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보나벤투라 (문단 편집) === [[토마스 아퀴나스]]와의 학문적 차이 === >우리 지능이 밝히는 빛이 우리 마음까지 감동시키지 않으면 효과가 없는 빛이다. 영적인 보나벤투라와 지적인 [[토마스 아퀴나스]]의 시각은, 최상위의 윤리의식이자 양심의 불꽃이라 불리는 '신데레시스(synderesis)'에 대한 관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먼저 보나벤투라는 "이성은 분명 [[야훼|하느님]]으로부터 받은 빛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진리를 알 수 없으며, [[진리]]란 명상과 [[기도(종교)|기도]]로 영혼을 끊임없이 단련하여 [[야훼|하느님]]과 직접 일치할 때 알 수 있는 것"이라 주장한다. 이성이 아예 필요하지 않다는 소리가 아니라 진리를 향한 1차적인 단계이자 도구라는 이야기이며, 간단히 말해 머리로 지식을 습득한 뒤에도 가슴으로 통찰까지 하여야만 [[야훼|하느님]]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일단 [[야훼|하느님]]을 본 경험을 이끌어내는 '''이성'''의 단계와 그를 통해 [[야훼|하느님]]을 본받은 영혼을 느끼는 '''감각'''의 단계를 거쳐 마지막으로 [[야훼|하느님]]과 자신의 영혼이 완전히 일치하는 일종의 황홀감, 즉 '''관조(觀照)'''의 단계에 이르는 3가지 과정이 중요하다는 관점. [[아우구스티노]] 같은 초대 교부들의 의지를 그대로 받든 것이며, 그야말로 [[수도자]]답고 [[사제(성직자)|사제]]다운 발상이다. 반면 [[토마스 아퀴나스]]가 말하는 진리의 인식은 그와 반대로 작용한다. 기도나 명상으로 영혼의 단련을 통해 [[야훼|하느님]]을 보지만 이해할 수 없으며, 그것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야훼|하느님]]에 대한 지식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슴으로 '응시하는' 것을 통해 머리를 굴려 그 뜻을 이해하라는 이야기다. 아니, 머리뿐만이 아니라 온몸을 굴려 이해해야 한다. [[토마스 아퀴나스]]가 주창하는 것은 실천적 지성이기 때문이다. 이게 바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과 [[그리스도교]]를 그 나름대로 융합한 결과이다. 이 의견의 차이는 그들이 속한 [[수도회]]의 성향과도 관련이 있다. 보나벤투라가 속한 [[프란치스코회]]는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은 채 절반은 폐쇄된 곳에서 기도하는 것이 주된 활동이었고, [[토마스 아퀴나스]]가 속한 [[도미니코회]]는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 없고 세상으로 나가 사람들에게 [[야훼|하느님]]의 말씀을 교육시키고 전파하는 게 우선이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보나벤투라가 '''[[천사|세라핌]] [[박사]]'''라 불리는 이유는 [[아시시의 프란치스코]]도 [[성흔]]을 받은 라베르나 산에서 [[십자가]]에 못박힌 여섯 날개 세라핌의 환영을 보았던 것도 있고, 그런 그가 저서 <[[야훼|하느님]]께 가는 영혼의 여정(ITINERARIUM MENTIS IN DEUM)>에서 [[야훼|하느님]]을 향한 영혼의 여정을 그 세라핌의 여섯 날개[* 실제 챕터 수는 7개.]로 나누어 제시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1단계: [[야훼|하느님]]에게 올라가는 단계와 그분의 흔적을 통하여 관상함에 대하여 (DE GRADIBUS ASCENSIONIS IN DEUM ET DE SPECULATIONE IPSIUS PER VESTIGIA EIUS IN UNIVERSO). 2단계: 이 감각적 세계 속에 그분의 흔적 안에서 [[야훼|하느님]]을 관상함에 대하여(DE SPECULATIONE DEI IN VESTIGIIS SUIS IN HOC SENSIBILI MUNDO). 3단계: 타고난 능력에 각인된 그분의 형상을 통하여 [[야훼|하느님]]을 관상함에 대하여(DE SPECULATIONE DEI PER SUAM IMAGINEM NATURALIBUS POTENTIIS INSIGNITAM). 4단계: 은총의 선물에 의해 재형성된 그분의 형상 안에서 [[야훼|하느님]]을 관상함에 대하여(DE SPECULATIONE DEI IN SUA IMAGINE DONIS GRATUITIS REFORMATA). 5단계: [[야훼|하느님]]의 일차적인 이름인 존재를 통하여 [[야훼|하느님]]의 하나이심을 관상함에 대하여(DE SPECULATIONE DIVINAE UNITATIS PER EIUS NOMEN PRIMARIUM, QUOD EST ESSE). 6단계: 선이신 그분의 이름 안에서 [[야훼|하느님]]의 [[삼위일체]]를 관상함에 대하여(DE SPECULATIONE BEATISSIMAE TRINITATIS IN EIUS NOMINE, QUOD EST BONUM). 최종 단계: 호한 사랑 속에 [[야훼|하느님]]을 향하여 상승하는 영혼에게 휴식을 주는 신비로운 영적 황홀에 대하여(DE EXCESSU MENTALI ET MYSTICO, IN QUO REQUIES DATUR INTELLECTUI, AFFECTU TOTALITER IN DEUM PER EXCESSUM TRANSEUNTE). || [각주] [[분류:1221년 출생]][[분류:1274년 사망]][[분류:라치오 주 출신 인물]][[분류:파리 대학교 출신]][[분류:프란치스코회 수도자]][[분류:인문과학 교수]][[분류:가톨릭 신학자]][[분류:이탈리아의 중세 철학자]][[분류:이탈리아의 가톨릭 대주교]][[분류:이탈리아의 추기경]][[분류:이탈리아 남성 작가]][[분류:교회학자]][[분류:가톨릭 성인]][[분류:성공회 성인]]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