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박쥐 (문단 편집) == 질병의 매개체 == '''어쩌다가 박쥐를 잡게 될 기회가 생기더라도 직접 손으로 만지지 말 것.''' [[야생동물]]인데다 [[동굴]]이라는 비위생적인 곳에 서식하므로 [[진드기]]나 [[빈대]], [[벼룩]], [[이(곤충)|이]] 같은 [[기생충]]이 득실득실하다. 그냥 육안으로만 봐도 털 위로 기어다니는 기생충들이 보인다. 신기하다고 이리 보고 저리 보고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거나 걸레나 헌 옷감 같은 걸로 덮어서 보쌈한 뒤 야외에 놓아주는 게 좋다. 집 안에 박쥐가 날아들면 조명 때문에 눈이 안 보여 마구 날아다니거나 구르며 난리를 치는데, 침구류나 옷 위에 떨어졌다면 세탁과 소독을 하는 게 안전하다. 기생충 외에도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통한 각종 인수공통감염병의 매개체로 미국에서는 박쥐가 [[광견병]]의 최대 발병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직접 물리지 않았더라도 밀접한 피부 접촉이나 동굴에서 에어로졸의 흡입을 통해 박쥐로부터 [[광견병]]이 전염된 사례가 보고되기도 하였다. 박쥐로 인한 광견병은 남미 지역에서 가장 높은 발생율을 보인다. [[http://en.wikipedia.org/wiki/Vampire_bat#Human_health|#]] 비록 그 빈도가 극히 낮긴 하나 [[미국]]에서 발생하는 인간 광견병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https://www.cdc.gov/rabies/bats/education/index.html|#]] 또한 중서부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과일박쥐들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숙주가 될 수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최초 인체감염이 야생 박쥐를 먹기 위해 손질하다가 혈액에 감염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의 [[사스]]는 박쥐 혹은 [[사향고양이]], 아니면 박쥐-사향고양이-인간 순으로 전염된 것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말에 발생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전파 역시 감염된 박쥐 섭취가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고 있다.[* 온갖 병원균을 지닌 야생동물이 한 자리에 모이는 우한 시장의 환경 때문에 변이된 병원균의 발생확률 역시 높다. 그런 와중에 박쥐가 가진 매우 높은 병원균 내성 탓에 그 모든 병원균의 매개체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단순히 박쥐를 섭취했다는 점을 넘어 야생동물을 밀집한 곳에서 거래한 행위에 박쥐가 화룡점정을 놓은 것.] 한국에서는 이러한 질병들의 전염 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 그래서 박쥐 연구가들도 맨손으로 잘 잡고 시골 사람들도 어쩌다 집에 들어오면 맨손으로 잡아서 풀어준다. 어찌 되었건 야생동물이니 지나치게 밀접한 접촉은 삼가는 것이 좋고, 혹시라도 박쥐에 물리게 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자. 그러면서 박쥐 자신은 바이러스성 질병에 있어 무적에 가까운데, 이는 체온이 다른 포유류에 비해 2~3도 높기 때문에 높은 온도에서 활성화되는 항바이러스 면역체계가 항상 활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병원균에 감염이 되어도 별다른 증상을 겪지 않고 멀쩡하다. 또한 면역체계 자체도 독특하여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면서도 [[사이토카인 폭풍]]과 같은 과도한 면역반응을 차단하는 절묘한 균형을 이룬다고 한다. [[https://www.dogdrip.net/417083723|박쥐가 바이러스, 세균 범벅인 이유]] 이러한 특성들 덕분에 수명까지 길어져 박쥐는 같은 크기의 소형 포유류에 비해 최소 몇 배 이상 오래 살 수 있다. 대신 [[물질대사]]가 활발해, 조금만 굶어도 [[아사]]할 위험이 커진다. 같은 이유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전 세계 확산 후 광부들이 박쥐의 질병에 당하지 않게 방역 대책을 세워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