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반서방 (문단 편집) ==== [[동유럽]] ==== [[러시아 혁명]]이 발생하기 이전까지 [[러시아 제국]]의 [[범슬라브주의]]자들은 반독일 감정의 연장선상에서 [[영국]], [[프랑스]]의 모더니즘을 혐오했고 그 국가의 주류 종교인 [[개신교]], [[로마 가톨릭]]이 기독교 전통에 어긋난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동방 정교회]] 근본주의를 내세웠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천재 소설가 [[도스토예프스키]]를 들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슬라브주의자들 중에서 정교회 근본주의 성향 인물들은 러시아 혁명 이후 상당수가 [[프랑스]]로 망명하였고 남아있는 사람들은 소련의 반종교 정책 때문에 지하 교회를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다만 이런 사람들이 다 죽어나간 것은 아니었는데, 스탈린 시대 당시 살았던 사람들의 증언 중에는 특히 교사들 중에서 이렇게 몰래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고도 한다.[* 혁명 이전 러시아는 문맹률이 높았고 글을 유창하게 읽고 쓸 줄 아는 사람들은 대개 부유층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소련 시대 초창기 교사로 일하던 사람들 중에서는 과거의 특권층 출신들, 즉 옛날 귀족들이나 부르주아지 가문 출신들이 공산당을 피해 몰래 신분을 세탁한 경우가 많았다. 이들이 소련 시절에 과거에 향수를 지녔던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이런 슬라브주의 + 정교회 근본주의 성향이 [[소련]] 붕괴 직후에 금세 복권되었다는 것은 공산당에서 이들을 완전히 박멸하지는 않고 눈에 띄지 않는 선에서 방치했다는 이야기도 된다. [[독소전쟁]] 당시 스탈린이 정교회 탄압을 완화시켰던 것이나 독일 [[리보니아 검의 형제기사단]]에 맞서 [[노브고로드 공국]]을 지킨 [[알렉산드르 네프스키]]를 기념한 것 역시 이런 맥락이다. 상술한 연유로 범슬라브주의와 정교회 근본주의는 러시아의 우경화 및 반서구주의 조장에 악용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블라디미르 레닌]]은 [[민족 자결주의]]와 [[좌익 민족주의]]를 내세웠지만 이는 [[자본주의]]를 지탱하는 [[제국주의]]를 반대한다는 면에서 반서방주의보다는 [[반제국주의]]와 [[반자본주의]] 성격이 강했다. 쉽게 설명하자면 레닌은 노동자 인구 비율이 적은 대신에 빈농 인구가 많고 소수민족 인구가 넓게 분포한 당시 러시아 상황에 맞추어 "혁명의 주체"로 노동자 외에도 농민과 소수민족을 끌어들인 형태로 이론을 개량하였는데, 당시 서구의 식민지 출신 지식인 상당수가 레닌주의에 큰 호감을 느꼈다. 이들 식민지 역시 인구 상당수가 농업에 종사하는 상황이었고 노동자 인구는 식민 지배국에 비하면 적은 수준이었던만큼 레닌주의가 대안으로 느껴진 것이 당연했다. 레닌과 [[레프 트로츠키]]는 제국주의 열강을 비판했지만 레닌이 SF영화를 좋아했다는 이야기에서 볼 수 있듯이 서구 문화 자체는 혐오하지 않았다. 그러나 러시아 제국 변방 조지아 출신이자 신학교 출신으로 좀 더 보수적인 환경에서 성장했던 [[이오시프 스탈린]]은 [[트로츠키주의]]자들을 친서방적이라는 명목으로 숙청해버리고, [[소련]]을 위시로 [[사회주의]]를 [[민족볼셰비즘]]으로 왜곡했다. 스탈린은 [[스탈린주의]]를 통해서 공산주의 진영의 반서방 감정을 더욱 공고히 시켰다.[* 민족볼셰비즘은 1차대전 이후 독일, 러시아에서 발생되었는데 영국, 미국, 프랑스라는 서방 국가가 조장하는 근대주의, 자본주의에 반발해서 일어났다.] 스탈린 사후에 소련 지배자들은 스탈린 격하 운동을 벌였지만 냉전에서 [[제1세계]]를 이기고 [[제3세계]]에 소련의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20세기 초 민족볼세비스트들이 써먹던 반서방 수사를 확산시켰다. 이는 이란의 [[이슬람주의]] 사상가 [[알리 샤리아티]], 아랍권의 [[바트당]] 및 동아시아의 [[마오주의]][* 마오주의는 마르크스주의에서 바로 파생된 것이 아니라 레닌주의를 중국 실정에 맞게 개량한 것이다.]에 영향을 미쳤다. 21세기 초반 신냉전 과정에서도 중국의 중화 패권주의자들도 [[일대일로]]를 정당화하기 위해 반서방주의를 선동하면서 20세기 중반에 소련에서 사용하던 수사를 재활용하는 경우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