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복제(생물학) (문단 편집) === DNA 신장 === RNA 프라이머가 붙은 자리에 'DNA 중합효소 III'가 붙는다.[*참고로 DNA 복제에선 [[효소]]가 움직이지 않고 DNA가 움직인다.] 그리고 엄청난 속도로 염기를 이어 붙이면서 복제한다. 복제되는 사슬은 5' → 3' 방향으로 자라난다(5' 염기에 다른 염기가 달라붙어 3' 쪽으로 사슬이 길어진다.). 그런데 이것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하나 있는데… 선도 가닥의 방향성은 5' → 3'이므로 그냥 계속 이어 붙인다. DNA 중합효소는 5' → 3' 방향으로만 복제를 수행하므로 지연가닥 또한 5' → 3' 방향으로 복제를 진행한다. 문제는 두 가닥 모두 헬리케이스에서 DNA 나선이 풀리는 과정에서 같은 방향으로 튀어나온다는 것이다. 결국 지연 가닥을 반대로 돌려 주어야 중합 효소가 지연 가닥상에서 5' → 3'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지연 가닥이 튀어나오는 족족 트럼본의 U자 튜브 모양으로 계속 돌려주게 된다. 얼핏 생각하면 그냥 한번 돌리면 땡일 것 같지만, 가닥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문자 그대로 지연이 발생하기 때문에 복제 속도가 가닥이 튀어나오는 속도를 못 따라 간다. (그래서 LAGging Strand다.) 이 때문에 반대로 돌려준 지연 가닥에 붙은 중합효소 뒤편에 복제되지 못한 가닥이 계속 따라 붙게 된다. 가닥을 거꾸로 돌리는 것에 들어간 시간 만큼 처리 되지 못한 분량이 계속 남는 것이다. 중합효소는 5' → 3' 방향으로만 작동하므로, 뒤쪽에 따라붙은 밀린 물량을 처리하려면 결국 또 돌려서 중합효소를 다시 붙여야 한다. 결국 가닥을 부분적으로 복제후 다시 가닥을 돌려 복제되지 못하고 밀린 부분의 5' 부분에서 앞서 복제된 부분의 3' 끝을 향해 복제후 다시 뒤따라온 밀린 부분을 돌려주고 이 밀린 부분의 5'에서 앞서 복제된 부분의 3' 끝을 향해 복제하는 심히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 이렇게 조각조각 복제되는 구간들을 오카자키 절편(Okazaki fragment, 오카자키 절편)[* 일본의 분자생물학자 오카자키 레이지(岡崎令治, 1930~1975)가 발견했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붙였다.]이라 하며, 각 절편 사이는 당연히 제대로 이어지지 못하므로 DNA Ligase 란 효소가 각 절편의 3' 5' 끝을 결합해 틈을 메워준다. 복제 과정에서 붙이는 RNA 프라이머는 중합효소 I이 DNA로 치환해서 마무리 해준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이 실제로는 원본 DNA의 두 가닥에서 따로 일어난다. 즉 5' -> 3' 가닥 + 그 복제본, 3' <- 5' 가닥 + 그 복제본이 최종 결과물이다. 이 때문에 선도 가닥의 프라이머 5' 말단은 사실 같은 주형 가닥에서 나온 지연 가닥의 3' 과 이어저 있다. 바로 여기서 그 악명높은 End Replication Problem이 발생한다. DNA 중합효소 I은 RNA 프라이머의 5' 말단이 DNA의 3' 말단에 이어 붙은 경우에만 RNA 프라이머를 DNA로 치환할 수 있다. 하지만 처음으로 풀려 나오는 부분인 지연 가닥 주형 첫 부분인 3' 말단에 붙는 RNA 프라이머, 즉 복제된 가닥의 5' 말단 너머에는 DNA 3' 말단이 없으므로 해당 프라이머가 DNA로 치환되지 못한다. 선도가닥의 프라이머는 같은 주형 가닥에서 나온 지연가닥에서 마지막으로 중합된 부분, 즉 3' 끝과 만나기 때문에 치환이 가능하지만 지연가닥의 첫 부분은 그럴 수가 없다. 결국 이 때문에 DNA 복제로 만들어지는 가닥에서 항상 3' 말단에서 프라이머 길이 만큼의 염기가 누락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