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북오프 (문단 편집) === 일본의 만화 시장 파괴 문제 === 북오프는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곳, 즉 헌책방이다. 헌책방은 대부분의 국가나 사회에서 용인하고 있는 행위이기도 하지만 북오프의 경우는 이게 굉장히 커져버린데다, 하나의 시스템화되었다는 게 문제. 만화책을 구입해서 바로 독파하고, 바로 북오프에다 도로 팔아버리고, 다시 중고 서적을 구입하고 다시 되파는 리사이클이 북오프 내부에서 자연적으로 반복된다. 이 경우 일어나는 차익이나 금전적 비용은 [[도서대여점]]과 체감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또한 반납, 연체에 대한 자유로움이 있고, 보다가 자신이 맘에 들면 반납할 필요 없이 바로 소유해버리면 된다는 편리함도 있다. 거기다 2007년 일본에선 대여권법이 본격 적용되어 서적류의 대여에는 저작권료를 지불해야하게 되었지만 북오프는 중고니까 대여가 아니라는 이유로 저작권자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있지 않다. 점포 내에서 흔하게 이루어지는 [[서서 읽기]]도 문제이다. (자세한 건 서서 읽기 항목 참고.) [* 유사업종 망가노모리 서점만 해도 내용물을 '서서 읽기' 하고 있으면 점원이 와서 그만두라고 극딜한다. 그러면서 '내용물을 보고 살 수 있는 서점'이라면서 PR하고 있는 게 아이러니.. 허나 북오프는 그런 제지나 저지가 전혀 없다. "충성도가 높지 않은 작품은 북오프에서 끝낸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전국의 1000개의 북오프만 이러면 모르는데 이런 중고서점 체인이 한 두개가 아니니까 문제. 다 합치면 수천개가 넘어가버린다. 인터넷 [[옥션]] 같은 곳에서도 중고 거래는 성행하고 있다. 그리고 당연히 그 저작권료는 작가에겐 한 푼도 돌아가지 않는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시장 피해는 업계에서도 집계를 반쯤 포기할 정도.[* 중고판매가 싫으면 소프트웨어처럼 [[독서권]]을 판매하는 식으로 가야하는데 제정신인 소비자라면 받아들이지 않을게 뻔해서 우회적으로 중고판매상을 공격하고 있지만 대규모 체인을 막아내도 단일점포나 소규모체인까지 모두 제한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뻘짓에 가깝다.] 그래서 한국 내에서 작가들이 도서대여점을 규탄하듯 일본에서도 상당 수의 만화가, 게임 제작사, 영상물 유통사들이 북오프를 비롯한 중고품 체인을 규탄하고 있다. 나아가선 중고 물품 거래에 제한을 걸어달라는 요청도 하고 있으나 실제로 실행될지는 미지수. 일부 대형 만화 출판사들이 북오프의 지분을 점점 매수하는 방법으로 조금씩 북오프 측에 압박을 걸고 있긴 하다. 어떤 의미에선 일본판 [[대여점 책임론]] 같은 경우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과거 2000년대 한국의 도서대여점 책임론에선 일본의 이런 상황은 그다지 언급되지 않지만……. [[아카마츠 켄]]이 [[러브히나]]를 자유롭게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풀어버려서 중고 시장에서 돌던 러브히나의 씨를 말려버리는 일이 있기는 했지만 이런 것은 특이한 예. 문화 컨텐츠 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이 분명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압력을 피할 수 없다. 일단 명분 자체가 희박하기 때문. 중고 거래에 대한 사회적 통념을 무기로 삼지만 이렇게 대형화, 체계화, 동시 다발적인 중고 매매시장이 크게 활성화되면 관련 종사자들의 생계가 위협당한다. 그렇게 되면 컨텐츠 제작 업계에 직접적으로 타격이 가해지고, 시장 자체가 축소되거나 망해버린다. 문화 시장의 불황이 중고 거래 탓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지만 문화 시장 자체의 파이 수요 자체는 꾸준히 유지되는 것을 생각해라. 애시당초 수요 자체가 크게 늘거나 줄지 않는다는 소리다. 그런데 이 고정적인 수요층이 대규모로 중고 거래를 택한다면 신규 컨텐츠는 제작되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기업의 도산 → 관련 종사자들의 업종 전환 → 시장 소멸 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