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벤투호 (문단 편집) === 선임 직후 반응 === [[2018년]] [[8월 16일]] 오후, [[파울루 벤투]]의 선임이 속보로 뜨자 여론이 좋지 않아졌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키케 플로레스]]가 유력 후보라는 뉴스들이 나왔기 때문에 그 반작용이 컸다. [[김판곤]] 위원장의 입에서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파울루 벤투]]의 이름이 나온 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김판곤이 선임과정 중 겪은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을 차근차근 설명하였고, 그 중 백미는 김판곤이 [[키케 플로레스|특정 후보]]와의 접촉 중 그쪽 에이전트가 축구협회가 준비한 금액보다 고액의 연봉을 요구했던 일화를 얘기할 때 살짝 이슬이 맺히며 글썽이다가 결국엔 할 말을 잃자, "그래도 김판곤 위원장이 열심히 한 거다, 이게 한국 축구의 현실이니까.", "판곤이 형 울지 마세요."라며 옹호하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벤투 [[사단#私團]]의 전문성과 열정에 대한 설명도 듣고 난 뒤, 포털에서는 [[파울루 벤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댓글도 많아졌다. [[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77&aid=0000134765|기사1]] [[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77&aid=0000134752|기사2]] [[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139&aid=0002096163|기사3]] 하지만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 뉴스에서 활동하는 [[FC 코리아]] 같은 극성 네티즌들은 여전히 불만인지 각종 포털에 댓글로 음모론을 내놓고 있다. 이들 중에서는 [[울리 슈틸리케]]보다 실력이 떨어지거나 같은 수준이라면서 여전히 제2의 슈틸리케호라는 독설을 퍼붓는 경우도 있었다. 게다가, "벤투 선임 직후 히딩크가 중국으로 간 것으로 봤을 때, 히딩크가 끝까지 한국으로부터 오퍼를 기다린 게 확실하다."라는 근거 없는 논리도 펼쳤다. 해당 시점에서 히딩크가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에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있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커리어로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슈틸리케와의 비교는 '''벤투에게 아주 큰 실례다.'''[* 벤투는 역대 한국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이들 중에서 커리어가 히딩크 다음으로 뛰어나고, 딕 아드보카트에 버금간다. 재밌는 점은 서로 커리어가 비슷한 아드보카트가 이끄는 이라크와 벤투가 이끄는 한국이 2022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만났다.] 벤투는 최소 A-급 감독으로 볼 수 있는데, 벤투와 슈틸리케의 국가대표팀 감독 커리어를 비교하자면 벤투는 [[유로 2012]] 준결승까지 진출했었다. 슈틸리케는 [[슈틸리케호/2015년 EAFF 동아시안컵|동아시안컵]][* 사실상 권위가 거의 없는 대회이다. A대표팀이 진출하는 3개 대회인 월드컵, 아시안컵, 동아시안컵 중에서 동아시안컵이 가장 난이도가 낮으며 우승하기도 쉬운 대회이다. 그래도 엄연히 A매치로 인정되며, FIFA 랭킹 계산시에도 대회 결과가 합산되지만, 그래도 슈틸리케는 벤투처럼 유로 같은 큰 대회에서 성과를 낸 적은 없었다. 그리고 벤투도 부임 이후 [[벤투호/2019년/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우승했다. 그것도 무실점, 전승으로.]을 우승한 것이 감독 커리어에서 첫 우승 트로피고 이외에 [[2015 AFC 아시안컵 호주|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했었다.[* 그러나, 이 당시 전술은 모두 코치였던 [[신태용]]이 담당했다.] 다만 [[AFC 아시안컵|아시안컵]]은 대륙컵이라는 점에서 공식적으로는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유로]]와 동급으로 취급된다. 하지만, 실상은 세계 축구의 변방으로 취급되는 아시아 대회를 FIFA 월드컵 다음으로 가장 권위있는 대회이자,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가 없는 미니 월드컵'이라 불리는 유로와 ''''수준'까지 동일하게 보는 이는 없다.''' 그리고 벤투 감독은 슈틸리케가 지도자 커리어 내내 단 한 번도 해보지 못한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경험한 바 있다. 대표팀 커리어 뿐만 아닌 클럽 커리어도 슈틸리케가 명함을 못 내민다. 벤투는 [[프리메이라 리가]][* 프랑스 [[리그 1]]과 UEFA 랭킹 계수가 맞먹을 정도이다. 당장 UCL이나 UEL에 진출한 포르투갈 팀이 수두룩하고 프리미어 리그만 보더라도 포르투갈 국적의 선수가 다수 활약한다.]에서 리그 준우승 4회, FA컵·리그컵 2연패를 달성했었다. 이는 당시 재임하던 스포르팅에 5~6년 만에 우승을 안겨줬던 것이고, FA컵과 리그컵 커리어를 보면 알겠지만, 재임 당시 '컵 대회의 왕자'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단기 토너먼트에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럽대항전 성적도 괜찮은 편인데, 스포르팅 CP에 부임했을 당시 챔피언스 리그 16강[* 그것도 스포르팅 창단 최초로 16강을 보낸 것이다.], 유로파 리그 8강에, 올림피아코스 시절에도 유로파 16강을 경험했다. 그만큼, 벤투 감독은 좋은 감독들을 많이 배출하는 포르투갈에서 무리뉴 다음으로 가장 많은 기대를 받았던 감독이다. 심지어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알렉스 퍼거슨이 [[카를로스 케이로스|케이로스]]가 떠난 후 후임 수석코치로 직접 영입을 시도했을 정도다.[* 케이로스가 떠나면서 자신의 후임으로 벤투를 퍼거슨에게 추천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대한민국 대표팀 부임 직전이던, 중국 슈퍼 리그 [[충칭 리판]] 감독 시절엔 [[:파일:슈틸vs벤투.jpg|슈틸리케와 직접 대결하여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벤투 감독은 리그 내에서 성과를 기준으로 가장 유망하고 기대가 되는 감독들에게 수상한, 같은 포르투갈 감독인 [[안드레 빌라스보아스]]도 받은 적이 있는 '포르투갈 최고 유망주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스포르팅 재임 시절의 인상적인 성과로 인해 포르투갈 국가대표 감독까지 맡을 수 있었고 유로 2012 4강(4위)까지는 벤투 감독은 유럽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고 촉망을 받던 감독이었다. 물론, 최근 4년간 하락세에 있기 때문에 평가가 많이 내려간 상황이다. 그러나, 과거 괜찮은 경력을 무시한 채 최근의 하락세 사실만 가지고 비난한다면 당연히 경솔한 판단이며 애초에 벤투마저도 최근의 하락세가 아니었고 괜찮은 커리어로 계속 달리고 있었다면 다른 후보군 감독들과 같이 한국 대표팀에 거들떠도 보지 않을 것이고 아예 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많았을 것이다. 당장에 한국 축구의 전성기를 이끈 [[거스 히딩크]]만 해도 선임 당시에는 [[트레블]]의 정점은 뒤로한 채 [[라리가]]에서의 거듭되는 실패로 주가가 떨어진 상태였는데, 한국에서 4강 신화를 이룬 뒤 바로 유럽 주류 감독으로 복귀하여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네덜란드]]의 유럽예선 탈락 전까지 제2의 전성기를 보낼 수 있었다. 게다가 히딩크도 [[히딩크호/2001년|한국에 부임한 초기에 연속된 패전으로]] 오대영 등으로 불리며 많은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벤투 감독이 자신만의 전술 철학을 대표팀에 확실하게 주입한 결과물이 어떨지는 평가전과 [[2019년 AFC 아시안컵|2019 UAE 아시안컵]]까지는 지켜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 벤투 선임 직후의 분위기다. 그러나, 벤투 감독의 역량에 대해서는 2019년 아시안컵보다는 좀 더 길게 봐야할 가능성이 높다. 벤투 감독은 단신으로 부임했던 이전 감독들과 달리 코치진들까지 한꺼번에 [[사단#私團]]을 이끌고 데려온데다, 예전부터 한국 축구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은 편이었다. 즉 자신이 원하는 축구 스타일이 무엇인지 팬들이나 축협, 선수들과 토론을 하고 성적을 내는 검증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어찌 보면 벤투 감독 자신도 커리어가 어려운 시기에 선임된 것인데, 아시안컵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시작부터 암초를 만날 수도 있기에 더더욱 경기에서 좋은 작전이 필요하다. 前 대표팀 감독 신태용은 초기에는 혹평 일색[* 다만 이는 슈틸리케의 아시아 예선탈락위기로 신태용이 소방수 임시감독으로 부임한 상황이었고, 한국축구 암흑기 시절로 분위기 자체가 숨만 쉬고 있어도 비난을 받을 때였다. 슈틸리케 경질 과정에서 이용수의 사퇴와 김호곤이 선임되면서 온갖 잡음이 발생하며 신태용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는 고사하고 엄청난 비난과 차가운 눈빛만 보냈다.]이었으나, 월드컵에서 염기훈, 김민재, 이근호, 권창훈 등 주전 선수가 절반 이상이나 갈려나간 상황임에도 32개국 본선에서 넘사벽에 피파랭킹1위 & 디펜딩챔피언 요아힘 뢰프 감독의 독일을 2:0으로 꺾고 조현우, 문선민, 김민재를 새롭게 발굴한데다 김영권까지 각성시켜준 덕에 전체적인 평가가 초반보다 훨씬 나아졌다. 그 외의 청소년 대표팀 감독을 역임하고 있는 [[김학범]] 감독은 초기에는 기대조차 받지도 못했으나 부임 5개월만에 아시안게임에서 일본, 우즈벡, 이란 등 아시아에서 라이벌이자 한국을 방해하던 전통강호들을 연달아 저지하며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2연패와 우승까지 성사시켰으며, 그동안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던 [[황의조]]를 중용했다는 점도 인지도가 긍정적으로 올라갔다. 게다가 신태용과 김학범 모두 대표팀에 오면 애매한 평을 받던 손흥민을 국가대표팀에 제대로 정착시킨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옆동네 일본만 봐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아시안게임에서 준우승이라는 호성적을 기록하며 기대치가 오르고 있었다. 이런 전대 감독들이 일궈 놓은 국가대표팀 실력들을 망칠 수는 없기 때문에, 당연히 벤투 감독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호재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여러모로 신경을 쓰고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