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배급 (문단 편집) === [[소련]] === 소련은 건국 초 여러 재난이 있었던 만큼[[https://www.rfa.org/korean/weekly_program/communism/fe-nj-07032018102335.html|#]] 여러 차례 배급제를 시행하였다. * 1917~1923 : 전시 공산주의(War Communism) 체제를 주장하며 농민들로부터 곡식을 일방적으로 징발해 분배하였다. * 1928년 말~1935년 초 : 내전으로 맨땅이나 마찬가지가 된 소련에서 레닌의 경제정책은 실패했고, 심각한 경제난을 해소하지 못해 인민이 사용하는 거의 모든 공산품과 식자재에 대하여 전면 중앙통제(Centerlised Rationing System)를 실시한다. 이 체제는 1929년 10월 [[검은 목요일]]을 지나 1930년까지 유지되고 1931년부터 35년까지 상황을 봐 가며 점진적으로 철폐된다. 가장 먼저 공산품이 일방배급에서 제한구매로 완화되는 것으로 시작해 최종적으로는 식자재까지 배급제를 탈피하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대기근]](1932~1933)이 발생했고, 문제 해결에 단 2년 만에 성공해서 배급제를 벗어난 것이 아니라 그 폐해와 반발을 못 견디고 하나씩 해제한 것에 가깝다. * 1941~1947 : 2차대전으로 농토가 전부 전쟁터가 되어 버린 소련은 도시 위주로 빵, 밀가루, 식용유, 고기, 생선, 설탕 등에 대한 배급을 실시한다. 배급은 전쟁이 끝나고 단 1년 만인 1946년 9월부터 폐지 조짐이 보였는데, [[소련 장관회의]] 결정으로 배급가를 최대 3배 올리고[* 배급은 무상이 아니다.] 대신 상점 공급가를 최대 20% 낮출 것임을 발표한다. 이를 시작으로 중앙 정부 차원의 물자 배분이 줄어드는데, 1946~1947년 흑해 전역과 우크라이나, 볼가 하류 지역에 발생한 대가뭄의 여파로 농촌 지역에 [[우크라이나 대기근]]과 비슷한 대량 기아 사태가 벌어지든 말든 배급은 그냥 끊어 버렸다. 이 뒤로 소련은 한동안 잘 먹고 잘 살았다고 여겨지지만 계속 농업을 말아먹어 왔다. 1963년이 대표적이었고, 그 뒤로도 1977년부터 4년 연속 흑해권역 가뭄으로 흉작을 맞았다. 대미 곡물 수입 의존도는 가파르게 올라가지만 기아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한 상황에서 소련의 곡물 수입은 그 뒤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었다. 농민들이 흉작으로 찔끔 거둔 밀을 전부 모스크바에 바치고 가축을 잡아먹으며 다음 해 농사를 말아먹기를 반복해 왔기 때문에, 낙농업 재건을 위해서라도 소와 돼지 따위를 키울 엄청난 양의 곡물이 매년 더 많이 필요해졌기 때문이었다. 한편으로는 관치경제에 따른 판매가와 물가 불일치 문제가 심화되어 일부 사치재 가격 인상을 시작으로 공급난에 대한 문제제기가 격화되고 있었다. 만성적인 소비재 부족과 흉작, 암시장 문제, 환율 왜곡, 제 2차 오일 쇼크 등 여러 원인이 겹치며 1983년부터 지방 관리들은 소련 중앙당의 반대를 무시하고 개별적으로 배급제를 시행한다. 이것은 기업체에서 우수사원에게 천연색 텔레비전 배급표를 포상으로 지급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로, 1941년의 전면배급제의 재림을 의미했다. 소시지, 설탕, 보드카, 비누, 담배, 소금, 버터, 곡물, 마요네즈, 성냥 등의 생필품이 기업소 조합원들에게 쿠폰 형식으로 배급되었는데, 이 시기가 되면 이미 상점에서 툭하면 소시지와 설탕이 동이 나곤 했다고 한다. 곡물 부족은 심화되어 최후의 서기장인 [[고르바초프]]는 금주령까지 내려 봤지만 당연히 먹힐 리가 없었고, 이 음성적인 배급 체계는 소련 멸망 후 러시아 초기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 참고자료 * Padma Desai, Soviet Grain and Wheat Import Demands in 1981-85, 1982 * Lazar Volin & Harry Walters, , 1965 * Elena Revinskaya, , 2013 [[https://www.rbth.com/society/2013/10/16/a_look_at_the_old_ration_system_in_russia_30163|#]]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