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방법 (문단 편집) == 저주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염양(훈몽자회)2.png|width=10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염양(훈몽자회).png|width=100%]]}}} || || 이 판본에서는 독음이 "엽"으로 나오는데 우측 성부인 厭자에 "엽"(於葉切)이라는 독음도 있다. || 이 판본에서는 좌측 편방이 衤([[衣]])로 쓰여 있는데 이는 [[속자]]이며 礻([[示]])로 쓴 것이 [[정자(한자)|정자]]다. || > '''방법하다'''[*A 정확한 표기는 '법-다(바ᇰ법ᄒᆞ다)'로, 재구할 수 있는 당대 발음은 /*paŋ.bə.pʰʌ.da/ 이다.] > 1. [동사] [옛말] 주술을 쓰다. > 𧞣 방법할 염. <<훈몽 하:14>> >----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방법은 주술을 걸어 저주하는 것을 뜻하는 [[사어]](死語) 어휘이다. 비슷한 표현으로 ‘방자질하다’가 있다. 현재까지 '주술', '저주'의 뜻으로 방법이라는 어휘가 쓰인 가장 오래된 문헌은 [[16세기]] 최세진이 지은 <[[훈몽자회]]>로, 한자 '[[𥜒]]'에 '방법할 염[*A]'이라고 훈음을 달아놓았다. 이 시기는 국어사에서 [[중세 한국어|중세 국어]] 시대에 해당한다. 훈몽자회는 글을 처음 배우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자의 훈음을 해설한 사전식 학습서이며, 이를 토대로 당대 방법이라는 어휘는 사전에 일반적으로 기술될 만큼 민간에서 널리 통용되었다는 사실을 추정할 수 있다. 일설에 따르면 '염([[𥜒]])' 자는 '다른 사람에게 재앙을 내려달라고 귀신에게 기원하는 저주'를 뜻한다. 좌측 편방이 없는 '싫어할 염([[厭]])'자도 재앙이나 질병을 없애달라고 기원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재앙을 끼치는 주술적인 행위라는 의미가 있는데, 이외에도 여러 다른 의미로 쓰이기 때문에 [[제물]]을 올려놓는 [[제단]]의 모양을 본뜬 [[示]](礻)라는 [[부수]]를 덧붙여 의미를 한정한 것이다.[* 이는 한자의 조법인 [[육서]] 중 가차(假借)에 따른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그럴 연([[然]])'과 '탈 연([[燃]])'을 들 수 있다.] 실제 [[요나라]]에서는 군사가 출정하기 앞서 암수 사슴 한마리씩을 제물로 바쳐 적에게 재앙을 내려달라고 신령에게 기원하는 '염제(𥜒祭)'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또 '염양(厭禳)'은 '신에게 빌어서 재앙을 물리치는 일'[[https://hanja.dict.naver.com/word?q=%E5%8E%AD%E7%A6%B3&cp_code=1&sound_id=1|#]]을 뜻한다. 따라서 해당 한자의 훈으로 달린 '방법하다'의 뜻을 거꾸로 추정할 수 있다. 이것이 [[순우리말]]인지 [[한자어]]에서 유래한 어휘인지는 알 수 없다. 음운으로 추정하자면 [[도교]]에서 '방술사(方術士)가 행하는 술법(術法)'이라는 뜻으로 조어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 어휘를 제목으로 사용한 [[tvN]] 드라마 [[방법(드라마)|방법]]에서는 '헐뜯을 방(謗)' 자를 사용해 '방법(謗法)'이라는 한자로 표기했는데, 그 출처는 확실하지 않다. 이렇게 '방법하다'는 표현은 현대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극소수의 노인 화자들 사이에서만 사투리처럼 쓰이던 사어에 가까운 어휘였으나, 후술한 2.1 디시인사이드의 짤방으로 재발굴되어 [[2002년]] 이후 네티즌들에서 조금씩 사용되기 시작했고, 2020년 tvN 드라마를 통해서 다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 최규석 작가의 [[http://legacy.h21.hani.co.kr/section-021143000/2006/10/021143000200610260632004.html|《대한민국 원주민》에 나오는 "방법".]][* 이 만화는 2.1의 디시인사이드 유행 이후 2006년에 그려진 것으로 보임.] * 문학평론가 황현산 교수의 ‘밤이 선생이다’를 보면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이 내용 또한 2.1의 '손발리 오그라진다'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내용임.] ||그러나 나같이 반농반어촌의 미신적 분위기에서 자란 사람에게는 이 말이 매우 친숙하다. 무당이 경을 읽어 축원하거나 방비하는 일을 모두 방법 한다고 했는데, 일상에서는 이 말이 훨씬 광범위하게 쓰였다. 이를테면 생선 가시가 걸린 사람이 목에 그물을 두르는 것도 방법이고, 안질에 걸린 사람이 얼굴을 그리고 그 눈에 바늘을 꽂는 것도 방법이다. 문설주에 액막이 부적을 붙이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저 할머니의 경우처럼, 도둑질한 사람의 ‘손발을 오그라뜨리는 방법’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