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북한/인권 (문단 편집) === 북한 체제에서의 사망자 수는? === 이렇게 폭압적인 북한 체제 하에서 사망한 사람 수는 현재까지도 불명이며, 이에 대한 연구 자료도 드문데, 이는 북한의 인권 탄압이 2023년 기준으로 '''75년'''이라는 기간 동안 장기적으로 이어진 것은 물론이고 북한이 극히 폐쇄적으로 나라를 운영하는 데다가 인권 탄압 자체를 전면 부인하는 만큼 외부에 자국의 인권 탄압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기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다만 북한 체제에서의 사망자 수를 추정한 사람이 드물게 있긴 하다. [[민주평화론]]을 주창한 미국의 정치학자 루돌프 럼멜(Rudolph Joseph Rummel, 1932~2014)은 1994년까지 166.3만 명이 북한의 인권 탄압으로 사망했고[* 이는 럼멜이 1997년에 출판한 '[[데모사이드]]의 통계(Statistics of Democide)'에서 나온 내용이다. [[https://www.hawaii.edu/powerkills/SOD.CHAP10.HTM|#]]] [[고난의 행군]]으로 250만 명이 추가적으로 사망했다고 봤으며, 1997년에 출판된 '공산주의 흑서(The Black Book of Communism)'의 공동저자이기도 한 프랑스의 역사학자 피에르 리굴로(Pierre Rigoulot, 1944~)[* '공산주의 흑서'는 공산주의를 [[나치즘]]에 비교하며 세계 각지에서 공산주의 체제로 인한 희생자가 '''1억 명'''에 달한다고 주장하여 전세계적으로 격렬한 찬반여론을 불러일으켰으며, 덤으로 리굴로는 [[1964년]]부터 3년간 프랑스의 [[마오주의]] 그룹인 '프랑스 마르크스-레닌주의 서클 연합(FCMLF)'의 회원으로 있으며 1967년에는 50명의 프랑스인들을 이끌고 [[문화대혁명]] 시기 [[중국]]에 방문했을 정도로 강경한 마오주의자였지만, 마오쩌둥 사후 반공으로 전향한 인물이었다.]는 전술한 책에서 북한에서 10만 명이 처형되고 150만 명이 강제수용소에서 사망했으며[* 럼멜이 제시한 수치하고 비슷한데, 럼멜의 자료를 참고했는지는 불명.] 기근(고난의 행군)으로 50만 명이 죽고 6.25 전쟁 및 남한에 대한 자살특공대로 130만 명이 죽어 총합 340만 명이 북한 체제에 희생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정반대로 미국의 역사학자 [[브루스 커밍스]]는 북한 지도부가 정치범수용소, 대기근, 공개 처형에 대한 책임과 비판은 피할 수가 없다고 보면서도 북한의 [[토지개혁]]이 다른 공산권보다는 덜 잔혹했다는 것 등을 들어 북한이 정적을 그렇게까지 많이 죽였다는 증거는 없다고 보고 있다. 이들의 주장은 공정성, 신뢰성 논란이 있기는 하나,[* 럼멜은 공산정권 하의 사망자 수를 연구한 것으로 유명하나, 학계에서는 그가 이 수치를 제시하는 데 사용한 방법론과 사망자 수를 통설보다 과도하게 많게 제시했다는 것에 대한 비판이 많다. 대표적으로 럼멜이 추산한 고난의 행군 사망자 수와 [[민주 캄푸치아]] 치하 사망자 수(262.7만 명), [[알바니아 인민 사회주의 공화국]] 치하 사망자 수(10만 명)는 현재 학계의 정설과 심각하게 차이가 난다. 사족으로 리굴로는 [[이라크 전쟁]] 때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는 미국의 거짓 주장을 받아들이기도 했으며, 럼멜은 한술 더 떠 [[http://rudyrummel.blogspot.com/2009/09/is-global-warming-criminal-conspiracy_30.html|지구온난화 허구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적어도 '''6.25 전쟁과 고난의 행군을 빼고 봐도''' 북한의 인권 탄압 자체만으로 사망한 사람이 수십만 단위에 이른다는 것 자체는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상술한 것처럼 김일성 시기에 숙청된 종교인만의 총합이 40만 명에 달하는 데다가 이와 비슷하게 1958년부터 1960년까지 '중앙당집중지도사업'으로 숙청된 사람이 '''[[정치범수용소/북한/형성#s-3|320만 명]]'''이란 것, 상술한 정치범수용소 사망자 통계를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UN]]의 통계에 따르자면, 1960년 기준으로 북한 인구는 1165만 6천 명 정도였는데, 정치범수용소의 수용 인원을 감안하면 이들 전원을 정치범수용소로 끌고 갔다는 것은 황당무계한 주장이긴 하나, 이들 중 1/10인 32만 명'''만(?)'''이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가 옥사하거나 처형되었다고 가정해도 당시 인구의 '''2.7%(!)'''를 옥사시키거나 처형한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김일성이 사망한 1994년 인구(2210만 5천 명)에다가 대입해도 당시 인구의 '''1.4%'''에 달한다. 영어 위키피디아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anthropogenic_disasters_by_death_toll|사망자 수에 따른 인위적 재해 목록]] 항목에서는 북한 체제 하에서의 사망자 추정치 통계의 평균이 157만 6,388명에 다다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들 문서에 언급된 학살자 중에서는 북한 이상의 대규모 학살을 벌인 지도자가 아주 드문 것은 아니지만, 이들은 대부분 2차 대전 전에 집권했거나 외침, 내전 등을 통해 인명을 살상한 케이스고, 2차 대전 후에 집권한 독재자 중 북한의 독재 정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학살한 지도자는 [[대약진 운동]]의 실패를 야기한 [[마오쩌둥]], [[킬링필드]]를 벌인 [[폴 포트]], [[다르푸르 학살]]을 일으킨 [[오마르 알 바시르]] 이 셋밖에 없다는 것과 이들이 인류 역사상 최악의 학살자로 꼽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북한의 독재 정권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통계청]]의 통계에 따른 2023년 북한 인구가 [[https://kosis.kr/bukhan/nkStats/nkStatsIdctChart.do?menuId=M_01_02&listNm=%EC%9D%B8%EA%B5%AC|약 2,570만 명]]으로 추정되니, 상기한 영어 위키피디아의 추산치를 고려하면 북한 정권은 75년간 인구의 약 '''6.1%'''를 죽였다는 말이 된다. 마오쩌둥과 알 바시르가 (상기한 링크에 따르면) 인구의 3.7%/3.8%를 죽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북한이 얼마나 극악무도한 국가인지 알 수 있으며, 심지어 북한 인구는 실제보다 과대포장된 것이 정설이란 것을 감안하면 희생자 비율은 6.1%보다 더 높아진다. 여담으로 6.25 전쟁 휴전 이후 북한 정권의 대량학살은 전쟁에서 일어날 법한 노골적인(?) 방식으로 민간인을 학살한다기보다는[* 상술했듯 브루스 커밍스가 북한이 대량학살을 저질렀다는 말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이유가 바로 이것인 것으로 보인다.] 광범위한 숙청과 함께 대규모 기근 조장[* 정확히는 [[김정일]]은 [[고난의 행군]] 때 북한 주민들이 1년을 먹을 수 있는 거액을 죄다 초호화 별장 건설, 미식 생활 등의 온갖 사치향락에 써서 [[미필적 고의]]로 기근을 조장했는데, 이렇게 자신과 측근들의 사치향락만을 위해 수많은 국민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은 스탈린보다는 [[수양제]]나 [[연산군]], [[로버트 무가베]], [[모부투 세세 세코]]와 비슷하다. 참고로 스탈린은 김정일과는 정반대로 지도자로서 최소한의 품위를 유지하는 수준의 생활만 했고, 절대권력을 가진 독재자라 하기에는 금욕적이다시피 한 삶을 살았다.], 정치범수용소 구금, 강제노동, 오지로의 강제 추방 등의 방식을 동원해 국민들을 서서히 말라죽어가게 만드는 방식을 썼는데, 이는 [[이오시프 스탈린]]이 정적 탄압, 대량학살에 쓰던 방식과도 매우 비슷하다.[* [[카틴 학살]]은 [[제2차 세계 대전]] 과정에서 일어난 거니 논외.]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