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부제(성직자) (문단 편집) == 교회 내에서의 지위 == [[한자]]: 副祭 [[라틴어]]: Diaconus [[그리스어]]: Διάκονος [[프랑스어]]: Diacre [[영어]]: Deacon[* [[개신교]]에서는 [[집사#s-2]]를 뜻하는 용어가 된다.] [[러시아어]]: Диакон 현재 우리나라에서의 대중들이 인식하는 [[성직자]]라는 관념에 부제의 위치는 참으로 애매한 상황이다. [[주교]]나 [[신부(종교)|신부]]의 경우에는 가톨릭 이외의 기독교 신자들 뿐만 아니라 비신자들도 대중매체나 각종 서브컬처의 영향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반해, 부제는 신자들 중에서도 그 구체적인 역할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가톨릭 한정으로 널리 알려진 직위인 점이 크다. 가톨릭 교회는 오랜 세월 동안 체계를 확립해나갔기 때문에 교황-추기경-대주교-주교-주임사제-부제-수녀-평신도 순서로 방대한 계급 체계가 갖춰져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독교 신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신교는 계급 체계 자체가 그렇게 세분화되어 있지 않으며 그마저도 교파마다 다른 경우가 많다. 장로, 목사, 전도사, 집사[* 아래에서 보듯 영어로는 단어가 같지만, 실상은 하는 역할도 위치도 서로 많이 다르다.], 권사, 평신도 정도이며 '부제'에 대응되는 직급 자체가 없다. 가톨릭에 몸담지 않더라도 교황이나 추기경은 워낙 희소하고 유명한 인물인 만큼 교양 차원에서 아는 정도지만 '부제'에 대해서는 잘 들어볼 일이 없는 것. 이는 원래 독립적인 봉사자 역할을 하였던 부제가, 이른바 '성직7품'의 단계가 확립되는 과정에서 점차 신학생들이 [[성품성사|사제서품]]을 받기 전에 거쳐가는 직책으로 변화했기 때문이었다. 특히나 [[가톨릭]]에서는 성직 [[독신]]제와 맞물리게 되면서 더더욱 부제직의 역할이 축소되어 그야말로 거치는 역할 중 하나가 되었다. 심하게 말하면 역할 자체가 있으면 편하고 없어도 없는 대로 살아갈 수 있는 역할이므로. 당장 본당에 담당 부제가 있는 경우도 없다. 다만, 외국의 경우에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로 '종신부제직'이 도입된 나라들이 있다. 독일이나 남미 같은 경우에는 종신부제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미국 가톨릭의 경우 종신부제 제도가 가장 활발한 국가이며, 미국 가톨릭 교회의 홈페이지 같은 곳을 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보좌신부님들을 소개할 자리에 종신부제들이 소개되고 있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 '부제'라고 하면 20대 중반~30대 초반 정도의 젊은 남자들을 주로 떠올리는데 비해, 미주대륙이나 유럽의 종신부제들을 보면 주임 신부보다 더 나이가 많아보이는 어르신들이 많다. 이들은 일반인으로 살다가 신학교육 과정을 거친 뒤에 부제품을 받는다. '종신부제'이므로 당연히 사제가 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부제품을 받게 된다. 또한 독신제는 사제직에 해당하는 제도이므로 결혼한 사람이 부제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부제가 된 후로 결혼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종신부제들은 보통 '기혼 부제'로 불리고, 사제직 과정을 밟는 신학생의 단계를 거쳐 부제의 단계에 이른 이들은 '미혼부제'라고 불리기도 한다. 다만, 종신부제라는 표현은 한국식 표현이고, 만약 어떤 이가 오랜 기간 미혼으로서 부제로 교구에서 근무하다가 교구장이 볼 때 사제서품을 줘도 될 것 같다고 한다면 그에게 사제서품을 줄 수도 있다. 그러나 보통 종신부제가 되는 경우는 기혼자가 부제가 되거나, 사제직의 독신제에 자신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경우는 99.99% 없다고 보면 된다. 이렇게 종신부제가 된 이들은 한 사제가 여러 공소를 맡아서 도저히 강론을 다 준비할 수 없을 경우에 소속본당의 주일미사 강론을 맡기도 하고, 병자영성체와 영성체가 있는 공소예절, 장례식 등을 주관하기도 한다. 특히, 남미의 경우에는 워낙 사제가 담당해야 할 구역이 많은 지역들이 많아서 종신부제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부제는 본당의 사제를 도와 부제로서 미사를 봉헌한다. 거주 관련해서는 학기 중에는 신학교 기숙사에서 신학생들과 함께 거주하지만 방학이 되면 보통 사제관에서 생활하게 된다. 모 성당에서는 부제가 옥탑방에 사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사제관에 얹혀 사는 경우가 많다. 신학생들이 방학 차 성당에 오면 그곳에서 사는데, 그럼 부제는 방이 좁아서 사제관으로 쫒겨난다. 부제 활동을 하는 본당은 대부분 자신의 출신 본당이다. 그래서 자신의 자택에서 생활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차피 이어가야 할 독신 생활인데다 사제품을 받으면 그 직후부터 보좌신부 생활을 해야 할 운명이기 때문에, 보통 사제관에서 기거한다. 만약 주임신부님과의 나이 & 짬밥 차이가 많다면 어려움이 있겠지만, 차이가 그리 많지 않다면 친하게 지내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 따지고 보면 주임신부와 부제 모두 같은 신학교 선후배 사이인데다,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면 예비신학생 생활을 같이 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하튼 [[가톨릭]]에서는 현재 신학교 7학년(대학원 연구과 3학년) 때 수여받는 품계로 거쳐가며, 아직까지는 신학생의 티가 많이 나고 있다. 아예 7학년은 부제학년이라고 한다. 하지만 실질적인 역할이 어쨌든 간에 이 사람들은 엄연히 교구 성직자 명단에 올려져 부제 서품까지 받은 성직자이므로 중요하긴 중요하다. 외국에는 종신부제라고 해서 평신도 중 자격을 갖추고 교육을 받으면 부제로서 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있는데, [[한국 가톨릭]]에서는 아직 볼 수 없다. [[정교회]]와 [[성공회]]에서는 독립적인 부제의 역할들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정교회의 경우에는 전례 때 부제가 있는 경우가 훨씬 편하다. 옆에서 [[복음서]] 낭독과 강론할 수 있는 게 전부인 [[가톨릭]] [[미사]]에서의 부제와 달리, 부제가 담당할 수 있는 경문들이 전례마다 엄청나게 많다. 때문에 부제가 없으면 사제가 외워야 할 경문이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난다. 정교회에서는 보제품을 받기전에는 성직자의 결혼선택권이 있어서 수도성직자가 아니거나 주교가 될 뜻이 없는 상당수의 교구성직자들이 기혼이다. 따라서 정교회에서의 보제직은 다른 직에 비해 평신도들을 이어주고 관리하는 봉사직에 가깝다. 그래서 종신토록 보제직을 수행한다든가 성직을 받지 않고 자기 직업을 가지면서 부제직을 수행하는 전통이 계속해서 이어져 왔다. 실제로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의 소속 종신부제는 '''38년 동안 '차부제'직을 수행하다가 종신부제로 서품된, 가정 있는 봉사자'''이다. 정교회 한국대교구에서 봉직하는 두 부제 모두 순수 봉사직이며 별도로 가정과 직업이 있다.[* 사실 대부분의 종교가 그렇지만 기독교의 성직 자체가 봉사직이다. 신부들은 교파를 막론하고 신부가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금기시한다. 다만 사목활동에 전념하기 위하여 직업이 없을 뿐. 어쨌거나 봉사직이므로 부제 뿐 아니라 신부나 주교도 사실 세속의 직업을 가져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 실제로도 정교회에서는 주교가 [[한국외대]] 원어민 교수를 맡고 있다. 성공회에서는 일부 사제가 '자급직 사제'이기도 하다. 다만, 한국 천주교의 경우 지역사정을 고려하여 성직자의 취업, 직업활동, 동산 구매 등을 금지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그래서 신학생들도 별도의 '아르바이트'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금지된다. ] [[가톨릭]] 역시 이러한 원래의 부제의 역할을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부활시켜 미국 등 일부 지역 교회에서는 이 종신부제를 도입시켰다. 그러나 아직까지 사목적인 이유로 [[한국 가톨릭]]은 종신부제직을 도입하고 있지 않다. [[개신교]]에서의 대응되는 교역자는 엄밀히 말하면 같은 영어 단어를 사용하는 [[집사]]라서 개신교에서는 성 스테파노 부제를 '스데반 집사'라고 칭하는데, 집사의 단어 사용 용례를 보면 집사와 부제의 역할은 상당히 다르다. 하지만 개신교 원칙상 집사 역시 '직분'으로 안수받는 대상이긴 하다. 너무 많고 일반명사화가 되어서 그렇지. 마치 [[불교]]의 [[보살]]처럼 말이다. [[전도사]]가 어느 정도 가까울 순 있으나 어쨌거나 이 사람들은 성직자가 아니니 완전히 동일한 건 아니다. 그와는 별도로 대한성공회의 경우엔 부제서품을 준비중인 신학대학원의 재학생이나 졸업자에게 교회일을 맡기는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전도사'라는 직분을 주기도 한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부제, version=143, paragraph=1)] [[분류:부제]][[분류:한자어]]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