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박쥐 (문단 편집) == 특징 == 박쥐목은 전통적으로 큰박쥐아목과 작은박쥐아목 2가지로 나뉘었으나, 최신 연구에 따르면 큰박쥐류는 관박쥐를 포함한 다른 작은박쥐 5과와 함께 음박쥐아목(Yinpterochiroptera)에 속하고, 나머지 작은 박쥐류는 모두 양박쥐아목(Yangochiroptera)에 들어간다고 한다. [[땃쥐]]나 쥐캥거루처럼 이름에 [[쥐]]가 들어가 있지만 쥐가 속한 [[설치류]]는 아니다. 오히려 설치류보다는 식육목, 경우제목, 기제목 등에 더 가깝다. 즉 쥐보다는 [[개]]나 [[고양이]], [[소]], [[말(동물)|말]] 등에 조금 더 가까운 종이다.[* 식육목, 경우제목, 기제목은 박쥐와 함께 로라시아상목으로 묶이지만 설치류는 토끼목, 영장목, 나무땃쥐목과 함께 영장상목으로 묶인다.] 작은박쥐는 시원찮은 시력 대신 [[초음파]]를 이용한 [[반향정위]](Echolocation)를 먹이 및 장애물 탐지에 사용한다. 초음파의 반향을 듣고 주위를 파악하기 위해 청각이 매우 좋지만, 초음파를 내지르는 순간에는 이소골을 수축시켜 고막의 진동 전달을 차단해 청력을 보호한다. 박쥐가 내지르는 초음파는 먹이를 탐색하는 모드, 추적하는 모드, 정밀 추적하는 모드 등 생각보다 기능에 따라 세분화된 모드가 있다. 이에 더해 많은 종의 박쥐가 초음파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귀뿐만 아니라 코나 얼굴이 기묘하게 변형되어 있다. 의사소통에도 사용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https://phys.org/news/2020-06-social-role-echolocation.html|#]] 코엔 엘리만스 서던덴마크대 교수팀이 박쥐가 성대주름과 가성대주름(false vocal folds)을 모두 활용하는 독특한 성대 구조를 가진 덕분에 저음부터 고음까지 자유롭게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3624565?sid=104|#]] 반면 '과일박쥐류'로 지칭되는 [[큰박쥐]]는 반향정위 능력이 없고 시력과 청력을 이용해 먹이(주로 과일)를 찾는다. 얼굴이 [[개]]나 [[여우]]와 비슷해 '날여우(flying fox)'라고도 불린다. 과일박쥐 성체는 날개 너비가 30cm를 넘길 정도로 덩치가 크다. 이 중 [[황금볏과일박쥐]]같은 경우는 날개 너비가 150~170 cm에 달한다.[* [[말레이날여우박쥐]]가 박쥐 중 가장 몸집이 크다.] 곤충을 잡아먹는 충식성 박쥐와 과실을 먹는 과일박쥐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포유동물 중 [[설치류]] 다음으로 가장 많은 종류를 차지하는 분류군이기 때문에 그 생태도 다양하다. 무려 1000종이 넘으며 포유류 종의 '''5분의 1 이상'''이 박쥐다. 한 동굴에도 여러 종이 살고 있을 정도로 다양성이 크다. 벌새처럼 긴 혀로 꿀과 꽃가루를 먹는 종부터 [[개구리]], [[생쥐]], [[새]] 등 척추동물을 사냥하는 종, 다른 박쥐를 잡아먹는 종, 물고기를 낚는 박쥐와 일평생 피만 먹는 [[흡혈박쥐]]까지 있다. 박쥐의 발은 구조상 무게가 아래로 실리면 인대가 당겨서 저절로 발톱이 구부러진다. 그렇기 때문에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아도 매달려 있을 수 있어서 새끼에게 젖을 주거나 잠을 자는 것도 가능하다. 심지어 죽은 개체도 그 상태로 매달려 있는 사례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대소변을 볼 때는 거꾸로 매달려서 누면 몸에 묻기 때문에 잠깐 몸을 돌려서 날개로 위를 붙잡은 뒤 [[https://youtu.be/koq9x2pyygw|똑바로 매달려서 본다]].] 또한 뒷다리가 반대로 돌아가 있어 날아다닐 때 양력을 받기 쉽지만 보행에는 적합하지 않아 제대로 걸을 수 없다. 다만 예외도 있어서 [[흡혈박쥐]]와 뉴질랜드에서만 사는 페카페카(뉴질랜드짧은꼬리박쥐, ''Mystacina tuberculata'')는 땅에서도 빠르게 걷고 뛸 수 있다. 목뼈가 23개라는 낭설이 있는데, 전혀 근거 없다. 박쥐의 목뼈는 여타 모든 포유류와 마찬가지로 7개이며, 현대의 포유류 중 목뼈가 7개가 아닌 것은 [[나무늘보]]와 [[매너티]]가 전부다. 넓은 분포를 자랑하여 극지방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 살고 있다. 극지방에서야 박쥐의 왕성한 대사량을 감당할 먹이가 없으니 당연한 일. 보통 날아다니는 동물의 왕은 [[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비행을 가장 잘 하는 동물은 박쥐이다. 부드러운 피막 형태의 날개는 너무나도 유연한 덕분에 날개의 형태를 조절하는 것이 용이해 상황에 따라 다르게 퍼덕일 수 있다. 특히 새는 벌새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정지비행이나 뒤로 비행하는 것은 물론, 착륙도 잘 못해서 둥지로 날아오다가 자신의 알을 깨먹는 대형사고도 벌어지지만, 박쥐는 피막 형태의 날개에 감각 수용체가 많고, 이를 통해 여러 형태로 날 수 있다. 천적으로는 [[부엉이]]와 [[올빼미]]를 비롯해 [[악어]], [[뱀]], [[매(조류)|매]], [[수리]], [[코뿔새]] 등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