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백성귀족 (문단 편집) == 줄거리 == >만화가가 되기 전에는 [[홋카이도]]에서 7년간 농업에 종사하고 있던 [[아라카와 히로무]]. 소를 기르고, 야채를 재배하고, 곰의 습격에 벌벌 떨며, 다람쥐에게 농락당하는― 연중무휴로 일하면서도 허탈한 경험 또한 수없이 겪는 고된 일. > >"물이 없으면 우유를 마시면 될 텐데." >뭐라고 해도 '백성귀족'이니까!! > >알려지지 않은 농가의 실태를 그린 일본 최초의 농가 에세이 등장. 1권에는 작가가 다녔던 [[농업고등학교]] 얘기 비중이 많다. 상당히 규모가 커서 학생들은 수업 도중에도 건초 더미를 나르거나 탈출한 새끼 돼지 잡는 등의 일을 도와야 했다고. 축산 시간에 들었던 성교육도, 얼굴을 붉히며 듣는 비농가 출신 학생들과 달리 농가 출신들은 가축 교배와 새끼 받는 게 일상이다 보니 대부분 조는 게 압권이다. 수업 내용 중엔 닭 내장 빼기, 새끼 돼지 거세시키기 등 좀 과격한 내용들도 있다. 2권에는 --아라카와비치 히로무스키(apakababиЧ xиpomyckии)의 백성귀족(крetьяxe-дворянe)--[* 크레티야헤-드보랴네. 실제 발음과 전혀 동떨어진 표기고 심지어 't'는 키릴 문자가 아닌 라틴 문자이다. 진지하게 저걸 러시아식으로 적자면 저자의 본명인 '아라카와 히로미'를 참고하여 히로미 아라카바(Хироми Аракава) 히로미 아라카바노바(Хироми Аракаванова) 정도가 될 것이다. '-스키'는 러시아에서도 일단 찾아볼 수 있는 성씨긴 하나 실제로는 폴란드 성씨에 가깝다. 일반적으로 러시아 성씨는 -노프/오프(-нов/-ов)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여성의 경우 -노바/오바(-нова/-ова)가 된다. 그리고 '-비치'는 부칭(patronym)에 주로 붙는 접미사고, 만약 실제 성씨가 저렇게 끝난다면 발칸 반도 계열 성씨일 가능성이 높다. 아라카와의 부친 이름에 대한 정보는 찾을 수 없지만, 예를 들어 이름이 이치로라고 가정하면 풀 네임은 '히로미 이치로브나 아라카바(노바)' 정도가 될 것이다.] "[[태평양 전쟁]] 이후 소련이 [[몰락 작전|홋카이도와 도호쿠를 점령, 통치]]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에 대한 망상 에피소드가 있다.[* 제목부터가 일본 분할 통치 계획이다.] 딱히 정치적인 의미는 없다. 소련의 토지 국유화와 이에 대한 반발, 집 근처에 심은 농작물을 팔기 위해 미국이 차지한 도쿄로 몰래 밀입국하다가 사살당하거나, 이런저런 상황 속에서 잦은 정전으로 일일이 손으로 우유를 짜고, [[보리스 옐친|옐친 정권]]에서 토지를 되돌려 받았으나 상자처럼 묘사된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경제 위기에 치이고 깔리는 막장 상황으로 이어졌을 게 뻔하다는 개그 에피소드. [[블라디미르 푸틴|푸짜르]]도 등장한다. 작가가 석유 개발 등의 이익을 주지 않는다는 푸틴에게 러시아에서 독립하겠다고 독립 운동을 펼치다가 수모를 당하는 건 덤.[* 푸틴이 모는 말에 깔리는 것도 모자라 머리를 주먹에 붙들린다. 그래도 [[방사능 홍차]] 마시는 건 피했다.] 결말은 "역시 러시아보단 그냥 일본이 나은 것 같다"며 끝난다. 보너스 판에서는 작가가 어린 시절 TV로 국제 배구 경기를 보다가 JAPAN : U.S.S.R란 자막을 보고 같이 있던 둘째 언니에게 "[[소련|U.S.S.R]]이 무슨 뜻이냐"고 묻는데 그 답이 걸작이다. '''"U: 우리 S: 소련에서는 S: [[이오시프 스탈린|스탈린]]이 R: [[블라디미르 레닌|레닌]]보다 짱이다."'''[* 원작에서는 단순한 말장난으로, 원래 소련의 [[키릴 문자]] 약자인 СССР를 가지고 어린아이답게 '''초'''비에트 '''차'''회주의 '''총'''화국 '''편'''방이라 비틀었다. [[초월 번역]] 그 자체. 다만 한 가지 옥의 티라 한다면, '레닌'의 원래 철자는 ''''L'''enin' 이라 마지막에 R이 나올 수가 없다는 것.] 3권에는 징농제에 대한 망상으로 이루어진 에피소드도 있는데, 대한민국의 징병제에 빗댄 에피소드다. 내용을 보면 외국인치고 의외로 상당히 잘 알고 있는데, 한국인 군필자와 얘기를 나눠본 적이 있다고 한다.[* 과거 인터뷰에 따르면 연재하던 잡지사에 한국인 편집자가 있었고 어느 작품인지는 알수없지만 한국인 어시스턴트와 작업을 해본적이 있다는 내용이 있었기에 군필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거 같다.] 또한 작가가 만화가로 데뷔하는 과정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는데, 그 묘사가 매우 처절하다. 할머니 간병에 농사와 가축 사육 등으로 제대로 그림조차 그리지 못하던 중, 부모님이 멀리 여행을 가셔서 그 일도 맡아서 하다가 소에 기대어 하루에 15분 밖에 못 잤을 정도. 그 악조건 속에서도 원고 마감날에 겨우 작품을 완성하여 팩스로 보내려 했는데 집 근처에 편의점이 없어서 차로 1시간 걸리는 곳까지 차를 몰고 가서 편의점에서 복사한 뒤, 늦게까지 문을 연 우체국에 가서 당일 소인을 붙이는 것으로 간신히 응모에 성공했다. 이를 들은 편집자가 그때 정식 데뷔는 하셨냐고 물었는데, 작가 曰 "응모전에서 받은 돈으로 놀았습니다." 여기서 작가의 마감 엄수 비결이 나오는데, 그것은 '''"잠을 안 자면 됩니다."''' 1권도 은근히 [[섹드립]]이 날아다녔지만, 2권에선 씨숫소(종우)의 정자 채취, 암소 수정시키기 등 교배에 관한 얘기가 나오면서 본격 섹드립 모드에 들어간다. 수컷과 암컷이 직접 성관계를 해서 교배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효율성을 위해서 따로 정자를 채취해서 인공 수정을 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런데 이 정자 채취하는 방법이란 게, 소 가죽을 씌우고 암소의 오줌 냄새를 배게 해서 만든 나무 틀 모형인 '의빈대'를 이용해서 수컷을 흥분시킨 뒤 그 틈에 인공 질로 정자를 채취하는 것. 이를 본 이시이 편집자 왈, '''"이건 [[더치 와이프|더치 와이●]]…"''' 히로무의 말에 따르면 고등학교 때 이 채취 작업을 참관했는데, 농가 학생들은 태연한 반면에 비농가 출신 학생들의 반응들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거기다 소뿔을 사정없이 잘라버리는 내용까지 들어 있다. 소의 뿔은 안에 신경 및 혈관이 들어있기 때문에 잘라낼 때 피가 튀기고 아플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성장이 미숙해 그나마 고통이 덜한 어린 시절에 미리 잘라낸다고 한다. 보통 송아지 시기에 뿔이 나는 위치에 처치를 해서 뿔이 나는 것 자체를 원천봉쇄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그 처치 방법 자체가 사람으로 치면 뼈를 깎는 수준이라서, 소 입장에서 보면 아픈 건 마찬가지. 소의 뿔을 잘라내고 [[인두]]로 지지는 과정이 있는데, 이 인두 지지는 과정이 말 그대로 소를 굽는 일이라서, 지질 때 개와 고양이들이 몰려든다고 한다. 다행히 현대에는 미리 머리의 뿔이 날 부분에 약을 발라서 처음부터 뿔이 나지 않도록 하는, 소에게 고통이 덜 가는 방법을 쓴다고 한다. 동물 애호가들은 가혹&소들은 뿔로 다른 소를 치는 일이 거의 없어 뿔을 자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데, 작가의 말에 따르면 '''뿔을 놔두면 소의 '공격'이 아니라 '장난'으로 사람이 작업 중에 중상을 입을 수 있다'''고 한다. 3권 일본어판은 결국 19금 판정을 받았는데, 내용을 보면 오히려 1권과 2권에 비해 섹드립이 덜 들어 있다. 그나마 있는 게 슴가처럼 이상한 모양으로 자라난 무나 호박 등을 이용한 정도. 참고로 한국어판은 19금 판정을 받지 않았다. 4권에서는 섹드립이 거의 사라졌으나 다른 의미로 위험한 내용이 제법 나왔다. 죽은 말을 마을 사람들끼리 몰래 먹고 가죽 등의 부산물은 도축장에 몰래 버리고 왔다는 이야기[* 들은 얘기입니다! / 들은 얘기죠?! 대화 패턴이지만, 아버지가 그려진 걸 보면 실제 경험담이다.], 산불 감시원이 정작 담배꽁초를 제대로 치우지 않는 이야기, 히로무가 방학 숙제로 식물 채집을 해왔는데 그게 엄한 물건[* 보호/희귀종을 모르고 꺾어온 것은 양반이고, 그 중엔 [[바곳]]도 있었다. 바곳은 [[투구꽃]]의 일종으로, 대단히 독성이 강한 독초이다. 히로무는 가끔 소가 먹고 거품을 문다고 표현했다.]이었다는 이야기 등등. --숙제해온 걸 버리라는 말은 처음 들어요 선생님-- 섹드립 이상으로 많이 등장하는 것이 '''똥''' 이야기. 낙농업 특성상 소똥은 일상다반사이니 자주 소재로 쓰는 듯하다. 그 다음으로 많이 등장하는 소재는 아라카와 농원의 주력 생산품인 우유 및 각종 유제품 관련 에피소드. 물론 농·축산업 등의 특성상, 꼭 나오는 먹을 것 이야기도 잘 나온다. 동물 이야기를 하다가도 "먹을 수 있냐, 맛있냐"는 이야기로 넘어갈 정도로 잘 나온다. 4권에는 난데없이 화성으로 가서 농업을 하는 에피소드가 나왔다. 아무래도 작가가 [[마션(영화)|마션]]을 감명 깊게 본 듯.[* [[강철의 연금술사]] 12권 작가 인터뷰에서 "장래의 꿈은?"이란 질문에 "우주에 가서 밭 간다"고 답했다.] 5권은 농가의 맛없는 음식 이야기. 어릴 때 TV에서 [[사탕수수]]로 설탕을 만드는 과정을 본 작가가 [[사탕무]]를 밭에서 캔 후 집에서 즙으로 만들어 팔팔 끓인 후 맛을 봤는데, 맛이 입으로 표현할 수 없었을 정도. 볼링공으로 쳐내고, 바주카포로 발사하거나, 스위치를 눌러 폭파, 롤러로 밀어 박살낼 정도였다. 너무 맛이 없었던 나머지 기억을 지워버렸다고. 그걸 만드는 과정을 작가의 어머니는 아무 말없이 보고만 있었다. 나중에 안 사실로는, 사탕무로 설탕을 만들려면 약한 불에서 천천히 졸여야 제대로 맛이 난다고. 그 외에 하이테크 농기구의 단점에 대한 이야기, 일본 학교농업클럽 전국대회 답사와 [[라쿤]]과 [[사향고양이|백비심]] 같은 유해동물 이야기도 나온다. 연재 텀이 길어서 늦게 나오다 보니, 4권까지 꼬꼬마였던 아라카와의 두 아이가 꽤 성장한 채로 등장한다. 장남은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백성귀족>을 읽을 정도가 됐고, 장녀도 5살이 되어서 엄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6권은 은수저, 백성귀족 등의 장기 휴재 원인이 되었던 아버지의 수난사가 많이 나오는데, 반 년 사이에 집중치료실에 4번이나 들어갔다 나왔으며[* 작가 왈, 요 반 년 새 아라카와 가의 [[수라국|수라의 나라]] 레벨이 쑥쑥 상승일로.] 그 이후에는 어깨 인공관절 수술까지 받았다고 한다. 이 외에도 부모님의 연세 때문에 2018년부터 아라카와 농원은 축산업을 중지하고 농업만 유지하게 되었다. [[2018년 홋카이도 이부리 동부 지진]]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때 작가의 안부를 묻는 연락이 출판사로 많이 왔다고 한다. 이때 다행히 작가는 대만에 가 있었고, 아라카와 농원도 정전 이외에는 피해가 없었다고 한다. 친정 아라카와 집안뿐 아니라 시가의 큰집도 농가인데, [[니가타현]]의 진짜배기 백성귀족이라 시아버지의 고향집에는 수많은 고문서가 있었다고 한다. 대부분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교육기관에 기증했지만 '이것만은 절대 팔면 안 된다'라고 전해지는 책이 있었다는데, 시아버지가 해독을 시도해 본 결과 [[텐구|쿠라마 텐구]] 동인지였다고. 그 외에는 농가의 개 이야기와 농민의 근육 이야기, 소들 간의 괴롭힘,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버블 시대]]의 에피소드 등이 나온다. 버블 시대에 다른 농가들은 잘 팔리는 작물 위주로 농사를 짓거나, 땅 일부를 부동산 업자한테 팔아 그 수익으로 투자를 하거나, 농기계를 최신으로 바꾸었다. 반면 아라카와 농원은 농작물은 평범한 작물을 재배했고, 땅은 산간에 위치한지라 부동산 가격이 높게 쳐주지 않았고, "스스로 고칠 수 없는 기계를 들이지 않는다"는 아버지의 철칙 때문에 최신 농기계도 들이지 않았다. 때문에 버블의 혜택을 받지 못했지만, 대신 아버지는 농협관광 덕에 전세기를 타고 해외 각국으로 관광을 다닐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