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박중빈 (문단 편집) === 석가모니 연원 === >세계의 모든 종교도 그 근본되는 원리는 본래 하나이나, 교문을 별립하여 오랫동안 제도와 방편을 달리하여 온 만큼 교파들 사이에 서로 융통을 보지 못한 일이 없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다 모든 종교와 종파의 근본 원리를 알지 못하는 소치라 이 어찌 제불제성의 본의시리요. > >과거의 불교는 그 제도가 출세간(出世間) 생활하는 승려를 본위하여 조직이 되었는지라, 세간 생활하는 일반 사람에 있어서는 모든 것이 서로 맞지 아니하였으므로, 누구나 불교의 참다운 신자가 되기로 하면 세간 생활에 대한 의무와 책임이며 직업 까지라도 불고하게 되었나니, 이와 같이 되고 보면 아무리 불법이 좋다 할지라도 너른 세상의 많은 생령이 다 불은(佛恩)을 입기 어려울지라, 이 어찌 원만한 대도라 하리요. >---- >정전, 교법의 총설 깨달음을 얻은 후 그는 "만유가 한 체성이며 만법이 한 근원이로다. 이 가운데 생멸 없는 도와 인과보응되는 이치가 서로 바탕하여 한 두렷한 기틀을 지었도다"라고 하였다. 이후 그는 이웃에게 부탁하여 [[불교]]와 [[동학]], [[유교]], [[도교]], [[기독교]]의 경전들을 구해서 열람하였는데 그 후 "내가 깨달은 바는 옛 성인들이 먼저 깨달았구나"라고 하면서 그 중에서도 석가모니의 가르침이 제일이며 [[석가모니]]는 성인들 중의 성인이라 하였다. 그리고 "내가 스승의 지도 없이 도를 얻었으나, 발심한 동기로부터 도 얻은 경로를 돌아 본다면 모든 일이 은연 중 과거 부처님의 행적과 말씀에 부합되는 바 많으므로, 나의 연원을 [[부처님]]에게 정하노라"라고 하며 불법을 주체로 삼아 완전 무결한 큰 회상을 이 세상에 건설하겠다고 하였다. 불교에서 수행하여 깨달음을 얻지 않고, 스스로 깨달음을 얻은 후에 불법을 바탕으로 새 종교를 건설했다는 점이 특이하다. "원불교는 그래서 불교냐 아니냐"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다소 모호하게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원불교는 <새 불교>를 표방하므로, 교단으로서는 서로 다르나 내적인 가르침은 다르지 않다는 것이 공식 입장. 천주교와 개신교 차이 정도로 생각해도 80%쯤은 맞다. 애당초 원불교는 불교 뿐 아니라 "세계 모든 종교가 형식은 다르지만 근본진리는 다르지 않다. 더 좋은 세상을 위해 다 같이 힘을 합치자." 라고 이야기하기 때문에 굳이 불교냐 아니냐 하는 구분이 소모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원불교의 '원'은 진리를, '불'은 깨달음을 상징한다. 불교와 같은 '불'자를 쓰지만, 진리를 깨닫는 종교라는 더 넓은 의미로 해석을 하기도 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에게 연원을 대고도 새로운 종교를 창시한 것은 당시의 불교가 불법이라는 훌륭한 가르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불법을 공부하려면 세상 일을 모두 그만 두고 산에 들어가야만 했고, [[승려]]가 아닌 불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돈을 시주하고 불상 앞에 기도하는 것이 거의 전부였다. 기존에 어렵고 세상과 동떨어진 듯 보이는 불법을 생활 속에서 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게 하고자 만들어진 것이 원불교라고 보면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