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뱅크런 (문단 편집) == 대책 == 위와 같은 일이 발생하기에 정부와 중앙은행은 기를 쓰고 뱅크런을 막으려 들 수밖에 없다. [[예금자 보호]]가 대표적이며, 이 정책은 전세계적으로 상당히 효과가 좋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덕분에 뱅크런이 발생할 확률이 많이 낮아진 상태다. 뱅크런까지 가기 전에는 보통 [[중앙은행]]이 나서게 된다. 중앙은행의 역할에 '''최종 대부자'''[* [[은행]]의 [[은행]]이라는 뜻이다. 은행이 더 이상 긴급 자금을 수혈받을 형편이 안 되면 은행의 자산(대출채권)을 담보로 [[중앙은행]]한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황에서 시중은행한테 적용되는 대출[[금리]]가 바로 '''[[재할인율]]'''이다. [[기준금리]]로 재할인율을 채택하는 국가도 많이 있다. 당장 [[대한민국]]만 해도 [[1997년 외환 위기]] 이전에는 기준금리가 재할인율로 표시되었다.]의 역할도 포함되는 만큼 중앙은행이 돈을 빌려주는 것이다. 즉, [[대한민국]]에선 [[한국은행]]이 나서고, [[미국]]이라면 [[연방준비제도]]가 나선다. 문제는 은행이 중앙은행에게서 돈을 빌릴 능력이 되는지 여부다. 은행은 단기 예금을 통해서 자금을 조달하고 장기 대출을 통해서 마진을 얻는 식으로 운영된다. 그러니까 단기에 다시 돈을 돌려줘야 하는 문제가 생기는데 신용 경색 없이 경기가 괜찮으면 새로 예금을 유치해서 그걸 메울 수 있지만 경기가 불황에 빠지고 예금이 들어오지 않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헬게이트가 시작되는 것. 만약 은행이 시간만 충분하다면 지급할 능력이 있는데도 장기 대출해 준 자금을 당장 회수하지 못해서 유동성 위기에 빠진 상황이라면 중앙은행은 미련 없이 돈을 빌려줄 수 있다.[* 선뜻 이해가 어렵다면 [[저당권]]을 생각해 보면 된다. 1억짜리 토지를 가진 갑이 A은행에 돈을 5천만 원을 빌릴 때, A은행은 갑이 가진 1억짜리 토지에 저당권을 설정하고 별 걱정 없이 돈을 빌려줄 수 있다.] 즉 자산이 부채보다 많은데 자산을 현금화하지 못한다면 중앙은행이 돈을 빌려줘도 나중에 그 은행이 갚을 수 있지만 은행의 자산이 부실한 경우, 은행이 [[자본잠식|부채가 자산보다 많아지는 경우]]가 된 경우에는 중앙은행 입장에서도 답이 없다. 중앙은행이 돈을 빌려준다고 해도 그 은행이 갚을 능력이 안 되니까. 이를 지급 불능 위기라고 한다. 이 경우에는 은행이 경영을 부실하게, 지나치게 위험하게 한 것이니 중앙은행이 나설 이유가 없고 나서서도 안 된다. 그 은행을 그냥 망하게 두는 것이 낫다. 문제는 금융위기가 닥칠지도 모르는 위기상황에서 둘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 그래서 대규모의 경제 위기가 지나간 다음에는 "[[대마불사|XX 은행은 방만한 경영을 했는데도 면죄부를 받았다]]", "YY은행은 건실하게 운영되는 은행이었는데 억울하게 지원을 못 받아서 망했다"는 식의 이야기가 각종 매체로부터 흘러나오게 된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들은 'SIFI(Systemically Important Financial Institute, 체제상 중요한 금융기관)'로 지정해서 따로 관리한다. 이들은 더 높은 자기자본비율을 요구받으며, 위험자산 비율도 규제를 받는다.] 국가적인 [[디폴트]]나 [[모라토리엄]] 선언 같은 일이 일어나서 누가 봐도 뱅크런이 코앞인 상황이 오면 정부가 공권력으로 은행의 문을 막아버리는 것이 통상적인 대응법이다. 뱅크런 자체가 예금주들의 불안한 집단심리로 인해 충동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장 며칠이라도 은행 문을 닫아버리는 것이 심리를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되며, 은행이 자금을 어떻게든 조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 다만 [[부산저축은행]]처럼 영업정지 소식을 내부자 정보로 얻어들은 [[높으신 분들]]이 일반 고객들의 발이 묶인 사이 자기들끼리만 먼저 돈을 빼가는 비도덕적인 짓을 저지르기도 한다. 뱅크런은 은행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한 현상이기에 정부와 중앙은행이 아닌 개별 은행 자체적으로도 항상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예금자가 채무자가 되도록 유도하는 것. 예금자가 예금을 해둔 그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이자율을 비 예금자보다 낮춰주는 혜택 등 말이다. 이른바 '''[[꺾기]].''' 그러나 이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다. 시도하려는 은행 직원이 있으면 무시하고 끈질기게 달라붙으면 그냥 신고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전 세계의 모든 은행은 본능적으로 보수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추구한다. 예를 들어 한국의 은행들은 한때는 가난한 사람들의 피서지로 각광받을 정도로 지점마다 에어컨을 펑펑 틀어 주는 이미지를 쌓고 있으며,[* ATM 전용 지점도 에어컨은 적당하게 튼다. 이건 기계의 냉각 목적이다.] 그런 지점이 폐쇄되는 것은 은행 이미지에 엄청나게 타격이 크기 때문에 은행은 지점 개설과 폐쇄에 상당히 보수적이다. 이런 은행 특유의 행동특성이 넓게 보면 예금자들에게 절대 돈을 떼먹지 않겠다는 신뢰를 심으려는 처절한 노력이기도 하다는 것.하지만 21세기 이후로는 은행 지점을 점차 통폐합하고 ATM 전용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이 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