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번개 (문단 편집) == 특징 == 번개는 대기의 [[질소]]를 땅으로 환원시키는 질소고정 메커니즘의 중요한 요인이다. 번개가 자주 치면 질소가 환원되는 양이 늘어나서 지력(地力)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번개가 내리치는 속도(음전하가 지상으로 내리 꽂히는 속도)를 뇌속(雷速)이라 부르는데, 일반적으로 시속 약 3억 6천만 km, 초속으론 약 10만 km으로 빛의 속도의 약 33%이다. 흔히 번개가 빛의 속도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번개에서 나오는 "빛"이 그 속도로, 잘못 알려진 상식이다. 번개는 아래의 초고속카메라 영상처럼 위에서부터 내려오는데 이 내려오는 것의 가장 끝부분을 중심으로 반경 60 m짜리 구를 그리고 이 구에서 가장 중심에 가까운 부분에 친다. 만약 구 안에 아무것도 없으면 무작위적인 방향으로 진행하며, 이 중에서 가장 높거나, 뾰족한 물건으로 친다. 피뢰침이 왜 뾰족하고, 높은 곳에 설치돼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매체에서는 위 사진처럼 빛줄기 형태로 그려지지만 실제로는 그런 모습보다 카메라 플래시처럼 번쩍이는 모습이 훨씬 많이 보인다. [[나무]]가 번개에 맞아서 불을 일으킨 것을 인류가 보고 화식(火食)이 시작되었다고 보는 고고학자들이 많다. 문명이 시작되기 훨씬 전, 인간이 불을 발견할 때 고도의 접촉률로 불이 생성된 것이 아니라 우연히 번개가 나무를 치면서 [[스파크]]가 튀어 불이 났고 그 불을 인류가 얻어서 최초로 고기를 구워먹었다는 것이 인류학자들의 생각하는 불의 발견의 정석이다. 즉, 인류학적으로 볼 때 번개는 인류의 문명이 번성하는데 결정적인 이바지를 한 셈이다. 번개가 칠 때 AM라디오 ([[중파방송]], [[단파방송]]) 수신 시에 잡음[* '빠지지지직!'하는 그것.]이 들린다.[[https://youtu.be/9c5ZLX7x8D8?t=20|#]] 이 원리를 이용해 번개가 내려친 곳을 보여주는 [[https://www.blitzortung.org|Blitzortung.org]]이라는 사이트도 있다. 관측소가 많은 북미와 유럽은 정확한 결과를 보여주지만 동아시아 지역은 [[홍콩]]과 [[일본]]을 제외하고 관측소가 거의 없어서 그냥 하단의 기상청 사이트를 이용하는게 낫다. 번개가 맨땅에 내려칠 경우, 그 땅 속으로 뿌리 모양의 긴 관상 유리질 퇴적물인 섬전암(fulgurite)이 형성된다. 이는 낙뢰의 증거물로서, 과학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그 지역의 과거 기후가 어떠했는지를 추정할 수 있기에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갖는다. [[찰스 다윈]]도 자신의 책에서 섬전암을 발견한 경험을 이야기한 바 있다. 현재까지 보고된 가장 긴 섬전암은 그 길이가 무려 14.9m에 달한다. 서양에는 번개는 같은 곳을 두 번 때리지 않는다는 속담이 있다. 일어날 확률이 적은 일이 여러번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란 뜻으로, 흔히 재수 없는 일을 당한 사람을 위로하는 말로 쓰인다. 실제로는 번개는 [[도박사의 오류|어디에 떨어졌는지 기억하지 않으니]] 당연히 한 곳에 여러번 내리칠 수도 있다.[* 그 장소가 번개가 치기 최적의 조건이라는 뜻도 된다.] 특히 [[마천루]]처럼 특히나 높은 곳에 있는 [[피뢰침]]에는 두 번은 커녕 셀 수도 없이 내리꽂힌다. ([[https://www.youtube.com/watch?v=XKMdYbOfFzI|#]]) 다만 저 속담이 마천루가 없었을 시절부터 있었을 뿐이다. [youtube(MHTTGtHBfZ4)] [[토론토]] [[CN 타워]]에 벼락이 치는 모습. 보다시피 벼락이 내려꽂힐 때 미세하게 흔들리다가 빛나는 가루처럼 흩어져 사라지는 진기한 광경을 관찰할 수 있다. 실제로 과학자들은 번개가 풍향이나 풍속과 같은 요인들에 의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빛이 나는 이유가 극도로 뜨거워진 플라즈마이기 때문. [[불]]이 바람에 흔들리듯 플라즈마 또한 식어 사라지기 전에는 주변 기류를 따라 흘러갈 수 있다. [[에펠탑]], [[자유의 여신상]] 같이 주변에 비해 유난히 높은 건축물들은 번개 때문에 수리를 진행하기도 한다. 기상청에서 번개가 치는 곳을 10분 단위로 볼 수 있다. [[https://www.weather.go.kr/w/image/lgt.do|링크]][* 한국전력공사에도 KLDNet이라는 전국적 낙뢰감시시스템이 있다. 다발지역과 세기 등 통계자료는 한전 전력연구원 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실시간 발생현황 등은 필요한 사업자-개인에게 서비스기준에 따라 유료 제공된다.]. 평소에는 그냥 회색 지도로밖에 안보이지만 주변에 비가 많이오고 번개가 자주치는 날에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보면 화려한 + 색상들을 보게 될 것이다. 전부 번개가 친 자리.[* [[낙뢰]] 문서에도 있지만 빨간색으로 표시된 것은 방금 전에 친 번개를 뜻한다. 주변 지역에 빨간색 +가 수십 개 보이면 외출 자체가 위험하다.] 이 외에도 [[http://radar.kma.go.kr/lightning/area_lightning.do|기상레이더 센터 사이트]]에서도 볼수있다. 과거 낙뢰 기록은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서 관측 > 지상 > [[https://data.kma.go.kr/data/lightning/lightningRltmList.do?pgmNo=641|낙뢰관측]] 으로 들어가면 지도에서 범위 설정하여 찾아볼 수 있다. 지구에서 가장 번개가 극심하게 치는 지역 중 하나로 중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과 함께 꼽는 곳이 바로 [[베네수엘라]]. [[파일:external/news.images.itv.com/stream_img.jpg|width=100%]] 이곳의 번개는 흔히 '카타툼보 번개'(Catatumbo Lightning)라 하여, 그야말로 쉴새없이 내리꽂는 번개의 향연을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zFp6pgXgxk|#SciShow 영상]] 인터넷에서 흔히 도는 번개 캡처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바로 이 카타툼보 번개다. 대기 중 [[오존층]] 확보에 크게 기여하는 소중한 현상이라고도 하나, 상층 대기까지 그 오존이 올라가지 못한다는 회의론도 있다. 2010년 1월에서 3월 사이 가뭄으로 인해 발생하지 않은 적이 있다고 한다. [[스포츠]] 경기 중 번개가 심하게 치거나 경기장 근처에 벼락이 떨어지면 대개 경기를 중단한다. 번개가 친 이후 비가 동반되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지만, 상술했다시피 경기 중 번개를 맞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안전상 그렇게 한다. [[야구]]의 경우 가끔 [[MLB]]에서 비가 동반되지 않는 번개라도 지속적으로 경기장 인근에 떨어지면 심판이 경기를 중단, 선수들이 신속하게 필드를 빠져나와 대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보고된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한 번개 볼트(lightning bolt)는 무려 321km를 이동했으며, 2007년에 미국 [[오클라호마]] 주에서 보고되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친 번개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관측된 것으로, 전기를 7.74초 동안 지속적으로 방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세계기상기구]]는 번개의 정의를 종전의 "1초 이내에 발생하는"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으로 바꾸기로 의견을 모았다. ([[http://imnews.imbc.com/replay/2016/nwdesk/article/4120158_19842.html|#]]) 그리고 2018년 10월 31일 브라질에서 무려 709km를 돌파한 번개가 인공위성으로 관측, 20년 6월 26일 이 기록을 갱신했다. 더불어 지속 시간도 자그마치 16.73초.[[http://naver.me/GfZVQRSp|#]] 2022년에 2020년 4월 29일에 미국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번개의 길이가 768±8㎞로, 기록상 가장 긴 번개로 측정됐다.[[https://m.yna.co.kr/view/AKR20220201041200088?section=international/all|#]] 번개는 지구 바깥에서도 발생하는데 [[목성]]에서는 [[남아메리카]] 만한 번개가 치는 것이 일상다반사이다. 목성에는 [[지구]]보다 더 큰 [[태풍]]들이 많다. 말 그대로 지구보다 더 크다. 옛 [[일본인]]들은 번개가 치면 배꼽이 떨어지니 배를 가리고 납작 웅크려야 한다는 미신을 어린이들에게 가르치며 경각심을 주었다. 야외, 특히 논밭 같은 평야에서 번개가 칠 때 자세를 낮추는 것은 실제로 번개에 맞을 위험을 줄여준다.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내어 [[기네스북]]에 올라간 번개는 [[팬 아메리칸 항공 214편 추락 사고]]를 일으킨 번개지만, 실제로는 [[1994년 이집트 번개 사고]]의 번개가 가장 많은 목숨을 앗아갔다. 번개 치는 날 회선을 통해 [[컴퓨터]]로 전류가 들어가 과전류로 컴퓨터가 고장나는 경우도 있다. 주로 [[파워]]나 [[메인보드]]가 나가는데, 예전에는 이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번개치는 날 컴퓨터 코드를 뽑아놓으라고 권한 적도 있다.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090623000071|#]] 최근에는 설비의 발달로 가정용 전원에 낙뢰로 인한 서지(순간 과전류)가 유입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확실하게 보호해야 할 장비가 있다면 서지 보호 멀티탭이라는 장치를 통해 고장을 예방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비정상적 전원공급으로부터 장치를 보호하는 [[무정전 전원 장치]]에도 같은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파일:번개일까?.png]] 한때 유에프오라고 떠돌아다녔던 조작 사진을 번개라고 추측하는 이들도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