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북한 (문단 편집) === 언어 === 요약하자면 북한의 언어 사용 실태는 다음과 같다. 한국 교과서에서는 다른 주장이 실려 있기도 하나 탈북민은 오히려 교과서가 틀렸다고 한다. 다만 북한의 표준 어문 규범인 [[문화어]]의 유래에 대해서는 북한 당국이 사실과 다른 주장을 열심히 선전하고 심지어 한국 학계도 이를 곧이 곧대로 믿기도 하여 탈북민도 특이한 경우가 아니면 잘 모르고 살기도 한다. * '''북한의 표준어인 [[문화어]]는 언어학적으로 평양 방언과 다른 서울 방언에 기초했다.''' 그럼에도 북한에서 '평양말'이라는 주장을 강조하고 사실상 세뇌시킨다. 여기에 사투리를 낮게 보는 문화어 교육 때문에 '''주민들은 다른 지방의 사투리를 잘 모른다.''' 주민들이 체감하는 지역 간 사투리의 차이가 그래서 크다. * 주민들은 문화어가 섞인 사투리를 주로 사용하며, 학술적으로 이는 평안도 일대의 [[서북 방언]], 함경도 일대의 [[동북 방언]], 휴전선 일대의 서울 방언과 계열이 같은 중부 방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런 '''북한에서 쓰이는 사투리의 차이는 매우 뚜렷해서 처음 듣는 사람도 구분 가능하다.''' 즉, 평안도 사투리와 함경도 사투리는 아주 다른 말투라는 것이다. * 즉, 평양 사투리가 서울말과 아주 비슷하다든가, 문화어가 분단 전 북한 방언보다 서울말과 차이가 심하다는 것은 정치적 주장에서 나온 말이다. 문화어가 사실 서울 방언에 기초하여 서울말과 차이가 심한 사투리를 밀어내는 형국이나 이런 사투리를 쓰던 곳에서도 분단 전부터 내려온 서울말과의 차이가 지금도 다소 남아 있다. 북한의 공용어는 [[조선말]](조선어), 즉, 한국어다. 그 표준 형태는 [[문화어]]이다. 북한에서도 '조선어의 표준어'를 문화어라고 하는 것이다. '국어사정위원회'라는 문화어를 제정하는 기관이 존재하여 공용어가 정부에 의해 규정된다. 특유의 언어의 민족성 강조, '평양말'임을 강조하는 정책이 있다. [[두음 법칙]] 폐지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이런 사항이 잘 안 지켜지는 경우도 존재한다. 일반적인 이미지로 북한말이 과격하다는 인식이 있는데, 1967년 김일성이 "전투적 화법을 사용하라"는 교시로, 정치 분야에서 과격한 언행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교과서에서도 적개심을 드러내야 하는 정치 분야에서는 이런 화법이 있다.[* 실제로 북한에서는 한국으로 치면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소학교 때부터 미국, 일본 등 '계급적 원쑤'에 대해서는 낮잡아 이르는 말을 많이 쓰라고 가르치며, 심지어 소학교 4학년 국어 교과서에서는 대놓고 "'''원쑤놈들에 대해서는 (중략) 속된 말을 써서 원쑤놈들의 더러운 몰골을 나타내야 합니다.'''"라고 적혀 있다고 한다. [[https://blog.naver.com/minjune98/221281392988|#]]] 하지만 이런 분야에서조차 자세히 들여다보면 패드립 같은 건 제대로 못하고 북한에서 가르치는 화법은 오히려 예절을 중시한다. 거절도 딱 잘라 말하지 않고 상대가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사정은 말해야 한다고 한다. [[https://www.yna.co.kr/view/AKR20110530076200014|#]] 외국인용 문화어 교재에 상대방에 대한 걱정, 축하를 하는 표현이 많고, 사과의 표현이 13개가 담겨있다고 할 정도다. [[https://www.nk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3732|#]] 매우 유명한 아나운서 [[리춘히]](이춘희)는 2012년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화술에 대한 언급에서 "막 소리만 지른다고 되는 게 아니라, 감정을 섞어서 부드러움을 겸비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여정]] 급의 막말은 특수한 신분의 소유자나 가능한 것이고, 북한 사람도 이게 사전에도 실린 말인가하고 의문을 가진다고 한다. [[https://nklogin.com/post/Boardmng?ptype=v&contentkey=BFC1592892874|#]] [[평양]]이나 [[개성공단]]을 방문했던 사람들은 감정 표현이 옅거나 예의를 중시하는 태도를 느낄 수 있다고 하며, [[함경도]] 중심의 탈북민을 만난 사람들은 주장과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 경향이 있어 직설적이라고 평한다. 말의 빠르기도 함경도가 빠르다. 탈북민 중 타 지역의 사정을 모르거나, 탈북민 만으로 북한을 연구한 사람들은 북한말은 그 자체가 직설적이며, 이것이 교육에 의한 것인줄 아는 경우도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지역마다 차이가 크다. 북한 내에서도 이런 화법 차로 간혹 서로 결혼을 기피할 정도로 갈등이 있었다는 증언도 있을 정도다. 북한에서 쓰이는 언어는 사투리를 싫어하는 당국의 태도, 폐쇄적인 국가 특성, 정치적인 해석이 짙은 북한 연구 특성상 전문적인 북한 연구자끼리도 무슨 말투를 쓰는지 다 말이 다를 지경이다. 그나마 분단 이전의 방언[* 예를 들면 북한 당국의 주장을 그냥 받아들여 [[문화어]]가 원래의 평양말이 맞거나, 평양말이 갑자기 변형되었다고 하는 주장도 학계에 많다. 하지만 분단 이전의 고유 평양 사투리가 잘 알려져 있고, 문화어와 다른 사투리([[https://www.youtube.com/watch?v=73Dr6J5k23E|'기래서', '디갔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K1Ncl7JriFs|어떻간]])를 쓰는 평양 탈북자가 있어 이를 토대로 보면 문화어는 분단 이전의 서울말과 더 유사하므로 문화어가 서울말에 기반한 측면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는 식이다.]이나 북한에서 소개하거나 남북 교류과정에서 직접 북한 당국이 검증을 마친 말, 자기 지역 사투리는 제대로 아는 탈북민의 증언은 잘 알려져 있기에 이를 중심으로 검증한 내용을 서술한다. 북한 정부에서는 [[문화어]]를 평양말을 토대로 하여 이룩됨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문화어가 서울 방언을 기초로 한 1933년 조선어학회 표준어를 반영하여, 온전한 평양말에 기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있다. 우선 문화어는 평양 방언은 물론 함경도의 방언도 일부 반영한다. 언어학적으로 보면 이익섭 교수, 로버트 램지 교수 등에 따르면 서울 방언에 기초했다는 평이 있으며, 문화어를 간혹 언론 쪽에서나 쓰이는 인공어 정도로 보는 북한 출신도 있다. [[http://nkd.or.kr/community/free/view/14136|#]] 한국의 문화어 관련 교육에는 정치적 입김이 강해 차이가 과장되는 경향이 있으나 한국 언론이 간혹 북한 방송을 그냥 자막없이 내보낼 정도로 차이가 적다. '''문화어의 보급으로 평안도와 함경도의 말투가 오히려 서울 사람이 알아듣기 쉬워졌다.''' '내래', '네다' 같은 말은 평안도 지방에서 잘 안 쓰게 되고, 심한 사투리가 쓰이던 함경북도 같은 곳은 그나마 억양이 남아 있고 '요'자를 잘 안 쓰는 식의 잔재가 남은 수준이 된 것이다. 즉, 문화어가 평양말이라는 것은 정치 이데올로기를 감안한 설명이라는 주장이다. 예를 들면 분단 이전에 평양에서는 구어로 '평양 사투리'가 사용되다가[* 한국 교과서에도 나오는 [[김동인]]의 [[배따라기(소설)|배따라기]]에 나오는 것과 같이 서울말과 현재 북한 아나운서의 언어와 다른 면이 있다. 'ㄹ'에 관한 [[두음 법칙]]이 있었고, 어휘의 차이가 있다.], 공용어를 평양 지역에 퍼졌다고 볼 수는 있는 서울 방언 기준의 문어를 기반으로 삼아, 이 언어를 '평양의 로동자 계급'이 사용하는 우수한 언어라고 북한 당국이 선전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전면적으로 [[두음 법칙]]을 폐기한 문화어의 규범은 인공적이었으며, 이는 언어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한 시도로 보는 연구도 있다.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365775|#]] 제정 당시부터 실제 북한 주민의 언어 생활과 괴리가 있었기 때문에 북한 주민이 문화어를 규범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 북한 주민들은 북한 당국이 강조하는 [[두음 법칙]] 폐지 등의 예외를 제외하고 보통 사투리를 섞어서 말해 위에서 언급하듯 언론 쪽에서나 쓰인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것이다. 문화어가 언어학적으로는 사실상 서울 방언에 기초했기 때문에 북한 문헌을 접하다 생소한 단어나 어디서 본 형태인데 안쓰는 단어가 나오면 단어를 이루는 한자나 형태소에서 보이는 단어 뜻, 한국 국어사전에 실린 뜻 그대로 유추해야지 문화어이기에 반드시 다른 뜻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하면 오히려 헷갈리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사실 '택시', '뻐스(버스)', '마우스', '호텔', '미싸일(미사일)' 같은 외래어도 대체할 표현이 없이 그냥 쓰는 경우도 많으며 대륙의 중국어의 경우도 저런 단어를 자국에서 유래한 단어를 쓰기 때문에 [[중국]]보다도 언어 순화에 소극적이다. '[[테제]]', '폰드('몫' 정도의 의미. 구어체로 뽄뜨/뽄트로 부른다.)', '늄([[알루미늄]]을 줄여 부르는 이름)'처럼 아예 남한 일반인이 잘 모르는 서구식 외래어나 '빠다(버터)', '뽀뿌라(포플러)'처럼 일본어의 영향을 받은 외래어도 존재한다. '홀소리'나 '닿소리' 같은 표현 대신에 '자음'과 '모음'만 쓰이는 경향도 있다. 하지만 북한에서 남한말은 영어, 일본어에 오염되었다는 주장을 세뇌시키다보니 북한 주민 사이에서도 자신이 순우리말을 쓰는지 외래어나 한자어를 쓰는지를 잘 분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남한에서도 저 주장을 확대해석하여 사실과 다른 주장이 많이 나오고는 했다. 가장 대표적인 오해가 사실 에스키모나 아이스크림으로 불리는 '얼음보숭이'다. 이런 인식이 퍼진 것은 언어 순화 사례 몇 가지를 전부인 것처럼 강조하는 북한 당국의 선전이 심한 것도 있지만, [[김일성]] 집권기에도 한자어와 뜻이 같아 완전히 대체할 고유어가 있어야만 그 한자어를 없애고, [[김정일]]은 아예 대놓고 무작정 언어 순화를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이런 사정이 그동안 한국에서 '이질화된 남북간 언어'를 찾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아주 강해 알려지지 못한 사정도 있다. '''북한 표준어는 북한말이라고 교육되는 내용보다 한국 국어 시험의 표준어로 된 글을 해석하듯 읽어야 가장 정확할 지경이다.''' [[문화어]] 문서를 참조하면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써낸, 무조건적인 언어 순화를 반대하던 [[김정일]]의 주장을 옹호하는 [[김정은]] 시대의 글을 확인할 수 있다. 북한에도 당연히 방언이 존재하며, 북한의 방언학자 김병제는 북한에서는 [[서북 방언]], [[동북 방언]], 중부 방언이 존재한다고 하였다. [[http://www.tongilnews.com/news/quickViewArticleView.html?idxno=107158|#]] 서북 방언과 동북 방언은 각각 평안도 사투리, 함경도 사투리를 대변한다. 다만 '서북 방언', '동북 방언'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도의 경계와 방언권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서북, 동북, 중부 방언의 사용 지역은 김병제의 기준을 따른다. 행정구역은 대한민국 정부 기준이 아닌 북한 정부 기준이다. 방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문서 참조. * [[서북 방언]]: 평안도, 황해도(개성 일대 제외)에서 쓰인다. 실제 화자가 가장 많은 방언으로 추정된다. 흔히 사람들이 '북한말'하면 떠올리는 스테레오타입은 문화어가 아니라 서북 방언, 특히 평안도 사투리이다. '~네다', '~라우', '알간 모르간(알겠니 모르겠니)', '내래(내가)', '고저(그, 그저)', '에미나이(여자애, 계집애)', '오마니(어머니)'와 같은 말을 쓰는 북한말의 이미지는 여기서 따온 것이다. 이런 표현은 함경도에서 안 쓰기에 함경도 지방 출신이 85% 정도인 탈북민은 이런 말투를 생소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문화어]]는 이 표현을 안쓰고 전부 [[대한민국 표준어]]와 같은 형태를 쓸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평양말은 함경도 말보다는 서울말과 비슷한데, 북한이 문화어를 서울말에 기반한 부분이 더 많은데도 평양말이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이것과 뒤섞여서도 '처음부터' 평양말이 서울말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인터넷에 돌고 있다. 서울과 평양 정도로 떨어진 [[전라북도]] 쯤의 사투리가 서울말과 비슷하지만 다르듯, 평양 실향민 말투도 사람들이 차이를 느꼈다. 워낙 북한 당국이 문화어를 평양말이라고 강조하다보니 80년대생부터는 탈북자라도 그냥 '평양말인 문화어'가 서울말과 비슷하다고 하는 경우도 많다. [[안창호]] 같이 이런 말투를 쓰던 사람들은 서울말과 구분되는 말투를 썼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실향민/대한민국|실향민]]도 평양은 다소 '구수하게' 들리는 말투를 썼다고 한다. [[https://news.joins.com/article/2262199|예시]] * [[황해 방언]]: 황해도에서 쓰인다. 한국의 야구감독 [[김동엽(1938)|김동엽]]은 [[사리원]]의 말투를 썼는데, 김동엽 문서에 이 말투의 예시가 나와있다. 이쪽은 평안도 사투리와 유사하다. [[해주]] 일대의 남부로 갈수록 서울말과 유사하다. 다만 나무위키는 중부 방언의 일부로 본다. 남한지역의 경우 [[서해 5도]]에 사용자가 분포한다. * [[동북 방언]]: [[고려시대]]의 [[천리장성]] 이북의 함경도 지역에서 쓰인다. [[동남 방언|경상도 사투리]]와 '성조'와 유사한 억양과 일부 어미에서 비슷한 부분이 있으며, 이런 성질로 말미암아 서울과 대구 말투의 차이와 비유할 수 있을 정도로 다른 북한의 방언과 차이가 크다. 그래서 '''함경도 사투리를 몰라도 어떤 한국어 사용자라도 들으면 평안도 말투와 구별을 할 수 있다.''' 85% 가량의 한국 정착 탈북자들이 고향에서 썼던 사투리도 이것이며, 이 사람들은 경상도나 강원 영동 남부의 말투는 자신과 비슷하지만 평안도와 서울을 포함한 나머지 지역의 말투는 부드럽고 간지럽게 들린다고 평가한다. 북한말하면 떠오르는 다른 이미지인 '~지비', 같은 말은 [[함흥]] 등 함경남도, 량강도 지역의 말로 보인다. 탈북자들이 언급하는 '~ㅁ까'는 함경북도 근방의 [[육진 방언]]의 어미를 쓰는 사투리다. '들어 못 보다'와 같은 문법 차도 있는데, 이것도 많이 언급된다. * [[육진 방언]]: 함경북도의 북쪽 두만강 가에서 쓰이는 말투다. [[청진시]]의 북쪽이다. 젊은 세대는 문화어의 영향으로 서울 사람이 그나마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쓴다지만, 고령층이 쓰는 말투는 상당히 알아듣기 힘든 말투다. 실 사용 인구는 비교적 적으나 탈북민의 고향의 사용 방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즉, '''과반수의 탈북민은 북한에서 가장 서울말과 다른 말투를 쓰던 곳에서 온 것이다.''' 북한에서는 육진 방언이 아니라 함경북도 남쪽 [[길주군|길주]]·[[명천군|명천]]이라는 곳의 북쪽을 경계로 '-ㅁ까', '-ㅁ다' 같은 어미를 쓰는 더 넓은 지역에서 쓰이는 방언을 분류한 '북부 방언' 같은 [[http://www.nkd.or.kr/community/qna/view/4726|구분]]을 쓰기도 하며, 탈북민은 이런 사투리를 '함경북도 사투리'로 부르고는 한다. * 중부 방언: 개성, [[강원도(북한)|강원도]], 함경남도의 남부 일부 군에서 쓰인다. 개성 지역의 말은 북한에서는 '경기도 말씨'라고 여긴다는 주장이 있다. 월경 후 중국에 머물 때 개성 말투가 남한 말투와 비슷해서 남한 사람으로 위장하고 지낼 수 있었다는 개성 출신 탈북자의 증언이 존재하며, 90년대생 개성 토박이 탈북자도 단어를 서울말로 쓰면 북한에서 왔는지 몰랐다는 사례가 있다. * [[경기 방언]], [[영동 방언]]에도 북한의 방언에 대한 약간의 설명이 있다. 강원도에서 [[영서 방언]]도 원칙적으로는 쓰이지만, 자세하게 알려진 것은 없다. 한국에서 '북한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주로 [[실향민/대한민국|실향민]]의 말투에서 유래한 것이다. 조선족도 이와 비슷한 말(평안도, 함경도, 경상도 사투리)을 쓰다보니 일각에서는 조선족 말투가 북한 말투로 묘사된다는 주장을 하지만, 한중 수교 이전에도 [[지금 평양에선]] 같은 드라마 등에서 북한말을 이런 식으로 묘사했다. 최근에는 북한을 소재로 한 다른 작품 때문에 탈북자의 말투도 반영이 되기 시작했지만 말이다. 그런데 탈북자의 지역이 함경도 북부로 편중되다보니, 탈북자의 말투가 최근 북한 전역에서 쓰이는 말투로 잘못 알려지는 경우도 있다. 사투리가 심한 지역이라 서울말 배우는 것도 어려워하는 편인데, 이것을 두고 모든 북한 사람들이 서울말을 쓰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https://www.voakorea.com/archive/35-2007-03-09-voa7-91284054|#]] 북한 연구자가 평양 말투를 쓰는 평양 출신 탈북자의 말을 듣고 탈북한지 10년 된 사람인 줄 알았다는 경우도 있다. 남북 교류가 단절되어 '내래 밥 먹었지비'같은 평안도와 함경도가 섞인 말을 북한말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문화어 자체도 [[과도교정]]으로 두음법칙 무시를 과도하게 적용하거나, 사용 빈도의 차이를 규범의 유무로 해석하는 일, 지역 방언과 섞여서 문화어로 소개되는 경우가 언론, 정부가 만든 자료, 더 나아가서는 한국 국어 교과서[[http://webcache.googleusercontent.com/search?q=cache:EtRIdP12mbgJ:www.prism.go.kr/homepage/researchCommon/downloadResearchAttachFile.do%3Bjsessionid%3D40488708BD71923CB49B1C3731D3F49C.node02%3Fwork_key%3D001%26file_type%3DCPR%26seq_no%3D001%26pdf_conv_yn%3DY%26research_id%3D1371000-201500069+&cd=2&hl=ko&ct=clnk&gl=kr|#]]에서도 종종 있다. 소설에서조차 방언을 못 쓰게 하는 강력한 통제 정책이 문화어 보급에 영향을 미치면서[[https://www.rfa.org/korean/weekly_program/d1b5c77cbb38d654c0b0cc45/uniculture-03262015152649.html|#]], 대한민국에 비해 매체와 교통의 발달이 미약하여 방언이 유지될 요소도 동시에 있다. 전반적으로는 방언이 문화어에 가까운 언어로 대체되고 있으나, 그 정도는 도시화와 같은 요소 등에 따라 다를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에서는 지역 간 교류가 약하여 함경도 사람, 특히 절대 다수가 함경도 권역 출신인 탈북민이 '-네다', '-네까'를 쓰던 말투는 북한에서 아예 없다고 생각하던 경우가 흔하고, 평양 같은 곳에서 함경도 사투리를 쓰면 쳐다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대홍단 감자]] 같은 북한 동요에서 [[해요체]]를 쓰지만, 함경도 사람들은 이런 말투를 북한 표준 [[문화어]]가 아니라 서울말 같다고 여기는 경우도 있다. 개성을 제외한 북한 전역에서는 모음을 특이하게 발음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이런 경향이 있다. 자료 부족으로 모음을 어떻게 발음하는지 다 말이 다르나, [[국립국어원]]이 2009년 발간한 '새터민 언어 적응 훈련 프로그램 개발 연구'에 따르면. 'ㅓ'를 [ə]로 발음하고, 'ㅗ'를 [ɔ]로 발음한다. 전자는 영어 단어 어바웃(about)의 '어'로 표기된 발음이고, 후자는 영어 단어 볼(ball)의 'ㅗ'로 표기된 발음이다. 그래서 국립국어원은 '오'를 제대로 발음하려면 거울을 보고 입술이 충분히 오므려져 있는지 확인하는 훈련을 해야 하고, ‘어’를 발음할 때는 손가락이 두 개 정도 들어갈 만큼 입이 열려 있는지 확인하라는 조언을 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ㅗ'를 [ə]로 구분없이 발음한다. 'ㅡ'와 'ㅜ'를 구분없이 발음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 때문에 탈북자가 나오는 유튜브에 '생활총화'를 두고 '생활청화' 같은 식의 자막이 달리기도 한다. 최근에는 [[한류]]의 유입으로 외래어나 한국 말투가 유입되고 있다는 정황을 [[로동신문]]에서도 언급하기도 했다. 젊은 세대가 외래어, 서울말을 사용하는 것을 비난한 기사가 있다.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2005191587Y|#]] 이처럼 북한 당국은 서울말을 쓰려는 태도를 사상이 변질된 행위로 보지만, 이미 2010년대 기준 문화계와 젊은 세대에서는 서울말이 세련되었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한다. 탈북자의 증언에 따르면 2010년대 중반 이후 [[평양]], [[해주]], [[청진]], [[혜산]]과 같은 북한 전 지역에서 젊은 세대가 서울말을 따라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자면 혈육이 아닌 사람에게도 '오빠'라고 부른다든가, 심지어는 '''문자 그대로 'ㅋㅋㅋ' 같은 표현을 쓰는 경우까지 있다고 한다.''' 2021년의 보도에서는 ‘자기야, 남친, 사랑해, 스트레스, 브랜드’는 그냥 북한에서도 젊은 세대는 일상적으로 쓰는 표현이 되었다고 언급한다. [[https://www.dailynk.com/%eb%82%a8%ec%a1%b0%ec%84%a0-%eb%a7%90%eb%8f%84-%ea%b7%b8%eb%83%a5-%ec%9a%b0%eb%a6%ac-%eb%a7%90-2021-%eb%b6%81%ed%95%9c-%ec%9c%a0%ed%96%89%ec%96%b4-%ec%9e%90%ea%b8%b0%ec%95%bc-%ec%82%ac/|#]] [[국가정보원]]도 북한 당국이 '남친'은 '남동무'라고 부르라고 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RL1PoLI7I0|#]] 2023년 들어 [[김정은]]의 언어에 관한 정책이 매우 히스테릭하고 잔인해졌다. 2023년 3월 [[평양문화어보호법]]이라는 주민들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법의 조문이 유출되었는데, '괴뢰말찌꺼기'라는 표현이 10번 들어갈 정도로 상당히 저속한 표현을 공식적인 법조문에 쓰고 있다. 괴뢰라는 표현은 한국을 두고 자기 땅에 들어온 미국의 꼭두각시라고 부르는 뜻이다. 한 마디로 자유로운 말, 특히 다른 사람을 김정은 정도나 그보다도 더 존경하고 사랑하거나 아끼는 표현을 즐겨 쓰면(연인을 '오빠'라고 부르고, '부장'을 '부장님', '선생'을 '선생님'이라고[* 수령, 장군을 비롯한 최고지도자을 일컫는 말에게만 '님'자를 붙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히도 '혈육관계가 아닌 청춘남녀들사이에 《오빠》라고 부르거나 직무뒤에 《님》을 붙여 부르는것'을 통제한다고 했기 때문에 직무가 아닌 '부모님' 같은 단어는 사용해도 된다고 한다.] 부르는 등) 사형에, '''그것도 공개처형'''을 처하는 것까지 가능하고 그걸 '공개투쟁'이라고 할 정도로 인류사에 없는 비상식적이고 잔혹한 법을 만든 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형법|북한 형법]]의 국가전복모의 등의 각종 반국가범죄보다도 이런 말을 쓰는 것이 더 형량이 세다. 김정은의 위신이 국가의 이익보다 위라는 뜻이며, 자신을 직접 비판하지 않아도 공개처형을 시키면서도 동시에 그것을 몰래 추진한다는 웬만한 범죄 조직도 상상하지도 못한 것을 국가단위로 해낸다는 뜻이다. 위와 같이 대강의 북한 주민의 언어 생활은 밝혀져 있으나 세부적으로는 북한 연구자도 모르거나 논리적으로 이어지지 않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그 이유로는 아래와 같은 사항을 들 수 있다. * [[김일성]]은 서울 방언에 기반한 문화어를 '평양말'이라고 하고, 문화어를 서울과 연관짓는 것을 매우 싫어했다. 그래서 북한 당국도 내외부적으로 이 정책을 따른다. 공식적인 남북 교류를 위해서는 이런 입장에 맞추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도 [[김정은]]은 평양말은 [[평안도 사투리]]가 아니고 문화어가 되어야만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이며, '평양문화어'라는 주장을 언어학적 사실과 무관하게 굉장히 반복하여 주장한다. * 남북한 모두 북한 방언에 대한 관심이 낮은 편이라 연구가 많지 않거나 연구된 부분도 정리가 되지 않고 있다. 정치적인 관심이 많아 이런 언어 생활에 대한 연구가 미진하며, 북한 당국도 최근 들어 지방 사투리도 쓰지 말라고 하는 움직임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 북한의 폐쇄성으로 외부에서 실제 주민의 언어 생활을 알기 어렵고, 내부적으로도 지방 간 교류가 미진하여 자신 주위의 언어 생활을 제외하면 처지가 비슷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