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베네수엘라 (문단 편집) === 우고 차베스 정권 === 이후 1998년 제5공화국 운동[* 레닌식의 제헌의회 운동을 주장했다. 실제로 차베스는 집권 직후 여소야대 상황이었던 기존 의회를 해산하고 국민투표를 통해 제헌의회를 만들고 헌법을 개정했다.]을 이끌며 [[반미]]성향이 강한 강성좌파 [[우고 차베스]]가 당선되었다. 차베스는 취임 직후 의회를 해산하고 새로 선거를 실시했고 '''[[개헌|헌법을 개정]]'''했다. 헌법 개정을 통해 원유, 철강 등 돈이되는 기간 산업을 [[국유화]]하여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석유 국유화''' 조치를 취함으로써 세계 원유 매장량 1위를 자랑하는 풍부한 석유자원에서 얻은 수익을 모두 손에 쥘 수 있게 되었고, 2000년대 중반 이후 고유가 기조가 계속되자 엄청난 [[오일머니]]를 쓸어 담았다. 그리고 이렇게 얻은 막대한 재정을 국민에게 무상으로 배급하며 엄청난 지지율을 얻게 된다. 그러나 고유가 시대에 접어들기 전에 차베스 정권도 결코 국민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는 정권은 아니었다. 특히 90년 후반 미국발 경제 호황으로 전세계가 경제 호황기에 접어들었으나 베네수엘라에서는 노동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었다. 집권 4년 차인 2002년에는 누적된 불만이 폭발하여 반차베스 시위와 파업이 연이어 일어났다. 2002년 4월에는 5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차베스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그러자 친차베스 시위대가 나타나 반차베스와 친차베스 시위대간의 폭력 사태 및 총기난사까지 벌어졌다. 그러자 차베스는 이를 구실로 [[군대]]를 동원해 시위대를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군대와 시위대 간에 도심에서 총격전이 벌어지는 혼란한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자 혼란한 상황을 틈타 베네수엘라 군 총사령관 루카스 린콘 로메로가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했다. 그러자 친차베스 시위대가 대대적으로 봉기하여 대통령궁을 장악하고 차베스를 대통령에 복귀시켰다. 그런데 차베스는 쿠데타의 주범인 린콘을 처벌하지 않고 쿠데타 사흘 만에 사면하고 총사령관으로 복직시켰다. 차베스가 임명한 법관들로 구성된 베네수엘라 사법부 역시 쿠데타를 주도한 4인(전 육군 총사령관 에프라인 바스케스타 대장, 전 합참의장 페드로 페레이라 공군 대장 등)에 대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반역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듬해에 린콘은 차베스 정부의 내무부 장관에 임명되었다. 때문에 린콘의 쿠데타를 차베스 스스로가 꾸민 '''[[친위 쿠데타]]'''로 보는 시각이 많다. 차베스는 쿠데타의 배후에 미국이 있으며, 증거도 있다고 말하면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유가가 하늘 높은지 모르고 치솟으면서 차베스의 팔자도 바뀌기 시작했다. 차베스는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빈민층들에게 각종 혜택(무상교육, 무상의료, 저가주택)을 베푸는 서민-복지와 평등정책, 시장개입을 통해 빈민률을 많이 줄였으며[* 빈부격차와 문맹률, 빈곤율을 많이 줄이긴 했으나, 세계 원유 매장량 1위+원유가의 꾸준한 상승에 비하면 수준 이하라는 평이 있다. 좌파 정부가 집권한 다른 석유가 없는 남미 국가와 비교해도 뒤떨어지거나 비슷한 성적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하층민의 지지를 굳건히 하여, 선거마다 연승했다. 허나 애초 석유 수출로만 경제가 돌아가지 별다른 산업이 없었기에 양날의 검처럼 현재 베네수엘라 급격한 몰락을 자초한 시발점으로 볼수있다. [[자원의 저주]] 참조. 한편으론 이런 빈민 위주의 포퓰리즘은 이른바 "[[21세기 사회주의]]"라고 하는 모델로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어, [[버니 샌더스]][* [[https://www.sanders.senate.gov/newsroom/must-read/close-the-gaps-disparities-that-threaten-america|#]]]나 [[제레미 코빈]][* [[https://www.youtube.com/watch?v=2FbWsINjpRY|#]]]을 비롯한 서구 좌파에서 찬사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77673&CMPT_CD=SEARCH|#]]], [[한겨레신문]][*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9346.html|#]]], [[레디안]][* [[http://www.redian.org/archive/15637|#]]] 등 좌파 언론이 다루기도 했으며, 2022년 현재 서울시 교육감인 [[조희연]][* [[https://blog.naver.com/chohiyeon/140207583857|#]]]이나 당시 [[민주노동당]] 소속이었던 [[임승수]][* [[http://humanlogistics.blogspot.com/2012/10/1_16.html|#]]] 등 많은 추종자들을 얻었다. 특히 [[민주노동당]]은 [[http://www.pssp.org/bbs/view.php?board=journal&category1=112&nid=5712|아예 차베스식 포퓰리즘을 통치모델로 삼을 정도]]로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우고 차베스는 정치적으로 오히려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를 퇴보시켰는데, [[개헌]]을 통해 대통령이 '''의회 해산권'''을 갖는 등 막강한 권한을 가지게 되었고 의회의 권한을 축소시켰다. 또 '''연임 제한을 철폐'''하여 '''종신대통령'''이 가능하게 [[헌법]]을 바꾸었고, 자신이 종신대통령이 되어 [[독재자]]가 되었다. 또한 정부에 사법부와 입법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여 [[삼권분립]]의 원칙이 무너졌고, 언론과 야당을 권위주의적으로 '''[[탄압]]'''했다.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를 크게 퇴조시킨다는 국내외의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차베스가 죽은 뒤에는 버스기사 출신 [[니콜라스 마두로]]가 그의 후계자로서 정책을 계승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차베스도 그런 경향이 있었지만 특히 마두로는 차근차근 기반부터 다져오지 않아온 서민복지 계획을, 점차 높아지는 유가를 경제적 바탕으로만 한체 한마디로 여유많을테니 일단 쓰고보자는 식으로 펑펑 남발하여 근시안적이고 인기에 영합하는 포퓰리즘식의 서민복지 정책을 무작정 확대했다. 그러나 원래부터 베네수엘라 경제의 한계였던 다른 산업이 발달하지 못한 [[네덜란드병]]은 고치지 않았다. 특히 모든 산업이 석유에만 집중된 산업의 불균형이 심각했기에 마두로 집권 초반시기인 2015년 무렵부터 [[셰일가스]] 혁명이 터지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에 들어가며 유가가 장기 하락 추세로 이어지자 본격적인 국가몰락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어갔다.[* 이 시기에는 국가 경제를 오일에만 의존하던 대부분의 산유국들이 특히 경제 규모가 작은 국가들을 위주로 위기를 맞는다. [[UAE]] 처럼 경제 구조를 다각화하는 데 성공한 일부 산유국들만 참사를 어느정도 면했다.] 베네수엘라 현지에서도 마두로 본인에 대한 지지 자체는 마두로가 보인 이런저런 막장행각과 실정 때문에 그다지 높지 않으나, 마두로-차베스 반대 파벌이 지나치게 미국에 의존하는 행보를 보이는 중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역사적 은원 상 반미감정이 심한 베네수엘라 국민들 입장에선 미국을 반대하기 때문에 마두로를 지지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이에 대해 보수 일각에서는 베네수엘라의 감정적인 반미 감정 운운하는 경우가 있는데, 미국은 중미 정책에서 중국의 [[일대일로]]급 이상의 막장짓을 많이 해 온 전적이 있다. 당장 중미 국가들 상당수 뿐 아니라 이웃국인 [[콜롬비아]]부터가 친미로 분류되는데도 불구하고 만만치 않은 막장 상황이며, 베네수엘라의 친미 인사들 또한 미국의 보수 성향쪽 인사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국민들이 신뢰를 가지고 있지 않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마두로가 민주주의자가 아닌 것도 알고 있고 마두로가 막장 지도자인 것도 알지만, 그 대안 세력의 뒷배에 있는 미국을 전혀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마두로 정권이 잘 뒤집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문제점은 [[2019년 베네수엘라 정치 위기]]에서 친미 반 마두로 세력의 패배를 부르게 된다.] 게다가 베네수엘라는 차베스 쿠테타 이전에는 남미에서 칠레 정도를 제외하면 안정적인 민주주의 국가를 운영했던 역사가 긴 편이기 때문에[* 그 칠레도 7-80년대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독재를 겪었다. 이와 달리 베네수엘라는 풍토 피호 협정 이후 차베스 집권 이전까지 민주주의가 유지되었다.] 국내외적 압력 상 야권 세력을 탄압하기는 해도, 완전히 짓밟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 '형식적으로는'(물론 실질은 전혀 아니지만) 민주국가 행세를 하며 돌아가고 있다. 그래서 마두로가 1인 독재 정치를 펴고 있기는 하나, 다른 독재국가와는 달리 야권 세력을 전부 국외추방하거나 학살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반대로 야권도 마두로에게 결정타를 먹이지 못하는 지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정치적 상황은 좌우의 포지션이 뒤바뀐 것을 제외하면 한국의 군사정권과 유사한 점이 많은데, 실제로 마두로의 정치적 스승인 차베스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한국 좌파들 중에서는 차베스 정권을 [[박정희]] 정권과 똑같다고 비판하기도 했다.[[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704263|오마이뉴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