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벤투호 (문단 편집) === 긍정적 측면 ===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할 점은 시스템의 체계화. [[https://youtu.be/kTbQfhF9m80|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의 인터뷰]]를 보면 대표팀의 경기를 지켜보고 한국 축구의 지향점을 잡은 뒤, 그 지향점과 코치진의 철학에 걸맞는 자원들을 쭉 지켜보면서 약 70명 정도의 선수풀을 구성해놓는다고 한다. 물론 축구협회 측에서 어느 정도 추천을 하겠으나, 감독과 코치진이 직접 선수를 평가하고 전원이 만장일치로 추천하면 벤투 감독의 최종승인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풀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매우 철저하고 체계적인 선수단 운영방식을 보여주고 있어 한국축구에 자산이 될 법한 시스템을 제대로 심어주고 있다. 벤투호는 출범 이후 꾸준히 비교적 좋은 성적을 유지하였다.[* 2020년 기준으로 25경기 중 16경기를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이는 수비와 골키퍼가 대단히 안정화되었다는 증거다.] 평가전 승리라는 결과는 FIFA 랭킹 관리에 도움이 되며, 이는 향후 한국 선수들의 유럽 진출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선수들의 사기외 조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이다. 그리고 향후 한국 선수들이 강호와의 친선 경기를 쉽게 잡을 수 있게 되어 세계 강호들의 다양한 전략, 경기들을 접하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고 경험치 면에서도 탄탄해질 가능성이 높다. 대표팀에서 새로운 선수를 발탁하지 않고 하급 대표팀에서 활약한 선수를 끌어온다는 지적도 있지만, 원래는 어느 감독들이나 이런 방법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진행한다. 성인 대표팀에 깜짝 발탁된 선수치고 대표팀에서 롱런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허정무호]] 1기 때 [[박지성]]이 깜짝 발탁될 때 부정적 여론이 훨씬 강했다. 하급 대표팀 경력도 없는 19세의 어린 선수를 뽑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공격수들을 적극 발탁하여 활약시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는데, [[김학범호]]의 와일드 카드로 발탁되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역대급 활약을 한 [[황의조]]가 아시안 게임에서 보여 준 퍼포먼스만큼은 아니지만 벤투호에서 16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하며 얼추 해결되었다. 이 외에도 포스트 플레이 능력이 상대적으로 아쉬워 속공에 적합하던 [[김신욱]]을 월드컵 2차 예선에 기용하여 [[스리랑카 축구 국가대표팀|스리랑카]]를 상대로 4골을 몰아칠 정도로 제대로 활용했다. 또한 벤투는 한국 선수의 유럽 진출에도 도움을 주었다. [[황의조]]가 [[리그 1]]의 [[FC 지롱댕 드 보르도]]로 이적하는 데에는 벤투가 보르도의 감독이자 대표팀 시절의 동료였던 [[파울루 소자]]에게 황의조를 소개해준 덕이 컸다고 한다. 심지어 최근 벤투가 [[FC 포르투]]와 [[토트넘 홋스퍼 FC]]에게 [[김민재]]를 소개했다는 말이 있으며, 이에 두 구단도 김민재 영입에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둘 다 벤투의 포르투갈 국적 커넥션이 작용했다는 평이 많은데, 포르투에는 [[세르지우 콘세이상]]이, 토트넘에는 [[주제 무리뉴]]가 감독으로 있기 때문이다. [[http://naver.me/IxDOYBNU|포르투에서 김민재와 계속 협상하려는 이유도 콘세이상이 김민재를 원해서라고 하는데]], 벤투가 콘세이상에게 김민재를 추천해줬을 가능성이 높다.][* 이후 김민재는 나폴리로 이적했다.] 무엇보다 벤투 체제에서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선수단 전체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 몰론 한국 선수들 특성상 감독에게 대들지 못하는 성향이 있는 것은 맞으나,[* 이런 성향이 있다는 생각과는 달리 생각보다는 많이 대들었다. 특히 기성용을 비롯한 런던파가 초래한 내부분열 사태만 해도 벤투호 시점에서 얼마 되지 않았다.] [[울리 슈틸리케]]와 같이 능력도 변변찮고 코칭 방식도 괴상한 감독 아래에서 선수들이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뒤로는 끊임없이 지도 방식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던 걸 감안하면[* 그나마 이것도 바로 전 감독들 시기 자행했던 내부 분열 사태의 당사자들이 아직도 많이 뛰고 있기 때문에, 또 감독에게 항명해서 팀을 터트리기에는 차마 티를 못 내서 그랬던 감이 강하다.] 벤투는 그러한 불만 자체가 일체 나오지 않는 것은 긍정적이다. 손흥민은 사소한 점 하나하나도 꼼꼼히 체크해주는 벤투 사단의 훈련 프로그램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으며, 이는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입을 모아서 이야기한다. 2021년 한일전 참패와 아시아 2차 예선에서의 부진한 경기력으로 벤투호가 흔들릴 때도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단은 벤투 감독에 대한 결연한 지지의사를 협회에 전달했고, 이는 협회가 벤투를 재신임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후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카타르 대회]]를 마친 뒤, 선수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감독 선임을 신중하게 해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을 비친 바 있다.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서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의견 개진이라 할 수 있다.]. 전술이나 선수 교체 등의 이유로 벤투 본인의 [[고집불통#s-1|고집이 심하다]]는 의견이 상당히 많았다. 하지만 인터넷 여론에 휘둘렸다가 경기를 망쳤던 [[울리 슈틸리케|슈틸리케]]같은 예도 있고, 비록 자기 고집이 강한 편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월드컵 4강 신화를 만들어낸 [[거스 히딩크|히딩크]]도 있듯이 감독의 고집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감독으로서 추구하는 지향점이 뚜렷하다는 의미도 된다. 전술이란 것이 정답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결과론적으로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세대교체#s-1]] 면에서도 비교적 젊은 [[황인범]]과 [[황희찬]]이 얼굴을 비추고 있는데다가 [[백승호]]는 소집 2번째만에, [[이강인]]은 소집 세 번째 만에 A매치 선발 출전에 성공했다. 교체 카드 역시 2018년에는 가능한 한 모두 써 가며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부여했다가 단 3장밖에 쓸 수 없는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줄어든 것에 가깝다. 2021년부터는 젊은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선발하여 공격진을 강화하고 투톱 전술에도 활용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조규성의 발탁은 대박이 터져 한국 역사상 첫 월드컵 멀티골 득점이라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물론 [[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 [[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8강|8강]]은 선수 선발과 교체가 고정적이었다는 사실이 [[패인#s-1]] 중 하나라는 점은 맞다. 다만 어느 정도 경직되어있는 부분이 점차 개선되어가는 부분도 있다. 실제로 이 대회에서 벤투는 전술적 실험이나 다양성 추구보다는 잘하는 전술 하나와 익숙한 선수 구성으로 대회를 치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이후 벤투도 반성을 하며 개선하는 모습을 보이고 2019년 6월 11일 이란과의 친선전에는 백승호를 기용하는 모습도 보이며 고정적인 선수 기용만이 아닌 다양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드러난 사실은 이미 소집 당시부터 이란전 출장을 준비시켰던 것이고 어느 정도 팀에 적응하기까지 적응기를 주어 차차 출전 기회를 부여하는 등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과지향적이라는 비판과 달리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는 제대로 맞불을 놓았다. 최강급 팀과의 경기에서 수비 지향적 플레이로 결과 챙기기에 급급하기보다는 평소에 강조하던 축구 철학을 고수하여 경쟁력을 테스트하는 기회로 삼았다. 무언가가 걸려있지 않은 평가전에서 실험[* 대표적인 경기가 2019년 가을에 있었던 브라질에 0:3 대패를 당한 경기. 수비지향적으로 경기를 펼쳤다면 스코어 차이는 줄어들었을지도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바라보았을 때 현 시점에서 우리의 위치를 명확하게 하는 데에는 실패했을 것이다. 당장 이 경기가 월드컵이 아니라 지금은 벤투 감독이 강조한 빌드업을 위시한 지배하고 주도하는 [[축구]]가 어디까지 와 있나를 중간점검하는 단계에서 치러졌던 적절한 실험이라고 보여진다. 비록 완패하긴 했어도 일단 팬들의 평가는 좋은 편이다. 일단 브라질이라는 강호와 평가전을 가졌다는 것 자체도 그렇고 강호를 상대로 나름 우리의 축구를 해 봤다는 것에 의의를 둔 듯 하다. 오히려 이런 평가전이 더 많기를 바라는 모양새.]을 통해 현 시점의 팀 경쟁력을 시험해보고 철학을 고수하여 보여준 점은 칭찬받을 만한 부분이다. 실제로 경기에서 한국팀의 전술은 절대적인 실력 차로 인해 지긴 했지만 한계와 가능성 모두를 엿볼 수 있었던 한판이었다. 이어 한달 후 [[2019 EAFF E-1 풋볼 챔피언십]] 최종전이었던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일본]]전에서는 점유율은 생각하지 않고 처음부터 강한 압박을 걸어 일본을 그야말로 꽁꽁 묶어두었고, 비록 1:0으로 1골차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일본이 유효슈팅을 전혀 기록하지 못하게 압박하여[* 심지어 일본은 지난 [[할릴호지치|알제리 쇼크 감독]] 시절 [[2017 EAFF E-1 풋볼 챔피언십|2017년 일본대회]] 도쿄에서 신태용호의 대한민국에게 [[신태용호/2017년/EAFF E-1 풋볼 챔피언십/일본전|1:4로 박살이 났을 때]]에도 유효슈팅을 몇 번 기록하긴 했다.] 전술적인 면에서도 충분히 유연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빌드업은 [[티키타카]]같은 극단적인 패싱이 아니라 어떤 전술을 쓰든 기본이 되는 공격전개 작업이며,[* 의외로 이런 오해가 많았던 것이, 과거 [[조광래]], [[홍명보]], [[울리 슈틸리케]]가 극단적으로 패싱 축구를 지향하다가 실패를 맛본 적이 있어서이다.] 대표팀은 아직 이러한 스타일을 자리잡아나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벤투 감독이 이를 강조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바라볼 만하다. 단순히 벤투가 추구하는 점유하고 주도하는 축구에서만 유효한 것이 아니다. 앞으로 한국축구가 어떤 축구를 하든 지금하는 빌드업을 강조하는 축구를 거치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축구에서는 여러 가지 면에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축구를 중요시하고 있다. 어쨌거나 기본적인 빌드업이 아예 없는 팀은 조기축구에서도 잘 존재하지 않는다. 과거의 한국 축구에서도 어느 팀이 빌드업을 해서 성공했고 어느 팀은 뻥축구를 해서 실패했다는 것은 편견이다. 최소한 월드컵 본선 재진출 이후부터는 다 기본적인 볼줄기를 풀어나가는 방법은 갖춰져 있으되 당시 상황이나 감독의 성향에 따라 여러 가지 색깔이 가미되어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대표팀은 극단적인 패싱축구를 하다가 실패한 지난 과거와 달리 본래 대표팀의 색깔인 빠른 템포와 벤투가 추구하는 후방 빌드업 전술이 적절히 가미된 모습을 보여주며, 선수들도 점점 적응하여 1차전인 이라크전을 제외한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아시안컵과 2차 예선을 통해 벤투호는 빌드업이 더욱 세밀해졌다. 2010년대 한국 축구는 최종예선이 아닌 2차예선에서는 기성용 개인의 뛰어난 빌드업을 이용한 밀봉축구를 통해서 상대방에게 반격의 기회를 거의 주지 않는 운영을 했다. 그러나 최종예선 레벨에서는 중원의 장악력에서 밀리면서 빌드업도 잘 진행되지 않고, 오히려 라인만 끌어올렸다가 역습을 맞거나 하면서 어려움에 처하다가 후반에는 [[김신욱]]을 기용하곤 했다. 벤투호는 레바논 전에서 좌우 비대칭을 이용해 상대를 측면으로 몰고 반대쪽 공간을 침투하게 하거나, 시리아 전에서 에이스 [[손흥민]]을 공미로 기용해 상대 라인을 강제로 끌어올려 뒷공간을 허물어버리는 등 밀집 수비를 전술적인 방법으로 뚫어내는 법을 고안해 냈다. 한편 벤투호는 그 동안 한국이 고전했던 상대에게 몇 차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벤투호는 남미 국가와 많은 친선전 및 공식경기를 가졌는데 브라질을 제외한 남미국가에게 총 4승 3무로 단 한번도 패배한 적이 없다. 심지어는 상대 국가들도 콜롬비아, 칠레, 우루과이 등 대한민국보다 피파랭킹도 높고 선수 스쿼드도 대한민국보다 높은 평가를 가진 국가들을 상대로 선전한 것은 꽤나 고무적이다. 우루과이의 경우는 벤투호 이전까지 7전 1무 6패를 기록할 만큼 꽤나 어려운 상대였으나 2018년 11월 평가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면서 우루과이전 무승 탈출에 성공했고, 볼리비아[* 단, 볼리비아는 지옥같은 홈 경기장 버프를 제외하면 남미의 다른 팀들은 물론이고 한국과 비교해도 한 수 이상 아래로 여겨지는 팀이다.], 콜롬비아 같은 남미팀을 상대로도 승리를 거뒀으며, 2010년대 들어 득점조차 버거웠던 난적인 이란에게 2019년 6월 평가전과 2021년 10월 월드컵 예선에서 각각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특히 2021년 월드컵 예선은 원정팀 지옥인 아자디에서 44년만에 선제골을 거둔 좋은 경기였다. 2022년 월드컵 예선에서는 기어이 이란을 상대로 11년만에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2:0으로 승리를 했는데 2점차 이상 승리는 16년만의 기록이다.] 또한 2019년 동아시안컵에서는 최초 개최국 우승, 최초 전승 우승, 최초 무실점 우승 등의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2대0으로 승리하고 잔여경기 2경기를 남겨두고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2010년 이후로 항상 마지막 경기 전까지 본선행을 확정 짓지 못하고 경우의 수를 따지던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수월하게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이 근 40년간(다가올 카타르 포함 10회) 월드컵에 개근하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한국이 당연하게 월드컵에 진출한 적은 생각보다 적다. 당장 최근 2014년과 2018년은 예선 막판까지 경우의 수를 따지다가 운이 따라줘서 [[어부지리]]로 본선에 진출했고, 그 와중에 2014년은 [[승점]]까지 같아서 골득실까지 따진 끝에 간신히 올라갔다. 1994년 월드컵은 그 유명한 도하의 기적 덕분에 정말 기적적으로 올라갔다. 정말 무난하게 올라갔다고 말할 월드컵은 1998년, 2002년, 2006년, 2010년 정도지만 2002년은 개최국 자동 진출이었고, 2006년은 [[몰디브 쇼크]]와 [[오만 쇼크]]로 인해 한국축구의 위상이 추락한 적 있었기 때문에 아시아의 맹주 노릇을 제대로 발휘했던 건 1998년과 2010년 단 둘 뿐이었다. 이번 예선은 햇수로는 12년 만에 경험한 편안한 최종예선이었던 것이다.] 이로써 큰 이변이 없는 한 4년 계약 기간을 다 채우는 최초의 감독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 결과 장장 10년 만에 드디어 피파랭킹 20위권에 복귀했다. 물론 아시아팀과 유럽 약팀을 상대로 이겨서 쌓아올린 랭킹이라고 해도, 한국 대표팀은 지난 월드컵까지 그 아시아 팀들조차 쉽게 못 이겨서 아시아 약체팀들 사이에서도 이제는 만만한 상대로나 보이면서 놀림감이 됐던 팀이다. 그 결과 몇년 전에는 중국보다도 피파랭킹이 떨어지는 대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원래 강팀은 약팀을 잘 잡아야 강팀이고, 피파랭킹은 어쨌든 높아서 전혀 나쁠 것이 없다. 국내 선수들의 해외리그 진출이나 국가대표 평가전 매칭이나 일단 랭킹은 높고 봐야 한다. 이건 분명 벤투호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사실 한동안 아시아의 호랑이,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하던 것에 비하면 아시안컵이나 월드컵 예선이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다. 국내에서마저 조심스레 이란이나 일본 등에게 밀리는 입지가 아닌가 반문할 정도였으니. 이제 비로소 어느정도 자존심을 챙길 수 있는 위치로 복귀한 셈이다. 또한 이로써 월드컵 3포트의 가능성이 좀 더 올라갔고 결국 3포트를 받아냈다. 월드컵 본선이 남아있기 때문에 함부로 총평을 하기엔 이르지만, 지금까지의 경기 전적 및 업적만 보면 [[슈틸리케호]]의 실패 요인을 모조리 치우고 팀을 재정비한 [[신태용호]]의 바통을 잘 이어 받아 최소한 암흑기는 벗어났다고 보기엔 충분하다. 이후 본선 성적에 따라선 2010년대 이후 한국 축구의 중흥기라고 평가받을 수도 있을 것이고, [[용두사미]]로 평가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당연하지만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보여준 성과가 엄청나기에 이전에 최악의 용두사미로 평가받은 [[슈틸리케호]]와는 비교가 불가능하며, 못해도 준수한 감독 정도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벤투를 슈틸리케와 비교한다는 거 자체가 커리어적으로도 그렇고 엄청난 실례이다. 슈틸리케호는 초반엔 [[2015 AFC 아시안컵 호주]] 준우승, [[2015 EAFF E-1 풋볼 챔피언십]] 우승을 하면서 승승장구하는 듯 했으나 실직적인 전술은 신태용이 담당했다는 평이 지배적이고, 결정적으로 최종예선 탈락 위기에 몰려 해고되었기 때문에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는 평이 지배적이다. 반대로 벤투호는 중반에 주춤일 때 비난을 듣긴 했으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두 경기를 남기고 자력으로 본선 진출을 이룬데다 11년 동안 못 이겼던 이란을 상대로 승리까지 거두면서 [[히딩크호]] 이후 최고의 대표팀이란 찬사를 듣기도 했다.] 물론 그 이후 동아시안컵에서의 부진 때문에 차후 월드컵에서의 행보를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까지 돌았지만, 막상 본선에 올라가니 이재성, 황인범 같은 선수들이 [[페데리코 발베르데]], [[다르윈 누녜스]] 같은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던 우루과이와의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괴력을 보여줬고, [[벤투호/2022 FIFA 월드컵 카타르/가나전|가나전]]은 비록 3대2로 패배하긴 했지만 게임 내내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흔들었으며, [[이영표]] 해설위원의 말대로 운이 정말 없었던 것도 있었다. 그리고 [[벤투호/2022 FIFA 월드컵 카타르/포르투갈전|포르투갈전]] 역시 짜릿한 역전승으로 외국인 감독으로서는 대한민국의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달성시킨 것은 덤. 그런 결과를 뒷받침 해 준 가장 큰 기둥은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지표를 대등하게 가져갈 수 있게 한 벤투만의 빌드업 축구였고, 4년 동안 이를 담당할 주요 선수들을 국대의 성향에 맞게 잘 키워왔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결과적으로도 벤투는 자신의 축구 철학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