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발칸반도 (문단 편집) ==== 종교, 통치제도: 밀레트 제도 ==== 오스만 제국은 제국 내 종교에 대해 [[밀레트 제도|밀레트(Millet)라는 특유의 종교 공동체]]를 조직하여 자체적으로 관리하게 만드는 등 비교적 종교에 대해 관용을 베푼 편이어서, 발칸반도의 대부분 주민들은 룸 밀레트(Millet-i-Rûm) 소속 하에 [[로마]] 이래로 꾸준히 [[동방정교]] 신앙을 지켰다. 그러나 이것이 현대의 종교의 자유 같은 개인의 권리라 그랬던 것은 아니고, 이교도에 세금을 걷어 재정 확보를 위한 것이었다. 또 동방정교를 믿는 것은 허락되었으나 많은 차별과 압제, 탄압이 있었고 이슬람으로 개종하면 당연히 동방정교 신자보다 우대되었다. 이 과정을 통해 [[알바니아]]와 [[보슈냐크인]], [[포마크인]]이 이슬람화되었고, 오스만 제국의 핵심 전력인 [[예니체리]]들은 초기에는 발칸반도의 동방정교를 믿는 주민들 중에서 징발되었다. 토착 그리스도교도들을 박해하고 차별한 것과는 별개로, 오스만 제국의 국가 운영 인프라는 기본적으로 동로마 제국의 체제를 흡수한 부분이 많았다. 15~16세기 오스만 제국의 국운상승도 동로마가 망한 이후 정치적 불안정에 시달리던 주민들이 종교는 달라도 어쨌든 지정학적 안정성과 치안을 위해 오스만 제국과 타협하고 신속하게 재정착하면서 세수가 확보되었던 점이 컸다. 오스만은 자신들이 정복한 발칸반도 지역을 '''루멜리(روم ايلى, Rūm-ėli)'''라고 불렀다. 해석을 하자면 '''[[동로마 제국|로마인들]]의 땅.''' 오스만이 루멜리 전역을 평정하면서 루멜리는 수도 [[이스탄불|코스탄티니예]] 그 자체와 일대의 [[부르사]], [[이즈미르]] 같은 서부 아나톨리아의 도시들과 연계되어 오스만 제국의 국력에서 가장 큰 부분을 담당하는 핵심 지방이 되어, 셀라니크[* 오늘날의 [[테살로니키]].], 벨그라드[* 오늘날의 [[베오그라드]].], [[소피아(도시)|소피아]], 이슈코드라[* 오늘날의 [[슈코더르]].], 마나스트르[* 오늘날의 [[비톨라]].], 위스퀴프[* 오늘날의 [[스코페]].], 사라이보스나[* 오늘날의 [[사라예보]].] 같은 많은 도시들이 성장하면서 안정적인 번영을 누렸다. 이 중에서 훗날 독립국가의 수도가 된 도시만 해도 4곳이다. 그나마 베오그라드나 소피아는 오스만 제국 이전에도 비록 한미한 지방이어도 나름대로 역사가 있었지만, '사라이보스나', '위스퀴프' 같은 곳은 오스만 시절 이전에는 그냥 시골 마을이었다. 민족주의적 감정은 별개로 훗날 발칸 독립 민족 국가들 또한 오스만 제국에게 물려받은 유산이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 시절만 해도, 현대 발칸반도에 멍에를 지운 경제적 후진성, 정치적 불안정, 고질적인 저개발과 가난 같은 문제는 전혀 다른 동네 문제로 보였다. 물론 오스만 제국이 전성기를 맞아 영화를 누리던 시절에도, 라이벌 [[합스부르크 제국]] 영토인 [[크로아티아]]와 접경한 지대나 산이 많은 발칸에서도 가장 험준한 산지인 [[몬테네그로]] 지방은 오스만의 행정력이 제대로 미치지 않아 굉장히 불안정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