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베레모 (문단 편집) == 베레모 쓰는 방식 == [[화가]]가 연상되는 민간용 베레모는 펑퍼짐하고 크지만, 군대의 베레모는 대개 타이트하게 만들며, 머리카락을 매우 짧게 깎은 상태에서 두상에 착 달라붙게 착용한다. 그래서 머리카락이 긴 민간인들에게는 영 어울리지 않으며, 두상이 크거나 얼굴형이 둥글넓적한 사람에게도 어울리지 않는다. 울 펠트로 만든 모자라서 매우 덥고 땀이 차며, 모자챙은 얼굴을 가려주지도 않는 형태라서, 햇빛 피하는데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 한마디로 멋있어보이려고 쓰는 모자라서 실용적인 성능은 없다. 착용하지 않고 휴대할 때에는 말아서 호주머니에 집어넣거나 어깨 견장에 끼워둔다. 한국 육군의 경우 어느 방식이 제식으로 결정된바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탈모 시 베레모는 건빵주머니에 집어넣도록 통제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일과중 탈모하는 상황은 보통 식사나 쉬는 시간에 이루어진다. 베레모는 좌나 우 어느 한쪽을 접은 뒤, 그쪽을 아래로 잡아당겨 삐딱하게 착용하는 것이 정식. 대부분 우측을 아래로 잡아당기는데, [[프랑스군]]은 반대로 좌측을 당겨서 착용한다. 잡아당기지 않는 쪽은 수직으로 세운 뒤, 소속을 나타내는 모표를 박아놓는다. [[파일:b69a008b969d76d6def31cd80595acf9_72009.jpg]] [[파일:Sch-Thumb8.jpg]] [[미군]]에서는 소위 '윗각' 이라는 각을 잡는데, 우선 모표가 다른 군대의 그것에 비해 몹시 큰데다, 모표 뒤에 각이 잡히게 하는 반달형 인조가죽 프레임이 들어 있는데, 이 상태에서 각이 모표 윗부분에서 잡히게 한 다음, 빵을 최대한 집어당긴다. 이런 착용 방식은 민수용처럼 펑퍼짐한 느낌으로 쓰는 유럽식 착용방식[* 소위 밑각, 중각]과는 달리 머리에 딱 붙는 각에, 펑퍼짐한 부분 없이 완전히 칼날처럼 날카로운 각이 나온다. 이런 소위 '윗각'은 정모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정복에도 어울리며, 강인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어울리지 않으면 없어 보이고, 무엇보다 빵이 너무 크면 귀 때문에 각이 이상하게 잡혀서 비주얼이 안나온다. 한국군에서도 미군식 베레모를 채택해서, 윗각을 제식으로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동양인 두상에는 이 윗각이 어울리지 않는다며 [[특전사]] 등에선 모표 뒤의 인조가죽을 떼버리고 유럽식 밑각, 중각을 잡는 것을 선호하기도 한다. [[파일:해병베레.jpg]] [[대한민국 해병대]][* [[대한민국 해병대/수색대|수색대]]처럼 베레모를 쓰는 부대.] 그리고 [[대한민국 육군]]의 일부 병사들은, 미군식 윗각을 응용한 특이한 각을 잡는데, 기본적으로 윗각과 동일하지만, 모표 뒤의 인조가죽 부분을 떼버린 다음, 모표 왼쪽 끝부분을 세로로 접은 뒤, 그 라인 그대로 베레모를 반으로 접고, 머리에 썼을 때 각 그대로 양쪽 빵을 아래로 접어 칼각을 잡고[* 매트리스 밑에 깔아놓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개리슨모]]처럼 직사각형 모양이 된 모자를 펴서, 모표만 세운 채 머리에 붙게 오른쪽 빵을 당겨 쓴다. 해병대 수색대에선, 왼쪽 부분에 소위 '상어 지느러미'[* 혹은 '상어 아가미'.] 라고 불리는 세로주름 세 개를 잡는 것이 전통이다. 참고로 정석적인 방식과는 달리 모표가 왼쪽 눈썹보다 왼쪽에 위치하게 쓰는데, 이래야 측면에서 봤을 때 모표가 정면으로 보이면서, 멋있는 각도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는 얼굴이 입체적인 서양인과 얼굴이 평면적인 동양인의 차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소련군]]은 특이하게도 민간용 베레모처럼 상당히 펑퍼짐한 베레모를 썼는데, 한쪽을 잡아당기지 않고 수평을 맞춰서 쓰고 모표를 정중앙에 박았다. 그러나 현재의 [[러시아군]]은 베레모 크기도 작아지고, 우측을 아래로 잡아당기는 서방식 착용법으로 바뀌었다. 단, 모표는 여전히 정중앙에 박는다. [[파일:attachment/russianarmyberet.jpg|width=550]] 왼쪽은 2차대전 승전 기념식에 참석한 노병들이 소련식으로 베레모를 쓴 모습. 오른쪽은 현재의 러시아군 공수부대원이 서방식으로 베레모를 쓴 모습이다. 원래 소프트캡 종류라서 모양은 각이 서지 않는 것이 정상이고, 실제로 민수용은 자연스럽게 대충 쓰는 모자이다. 그러나 군용 베레모는 각이 서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모자를 지급받으면 우선 펠트 표면의 잔털을 면도기로 깎아내고[* 아무리 빨리해도 한시간은 깎아야 한다. 가을에 입는 얇은 더플코트에 쓸만한 천을 깎아내서, 빛에 비춰봤을때 빛이 새어들어와야 한다. 그런 와중에서도 구멍은 뚫리면 안된다.] 라이터불로 태워 처리한 다음, 뜨거운 물에 넣어 주물럭거리면서 물을 잘 먹인 뒤, 두상에 맞추어 잡아당기고 펴서 모양을 잡는다. 이때 주름을 어디에 몇개 넣어주느냐도 중요하다. 그 다음 침낭 아래 깔아서 제대로 접히게 해준다. 일단 모양을 잡으면, 집게 따위로 모양대로 고정시킨채 건조해서 모양을 잡거나, 두꺼운 물건으로 눌러놓거나, 젖은 상태로 얼리기도 하는, 제법 손이 많이 가는 절차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에서는, 1960년대 초에 군용 베레모를 국군 중 처음으로 도입하여 공식 착용하기 시작한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가 베레모를 쓰는 대표적인 부대로 유명했다. 그리고 특전사에 비하면 덜 유명하지만, 해군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과 [[대한민국 해병대/수색대|해병대 수색대]]도 1970년대 이후로 베레모를 써왔고, 육군과 해병대의 기갑부대 승무원들[* 전차, 상륙장갑차] 역시 베레모를 썼다.[* 위장무늬 베레모] 그리고 [[카투사]]로 군대에 지원한 경우도 검은 베레모를 써볼 수 있었다.[* 2011년 이후 군번은 [[패트롤캡]]으로 바뀌었다.] 비공식적이지만, 일부 육군 정찰대에서는 자주색 베레모를 썼다. 카투사 교육대에서는 1개를 지급하는데, 베레각이라는 것이 있어서, 앞서 말한 각을 잡는 절차를 거치는데, 이를 '물각' 이라고 한다. 전입 첫날 이게 각이 잘 안 잡혀있으면 갈굼을 당하기도 하고, 패트롤캡을 입히고 돌아다니게 한 다음, 선임들이 베레모를 깎고 각을 잡아주는 부대도 있었을 정도로, 베레 각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았으나, 2011년 이후 군번부터는 옛날 얘기가 됐다. 일부 카투사 인원 중 공수대쪽으로 배치받는 인원도 있었는데, 이 인원들은 전입하면 적갈색 베레모[* maroon color] 하나를 지급받았었다. 언제부턴가 주한미군에서 공수부대가 모두 철수해서, 지금은 WLC 오는 미군들 정도밖에는 찾아볼 수 없다. 새로이 베레모가 전 병력에게 보급된 대한민국 육군에서는, 모자가 하나만 지급되는 현 여건상 훼손을 우려하여 저렇게까지해서 각을 잡도록 시키지 않는다.[* 사제 베레모의 경우는 각이 잡혀있는 경우가 많다.] 대강 물을 묻혀서 모양 잡고 군장이나 매트리스로 자주 눌러 각을 잡도록 훈련소에서 알려준다. 국군 베레모는 내부에 망이 한겹 있으므로, 이를 잘라내면 각이 잘 잡힌다며 이를 제거하는 것이 그나마 일반적으로 알려진 방법.[* 15후반~16년도 군번 기준, 보급품 베레모는 내부에 망이 없다.] 참고로, 보급품의 내구력이 다 그렇듯, 잠깐의 멋에 집착하려고 이런 행동을 하다가는 베레모가 망가지는 수가 있다. 당시는 베레모가 보급된지 오래되지 않아 대한민국 육군에서 베레모의 모양을 잡는 방법은 아직 크게 정형화되지 않았었다. [[파일:254F19405624C74523.jpg]] [[파일:214204405624C74731.jpg]] [[육군훈련소]] 같은 곳에선 빵이 오른쪽 눈을 덮게 최대한 땡겨 써서 쓰라고 가르치나, 사실 그닥 좋은 생각은 아니다. 오히려 팽팽하게 당겨진 빵에 귀가 걸려 각이 이상하게 잡히기 때문에, 아무리 빵을 길게 당겨도 오른쪽 귀에 닿을 정도로만 잡는 것이 맞다. 오른쪽 귀에 닿을 정도로만 각을 잡는 법은 생각보다 쉬운데, 우선 면도기로 깎아서 흐물흐물하게 만든 뒤, 뜨거운 물을 먹이고 처음 각을 잡을 때, 빵 끝이 가죽테 부분에 닿을 정도로만 잡으면 된다. 베레모에 물을 먹이면 줄어들고, 마르면 다시 살짝 늘어나는데, 물을 먹인 채 가죽테 라인에 맞춰서 빵끝을 잡아 놓으면, 나중에 마르고 도로 늘어났을 때, 대충 귀에 닿을락말락하는 기장이 된다. 위 사진처럼, 오른쪽 빵 부분은 가죽테 라인에 맞춰 집게로 잡아놓고, 왼쪽 빵 부분은 서있도록 역시 집게로 잡는다. 윗부분이 푹 꺼지지 않게 안에 수건 같은 걸로 채워 넣어서 윗부분을 평평하게 유지한다. 결론적으로 베레모가 육군 제식이던 시절엔 각 부대마다 살짝 다르지만 따로 각을 잡아가며 쓰는 문화가 존재했고, 그렇기에 이 시절의 육군을 다루는 미디어에서 각이 제대로 안잡히거나 오른쪽 눈썹 위 부근이 아닌 위치에 모표가 오게 베레모를 쓴 캐릭터가 나온다면 그 캐릭터는 대부분 [[폐급]] 설정인 경우가 많다.[* 육군훈련소 등 신병교육기관에서도 베레모 쓰는 법을 교육하고, 부대만의 특수한 전통이 있는 경우에도 자대배치 오자마자 선임들이 착용법을 알려주므로, 베레모를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디테일은 이런 신병교육을 제대로 이수하지 못했거나, 선임들의 가르침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거나 의도적으로 무시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성윤모(신병)|성윤모]]. 구글링을 통해 나오는, 미군의 베레모 착용사진을 참고해 보자. [[청소년 학군단|JROTC]] 학생이 베레모 다듬는 법에 대해 설명한 영상 참고.[[https://www.youtube.com/watch?v=egVCyLfycgM|#]] 미 육군 병사가 이 영상을 군대에서 활용했다며 칭찬하는 덧글들도 남아있는 걸 보아서는, 현역들도 인정할 만큼 JROTC 학생치고 어설프지 않게 베레모를 잘 다듬었다는 평가를 받는듯 하다. 이쪽은 붕뜨는 부분 없이, 두상에 딱 맞게 눌러 쓴다. 미군을 추천하는 이유는, 군대마다 정말 다양한 형태의 베레모와 착용법이 있는데, 그나마 미군의 그것이 국군의 제식 베레모와 유사하기 때문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