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봉(도구) (문단 편집) == 둔기 == 무기로서 봉은 매우 싸고 제작이 간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호신용 무기로 각광받았다. 장병기면서 관리가 쉽고 휴대하기가 쉬워서 전세계에서 널리 사용되었다. 중국 무술의 원산지인 동아시아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동남아에서도 봉을 사용하는 무술이 존재했고, 아프리카에서는 현대에까지 각 부족 특유의 봉술[* 중국 무술처럼 체계적이고 유파를 세워서 책까지 써낼 수 있을 만큼 방대한 건 아니고, 그냥 부족마다 애용하는 봉의 종류가 다르고 그것들을 휘두르는 노하우가 있는 정도이다. 싸움에 쓰기에 좋은 동작들만 속성으로 배우는 식이기 때문에 실전성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한다.]들이 전해져 내려온다. 칼과 도끼만 썼을 듯한 이미지인 서양에서도 [[쿼터스태프]]라는 봉이 만인의 무기로 애용되었다. 현대에도 무술 수련용 봉 외에도 대걸레 자루나 커텐걸이 봉과 같은 길쭉만 막대기들은 얼마든지 찾아보자면 찾아볼 수 있다. 무기로서 봉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길이가 150 cm를 웃도는 것을 장봉, 50 cm 이내인 것을 단봉이라 한다. 장봉은 하나만 갖고 다님이 일반적이었고, 보통 '봉술'이라고 하면 장봉을 이용한 봉술을 의미한다. 장봉은 당연히 리치가 긴 만큼 강하지만 싸우는 공간에 따라 전략이 달라진다. 공간이 넓다면 회전을 이용하여 다채롭게 움직일 수 있지만, 공간이 좁으면 좁을수록 직선적이고 단순한 동작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장봉 자체의 위력은 엄청난 수준이다.[* 대부분 봉은 나무 중에서도 내구력이 강하기로 유명한 박달나무로 제작하는 데다가, 이 단단한 물건을 엄청난 속도로 휘두르기 때문에 숙련자가 휘두르는 장봉은 [[야구방망이]]보다도 더한 살인무기이다. 장창의 전술 중 자루로 후려갈기는 전법이 있는데, 심지어 중갑 기병을 상대할 때도 유효했다.] 단봉은 일반적으로 길이가 팔뚝만 한 봉 하나를 한 손에 들고 싸우지만, 유파에 따라 두 손에 하나씩 사용하기도 한다. 단봉 2~3개를 연결해서 장봉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장봉을 분리해서 단봉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장봉은 전투용으로는 분명히 뛰어난 무기이지만, 길이가 너무 긴 탓에 호신용으로 평소에 소지하고 다니기에 불편하다. 반면 단봉은 허리춤에 끼우고 다녀도 되고, 단봉이 없더라도 주변에 막대기 비스무리한 것이라도 있다면 숙련자에겐 흉기나 다름없다. 어떤 의미에선 검보다 실용적. 게다가 장봉이나 검 같은 장병류는 움직일 수 있는 패턴이 많아 장기간 수련해야 비로소 실전에 쓸 수 있는 반면에, 단봉은 그 길이 덕분에 공격 패턴과 방어범위가 극히 한정되어 몇 시간 동안 속성으로 배워도 금세 써먹을 수 있다. 또한 장봉과 마찬가지로 [[박달나무]]로 제작하기 때문에 위력도 보증된다. 경찰봉이나 육모방망이 등이 얼마나 위협적인지 생각하면 이해될 것이다. 장봉이 촉 없는 창이라면, 이 쪽은 머리꼭지만 안 단 망치나 도끼, 혹은 날 없는 검이다. 타격력을 키우기 위해서 봉에 금속테를 두르거나 혹은 금속 징을 박는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는 명나라 시절 한 소림사 승려는 순수 철로 구성된 철봉을 무기로 사용했는데, 무게가 18 kg이었고 한번 휘두를 때마다 일본도가 깨지고 왜구 머리가 터졌다고 기록되었다.[* 이렇게 봉 전체를 속이 꽉 찬 철로 만들면 무게중심이 쓸데없이 고르고 중량도 그저 무겁기만 한, 매우 비효율적인 무기가 된다. 장봉을 넘어서 본격적인 전쟁무기를 쓰겠다면 보통은 무게중심이 휘둘러지는 끝에 위치해서 더욱 위력적인 [[편곤]] 같은 무기를 만들어 사용함이 일반적이었다. 해당 소림사 승려의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평생 봉술만 연마하다 보니 설령 좀 비효율적이라도 자신의 손에 가장 익숙한 장봉을 철로 만들면 더 잘 싸울 자신이 있어서 일부러 철봉을 쓴 듯.][* 그러나 이 기록이 과장이거나 허구일 가능성이 높다. 반작용을 생각하면 제대로 휘두를 수 있을 리가 없고, 무게가 늘어나 위력도 증가하지만, 그보다도 반동으로 인해 틈이 더 크기 때문. 기사들이 말 위에서 가만히 들고 있는 랜스도 최대한 무거워야 10 kg이었고, 현대로 치면 싸구려 철제 프레임 자전거가 15 kg 남짓이다. 길이도 말이 안 된다. 전부 철로 이루어졌다고 가정해도 18 kg이면 직경이 3 cm일 때 길이가 320 cm는 되어야한다. 이게 아니라면 바벨봉마냥 양 끝 직경을 5 cm 정도로 굵게 만들어야 하는데, 어느 쪽이든 휘두르기 좋은 형상은 아니다.] [[파일:external/img.tvreport.co.kr/20151103_1446513842_13645800_1.jpg]] [[유이(배우)|유이]]의 장봉 [[파일:/pds/1/200607/20/68/c0024768_3575772.jpg]] [[이소룡]]의 단봉 장봉과 단봉은 위에 써 있듯이 사용법이 다르니 당연히 기술체계의 유래도 다르다. 같은 맨손무술이라도 [[씨름]]과 [[유도]]가 크게 다름과 같다. 장봉술은 창술과 연관 있는 반면, 단봉술은 검술이나 권법과 연관이 많고, 봉이 팔 길이의 연장선상으로 사용하는 타격기술 위주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