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반도 (문단 편집) === [[일본식 한자어]] === 반도(半島)라는 말은 서구어에서 [[번역차용]]된 것이다. 독일어 halbinsel가 halb(절반)+ insel(섬)이란 뜻으로 조합된 단어이다. 많은 [[게르만어]], [[켈트어]], 그리고 [[발트어]], [[슬라브어]]와 [[헝가리어]]에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땅'을 가리키는 낱말을 분해해서 따지면 '절반-섬'이라는 의미이다. '거의 + 섬'으로 조어된 경우도 있다. 영어 단어인 peninsula는 pen과 insula가 합쳐진 단어인데 여기서 pen은 [[라틴어]]의 paene에서 유래한 단어로서 거의(almost, nearly)라는 뜻이다.[* 그래서 pen이 앞에 붙은 영단어는 대부분 이런 뜻이다. 예를 들어 penultimate라는 영어 단어는 pen과 최후를 뜻하는 ultimate라는 단어가 합성된 단어인데, 이는 '끝은 아니고 끝에서 두번째'라는 뜻이다.] insula는 라틴어 그대로 섬이라는 뜻이다. 근대 일본 초기에 많은 영향을 준 [[네덜란드어]]는 'schiereiland'라는 말을 쓰는데, 이 단어의 'schier' 역시 '거의'라는 의미이다. 만약 이들 언어를 곧이 곧대로 직역했다면 버금 아(亞) 자를 접두어로 썼을지도 모른다. 의미적으로 '거의'나 '반'이나 그렇게 거리가 먼 것이 아니므로 이 계열에서 '반(半)'으로 직역했을 수도 있긴 하다. 예컨대 일본어 '半ば(なかば)'는 '반쯤'과 함께 '거의'라는 뜻도 있다. 한국어 '반' 역시 단독명사일 때에는 그런 뜻이 없으나 접두사로 쓰이면(예시: 반나체, 반노예, 반강제 등) '거의'라는 뜻이 생긴다. 일각에서는 반도(半島)라는 말이 반쪽짜리 섬이라며 한국을 비하하기 위해 만든 조어(造語)라는 설이 있는데 이는 근거가 희박하고 실제로도 [[국어순화]]의 대상이 아니다.[[http://www.korea.kr/policy/mainView.do?newsId=148604091|#1]][[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freeboard&no=628357|#2]] 애당초 '반쪽짜리'가 비하어라는 것은 [[한국어]]의 특수한 용법으로 범언어적으로 '반쪽'이라는 게 비하의 의미로 쓰이는지는 알기 어렵다. 또한 많은 언어에서 '반+섬'으로 단어가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를 반박할 수 있다. 지형의 기준이 대륙 대신 섬이 되어야 할 타당한 이유는 없어보이는데도 여러 언어에서 비슷한 식으로 단어가 만들어지는 것은 재미난 현상이다. 굳이 언어학적으로 생각해보면 대륙보다는 섬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라는 점에서 '[[유표성|유표적]](marked)'이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요컨대 '대륙'이라는 것은 '섬'보다 덜 특징적이므로, '얼마나 대륙에 닮았는가'보다는 '얼마나 섬에 닮았는가'로 단어가 만들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섬 지역에서만 사용되는 언어에선 반대로 '섬'이라는 것이 무표적이고 '대륙'이 유표적이기 때문에 제주도 같은 곳에서는 '[[육지]]'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본토 지역에서는 '제주도 이외의 본토 지역'이라는 의미가 무표적이기 때문에 이에 해당하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