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방공 (문단 편집) === 진지 생활 === || [youtube(ejP7UVlD8Nc)] || || 방공병과 소개 영상 || 대다수의 방공 병과 인원들은 군생활의 최소 절반 정도를 방공작전 수행을 위해 차려진 포대 겸 생활시설인 '''작전진지'''에서 보내게 된다. 이는 정비병이나 방작 정도를 제외하면[* 물론 정비병이나 방공작전병 역시 경우에 따라 진지를 타게 될 수도 있다.] 방공에 속한 모든 보직이 동일하다.[* 이렇게 다양한 보직이 함께 편제되는 관계로 인원이 부족할 땐 휴샘 운용병들이 발칸정비나 운용을 하거나 발칸 혹은 천마 운용병들이 작전병 일을 하는 등 본래 보직과 상관없는 일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진지는 대부분 산꼭대기에 위치해 있고 일부는 바닷가에 위치한 경우도 있으며 [[수방사]] 소속 [[제1방공여단]]의 경우 고층건물 옥상에 차려진 건물진지, 즉 [[빌딩 GOP]]를 타기도 한다. 일과시간엔 윗 영상의 내용대로 발칸 정비 및 포상 경계 근무 및 교육훈련 그리고 사계청소나 진지공사. 삐삐선 매설 등등을 진행한다. 기본 일과를 제외하고 하는 과업으로는 포상 경계근무, 상황병 근무, cctv 근무 등이 있다.[* 부대마다 상이함] 어떻게 본다면 진지를 탄다는 게 곧 근무를 서는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작전 진지에서의 근무가 곧 해당 진지의 목적이며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포상 경계근무란 간단히 말하면 방공무기가 배치된 포상 근처에 있는 초소에서 상시 대기하며 실제 상황이 벌어졌을 때 곧바로 대처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하여 초소에서 여러 통신장비의 상태를 점검하거나, 기상상태를 계속해서 파악 후 보고, 장비관리, 대공감시, 재설, 포커버 덮기 등 여러 가지 과업을 수행한다. 그리고 지작사/방공작전사령부/군단측에서 정기적/불시로 실시하는 실제상황을 가장한 모의 훈련을 실시한다. 근무 텀은 주로 5~6교대로 두 시간씩 근무하는 게 일반적이며 실제로 규정에도 그렇게 되어 있으나, 해당 부대 사정과 상황에 따라서 병력이 없으면 그만큼 근무 텀이 줄어들 수 있기에 유동적인 게 핵심이다. 상황병 근무는 주둔지의 상황병/당직병 역할과 비슷하게 진지 관련 여러 행정업무를 담당한다. 상황병 근무자는 분대의 방공무기 운용병을 제외한 운전병이나 정비병 등이 담당하는 편이다. 깊고 으슥한 산속인지라 근무 서다 보면 가끔 귀신 같이 헛것을 보기도 하고, 멧돼지나 고라니가 갑툭튀해서 오줌을 지리는 경우도 있다. 제일 무서운 건 중대장의 불시순찰.[* 진짜 침투부대마냥 포상 초소 반대편에서 튀어나오면 진심 헬게이트.][* 초소에서 대공감시를 해야 하는데 오히려 지상감시를 더 많이 할 수밖에 없어지는 기이한 광경이다.] '''훈련공습경보'''라는 게 있다. 정기적으로 울리는 부대가 있고 빡센 부대의 경우 무려 랜덤으로 울린다. 특히 아침 식사 중에 훈련공습경보 벨이 울리기라도 하면 '''밥 먹다 말고 빤쓰 난닝구 반바지에 단독군장, 소총, 하이바만 걸치고 개돼지마냥 질주를 시작한다.''' 일과시간엔 포상에서 주로 교육훈련이나 장비점검 및 분해정비 그리고 선상탄 꺼내서 발칸 탄약적재함에 교체를 한다거나[* '''M25'''라는 명칭의 클립에 탄을 물려 끼우는 집게도구를 사용한다. 단순 공구 같지만 전시에 이놈의 중요성은 '''총기 이상의''' 대우를 받기에 분실하거나 망가뜨리면 고문관 확정.] 사계청소등의 작업을 하거나 할 일이 없을 땐 걍 논다. 석식후 진지식당에서 책자보고 적기식별이나 장비계통 등의 이론 공부를 하기도 하고, 특히 적기 식별책을 보면서 수시로 외우기 때문에 일부는 전역 후 항공기 덕후가 되는경우도 있다.[* 즉, 하늘에 떠있는 비행체 모양만 봐도 해당 기종의 식별이 가능한 경지에 다다른다...는 건 초보자. 방공학교 갓 졸업한 신병의 경우라도, 항공기 식별 교육용 슬라이드에 나오는 기체는 보는 순간 기종, 피아식별, 최고속도가 1초 이내에 튀어나와야 한다. 이에 더해서 고참병의 경우엔, 특히나 헬기의 경우엔 들리는 소리만으로 기종 식별이 가능해야 함. KA-32T같은 산불진화용 민간헬기 특유의 이중반전 로터음은 기본이고, 500MD나 UH-1H, UH-60의 로터음은 기본적으로 구별할 수 있어야 함. 거기에 초음속 전술기의 경우도, 미그기는 아군 항공기와는 소음 자체가 다르다. 미그기는 좀 더 날카로운 고음이며, 아군 전투기들은 기종별로 소음 특성이 또 다름. 이 모든 걸 야간이나 악천 후 등 '육안 식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청음청취 만으로 항공기의 위치, 기종, 이동방향등을 확인해서 보고할 수 있어야 한다.적어도 선임 근무자라면.]여름이나 장마철엔 정말 손이 많이 간다. 특히 소나기같이 폭우가 내리기라도 하는 날엔... '''물론 벼락은 덤이다.''' 이럴 땐 얌전히 초소 안에 짱 박히는 게 안전하다. 허나 격오지 근무특성상 부식과 간식이 잘 나온다. 본부중대나 대대식당같이 스팀 방식 설비를 쓸 수 없어서 가스불로 짬밥을 짓는지라[* 부대마다 다르다.], 흡사 집에서 밥을 먹는 듯한 퀄리티를 끌어내준다.[* 물론 임명된 취사병 기량에 한해서다.] [* 취사병은 주둔지(대대)에 있는 취사병을 대려온다] 음식물 쓰레기는 주둔지에서 주기적으로 수거 해주거나 너무 많다 싶으면 주변 산에다 묻는다. 이 때문에 기지 주변에 멧돼지, 고양이 같은 동물들이 많이 꼬인다. 본부중대와는 동 떨어진 환경인지라 터치가 거의 없다.[* 주마다 황금마차가 오는 진지도 있다] 일과시간 끝나면 TV시청을 하거나 사지방을 하거나 [* 백령도 같은 최전방 방공진지는 사지방이 무료였다] 근무 끝나고 돌아오면 간이 식당에서 컵라면 대신 봉지라면을 끊여먹을 수 있다(!)[* 특히 추운 겨울철에 근무끝내고 끊여먹으면 산해진미가 따로없다. 주로 김치나 땡초 콩나물 계란이나 스팸 등(!) 남는 부식으로 각각의 바리에이션이 가능하다.] PX의 경우에는 사단마다 경우가 다르다. 황금 마차가 오는 진지도 있고, 여건이 좋지 않아 주1회 가량 직접 더플백을 메고 간부를 대동한 채 근처 부대로 찾아가[* 물론 걸어서. 소대의 쇼핑물품을 더플백에 가득 담아 산악행군 하는 셈이다.] 공수해오기도 한다. 물론 그럴 경우 대부분 막내가 출동한다. 위로 십수 명의 고참이 온갖 상품을 주문하기 때문에 상당한 주의력을 요구한다. 높은 산 위에 진지가 마련되어 있다면 부식 보급도 문제다. 봄여름가을은 상관 없지만 겨울철이 문제다. 추운 날씨로 인해 진지로 오르는 비탈길이 얼기라도 한다면 안전 문제로 부식차량은 일용할 양식을 산 아래에 죄다 떨구고 나 몰라라 한다. 물론, 그렇게 되면 막내고 뭐고 없다. 부식이 없으면 밥이 없기에 짬이고 뭐고 모두가 먹고살아남기 위해 더플백을 메고 출동한다.[* 아이스박스를 등에 메고 양손으로 계란 3~4판을 들고 산을 올라가는 경우도 있었다(!) 산에서 미끄러지기라도 한다면 계란이 깨지는 건 둘째치고 그대로....] 이러한 이유로 겨울철 재설 작전 시 포상 다음으로 진지 진입로의 재설이 중요시된다. 그리고 방공작전 진지 특성상 소수의 병력이 주둔하는 편인데, 진지 진입로가 가파르고 길다면 재설 한 번 하는데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이후 군에서 해당문제로 인해 인명사고가 나는 경우와 추운 겨울날 병력들 굴리는 것등 여러 문제로 인해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그나마 나아졌다는 부대가 많다. 물론 이러니저러니 해도 진지 생활의 분위기를 가장 좌지우지하는 건 진지장과 그 휘하 간부 분대장의 성격이다. 장기복무를 노리는 열혈 진지장이라면 하루가 멀게 전투준비태세돌입 훈련과 항공기식별시험을 지겹게 치를 것이고, 의무복무를 하러 온 2년짜리 학군장교같이 널널한 진지장이면 진정한 꿀을 빨 수도 있는 게 진지 생활이다. '''한마디로 운빨이라는 소리.''' 심지어는 자신의 특기에 따라 군생활 내내 진지를 안 탈수도 있다. 다만 방공 병과의 진급 상한선이 고작 [[준장]]에 불과하기 때문에 육사 출신이면 그 자리까지 어지간하면 보장된다. 그래서 육사 출신 진지장도 널럴한 경우가 있다.(경쟁자가 없어서)[* 사실, 육사 정도 나와서 진급 경쟁에 눈을 부릅뜰 정도면 보병이나 포병으로 가지 이런 병과로는 안 온다.] 하지만 3사나 군장학생 출신 학군장교 같은 인원이 진지장으로 오면 전투준비태세돌입 훈련과 항공기식별시험으로 인해 곤죽이 된다. 실제로도 육사 출신 방공 병과는 한 기수 당 '''없을 수도 있고''', 있다면 1~2명이나 많아야 3명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선발하지 않아 육사 + 방공이면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딱 보이기 마련이다. 작전 진지 특성상 소수의 병력이기 때문에 사람 하나하나가 그 진지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하면 된다. 우스갯소리로 짬을 좀 먹은 병사들은 진지장과 부사관의 조합을 보고 해당 진지의 티어를 구분하기도 한다. 참고로 이 진지 생활 기간에는 출타가 청원휴가가 나올 정도의 사유가 아니면 제한된다. 당연히 면회도 불가. 그리고 진지 생활을 진행하면 부대별 휴가지급 규정에 따라 위로휴가가 나온다. 한 번 진지 생활을 하고 나면 보통 5일 정도 휴가가 나오는 편. 일반적으로 진지교대가 3개월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월 1일 + 외출 및 외박 제한으로 인한 추가보상 2일로 5일의 휴가가 나온다. 별다른 특수임무가 없는 병과 특성상 휴가가 나올 일이 적어서 방공병들에게 진지생활은 휴가를 쏠쏠히 챙길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기회다. 다만 진지 생활 중 행실이 바르지 못해 진지장에게 찍힌다면 휴가는 날아가니 유의할 것. 방공 병과에서 어떻게 보면 휴가를 제일 쉽게 벌 수도 있지만 쉽게 날릴 수 있을 여지가 많은 곳이 진지다. 진지에 투입되어 있는 인원들은 실제 임무수행 중이므로 [[혹한기 훈련]]이나 [[유격훈련]]을 면제받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