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범람연맹 (문단 편집) === [[중화민국]]으로서의 정체성 === [[하나의 중국]] 정책을 통해 [[중국 대륙|대륙]]과 [[대만]]이 통일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통일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 '중국'은 [[중화민국]]'''이며, 대원칙은 일국양부(一國兩府), 즉 '''[[중국]]은 하나이되 두 개의 정부가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범람연맹 지지자 다수는 [[친중|친중공]]은 아니다.[* 물론 일부 친중공 세력이 있긴 하다. 대표적으로 장야중] 이 점에서는 [[범록연맹]]과 같은 대만 사람으로서 통하는 점이다. 오늘날에는 [[범록연맹]]이든 범람연맹이든 [[양안관계]] 현상 유지가 가장 높은 지지를 얻고 있고, [[중국국민당|국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현상유지를 바라는 여론이 68%로 나타났다.[[https://jamestown.org/program/taiwanese-public-opinion-on-china-and-cross-strait-relations-the-challenges-for-2021/|#]] [[중국공산당|중국 공산당]]이 지지하는 [[일국양제]]는 [[대만]]을 흡수 합병하되 [[홍콩]], [[마카오]]처럼 [[특별행정구]] 수준의 자치권을 보장하는 형식이라면 [[중국국민당|국민당]]이 지지하는 것은 양안이 서로 동등한 자격으로 통일하며 통일 주체는 [[중국공산당|중국 공산당]][* [[중화인민공화국]]이 아닌 이유는 [[중화민국]]이 정통 중국이라고 간주하기 때문이다.]과 [[중화민국]]이다. 현실적으로는 중화민국(대만)과 중화인민공화국 사이의 동등한 합의통일을 지향한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이마저도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범람연맹에서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중국과 양안교류를 하면서 현상유지를 잘 하겠다는 것이 방향이다. 대만 독립에는 명확히 반대한다는 점에서 범록연맹과는 대비된다. 오늘날 [[중국 대륙]]과 [[대만]]의 국력 차이를 고려하면 상당히 고깝게 들릴 수도 있으나, [[1991년]] 이전까지만 해도 대만 정부는 '전 중국을 대표하는 합법 정부는 [[중화민국]]이며 [[중국공산당|중공]]은 [[중화민국]]의 고유한 영토를 불법으로 참탈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주장했었다. 물론 지금은 명목적인 모습을 보인다.[* [[대한민국|한국]]이 [[북한]]에 대해 반국가집단으로 규정하고 [[이북 5도]]에 대해 한국 영토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북한도 마찬가지인 것과는 차이가 있다. 반대로 중국의 경우 여전히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무력을 통한 [[양안통일#s-3.3|본토 수복]]이 현 시점에서는 거의 불가능하고, [[중국공산당|중국 공산당]]도 굳이 국민당을 적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범람연맹은 [[양안통일#s-3.2|양안통일]]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중국 대륙]]의 [[중국 민주화 운동|민주화]]'''와 완전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서 민주화란 중국 대륙의 국민들이 [[정부수반]]을 선거로 뽑고, 공산당은 다른 정당과 같은 지위를 갖는 다당제 민주주의로, 즉 공산당은 절대 권좌에서 내려와서 집권하고 싶으면 직접선거로 당당히 집권하고 야당과 경쟁하라는 소리다. 그런데 [[중국공산당|공산당]] 입장에서는 자기들의 권력이 상실되고 [[대만]]에게만 [[양안통일#s-3.3|유리한 모습]]이 나오다보니 반대하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당시 [[중국국민당|국민당]]이나 [[민주진보당]]이나 [[홍콩]]의 민주화를 지지했고, 여야 할 것 없이 [[중국공산당|공산당]]을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홍콩특별행정구의 국가안전을 수호하는 법률제도와 집행기제 수립 및 완비에 관한 전국인민대표대회의 결정|홍콩 보안법]] 발효 당시에도 양당이 모두 강력하게 비판했고,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친미]] [[대만/외교|외교 정책]]에 찬성했다. 즉 범람연맹과 [[범록연맹]]의 차이를 요약하면, 범람의 [[양안관계]]에 대한 입장이 "통일을 추구하되 [[중국 대륙]]이 민주화되기 전에는 어림도 없다 = 중국 대륙이 민주화 된다면 양안통일도 가능하다."라면 범록은 "[[중국 대륙]]이 민주화되든 말든 우리는 중국과 분리되어서 우리 갈 길을 가겠다."라는 것이다.[* 범록 역시 중국에 대해 민주화를 요구한다는 점은 같다. 다만 '''다른 나라'''로서 중국이 민주주의를 도입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중국공산당]] 입장에서 양보의 상한선은 보호령 수준의 자치령(특별행정구)이지만 [[중국국민당]]을 중심으로 하는 범람연맹에서 양보의 상한선은 두 정부가 동등한 위치에서 완전히 합병하는 것이기 때문에 양안통일 자체에는 서로가 동의해도 세부 입장 차이는 뚜렷하다. 즉 공산당의 입장에서 통일의 패러다임이 '중국과 대만'이라면 범람연맹 입장에서 통일의 패러다임은 '중국 대륙과 중화민국' 혹은 '중국 공산당과 중화민국'이다.[* 재미있게도 1945년경 국공내전이 터지기 직전의 주장은 정 반대였다. 국민당이 허베이 일대에 공산당의 행정관료 파견을 인정하는 수준이었다면 중국 공산당은 중앙정부에 각 당파가 연합해야한다는 주장을 고수했다는 것이다.]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국력에서 훨씬 우위에 있는 중국은 대만의 현 체제를 유지하는 일국양제를 제안하고 있는 반면 국력상 훨씬 불리한 위치에 있는 범람연맹은 중국의 체제를 대만과 유사한 민주주의로 바꾸라고 요구하고 있다.[* 양안관계의 최전선인 중국의 [[샤먼시]]와 대만의 [[진먼현]]에 각각 붙어 있는 "[[일국양제]]로 중국을 통일하자"와 "[[삼민주의]]로 중국을 통일하자"라는 문구로 대표된다.] 이를 해석하면 실제로 통일을 주도할 힘이 있는 중국은 비교적 현실적인 방안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고, 어차피 자신들 위주의 통일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범람연맹에서는 통일보다는 현상유지 하에서의 교류 확대 정도를 추구하면서 명분을 세우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양안통일 주장에 대해 제기되는 가장 큰 비판은 [[중국 국민당]]과 [[중화민국]]의 존재감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크며, 범록연맹 계열의 정치 공세[* 사실 여부를 떠나서, 범록연맹 계열에서 범람연맹 계열을 공격할 때 가장 자주 쓰이는 패턴이 [[친중]] 공세이다. 둘 다 중국 공산당을 싫어하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그래도 둘 중에 공산당에 친화적인 정당을 꼽으라면, 정책 성향으로 보나, 역사적인 사건들로 보나, 아무래도 중국 국민당이 더 가깝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들은 친중 공세의 좋은 빌미가 되고 있다.], 대만인들의 성향 변화[* [[본성인]]이나 [[외성인]]이나 그들의 후손은 [[대만]]에서 태어났고, 이들에게 '[[중화민국]]=[[대만]]'이다. 그래서 이들은 급격한 통일보다는 현상 유지를 선호한다.]로 인해 친중적인 [[대만인]]들은 [[범록연맹]] 계열보다는, 국민당을 중심으로 한 범람연맹 계열의 정당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국민당 내에서도 이를 냉정하게 내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2021년 중국국민당 주석 선거]]에선 노골적인 친중공 성향을 보이는 후보가 출마하기도 했다. 다만 친중공 성향을 보인 해당 후보는 결국 낙마하고 만다. 물론 모든 범람연맹 소속 정치인이 친중공 성향 일변도는 아니다. [[중국 국민당]] 린더푸 입법위원은 2019년 11월 [[대한민국]]의 [[조경태]], [[이상헌(정치인)|이상헌]] 의원과 한-대만 의원 친선연맹차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그저 경제를 위해 양안교류를 활성화하자는 것 뿐인데 [[범록연맹]]에 의해 친중으로 몰리는 것에 대한 억울함을 강하게 피력하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