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반삼국지 (문단 편집) == 전개 == 지금까지 알려진 역사는 거짓이라는 가정하[* 물론 반삼국지는 소설이 맞다. 하지만 작가가 저자가 아닌 엮은이로 말을 하면서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알려진 삼국지 내용과 왜 다른가를 설명하는 것은 가능하다. 단적으로 등애 관련 이야기에서 검각 등반 이야기 언급이 있는데, 이건 엮은이의 말이지 등장인물들이 하는 말이 아니다.]에 서서가 조조에게 회유되는 걸 사마휘가 알아챈 뒤부터 벌어지는 [[촉한]]이 막강해지는 이야기로, '''[[위(삼국시대)|위나라]], [[오(삼국시대)|오나라]]의 인물들은 진짜 처참하게 굴욕을 겪는다. 신야시절부터 마지막까지 단 한번도 완패하는 일조차 없다.'''[* 사실 완패는 아니더라도 몇번씩은 패한 적이 있다. 심지어 반삼국지에서 최강의 장수 중 하나로 등장하는 [[마초]](제일 최전선에서 싸우는 장면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렇겠지만)도 패한 적은 있다. 단, 패하면서도 적장을 찔러죽여서 패배의 상처를 그나마 잊었다며 무마했다.] 전반부도 있다고 하지만 작가는 전반부는 소실되었다는 설정으로 때웠다.[* 연의에서 서서와 제갈량이 남아있는 부분부터 틀었기 때문에 똑같은 내용을 작가가 굳이 다룰 이유도 없었다. 그리고 [[원소(삼국지)|원소]], [[원술]], [[여포]], [[동탁]] 등의 각종 [[군벌]] 스토리 잘못 짜면 여기까지 스토리 이끌 수도 없다.] 대악당 위나라 장수들은 화려하게 [[지뢰]]때문에 '''[[폭사]]'''하는데 지뢰가 있을 리 없는 시대지만[* 물론 삼국지연의에도 [[등갑군]]을 상대할 때 지뢰가 등장한다.] 그냥 지뢰로 [[폭팔|죽는다.]] [[사마의]] 폭사, [[사마사]] 폭사, [[장합]] 폭사, [[조인]] 폭사 등등[* 작가가 막장스러운 지뢰 오남용을 개그요소로 써먹으려고 작정한건지, 본편 중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제갈량이 이렇게 많은 폭약을 얻은 방법은 군벌(여기에서 군벌은 작가의 시대에 있던 1920년대의 부패한 바로 그 군벌이다.)을 매수하여 화약을 빼돌렸기...'''농담이다. 잊어달라."''']... 한편 오나라 쪽에선 거의 대부분의 문관들은 [[물귀신]]이 되고 거의 대부분의 무관들은 싸움터에서 원혼이 된다. 촉장이라면 말단 하급장교라도 어마어마한 버프를 받고 위나라와 오나라는 아무리 이름난 장수라도 참패가 예정되어 있는건 당연하지만 기본적으로 촉의 오호대장군의 역할이 크다. 다만 위나라는 마초가 거의 혼자 힘으로 멸망시키고 오나라는 거의 조운이 도맡아서 박살내버리니 기타 장수는 할 일이 많지가 않다. 관우는 위나라의 장료 등 그나마 명장 소리를 들을만한 인물이 최후를 맞을 때 명예로운 죽음을 주는 정도의 역할이랄까... 황충은 오호대장군 가운데 가장 약해서 촉에게 조그만 패배라도 안겨줘야 할 때 그 역할을 맡는 정도? 조조는 황제에게 대놓고 "유비가 쳐들어오면 너님부터 먼저 죽일거임"이라 협박하고, 종국에는 도리어 조조가 찬탈로 황제에 오른다. 그 직전에 황제는 유비에게 아예 양위의 조칙을 내리고, 세상 누가 봐도 한 황실의 정통 후계자가 된 유비는 그럼에도 평생 황제를 하지 않고 죽는다. 이로써 '역적' 조조는 황제가 되지 않고 왕으로서 죽고, '충신' 유비는 스스로 황제가 되는 이율배반적인 스토리도 해결한다.[* 그런데 황제가 죽었을 때 유비가 추숭하는 시호가 '''헌제'''다(...) 이게 왜 문제인지는 [[헌제]] 참조.] 조조에 대한 적개심도 대단해서 본문을 살펴보면 조조를 뜨겁게 달군 [[난로]] 위에 올려놔 고통스럽게 괴롭히겠다는 말도 적혀 있다.[* 정사 삼국지 주해와 연의에서 손권이 조조에게 황제가 되라고 부추기자 조조가 그 속뜻을 알아채고는 "이놈이 나에게 화롯불 위에 앉으란 건가?"하고 말한 데서 가져온 것 같다.] 조조가 [[마등]]을 죽였으므로 [[마초]]는 허창을 점령한 후 아예 조조의 묘를 파 [[오자서]]의 초나라 평왕 시신훼손을 재현하려 했지만 이를 예측한 72기 가짜무덤건설로 그건 실패했다. 마초는 일일이 그걸 다 파헤졌지만 모두 가짜 무덤들이었고 사로잡힌 [[화흠]]은 어디에 묻혀 있는지 대답하지 않고 [[끔살]]당한다. 계속 유비에게 밀려 중원까지 올라온 유비군을 보며 절망해 [[홧병]]이 난 조조가 죽자 그 뒤를 이어 [[조비#s-1|조비]]가 뒤를 잇는다. 화흠은 연의에서 한술 더 떠 그야말로 개막장 [[간신]]으로 묘사한 후 나중엔 문자 그대로 '''산채로 [[능지형|회를 뜬다]].''' 마초와 [[마대]]에 사로잡혀 [[헌제]]와 마등을 죽인 것을 논죄하고 조조의 무덤의 위치를 물어봤지만 대답하지 않고 그야말로 회를 쳐서 [[간장]]에 [[식인|찍혀 먹히기까지 한다]]. [[황부인]]은 [[맹획]]을 상대하면서 '''[[마법]]'''을 쓰고 '''하늘을 나는''' 뇌차를 타서 성도에서 남중으로 가기도 하고, [[주유(삼국지)|주유]]는 [[소교(삼국지)|부인]] 묵인하에 첩실을 들였다가 '''[[복상사|정력이 다해서 죽고]]''', 천수태수 [[마준]]이 마등의 일족이라 마초의 봉기에 호응하여 같이 일어나니 휘하 장수 [[강유]]가 붙어있고[* 강유의 출생년도가 202년이고 마초의 봉기는 211년이니 10살이다.] 연의에서 적어도 입촉은 해야 데뷔하는 [[장완]], [[비의]], [[동윤]]이 유비 신야 시절의 극초기에 등장하고, 심지어는 조조, 유비, 관우, 장비 등 삼국지 1세대 등장인물들이 아직 쌩쌩하게 살아있는데도 벌써 [[문앙]], [[제갈탄]] 등이 동시대 장수로 활약하고 있다.[* 문앙의 출생년도는 조조, 유비는 물론 제갈량이 죽을 때보다도 더 뒤인 238년이다. 당연히 장수로 활약하는 때는 더 훨씬 뒤이고... 문앙이 장수로 활약하는 시기에 조조의 생년은 100년 전이였다.] 이쯤 되면 '''정말로 [[판타지]]다.''' 다만 남만정벌전에서 연의에서조차 등장하지 않는 [[사섭]]을 등장시킨 것은 호평해줄만 하다. 실제로도 [[맹획]] 반란의 배후 세력으로 지목되는 사람이니. 전투의 묘사는 대체로 이렇다. * 위나 오의 대장이 죽거나 다쳤다 → 병사들 사기가 떨어진다 → 위나 오가 대패한다. * 촉의 장군이 다친다 → 촉병들이 분노를 느껴 분전한다 → 위나 오가 대패한다. * 촉의 장수가 계략을 짠다 → 대승[* 계략을 예측하고 상대가 미리 대비시켜놔도 '''병사들이 알아서 쫀다.'''] * 위의 장수가 계략을 짠다 → 촉에게 예측당한다[* 이런 부분도 하나 있다. "사마의는 열심히 계략을 짜서 이 사람에게 이렇게, 저 사람에게 저렇게 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누가 알았으랴. 제갈량은 '''이미 그럴 줄 다 알고 있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이미 다 알았다" 한마디로 설명이 끝나고 바로 대책이 등장한다.] → 역관광 위, 오의 장수들은 지들끼리 싸울 때는 몰라도 촉이랑 싸울 때는 항상 굴욕을 당한다. 그나마 시종일관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장수가 하나씩은 있다. 위는 [[장료]]가 이를 맡았고, 오는 특이하게 [[서성]]이 굉장히 푸쉬를 받았다. 그래도 위, 오의 장수들은 촉한테 항상 주눅이 들어 있어서 그러지 충성심이 변하지는 않는다. 근데 촉군 장수도 충성심은 마찬가지다. 촉군으로 귀부하는 장수는 있어도 촉군을 배신하는 장수는 없다. 심지어 [[위연]]도 반골 기질을 아주 잠깐 보였다가 결과적으로 별 피해 안 끼치고 개심한다. 촉 세력이 원래 역사보다 좀더 강해졌다는 묘사도 살짝 나오긴 하지만, 실제로 제일 약해서 오와 타협하고야 북벌에 겨우 나섰던 촉이 여기서는 위오와 양면전선[* 작중에서는 심지어 '''8면 전선'''도 막는다. 물론 정면 충돌은 아니고 여러 가지 계책을 동원해서 인력 부담을 최소화했지만.]을 펼치는데 전혀 쫄지 않는다. 다만 무작정 "촉이 다 쎄서 입김만 불면 위오가 나가떨어짐!" 정도는 아니다. 그나마 위오의 병력이 적지 않아서 어느 정도 진군한 다음에 전선이 교착되었다는 묘사가 있긴 하다. 그래도 라인전을 하면서 촉한이 내내 야금야금 밀고 들어오는 건 마찬가지. 그리고 작품 내내 [[조운]], [[마초]] 등의 학살병기가 위, 오의 장수들을 1대1로 끔살시키는 동안 당해서 전사하는 촉장은 [[진식]]이 유일하다. 그리고 진식이 죽는 이유는..[[진수(역사가)|알지?]][* 하지만 진수는 진식의 아들이 아니다. 해당 항목 참고] 그래도 몇몇 상황은 연의를 따라가려는 흔적은 있다. [[마등]] 삼부자는 연의대로 죽고,[* 다른 게 있다면 마등은 죽으러 간다는 걸 예상하고 마초에게 아예 자신의 복수를 부탁한다고 말하며, [[마철]], [[마휴]]가 발악하면서 날린 화살이 하필이면 하후돈의 나머지 하나 성한 눈에 맞아버려서 하후돈은 완전히 장님이 된다. 그리고 하후돈은 소설에서 그대로 소멸한다. 죽었는지 살았는지 더 말은 없지만 어차피 시력을 모두 잃은 이상 무슨 직을 맡기 어렵긴 할 것이다.] [[태사자]]도 상황은 다르지만 연의의 시기에 맞춰 죽고[* [[호열]]에게 화살 한 대 맞으면서도 하후돈마냥 호열을 끔살시키나 결국 상처가 도져 사망. 당연하지만 합비전투의 209년은 호열이 장수로 나오기엔 수십 년은 이른 시기다(호열의 부친 [[호준]]이 출사한 것이 220년이다).] [[방덕]]이나 [[장임]]같이 이 책이라면 아군으로 들어올 만하지만 연의에서 안 들어오는 인물들은 어떻게든 아군으로 안 들어오고 죽는다.[* 방덕은 마초가 봉기 당시 패퇴해 자기 진영으로 돌아와보니 위군에 당해 죽어버렸다. 위에 투항한 걸 작가가 괘씸하게 여겼던 듯하고, 그리고 방덕이 관우에게 처형당한 원한으로 그 아들인 방회가 이후 관우의 일족을 사적으로 몰살한 일 때문에 미운털이 박힌 듯 하다.] 예외라면 [[문앙]], [[제갈탄]] 정도. 다만 [[유표]]의 경우 이전의 잘못을 깨닫고 [[유기(삼국지)|유기]]를 중용하고 [[채부인]]을 가르쳐 교화한다. 하지만 나중에 [[채모]]가 난을 일으키려 하다가 [[끔살]]당한다. 근데 연의에서 종친이라고 형주를 꿀꺽하는 걸 계속 거부했던 유비가 여기서는 별 거부감을 안 보인다. 유비 삼형제는 소설 극초기에 제갈량의 병력 배치 계획에 따라 갈라지는데, 전개상 셋이 다시 만날 기회가 잘 돌아오지 않는다. 맨 마지막에 죽기 직전에 장비를 보고 기뻐하는 유비를 보면 애틋한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 오는 물론 처참하게 멸망하긴 하지만 그래도 "위가 아니다"라는 이유 때문인지 약간 푸쉬를 받은 부분도 있다. 원래 역사에서 맨날 깨지던 합비를 (비록 공짜로 받은거지만) 드디어 얻고, 기병대 장수가 귀부하고... 다만 손부인이 정치싸움에 말려들었다가 유비와 맺은 인연을 생각하며 정절을 지켜 죽는데, 그래서 촉오동맹 파기의 책임을 완전히 뒤집어쓴다. 원래 역사의 오 4대 도독 중 [[여몽]]을 제외한 [[주유]], [[노숙]], [[육손]], 그리고 일찍 죽은 태사자와 오측 주인공급 인물 서성은 촉오동맹 파기를 반대하는 "생각 있는" 인물로 나온다.[* 여몽은 촉오동맹 파기를 찬성했으며, 결국 멸망 때까지 촉을 상대로 분투한다.] 모든 [[촉빠]]의 혼을 담아서 저술된만큼 [[유선(삼국지)|유선]]은 [[암살]]로 죽는다. 사로잡힌 서성이 항복하지 않고 자살하자 서성의 식객이 복수를 하기 위해 잠입했다가 유선을 암살한 것이다.[* 이때 작가의 코멘트가 압권이다. "(식객들이 종노릇까지 마다하면서) 원수를 갚으려 한 그 정성에 [[촉빠|하늘]]도 감동했을 것이다. 유선은 아버지 대신에 제물로 바쳐져, 한나라 말년에 인간의 도리와 절개를 널리 알리는 결과가 된다. 작가로서는 유감이지만, 하늘의 뜻이 그러하니 거역할 수는 없다. 독자 여러분의 기분에는 어긋날지 모르지만, 작가는 어디까지는 올바른 역사를 쓰지 않으면 안된다. 독자 여러분은 부디 작가의 [[반어법|'''괴로운 심정''']]을 헤아려 동정해주기 바란다."] [[유봉]]은 죽지는 않지만 [[마운록|여자]] 보다도 못하다고 까인다. 유비가 사망하자 유선의 아들이자 손자 유심이 뒤를 잇는다. 유비가 한을 부흥시키지는 못하고 유심이 그 뜻을 이루는데 삼국지에서 유선이 항복하려 하자 자살했던 유선의 다섯째 아들 북지왕 유심이 마지막까지 항복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가산점을 받은 듯하다. 오나라의 경우 [[손권]]의 뒤를 이은 [[손량]]은 멸망 직전 남은 유신들과 함께 물에 뛰어 들어 자결하고, [[우번]]이 먼 변방에 만들어둔 고장에 손씨 종친이 사자로 들렀다가 눌러앉아 명맥만 잇는다. 마지막에는 유비의 손자 [[유심]]이 천하를 통일시키고 황제에 올라 한나라를 부흥시킨다. 그전에 조조의 뒤를 이은 [[조비]]가 과거 [[공손강]]에게 [[원상]], [[원희]] 형제가 당했던 것과 비슷하게 당한다. 공손강의 아들 [[공손연]]에게 포위되어 일가족과 자살하고 [[중국]] 변방에서 목숨만 건져 만난 [[조창]]과 [[조식(삼국지)|조식]][* 더 웃긴 건 [[조웅]]과 조식이 형으로서 묘사되어 있는데 원래는 조창이 형이다.][* 조식은 그나마 조조의 자식들 중에 가장 나은 모습으로 나오는데 조조가 황제가 되려고 하자 반대하다가 묵살당하자 변방으로 가출한다.]이 부둥켜안고 애절하게 우는 걸로 꽤나 기괴하게 마무리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