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백인 (문단 편집) === [[네안데르탈인]]의 [[혼혈]] === 백인의 기원을 찾는 연구자 중 [[유라시아]] 대륙에 진출해 있던 [[네안데르탈인]]과의 통혼으로 일부 형질을 이어받은 현생 인류의 분파가 백인이 되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네안데르탈인과의 혼혈 여부는 비상하게 연구되었던 부분이다. 직접적인 조상이 아닐 뿐, 부분적으로나마 [[DNA]]가 스며들었다는 것을 완벽히 부정할 근거는 없다. 물론 그렇다고 [[19세기]]에나 유행하던 독립분화설 따위가 다시 진지하게 논의되는 것은 아니니 확대해석은 삼가도록 하자. 애초에 독립분화설은 단순히 "피가 섞였다" 수준이 아니고 "각 인종은 서로 다른 종의 유인원에서 진화했다"는 식의 이론이었다. 이전에는 현생 인류와 네안데르탈인과의 혼혈은 없었다고 단순히 결론지어졌는데, 그 이유는 지능을 좌우하는 유전자로 알려진[* 그렇게 알려졌던 것이지, 태아의 뇌발달에 영향만 미치고 실제로 인지능력과는 별 관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microcephalin(마이크로세파린,MCPH1) 단백질 유전자의 발생 과정을 연구하던 중에, 이 유전자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이외 다른 유라시아 지역에서만 발견되기 때문에, 아마도 이것이 네안데르탈인에게서 유입되지 않았을까 생각되어 네안데르탈인 게놈을 조사해 보았지만, 네안데르탈인에게서도 이런 유전자가 아예 없었다. 즉 인류에게 새로 생긴 유전자이지만, 네안데르탈인과 공유되는 유전자가 아니기 때문에 현생 인류와 네안데르탈인은 혼혈이 없었던 것으로 처음에는 결론지어졌다. 그러나 좀 더 연구해 보니 [[유라시아인]] 유전자에는 [[흑인]]들에는 없는 (현재는 흑인들도 네안데르탈인 유전자를 상당히 보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https://www.science.org/content/article/africans-carry-surprising-amount-neanderthal-dna|#]]) 유전자로 네안데르탈인과 1~4% 정도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2010년 5월에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가 밝혀 냈다. 그런데 이 유전자 비율이 아시아인와 유럽인들 간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아, 네안데르탈인과 혼혈이 일어난 시기가, 이들이 분화되기 이전인 [[아프리카]] 탈출 바로 뒤인 5~6만 년 전에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였다. 그러나 2015년 6월에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미국]] [[하버드 대학]], [[중국]]의 베이징 척추동물 진화 및 인류기원 연구소 등의 국제 공동 연구진은 [[2002년]]에 [[루마니아]]에서 발견된 현생인류의 턱뼈 DNA 분석 결과를 발표했는데, 여기서 놀랍게도 일반적인 현생 인류의 네안데르탈인 유전자 비율 1~4%보다 훨씬 높은 6~9%의 네안데르탈인 유전자가 이 턱 뼈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었다. 이런 높은 유전자 수치가 의미하는 것은 이 턱뼈의 주인공의 4~6세대 위의 직계 조상 중에는 네안데르탈인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혼혈이 3~4만 년 전에도 루마니아 지역에는 네안데르탈인과 혼혈이 지속적으로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http://www.nature.com/nature/journal/v507/n7492/full/nature12961.html|출처]] 연구 결과 약 17만 개의 DNA 염기서열이 네안데르탈인으로부터 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생인류가 지닌 약 30억 쌍의 염기서열 가운데 0.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는 기존 연구에서 추정한 흑인의 네안데르탈인 염기서열 수보다 17배 이상 많은 수다. 흑인이 지닌 네안데르탈인 염기서열의 94%는 유라시아의 다른 인류도 지닌 염기서열이지만, 6%는 흑인만 지닌 염기서열로 나타났다. 염기서열 중 일부는 자외선 극복이나 면역 등 인체 기능에 유리한 유전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이 유전자들이 네안데르탈인에게서 직접 흑인에게 온 게 아니라 이미 네안데르탈인과 섞인 유라시아 현생인류, 특히 유럽 지역의 현생인류가 약 2만 년 전에 다시 일부 아프리카로 들어오면서 전파한 유전자라고 추정했다. 어키 교수는 “흔히 6만~8만 년 전에 인류가 한 번에 아프리카 밖으로 나가 네안데르탈인과 섞였다고 보지만, 보다 오랜 시간에 걸쳐 여러 차례 확산하면서 복잡한 인류 이동 패턴을 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결과가 기존 정설을 뒤집는 결과라고 밝혔다. 2010년 스반테 페보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장팀은 네안데르탈인 게놈을 해독한 뒤 분석해 현생인류가 약 8만 년 전쯤 아프리카를 벗어나 유라시아 지역에서 네안데르탈인과 만나 섞였고, 그 자손이 동서로 퍼져 지금의 유럽인, 중동인, [[동아시아인]]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라시아인 등 아프리카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인류는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를 수 % 포함하고 있지만, 흑인들 대다수는 네안데르탈인과 직접 만나지 못했기에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없거나 극히 적다고 봐 온 연구가 대부분이었고, 실제로도 흑인에게서는 네안데르탈인 DNA가 극히 적게 검출됐다. 하지만 새로운 방법으로 생각보다 많은 DNA가 흑인에게도 있다고 드러나 기존 가설에도 수정이 필요할 전망이다. 연구팀은 또 [[동아시아인]]과 백인의 게놈 안에 있는 네안데르탈인의 염기서열 수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아시아인이 20% 이상 더 많다는 기존 연구와 달리 동아시아인이 백인보다 네안데르탈인 유전자를 8% 정도만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새롭게 밝혔다. 어키 교수는 “유라시아의 인류에 네안데르탈인을 남긴 혼혈 이벤트는 대부분 인류가 아프리카 밖으로 진출한 초기에 집중됐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