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베드로전서 (문단 편집) === 옥에 있는 영들 === ||<-2> ^^18^^ὅτι καὶ Χριστὸς ἅπαξ περὶ ἁμαρτιῶν ἔπαθεν, δίκαιος ὑπὲρ ἀδίκων, ἵνα ὑμᾶς προσαγάγῃ τῷ θεῷ θανατωθεὶς μὲν σαρκί, ζῳοποιηθεὶς δὲ πνεύματι· ^^19^^ἐν ᾧ καὶ '''τοῖς ἐν φυλακῇ πνεύμασιν''' πορευθεὶς ἐκήρυξεν ^^20^^ἀπειθήσασίν ποτε, ὅτε ἀπεξεδέχετο ἡ τοῦ θεοῦ μακροθυμία ἐν ἡμέραις Νῶε κατασκευαζομένης κιβωτοῦ εἰς ἣν ὀλίγοι, τοῦτ’ ἔστιν ὀκτὼ ψυχαί, διεσώθησαν δι’ ὕδατος ^^21^^ὃ καὶ ὑμᾶς ἀντίτυπον νῦν σῴζει βάπτισμα, οὐ σαρκὸς ἀπόθεσις ῥύπου ἀλλὰ συνειδήσεως ἀγαθῆς ἐπερώτημα εἰς θεόν, δι’ ἀναστάσεως Ἰησοῦ Χριστοῦ ^^22^^ὅς ἐστιν ἐν δεξιᾷ τοῦ θεοῦ πορευθεὶς εἰς οὐρανὸν ὑποταγέντων αὐτῷ ἀγγέλων καὶ ἐξουσιῶν καὶ δυνάμεων.[* ^^18^^hoti kai Christos hapax peri hamartiōn epathen,dikaios hyper adikōn,hina hymās prosagagēi tōi theōi thanatōtheis men sarki,zōiopoiētheis de pneumati·^^19^^en hōi kai '''tois en phylakēi pneumasin''' poreutheis ekēryxen^^20^^apeithēsasin pote, hote apexedecheto hē tou theou makrothymia en hēmerais Nōe kataskeuazomenēs kibōtou eis hēn oligoi, tout estin oktō psychai, diesōthēsan di hydatos ^^21^^ho kai hymās antitypon nȳn sōizei baptisma, ou sarkos apothesis rhypou alla syneidēseōs agathēs eperōtēma eis theon, di anastaseōs Iēsou Christou ^^22^^hos estin en dexiāi tou theou poreutheis eis ouranon hypotagentōn autōi angelōn kai exousiōn kai dynameōn.] || ||{{{[}}}가톨릭 새번역{{{]}}} ^^18^^ 사실 그리스도께서도 죄 때문에 단 한 번 고난을 겪으셨습니다. 여러분을 하느님께 이끌어 주시려고, 의로우신 분께서 불의한 자들을 위하여 고난을 겪으신 것입니다. 그러나 육으로는 살해되셨지만 영으로는 다시 생명을 받으셨습니다. ^^19^^ 그리하여 '''감옥에 있는 영들'''에게도 가시어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20^^ 옛날에 노아가 방주를 만들 때 하느님께서는 참고 기다리셨지만 그들은 끝내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몇몇 사람 곧 여덟 명만 방주에 들어가 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21^^ 이제는 그것이 가리키는 본형인 세례가 여러분을 구원합니다. 세례는 몸의 때를 씻어 내는 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힘입어 하느님께 바른 양심을 청하는 일입니다. ^^22^^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 오르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계시는데, 그분께 천사들과 권력들과 권능들이 복종하게 되었습니다. ||{{{[}}}개신교 새번역{{{]}}} ^^18^^ 그리스도께서도 죄를 사하시려고 단 한 번 죽으셨습니다. 곧 의인이 불의한 사람을 위하여 죽으신 것입니다. 그것은 그가 육으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셔서 여러분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시려는 것입니다. ^^19^^그는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도 가셔서 선포하셨습니다. ^^20^^그 영들은, 옛적에 노아가 방주를 지을 동안에, 곧 하나님께서 아직 참고 기다리실 때에, 순종하지 않던 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방주에 들어가 물에서 구원받은 사람은 겨우 여덟 사람밖에 없었습니다. ^^21^^그 물은 지금 여러분을 구원하는 세례를 미리 보여준 것입니다. 세례는 육체의 더러움을 씻어 내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힘입어서 선한 양심이 하나님께 응답하는 것입니다. ^^22^^그리스도께서는 하늘로 가셔서 하나님의 오른쪽에 계시니, 천사들과 권세들과 능력들이 그에게 복종하고 있습니다. || ||<-2> 베드로 1서 3장 18-22절 || 이 서간에서 해석의 이설들이 많이 갈리는 구절인데, 특히 3장 19절에서 말하는 "감옥에 있는 영들"{{{-2 (tois en phylakēi pneumasin)}}}이 과연 누구를 말하는지에 관해서 확정된 해석은 없다. 일단 '감옥'은 '하느님을 볼 수 없는 상태'[* 사람이 이러한 상태에 처한 경우를, 히브리어로는 셔올, 희랍어로는 하데스라 부르며, {{{-2 (광의의)}}} '지옥'으로 번역된다. 사도신경에서 그리스도가 부활 전에 있었다는 '지옥'이 이 광의의 지옥, 곧 셔올을 의미한다. 협의의 지옥{{{-2 (끝없는 형벌의 상태)}}}과는 구분에 유의.]를 일컫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특히 여기에 갇힌 '영'이 누구인지가 문제가 된다. 또한 가톨릭 등에서 이 구절은 다음 장에 나오는 이하의 구절과 문맥상 한 세트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나, 재림의 때에 심판받아 지옥에 가게 될 사람들의 예표인 물로 심판받아 죽은 사람들에게 구원의 기회가 있다는 것에 대해 보통 반감을 가지고 있는 개신교에서는 별개의 문맥으로 보는 경우가 적지는 않다. ||<-2> ^^5^^οἳ ἀποδώσουσιν λόγον τῷ ἑτοίμως ἔχοντι κρῖναι ζῶντας καὶ νεκρούς. ^^6^^εἰς τοῦτο γὰρ καὶ νεκροῖς εὐηγγελίσθη, ἵνα κριθῶσιν μὲν κατὰ ἀνθρώπους σαρκί, ζῶσιν δὲ κατὰ θεὸν πνεύματι.[* ^^5^^hoi apodōsousin logon tōi hetoimōs echonti krīnai zōntas kai nekrous. ^^6^^eis touto gar kai nekrois euēngelisthē, hina krithōsin men kata anthrōpous sarki, zōsin de kata theon pneumati.] || ||{{{[}}}가톨릭 새번역{{{]}}} ^^5^^그들은 산 이들과 죽은 이들을 심판하시려고 준비를 갖추신 분께 셈을 해 드려야 할 것입니다. ^^6^^그래서 죽은 이들에게도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그들이 육으로는 다른 모든 사람처럼 심판을 받았지만, 영으로는 하느님처럼 살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개신교 새번역{{{]}}} ^^5^^그들은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을 심판하실 분에게 사실을 죄다 아뢰어야 합니다. ^^6^^죽은 사람들에게도 복음이 전해진 것은, 그들이 육신으로는 모든 사람이 심판받는 대로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을 따라 살게 하려는 것입니다. || ||<-2> 베드로 1서 4장 5-6절 || 다음은 해석의 후보가 되는 설들이다: [가설① 셔올의 의인] 노아 시대의 사람들 중 천국에 마땅한 사람들이 비로소 그리스도에 의해 구원을 받는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가설이다. 또한 노아 시대가 '대표'로 언급된 것으로 본다면, 이를 구약 시대 전체로 확장할 수도 있다. 이 해석의 강점은 그리스도의 말씀 선포라는 말에서 누구나 연상할 의미, 곧 '구원'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것이다.[* 또한 '천국에 있지는 않지만 그리스도의 구원을 받을 자격이 있는 누군가'가 구원을 받는다는 점에서, 가톨릭 교회의 경우 여기서 연옥 교리의 근거를 읽기도 한다. 물론 가톨릭에서도 이 구절의 해석을 교의적으로 고정한 것은 아니며, 후술할 다른 가설들도 흔히 통용된다. ] 이 해석의 단점은, '순종하지 않았습니다'{{{-2 (20절)}}}라는 부정적 언명과 조화시키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순종하지 않았다는 언명을 상대적으로 본다면 [* 곧 끝없는 지옥이 확정될 정도의 불순명까지는 아니라고 본다면. 혹은 감옥에 갇힌 이 불순명자들이 죽기 전에 통회했다고 본다면.] 그리스도에 의해 구원 받는다는 해석도 가능하긴 하지만, 일단 문맥에서 부정적으로 언급된 것을 희석시켜야 한다는 점은 난점이다. [가설②: 셔올의 악인] 노아 시대의 사람들 중 말 그대로 순전하게 악인을 의미한다는 가설이다. 가설③과 함께 오늘날 주석학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견해이다. 이 해석의 강점은 글 자체의 문맥상으로 볼 때 가장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해석에는 난제가 따라붙는데, "그렇다면 말씀을 선포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라는 것이다. '악인에게의 선포'라는 말에서 그리스도인이 가장 상식적으로 떠올릴 의미는 '멸망의 선포'이지만, 3,18-22는 세례를 설명하는 구절이기에 '멸망'으로 읽으면 문맥상 너무나 뜬금없게 된다. 게다가 뒤의 4,5-6은 멸망이 아닌 구원 선포다. 하지만 그렇다고 악인이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 것은 대부분의 신학 전통에서 보기에 지나치게 이질적인 해석이라는 문제가 남는다. 가톨릭의 경우는 보통 두 구절을 엮어서 해석하지만, 개신교에서는 전자의 구절만 따로 떼어서 멸망 선포로 해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설③: 벌을 받고 있는 천사] 가설②와 함께 오늘날 주석학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견해이다. 외경인 에녹 1서에서는 타락한 천사들이 지하에서 벌을 받고 있다고 말하며, 다른 외경인 에녹 2서에서는 천사들이 하늘의 하층부에서 벌을 받는다고 말한다. 이러한 외경들의 정경 여부와는 무관하게, 베드로 1서의 저자가 이러한 설화들을 전제하고 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렇게 에녹 1서, 에녹 2서라는 분명한 텍스트적 근거가 있다는 점이 이 해석의 강점이다. 또한 신약성경에서 영{{{-2 (pneuma)}}}이 죽은 사람을 가리키는 데는 거의 안쓰이는 말이라는 점도 이 해석을 지지한다. 그러나 이 해석에도 약점이 있는데, 20절의 문맥으로 보면 19절은 '천사'보다는 '사람'으로 읽는 게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또한 신약에서 영{{{-2 (pneuma)}}}이 죽은 사람을 가리키는 사례가 적기는 해도, 아예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2 (히브리서 12장 23절에서 pneuma는 분명하게 죽은 사람을 의미한다.)}}} 그리고 해석 ②와 유사하게, 말씀의 선포를 구원 선포로 봐야할지 멸망 선포로 봐야할지의 난제가 붙는다. 위의 가설들은 공통적으로 '십자가에서의 죽음'과 '부활' 사이에 그리스도가 겪은 무언가를 텍스트가 증언한다고 보며, 특별히 사도신경에서 말하는 descendit ad inferos{{{-2 (직역: 지옥에 내리사)}}}[* 현재 한국 가톨릭에서는 '저승에 가시어'로 번역한다. 과거에는 '지옥에 내리사'로 번역했다. 한국 개신교에서는 통상 이 라틴어 원문을 번역하지 않고 생략하며, 영어권에서는 가톨릭/개신교 불문하고 descended into hell로 번역한다.]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장점이 있다. 그 외에도, 오늘날 가톨릭 주석학에서는 보기 어렵지만 전통적으로 매우 인기 있었고 개신교에서는 지금까지도 있기있는 해석들이 있다. [가설④: 죄에 갇혀있는 이승의 사람] 옥에 갇혔다는 말은 '죄'에 갇혔다는 것을 의미하며, 노아 시대의 살아있는 사람들이 바로 '옥'에 갇힌 영들인데, 육화 이전의 선재하는 그리스도가 그들이 살아있을 적에 그들에게 회개를 선포하였다는 견해이다. 이는 [[아우구스티누스]]가 다소 주저하며 제기한 견해인데{{{-2 (Euodia에게 보낸 서간. 64, chs 14-17)}}}, 오늘날에는 텍스트 자체에서 연역하기 어려운 견해라서 지지자가 별로 없지만, 전통적으로 서방 그리스도교에서 선호해온 해석이다. [가설⑤: 지옥의 악인] 가설④와 유사한 견해로, 육화 이전의 선재하는 그리스도가 지금은 지옥에 갇혀있는 노아 시대의 사람들에게 그들이 살아있을 적에 회개를 선포했었다는 견해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