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반봉사건 (문단 편집) === 장쭤린의 하야 소동 === 궈쑹린 휘하의 7만 군사들은 봉군 중에서도 최고 정예였기 때문에 초반부에 궈쑹링 군대는 매우 손쉽게 진군했다. 12월 5일 연산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에 장쭤린은 그날 밤 바로 군정회의를 열어 궈쑹링의 요구대로 하야를 해야 겠다는 뜻을 밝혔다. 12월 6일, 봉천 대리성장 왕영강이 일본 총영사관으로 가서 요시다 시게루 총영사에게 1천명 정도의 경찰로는 치안유지가 불가능하니 일본군을 보내 봉천성 안의 치안유지를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일본측은 이를 즉각 수락하여 12월 7일 수비대를 파견하여 각 기관과 성 대문에 보초를 서고 민간인으로 변복한 일본 경찰들이 성 안에 배치되었다. 12월 7일 궈쑹링이 금주를 함락시켰고 신민현의 강둑에 이르렀다. 봉천이 위험해지자 장쭤린은 장군부 문 앞에 다롄으로 가는 전용 자동차를 대기시키고 하루종일 수십개의 트럭을 동원하여 개인 재산을 일본 조계지로 이동시켜 도주할 준비를 하였다. 가용 가능한 주력부대 대부분이 궈쑹링의 손에 있었기 때문에 장쭤린으로서는 손 쓸 수가 없었다. 장쭤샹의 길림군으로는 부족했고 우쥔성의 흑룡강 부대는 너무 멀리 있어 제때 도착할 수가 없었다. 그나마 있는 병력이 북대영에 있는 왕서화의 1개 보충 여단이었는데 장쭤린은 왕서화가 궈쑹링의 편이 아닌가 의심하였다. 하지만 상황이 너무 급박하자 도박을 한번 하기로 결심하고 장군부에 왕서화 등 위관급 장교 110명을 호출하였다. 아침 8시, 장쭤린은 본관 건물 계단 위에서 모여 있는 장교들을 맞이했다. >"내가 너희들을 오라고 한 것은 내가 말하지 않더라도 잘 알 것이다. 궈씨 놈이 반역을 했다! 이놈을 어떻게 할 것인가! 너희들 젊은 장교들은 모두 나를 따르라!" 이에 왕서화가 경례! 라고 외치면서 달려와 경례하며 보고했다. >왕서화:"상장군께 보고드립니다. 교도대 군관과 학생들 대부분은 가버렸고 남은 인원은 모두 여기에 있습니다." >장쭤린:"남은 놈들은 왜 안 간거야! 안에서 내통하려고 그러는 것 아니야?" >왕서화:"아닙니다! 아닙니다!" 장쭤린은 흥분하여 일장연설을 하였다. >"총과 대포를 내줄테니 용감히 싸우라! 내가 무기를 내주면 너희들은 궈씨 놈과 안팎에서 호응해 서로 잘 놀아도 나 장쭤린이 이곳을 떠난다면 내가 사내자식이 아니다! 나는 너희들이 궈씨 놈하고 내통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가서 궈씨 놈에게 알려 어서 이곳으로 오라고 해라. 내가 그놈을 기다릴 것이다. 내가 그놈하고 한번 겨루어 보겠다. 칼을 내 가슴 한복판에 꽂아 봐라. 내가 눈 하나 깜짝 하는가! 모두 날 보고 마적 출신이라고 하는데, 제기랄! 내가 누구의 썩은 동아줄이라도 잡고 출세한 줄 아는가? 옛날에 나는 청조의 간섭도 받지 않았다. 후일 [[러일전쟁]]에서 외국 놈들이 날 이용했는데 내가 무기 좀 얻으려고 그놈들을 이용했다. 뺏기도 하고 편취도 했지만 모두 우리를 무장시키기 위함이었다. 후에 관하고 불화하면 큰일을 못하기 때문에 내가 청조 정부에 순순히 따랐다. 내 뒤에 배경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심양에 온 후 어떤 사람이 케케묵은 방식으로는 안된다고 해서 육군강무당을 만들었다. 내가 쉐량이를 보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 땅을 지키라고 했다. 후에 궈씨 놈이 와서 강무당 교관 노릇을 했고 그 빌어먹을 놈이 군단장까지 되었다. 내가 뭐 그놈에게 잘못한 것이 있는가? 그놈은 자기가 공이 있음에도 자기 지지 기반을 얻지 못했다고 불평하고 있다. 내가 색시 혼숫감을 해 주듯이 하나하나 해 주어야 하는가! 나중에 자기가 한 지방을 책임지는 독군이 되지 말란 법이 있는가! 어디 의리도 없이 인면수심의 생각을 하여 양심에 털도 안난 짓거리를 한단 말인가! 좋아, 내가 이번에 심양을 그놈에게 넘겨줄테니 기다려 봐라. 왕서화! 너희들은 그놈을 도와서 오랫동안 잘해봐라!" 왕서화가 다시 경례를 붙이며 외쳤다. >"궈씨의 신임은 이미 떠나 버렸습니다. 저희들은 모두 상장군과 소장군님의 사람들입니다. 저희들 양심에도 피가 있으므로 우리에게 무기를 주면 인심을 잃은 반도들과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겠습니다." 장쭤린은 그제야 표정을 부드럽게 하면서 물었다. >"너희들 모두 할 수 있겠느냐?" 모든 장교들이 그렇다고 우렁차게 대답하자 장쭤린이 외쳤다. >"너희들은 모두 궈씨의 심복이 아니란 걸 알겠다. 왕서화! 내가 너를 혼성 여단장에 임명하고 소장으로 진급시킨다! 여기 있는 사람들도 모두 한 계급씩 진급시킨다. 우리에게는 무기가 있고 은화도 많다. 곧 병사를 모집하면 숫자가 확 많아질 것이다. 밤낮으로 훈련을 시켜 전선으로 보내자! 좋아, 이제 모두 돌아가라!"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