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베오그라드 (문단 편집) == 역사 == 고대 [[켈트]]계 부족인 스코르디스키가 세운 도시 신기둔/신기두논이 베오그라드의 기원이다. 이후 [[로마 제국]]이 [[라틴어]]로 신기두눔(Singidunum)이라고 부르며 도나우 강 방어선의 거점 군사 기지들 중 하나로 이용했다. 수백 년 동안 로마 제국 아래 있다가 441년 [[아틸라]]가 이끄는 [[훈족]]에게 함락당했고, 그 뒤 여러 [[게르만]] 세력과 [[슬라브]] 이주민 세력이 [[발칸 반도]]로 침입하는 통로 중 하나가 되었다. 이때부터 12세기까지 신기두눔은 [[동로마 제국]], [[불가리아 제1제국]], [[마자르]](훗날의 [[헝가리 왕국]]) 등이 뺏고 뺏기는 쟁탈전을 벌이는 군사 요새였으며 상황에 따라 거의 버려지다시피 하기도 했다. 슬라브식 이름 베오그라드(Beograd)는 9세기에 불가리아가 점령하면서 쓰기 시작했다. 1204년 4차 [[십자군]]의 공격으로 동로마 제국이 멸망하자 [[세르비아인]] 세력이 이 지역에 자리잡았고, [[헝가리 왕국]]의 봉신으로 시작해 독립 세력을 구축한 세르비아 군주 [[스테판 드라구틴]](1244 - 1316)이 베오그라드를 수도로 삼았다. 14세기 후반 세르비아 남부가 대부분 [[오스만국]]의 공격에 함락되어 베오그라드를 중심으로 한 북부 지역이 마지막 저항의 중심지가 되었고, 1427년에는 결국 헝가리 왕국에 자진 [[합병]]되었다. 헝가리 치하에서는 [[헝가리어]]로 '[[불가르]]인의 하얀 성채'라는 뜻인 난도르페헤르바르(Nándorfehérvár)라고 불렸으며[* 세르비아인의 땅인데 '불가르' 운운하는 이유는 헝가리인들이 [[푸스타|카르파티아 분지]] 일대에 정착했을 당시 베오그라드를 비롯한 세르비아 일대는 [[불가리아 제1제국]]의 영토였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오스만의 폭발적인 확장을 저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새가 되었다. 그에 따라 오스만 제국의 파디샤 [[메흐메트 2세]]가 공략을 시도했지만 헝가리의 명장 [[후녀디 야노시]]에게 완패해 [[음독]] 자살까지 시도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1521년, 메흐메트 2세의 증손자인 [[쉴레이만 1세]]는 즉위하자마자 기습적으로 난도르페헤르바르를 공격해 결국 함락시켰다. 1521년 당시 헝가리는 나라가 막장 테크를 타고 있었던지라, 수비군은 수백에 불과했다. 다른 도시도 아니고 난도르페헤르바르가 떨어졌다는 소식에 부랴부랴 요새를 수리하고 군비 확충에 열을 올렸지만, 그마저도 구체적으로 체제를 잡은 게 아니라 귀족 한 명을 보내놓고는 "님이 다 알아서 하삼. 단 정부의 경제 원조는 바라지 말고." 하는 식이었다. 게다가 전세를 뒤집기에 5년이라는 시간은 너무나도 짧았다. 이후 쉴레이만 1세는 1526년에 [[모하치 전투]]에서 헝가리 군대를 괴멸시켜 독립 헝가리 왕국의 역사에 사형 선고를 내렸다. 정확히는 나라가 셋으로 갈라졌고, 그것도 모자라 셋 가운데 하나는 [[합스부르크 왕조]], 다른 하나는 [[오스만 헝가리|오스만 제국 직할령]], 나머지 하나는 [[트란실바니아 공국|오스만 제국의 신하국]]이 되었다. 이후 헝가리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붕괴되기 전까지 합스부르크 왕조의 지배를 받았다. 다만 1867년에 [[오스트리아 제국]]과의 [[대타협]]으로 주권국가나 마찬가지인 자치를 누렸다. 베오그라드는 오스만 제국의 영토로 300년 이상 머물렀으며, 1878년 세르비아가 [[베를린 조약]] 결과에 따라 독립을 쟁취했을 때 비로소 수도로 확정되었다. 이후 역사의 우여곡절 속에서 [[제1차 세계 대전]] 때는 동맹군에, [[제2차 세계 대전]] 때는 [[나치]]에 점령되기도 했지만 1945년 이후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의 수도로 결정되어 또 다른 '비동맹주의'의 거점으로 주목을 받았다. 1990년대 유고슬라비아 연방이 해체되면서 [[유고슬라비아 내전|진통]] 끝에 신생 유고슬라비아 공화국의 수도로 결정되었으며, [[1999년]] [[코소보 전쟁]] 당시 [[NATO]] 군대의 폭격을 받기도 했다. 세르비아 [[민족주의]]를 이끈 [[슬로보단 밀로셰비치]]가 축출된 뒤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의 수도가 되었으나, 2006년 [[몬테네그로]]가 분리 독립하면서 결국 [[세르비아 공화국]]만의 수도가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