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부르주아 (문단 편집) === 비유럽 문명 === 한국에서는 부르주아가 '''그냥 [[높으신 분들]]'''을 퉁치는 단어로 여겨지는데, 이것은 변형된 공산주의인 [[레닌주의]]와 [[마오이즘]] 등의 영향이다. [[소련]]과 [[중국]]은 [[자본주의]]가 발달하지 않고 부르주아 혁명도 겪지 않았기에 부르주아보다도 [[지주]] 계급을 봉건 적폐로 규정하고 타도하는데에 집중했다.[* 산업혁명의 발상지인 유럽과는 달리, 아시아권에서는 자본주의가 강제적으로 이식된 경향이 매우 컸다. 특히 동아시아는 국가개념만은 거의 근대 수준이었던 영향으로 고도의 중앙화 및 관료제 체제 속에서 관치경제 경향이 강하였고, 또한 지방세력을 [[과거제]]로써 중앙으로 포섭하고 권력을 재분배하였다. 그 결과 부의 원천은 농업이었고, 상공업이 어느 정도 활성화되더라도 유럽 도시 및 시민과 같은 독자적 정치주체가 등장하지는 못하였다.] 한국은 일제 강점기 시대에 저런 공산주의 사상이 들어왔고, 해방 이후에도 공산주의 세력이 활동한 관계로, 지주 계급을 부르주아랑 ~~대충 높으신 나쁜 놈들~~ 같은 것으로 퉁쳐버리는 관념이 생겨버렸다. 그러나 단어의 어원과 역사를 보나 공산주의적 관점으로 보나, 주로 귀족이었던 지주 계급은 부르주아와는 다르다. 일단 어원으로 따졌을 때 지주 계층이 도시민은 아니지 않은가. 또한 공산주의의 관점으로는, 지주는 [[봉건주의]] 적폐 세력으로 [[자본주의]]의 유산 계급 부르주아가 아니라 오히려 그 이전 고대나 중세적인 존재로서 부르주아와 대립하는 존재이다. 물론 후자의 경우 엄밀하게 말하면 그렇다는 거고, 레닌주의와 마오이즘은 귀족이나 부르주아나 둘 다 어쨌든 때려잡을 대상으로 봤으니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대충 비슷한 것으로 여겨지게 된 것이다. 단, 좀 더 자세히 파고들면, 유럽을 제외한 지역의 자본가들은 형성 과정 면에서는 귀족들을 쓰러뜨린 서구 자본주의 사회의 부르주아들과 다르다. 삼성, 현대, 두산, SK, LG의 사례를 보듯 한국사에서 귀족에 대응한다고 볼 수 있는 양반 혹은 사족(士族) 출신들이 다수이며 이승만, 박정희[* 흙수저들의 선전선동에 의해 오해하는 사람도 있으나 아버지 박성빈부터가 양반 출신이다.], 전두환 등 옛 사족 출신자들이 장악했던 정부에 협력하여 탄생하였다. 이들은 일종의 자본가가 되었으나 귀족적 정신은 그대로인 탓에 오히려 천한 상인들을 경멸하기도 했다. 일본 역시 서구와 달리 귀족들이 무너지지 않았으나 전쟁에 패하고 미군에 의해 경제적 영향력을 잃은 뒤 관료 세력[* 移民国家アメリカの歴史 제5부 199p]으로 변모하여 오랜 시간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인도에서도 바니야라고 부르는, 서유럽과 비슷한 자본가 계층이 있었으나 이들 역시 인도 귀족들을 무너뜨리지 못하였다. 물론 이들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서도 자본가적인 면이 강한 만큼 현재는 귀족 세력보다도 강한 경제력을 가지고 있으나 아무래도 자신들의 힘으로 이긴 게 아니라서 그런지 인도의 귀족 세력[* 사실 인도에서도 특히 과거로 갈수록 은근히 천민 출신으로 알려진 노벨상 수상자 같은 사람들이 사실은 가난한 귀족 출신인 게 일반적이다. ]은 여전히 무시하기 힘든 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