논어]]에서 등장한 표현을 풀어서 쓴 것이다.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341785|#]] 북한에서는 조선시대의 유교적 가르침을 '봉건유교교육'이라고 하여 조선 왕조 당시 지배층의 적폐로 깎아내리면서 정작 자신들은 자신은 모범을 보인다고 우기기 위해 이 논리를 써먹고 있다.], '료해' 같은 한자어 등 남한도 대중적으로 모르는 외래어나 한자어, 심지어 가장 경계받는 기독교의 용어인 [[삼위일체]]도 '수령, 당, 대중의 3위1체'라며 쓰는 북한 표준어의 현실을 남한에서도 모르는 경우가 많고 아예 북한이 순화어를 간혹 쓸 때 그것만이 전부인 것처럼 매체에서 묘사하는 경우가 많아 ''''남한말이 북한 당국의 선전대로 영어 일본어 투성이로구나''''라며 세뇌에서 탈북민마저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북한에서도 비슷하게 쓰는 IT용어를 가지고도 북한에서 안 쓴다고 오해하기도 한다. 즉, 최신 기술이나 경제 상황을 가리키는 말을 두고 북한에서도 비슷하게 묘사할 말이 그런 것을 접하지 못할 환경에 기인한 모습을 두고 언어가 아예 다른 것으로 남북한 출신 모두가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댓글', '누리집'에 해당하는 표현을 북한 사이트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802892|독자감상글]]', '홈페지' 정도로 영어나 한자를 섞어 쓰고 남한처럼 순우리말로 순화시킨 단어가 없다. 참고로 언어 순화의 정도는 같은 분야를 묘사하면 축구 같은 일부를 제외하고 공학분야 용어까지 남한과 비슷하다. [[http://www.nk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3509|#]] 다만 북한에서 너무 세뇌 교육이 심하고 남측에서 반박을 안해 '이신작칙'이 한자어인 줄 모르거나 '아파트(북한식으로 아빠트)'가 외래어[* 일본어('アパート')를 거친 외래어다.]인 줄 모르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정치 의식의 편차도 꽤 크다. 2010년대 중후반 이후 함경도 국경지대 같은 곳에서는 '파리보다 파리채가 더 많다'면서 정치에 대한 불만이 눈에 띄다가도, 다른 곳에서는 오직 수령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전자기기도 2010년대 초반까지는 CD, DVD플레이어를 쓰다가 그 이후부터는 USB나 SD 카드가 대세다. 그 동안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라고 알려진 생활 문화도 2010년대 후반에는 남편이 아내에게 선물을 주고 자식도 돌보는 경우가 생겨난다는 말이 있다. 자본주의화도 진행 중이라 [[강나라]] 같이 2010년대 중반 이후에 탈북한 사람은 노래방 사장이 된다, 집을 산다는 말을 언급하기도 한다. '부'에 대한 언급에서도 서로 오해하기도 한다. 한국 정치계에서는 진보 진영에서는 식량 지원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가난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고, 보수 진영에서는 북한 정권의 핍박으로 역시 가난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고난의 행군을 계기로 탈북한 사람도 많아 이 시기의 북한이 대표적 북한 이미지로 굳어진 것도 있다. 북한의 부는 확인이 어려운 것이 같은 신문이 조사결과를 인용해도 1년 만에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잊어버리고 정반대의 주장을 하기도 할 정도다.[[https://the300.mt.co.kr/newsView.html?no=2019050319317698741|#]]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17/2019051703209.html|#]][[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14/2020071401511.html|#]] 신문이 이러니 일상이 바쁜 일반인은 사실상 북한 서민의 제대로 된 경제 여건을 알 기회가 없다시피 하다. 이렇다보니 나쁜 의도 없이 정말 몰라서 북한에 이런 게 없냐는 물음에도 자신을 무시하는 줄 알고 상처를 받는 탈북자가 있다. 반대로 [[검정 고무신]] 같은 만화에서 크림빵에 눈물 흘리듯, 단지 이들 기준에서 잘 사는 것을 언급하는 것을 두고 그냥 말하는 것을 보고 별것도 아닌 것으로 허영심을 드러낸다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