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벌 (문단 편집) === 벌, 벌판 === 순우리말로, 산이나 언덕이 없이 사방이 탁 트인, 평평하게 넓은 땅을 이르는 말이다. 현대 국어에서는 단독으로 쓰이는 경우가 드물며, 주로 '벌판' 등의 합성어를 이루어 쓰이거나 '○○벌'의 형태로 옛 지명에 잔존하고 있다. 한자를 빌려 표기할 때에는 [[伐]]로 많이 적었다. 고대에는 '부리', '블' 등으로 읽혔다고 추정되며, '''[[火]]'''(불 화)로 훈차되기도 했다. * [[달구벌]]: 현재의 [[대구광역시]]. * 상암벌: 현대에 생긴 지명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이렇게 부르기도 하지만 거의 쓰이지 않는다. 경기장의 실제 위치는 마포구 성산동이다. * [[서라벌]]: 현재의 [[경주시]]. 이 서라벌이 수도라는 의미로 발전되어 [[서울]]의 어원이 되었다는 견해가 유력하다. 실제로 '서울'의 [[15세기]] 어형 중 '셔ᄫᅳᆯ'이 문증되는데, 이는 서라벌의 후대 어형으로 보이는 '서벌(徐伐)'과 음운 상으로 유사하다. * 장안벌: 현재의 [[광진구]], [[동대문구]] 일원. 대략 [[건대입구역]]에서부터 북쪽으로 [[중곡동]], 서쪽으로는 [[장안동(서울)|장안동]]에 이르는 지역을 일컫는다. 넓게는 [[면목동]]까지도 포함한다. 고대어로 '[[성(건축)|성]]'을 '잣'이라고 했고 성안을 잣안이라고 한 것이 장안으로 바뀌었다. 그러니까 고대어로 읽으면 잣안불, 잣안부리 정도 되겠다. 아마도 근처의 하북[[위례성]]이나 [[아차산성]]과 관련 있는듯 하다. * [[잠실]]벌: 원래는 잠실 전역을 이르는 말이나 좁은 의미로는 [[서울종합운동장]]만을 이르기도 한다. [[서울올림픽]] 당시 뉴스에서 많이 나오던 단어다. 역시 현대에 생긴 지명. * [[황산벌]] * 진불 :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의 순우리말 지명. '길다'의 사투리 '질다'와 '벌'이 결합한 형태이다. 즉 '진불'은 '긴 벌', '기다란 벌'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 소부리 : [[백제]] 수도 [[사비성]]의 다른 표기. 마한 백제 지명에서는 '벌'이 '부리'로 나타난다. '[[부여]](夫餘)' 또한 '벌'의 음차 표기라는 설도 존재한다.[* 언뜻 봐서는 딱히 음운적 연관성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부여의 상고음 /ba.la/(바라)는 '벌'과 어느 정도 유사성을 보인다.] * 감해비리, 고비리, 내비리, 모로비리, 벽비리, [[비리]], 여래비리, 초산도비리 등 국명에 "비리"가 들어간 마한 소국들. 이외에도 《[[삼국사기]]》 〈지리지〉에서는 '벌'로 끝나는 지명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구체적인 사례는 [[순우리말/지명]] 문서 참조. 일본어 [[하라|はら]](고대에는 para 정도의 발음)와 어원이 같다는 설도 있다. [[폴란드어]]로 들판을 pole(펄레)라고 하는데, 한국어 '벌'과 발음이 비슷하며 [[러시아어]]·[[불가리아어]] 등의 поле(pole)와 같은 어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