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박용식 (문단 편집) === 고난의 세월 === [[1980년]]에 [[전두환]]이 [[5.17 내란|쿠데타]]로 집권하면서 10개월이나 방송에 못 나왔다. 전두환이 직접 못 나오게 한 것은 아니고, '''전두환과 매우 닮았기 때문에 '''방송인들이 알아서 정권에게 기었다.[* 전두환과 박용식이 얼마나 닮았나 하면 [[10.26 사건]]의 수사발표로 전두환이 처음 대중매체에 등장했을 때 사람들이 전부 박용식이랑 똑같이 생긴 사람이라고 할 정도였다. 다만 박용식은 두상이 둥글고 눈매가 웃는 상인 반면 전두환은 눈매가 험악하진 않아도 좀 날카로운데다가 얼굴이 각지기 때문에 은근히 인상이 다르다. 오히려 [[이덕화]] 쪽이 눈매와 같은 인상이 좀 더 전두환과 비슷한 편인데, 미묘한 인상 차이 때문에 박용식은 전두환을 연기할 때 안경을 벗고 연기한 게 더 많고, 이덕화는 안경을 쓰고 연기한 게 더 많다. 당시는 [[12.12 군사반란]] 이전으로 전두환이 권력을 잡기 전이라 박용식과 희한할 정도로 닮은 사람이 뉴스에 나온다고 사람들이 재미있어 했다. 다만 박용식도 조연급 배우로 주연급 배우들처럼 이름이 알려지진 않아서 그냥 그 대머리 배우랑 똑같이 생긴 군인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았다. 박용식 자신은 1995년에 후술할 일간스포츠 <스타스토리>에서 자신은 아버지를 닮았고, 오히려 기질상 전두환을 닮은 이는 자신의 형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박용식은 대학 4학년 때부터 점차 머리숱이 적어졌고, 1969년경부터 탈모 증세가 점차 심해졌다.] 나중에 1990년 전두환 퇴임 후 박용식이 전두환의 연희동 사저에 초청받아 전두환과 직접 만나서 얘기했고, 전두환 본인은 전혀 몰랐던 부분으로 대신 사과했다. 이순자는 청와대에 투서했으면 당장 해결해줬을 거라면서 안타까워했다. 이때 전두환 부부가 격려하며 사례도 하고, 5공을 배경으로 한 배역에서 자신의 역은 박용식이 다 하라고 전두환이 밀어주며 덕담했다고 한다. 참고로 당시 시사만화 [[고바우 영감]]도 대머리인 고바우 영감이 새해 인사를 하는 것이 찍혀서 못 나간 적이 있었고, 코미디언 [[이주일]]도 한동한 방송출연을 정지당했으며 [[김수정(만화가)|김수정]] 화백 만화도 주인공이 대머리가 되는 장면 때문에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에 의해 연재가 중단되었다. 더구나 [[이순자]]라는 이름 석 자도 쓰지 못하도록 하는 바람에 여기저기서 아주 난리가 났다. 정확히는 KBS의 [[낙하산 인사|낙하산 사장]] [[이원홍(1929)|이원홍]]의 과잉 충성이었다. 당시 KBS는 MBC와 함께 치열한 [[땡전뉴스|전두환 충성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는 [[한국일보]] 기자 출신으로 주일한국공보관장, 청와대 민원수석비서관을 거쳐 신군부 연줄로 KBS 사장이 된 이원홍은 전두환이 쇼 프로그램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새로 쇼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직접 PD처럼 뛰면서 현장을 지휘하였다. 그가 부임 직후 <민족중흥의 대단치>라는 쇼가 나가게 되었는데 여기서 바로 '박용식' 씨가 출연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쇼의 사회가 [[남철]], [[남성남]] 콤비였는데 박 씨를 보자마자 절을 하였다. 그날도 이 사장은 현장에 나와 있었는데 카메라로 보니 박 씨가 전두환과 똑같이 생겨서 깜짝 놀랐다. 이에 이 사장은 카메라를 빼서 멀리 잡으라고 고함을 쳤고, 이 소동으로 인해 전 간부들은 암암리에 박 씨의 [[출연금지 연예인|TV 출연금지]]라는 메세지로 인식하였다. 이에 그는 이원홍 사장까지 찾아가며 30분이나 읍소한 결과 1980년 '신부들' 편에서 크레딧에서 누락된 채 나오기 시작하면서 부분적으로 출연금지가 해제되어 모자나 가발을 써 가며 단역 출연을 했지만 어차피 생계에 도움이 되지 않기는 마찬가지. 사극이야 고증 등을 위해 그렇다 쳐도 어린이 프로 같은 데서는 두꺼운 가발을 쓴 [[높으신 분]]이나 중절모를 쓴 제비족 내지 사기꾼으로 나오기도 했고, 사극에선 장수나 대신, 양반 같은 조연급 인물 등을 맡기도 했으나 이미지는 둘째치고 대머리를 가리려는 눈물겨운 노력의 여파였다. 5공화국 때 대머리를 보인 건 1984년 저승새 및 두 나그네 편에서 스님으로 나올 때이고, 1986년 [[만다라]] 편에서는 주인공의 스승으로 타락한 주인공을 혼내는 단역인데 당연히 대머리를 그대로 보였다. 같은 해 <원효대사>에서 자장율사 역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어쨌든 출연 기회를 잃은 그는 10여년 간 방앗간을 차려 기름을 팔아 생계를 근근이 이어나갔다. 이때의 경험으로 절약과 저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깨달았고, 그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서 죽는 그날까지 옛 방앗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집을 짓고 살았다. || [youtube(M6cmqbb2UR8)] || || 2011년 6월 15일 [[SBS]] [[좋은 아침]]에서 방영된 박용식의 출연 금지 시절에 대한 소회[* 영상 후반부에는 박용식의 딸이자 [[KBS]] 성우인 [[박지윤(성우)|박지윤]]도 나온다.]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