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벨드런 (문단 편집) == 비판 == ||[[바칼]]에 의한 오랜 암흑기가 끝나고, 기계혁명을 통해 마침내 자유를 쟁취한 천계인들이 세운 나라. 과거 바칼의 궁이 있던 자리에 황궁을 세우고 황국임을 선포했으나 오랜 바칼의 압제 때문에 왕이라는 절대권력에 지친 천계인들은 황제를 추대하지 않았다. '''대신 과학의 영역을 넘어선 절대자를 개념상의 황제로 추대한 뒤''', 그 의지에 동조해 의사를 결정하는 사제를 옹립하는 식의 형식을 따랐다. 초기의 최고 사제는 결코 권력을 가진 자가 아니라 각 지역과 신분, 가문의 대표들로 구성된 의회에서 결정된 사안을 신, 즉, 황제에게 천명하는 형식으로 최종 결정, 공식화 하는 역할에 머물렀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최종 결정권이라는 막강한 힘을 가진 최고 사제에게 권력이 점차 집중되면서 처음의 의미는 퇴색되어 갔으며, 의회의 구성원들 또한 귀족화, 세습화 되는 풍조가 만연해 지금에 이르렀다. 서부 무법지대를 장악한 카르텔이 이스핀 제도를 습격하여 3년 전쟁이 일어나고 난 뒤, '''당시 최고 사제이던 벨드런은 제멋대로인 의회를 하나로 규합할 수 있는 황제라는 권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그리고 어린 나이의 에르제를 최고 사제이자 황녀로 추대할 것을 유언으로 남긴다. -[[지벤 황국]] 설정 中(DFU 발췌) || >누가 무시한다고 했습니까? 다만 전쟁의 뒷처리가 급한 이 때에 너무 어린 소녀가 감당하기는 어렵지 않냐고 말씀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총명하시긴 하나 아직은 더 배우셔야 할 시기입니다. >----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 괴물의 독재체제에 긴 시간 고통 받았으며, 따라서 각자의 의견이 존중받는 체제를 유지 및 발전시키자고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황제를 내세우게 되면 지금까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게다가 어린 에르제 님이 그런 중책을 맡을 수 있을 거라 보십니까? >---- >하지만 최고 사제와 황제는 명확히 다르지 않습니까? 우리가 악습이라 판단하여 버린 것을 왜 다시 취해야 한단 말입니까? >---- >[[안제 웨인]], 외전 스토리-천계에 부는 바람 中 [[https://m.dcinside.com/board/d_fighter_new1/11786730|# 천계 스토리 천행은 왜 나온걸까?]] 케릭터에 대한 비판보다 천계전기의 급전개와 엉망인 스토리, 박살난 설정으로 덩달아 욕을 먹게 된 캐릭터이다. 귀족들의 부와 권력의 세습화와 무법지대 차별 철폐를 위해 노력한 것은 좋으나, 시기도 하필이면 카르텔 전쟁으로 무법지대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벨드런의 의지를 이어 평등정책을 고수하던 에르제와, 벨드런이 필요성을 논하던 그 황제가 [[천계전기]] '''용의 황제'''가 되어 부활하면서 논란이 일어났다. 실제 역사는 만화처럼 단편적으로 파악되지 않는다. 현존하는 유럽의 군주국들은 큰 틀에서 보자면 [[봉건제]]→[[절대왕정]]→혼합 귀족정([[입헌군주제]])→[[공화정]]으로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경향이 있었고, 국민들이 원해서 만들어진 [[보나파르트 왕조]]나 [[후안 카를로스 1세|스페인 왕정복고]]처럼 무작정 왕정이 구시대의 유산이나 타도의 대상으로만 여겨지지도 않는다. 따라서 군주정과 귀족정의 비교에서도 어느 쪽이 선이고 어느 쪽이 악인지는 맥락에 따라 다양하고,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천계전기 당시 각 파벌들의 이데올로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황녀파: 제정분리 및 본인을 제외한 계급을 폐지하는 [[전제군주제]] * 강경 귀족파: 귀족원 중심의 [[과두제]], 현재 체계에서 황녀를 폐위하고 귀족들이 통치하는 [[귀족공화정]] * 네빌로 유르겐: 제정분리 및 [[법치주의]]. 강력한 법과 지도자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마키아벨리즘]]적 성격도 드러낸다. [[천계전기]]와 [[베가 에르제 폰 필라시아]]의 논란으로, 결국 10살이라는 어린 나이부터 억지로 황궁에서 사제와 황녀를 겸직하게 되며 용을 타고 와 황제로 즉위한 것이 '''죄다 벨드런의 뜻 때문이다.''' 에르제의 성장만 놓고 보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으나 천계는 독재를 혁명으로 이겨낸 역사를 가진 설정이 있어 오히려 지금의 전개가 퇴보했다는 평을 들을 수밖에 없는 것. 애초에 기계와 과학 문명이 발달한 나라에서는 [[유물론]]이 지배적이게 변하기 마련인데, 기술만 급격히 발전하고 의식수준은 쫓아가지 못했는지 과학의 영역을 넘어선 절대자를 개념상의 황제로 추대한다며 황제 자리는 없애고 최고 사제 직위를 만들게 된다.[* 기계과학이 발전한 나라에서 아직도 하늘에 제를 올리고 있는 천계인들의 수준이 미개하다며 법치국가를 주장하는 [[네빌로 유르겐]]의 비판도 있었다.] 그리고 권력이 아닌 '''의회에서 결정하여''' 최고 지도자를 추대하는 방식이었으나 귀족들이 적폐가 되면서 벨드런은 결국 다시 황제의 자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에르제를 다음 사제이자 황제로 지목하게 된 것. >잭터는 잠시 말을 멈추었다. 이 말을 어린아이에게 해도 되는 것인가... 제정신이라면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잭터는 에르제의 총명함과, 이 소녀를 후계자로 선정한 벨드런을 믿기로 했다. > >"최고 사제라는 자리는 무척 불안합니다. 이 황국의 중심으로 떠받들어지면서도 황제는 아니며 실질적인 힘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언제나 의심받고, 남이 필요할 때만 책임자의 책무를 이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그게 당신이 짊어질 짐입니다." >---- >[[황녀 에르제|어린 에르제]]와 [[잭터 에를록스]]의 대화 >---- > >"꽤나 분위기가 좋군. 하필 [[벨드런]]의 뒤를 잇는 게 [[황녀 에르제|꼬마 여자애]]라 다들 말이 많았을 텐데 바람잡이라도 심어 놨나." > >"그런 건 없습니다." > >"자네는 모르겠지만 [[네빌로 유르겐|유르겐]]은 심어놨을 거야. 이런 건 분위기가 중요한 거라고, 최고 사제에, 황녀라니. 누가 불안과 불만을 안 갖겠나? 하지만 구체화되기 전에 여론을 조성해 놓으면 사람들은 거기에 휩쓸리게 되지." > >"남이 뭐라 하든 결국엔 자기가 판단해서 행동하는 법입니다." > >"그래서 저 군중이 모두 자기 머리로 생각해서 즉위를 진심으로 환영하고 있다고? 집어쳐. 그런 발언은 지나친 낙관주의자나 바보가 하는 말이야. 그리고 자네는 낙관주의자가 아니지. 삥다구 같으니라고. 귀족에게 휘둘리다보니 머리도 개머리판처럼 굳어버렸나?" >---- >[[메릴 파이오니어]]와 [[잭터 에를록스]]의 대화 >---- >외전 스토리 - 천계에 부는 바람 中 >어쩌다 이런 지경에 이르렀을꼬. 나는 여염집에서 태어난 어린애에 지나지 않았는데. 나를 이곳으로 이끈 벨드런 님의 의중을 헤아릴 길이 없네. 그분은 내게서 무엇을 보신 것일까... 시간을 돌이켜 그분의 앞에 설 수 있다면 매달려 물어보고 싶을 정도라네. 후우. 마음이 약해진 것인가. 그분을 탓하는 것은 아니나 마음 속 무거운 돌이 숨통까지 죄어오면 불쑥 이런 생각이 들곤 한다네. 그분은 그분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하신 거라 믿네. 내가 할일은 그분의 바람대로 잘 해나가는 것뿐이겠지. 그 각오야 이미 하고 있었네만... 매일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것이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었나 보군. >후후. 시시한 이야기지? 나도 가끔은 이렇게 불평도 하고 싶은 평범한 여자라네. 실망했을지 모르겠으나 그대에게 풀어놓으니 나는 참 속시원하군. 후후후. >[[베가 에르제 폰 필라시아]] 호감도 대사 中 결국 벨드런 때문에 에르제는 어린 나이에 굉장한 고생을 하며 자랐다. 에르제는 본디 폭력적이고 권위적인 것을 좋아하지 않는 캐릭터였으며, 그래서 외전 스토리에서도 아주 어린 시절 잭터와의 대화에서 잭터가 에르제에게 황제가 되어야 한다고 밀어붙이자 아저씨가 하면 안되냐, 나도 노는게 좋다, 황제라는 어감은 무서우니 황녀로 하겠다는 등 황제라는 자리에 거부감을 느끼던 캐릭터였다. 이런 에르제에게 '베가'라는 성씨를 붙여주었는데 이 성은 네빌로의 말에 의하면 태평성대를 이루었지만 '''황권 또한 가장 강력했던 황제의 이름'''이라고 한다. 또한 모험가 메이커 이벤트 당시 에르제가 황녀이던 시절의 상황이 자세하게 나오는데, 궁인에게 감시당해 궁 밖으로 맘대로 나가지 못하고,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또래는 모두 자유롭게 뛰놀 때 갑갑한 궁 안에 갇혀 집무를 하고 책을 읽는 등. 그 어린 모험가의 딸이랑 뜨개질을 하면서 즐거워하고, 궁 안에 들어온 나비를 잡으러 몰래 뛰어다니다가도 들키니까 비밀로 해달라며 체통을 지키기 위해 행실도 검열당하는 등 상당히 가혹한 환경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있었다. 심지어 어느 날은 궁인의 감시와 잔소리가 너무 심해 어린애를 붙들고 하소연을 하는 모습까지 나오는데, 남들처럼 배우고 자라며 충분히 놀 시기에 그저 벨드런이 지목한 후계자이자 현명하고 똑똑하단 이유로 중책에 올라간 모습은 학대에 가까운 정도이다. 천계전기 2부 후 외전 스토리 막간의 이야기-노블스카이 에서도 에르제는 반란죄로 다스리면 되는데 무엇 하러 피를 보냐, 우리는 귀족과 달라야 한다던 에르제였기에 작중 인물들의 신임을 많이 받고 게임 밖 유저에게도 이상적인 현군으로서 호감이 높던 캐릭터였으나, 갑자기 4부에서 내전을 용으로 진압하고 안제 웨인을 숙청한 것은 [[타락]] 내지는 [[흑화]]에 견줄 정도이다. 그런데 작중 그 누구도 이 행보를 비판하지 않고 오히려 선으로 포장하며 지금도 계속 설정 몰아주기, 억지 띄워주기를 하여 유저들의 천계에 대한 반감은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는 중이다. >짐이 스스로 황제가 되자 천계의 최고 사제는 유명무실하게 되었네. 항간에는 하늘에 올릴 제를 주관할 자가 없어진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 듯하나… >'''짐은 이번을 기회 삼아 궁 안의 사제를 없애고 불필요한 제례 역시 거두려 하네.''' >(중략)'''짐이 천계이자 곧 하늘일진대, 무엇 하러 하늘에다 제를 드리겠는가?''' 게다가 에르제의 황제 즉위에 대한 정당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뉜다. 애초에 천계가 황제를 다시 추대하지 않고 최고 사제를 뒀던 이유는 바칼의 500년 독재라는 뼈아픈 역사 때문이었다. 이 때뭄에 귀족원에서도 다같이 합의 하에 황제의 직위를 없애고 개인이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고자 했음을 [[안제 웨인]]이 말한다. 물론 이 때까지만 해도 적폐로 묘사되던 귀족들이 자신들의 배만 불리려 최고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주장한 의견일 수도 있으나 내용만 보면 틀린 말도 아니다. 게다가 에르제가 용을 타고 온 시점에서 귀족원이 거꾸로 옳은 말만 하게 된 아이러니한 일이 발생하게 되어버렸다. 또한 에르제가 다음 지도자가 되는 것이, 벨드런의 지목이자 총명하고 신임을 받는다는 것은 설정상으로 사실이나 에르제는 작중에서 천계 시민에게 자신의 정치력과 능력을 보일 기회가 없어 동정여론과 무능여론이 공존했다. 이 역시 [[네빌로 유르겐]]도 알고 있어 내전을 터뜨리는게 아니라 이런 여론을 이용해 에르제가 스스로 직위를 내려놓도록 하는 것이 네빌로의 계획이었다. 용을 타고 황제가 된 에르제는 '''결국 자신의 능력이 아닌 벨드런의 유언이자 사제의 계승으로 자신이 황제임을 자처했으나, 황당한 점은 에르제는 황제가 되자마자 사제 시스템을 폐지시킨다고 했다.''' 자신의 즉위에는 예언과 계승을 이용하고 즉위하자마자 [[짐이 곧 국가다|짐이 곧 하늘]]이고 천계일진데 무엇 하러 제를 올리냐며 불필요한 사제 제도를 없애버렸는데, '''이는 원래 네빌로의 의견이었으며, 기계과학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나라에서 미개하게 제사 올리는 것도 이상하다며 법치국가를 만들고자 한 네빌로의 주장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