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박완규 (문단 편집) ==== 1기(1996~1998) ==== [[파일:박완규벌처시절2.png]] 좌측부터 김태원, 정준교, 박완규, 정동철. 1996년 [[김재희(가수)|김재희]]의 부활 탈퇴 이후 당시 [[김태원(음악인)|김태원]]은 부활 보컬을 뽑으려 오디션을 열었고, 1,500명을 봤는데도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음악계에서 알아주는 조명 감독으로 활약하던 박완규의 누나인 박순규씨가 [[김태원(음악인)|김태원]]에게 다리를 놓아주었다고 한다. [[김태원(음악인)|김태원]]의 '''"니가 송탄의 박완규냐?"'''로 시작된 인연이라고. 그리고 [[부활(밴드)|부활]] 오디션을 볼 때 부른 곡이 바로 [[레드 제플린]]의 [[Black Dog]].[* 정확히는 7개. 당시 박완규 전문이었던 [[레드 제플린]]의 2곡 Rock and Roll과 [[Black Dog]], [[부활 2집]] 노래 회상 I, 슬픈 사슴, [[사랑할수록]], 자유곡 [[최재훈(가수)|최재훈]]의 널 보낸 후에. [[https://youtu.be/YBZWuks049Y?t=1752|출처]]] 노래 한 방에 [[부활(밴드)|부활]] 멤버 전원을 '''뻑 가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때 [[김태원(음악인)|김태원]]이 "이제 한글 노래를 불러봐라" 라고 했는데 [[부활(밴드)|부활]]의 히트곡 '사랑할수록' 을 부르자 "'''넌 한글 발음이 안 좋다'''"며 디스당했다고 한다.[* 당시 오디션 세션으로 있었던 드럼의 김성태와 베이스의 정준교는 김태원에게 '''"형이 가르치면 되잖아"'''라고 강력하게 설득시켰다고 한다.][* 2020년 11기 보컬로 복귀한 지금도 김태원한테 사랑할수록 못 부른다고 디스당하고 있다.] 그러나 박완규를 탈락시키기엔 너무도 아쉬웠던 [[김태원(음악인)|김태원]]은 박완규의 [[http://www.ajunews.com/view/20111004000214|맞춤곡을 써내려 가기로 한다]].[* [[나는 가수다 2]] 가왕전에서는 [[김태원(음악인)|김태원]]은 탈락을 생각했으나 드러머였던 김성태가 기회를 주자고 설득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부활(밴드)|부활]] 내 [[김태원(음악인)|김태원]]의 독선적인 리더 이미지와는 달리 작곡은 철저한 보컬 최적화의 원칙을 지킨다. 보컬마다 두드러지는 강점이 하나씩 꼭 있는데, 그 강점을 최대한으로 살리는 느낌. [[부활(밴드)|부활]] 노래의 리메이크가 어려운 이유일지도.] 위의 오디션 관련 일화로, 김태원이 오디션이 다 끝나고 '''일주일 후에 통보해 주겠다.'''고 한 뒤 박완규를 보냈는데 당시 박완규는 [[부활(밴드)|부활]] 오디션에서 떨어질 경우 다시 백화점에서 청바지를 팔아야 하는 열악한 신세였고,[* 특히 당시 아내는 임신 중이었다.][* 그가 말하기를 청바지를 많이 팔기는 했지만 돈은 그렇게 벌지는 못했다고.] 사정만큼이나 성질도 급했던 박완규는 [[김태원(음악인)|김태원]]에게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어 '''형님, 저 지금 당장 결정해 주십시오. 떨어지면 다시 청바지 팔러 가야 됩니다''' 라고 [[김태원(음악인)|김태원]]을 재촉[* 본인 말로는 협박.]했고 [[김태원(음악인)|김태원]]이 처음에는 '''뭐 이런 놈이 다 있냐?'''며 한참 고민하다 '''좋아. 하자. 내가 하라는 대로 따라오면 성공할 수 있을 거야''' 라고 해서 당일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합격의 의미는 '''1차 합격'''이였고, 후에 최종오디션에서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네에서는 "00동의 아들 박완규"라는 식으로 난리가 났다고 한다.] 합격 통보를 받은 2주 뒤, [[김태원(음악인)|김태원]]은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부활 행사에 박완규를 불러 공연을 어떻게 진행하는지 구경하라고 하였다. 그런데 뜬금없이 [[김태원(음악인)|김태원]]은 박완규한테 '''너 노래 하나 해라.''' 라고 말했다고 한다.[* 김태원은 [[레드 제플린]]의 [[Rock and Roll(노래)|Rock and Roll]]를 부르라고 했고, 당시 박완규의 손에 들고 있던 물컵의 물이 쏟아질 정도로 긴장했다고 한다.] 결국 무대에 오른 박완규는 [[레드 제플린]]의 [[Rock and Roll(노래)|Rock and Roll]]을 열창한 후 6천여 명의 관객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았다고 한다. 그 뒤 백스테이지로 내려간 박완규에게 김태원이 다가가 '''합격.'''이라고 말해주었다고 한다. 즉, 이 무대가 박완규의 '''2차(최종) 오디션'''이였고, 노래를 잘못 불렀을 경우 부활의 보컬이 되지 못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후 부활의 4집과 5집 사이 나온 베스트 앨범 "이솝의 붓" 에서 박완규가 부른 '''[[소나기(부활)|소나기]]''' 가 공개되며 [[김태원(음악인)|김태원]]은 "그동안 가지 않은 길을 가려 한다" 며 [[부활(밴드)|부활]]의 새로운 방향을 천명한다. 그리고 마침내 [[부활(밴드)|부활]] 5집의 보컬로 데뷔하였다. [[김태원(음악인)|김태원]]이 5집에 붙인 ''''[[불의 발견]]''''[* 여기서 불이란 박완규를 뜻한다.] 이라는 앨범명 그대로 당대의 충격을 안겨준 화끈한 보컬이었으며, 살인적인 음역대의 곡들을 웃으면서 쉽게 소화함과 동시에 파워와 성량까지 자유자재로 보강하는 것이 가능한 천재적인 록 보컬리스트로 찬사를 받았다. 앨범에서 가장 유명한 곡 "[[Lonely Night]]"은 서구의 헤비메탈 보컬 수준에 비춰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숨겨진 명곡으로 "'''[[마술사(동음이의어)#s-8|마술사]]'''"가 있다. 비록 시작은 메탈 밴드였을지언정 1집에서 4집에 이르기까지 서정적이면서도 장르적으로는 [[프로그레시브 록]]적인 성향이 매우 강한 [[부활(밴드)|부활]] 앨범 중에서도 가장 이질적인 앨범으로 박완규의 탁월한 표현력과 가창력, [[김태원(음악인)|김태원]]의 보컬 최적화 작곡 능력이 만들어낸 명반이다. ||[youtube(ciq6IKTK1Ew)] || || 1997년 Lonely Night 원키 라이브 || [[부활(밴드)|부활]] 앨범 녹음 당시 [[김태원(음악인)|김태원]]이 얼마나 스파르타식으로 했는지 [[비틀즈코드]]에 출연하여 "Lonely Night" 두 소절을 녹음했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눈물을 짓기도 했다.[* 그 스파르타식 녹음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살이 '''45kg'''까지 빠졌다고 한다. 굳이 BMI로 환산할 필요 없이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빼도박도 못할 저체중. 지금은 꽤 살이 찐 편이지만 그 당시 앨범 자켓 사진이나 라이브 영상을 보면 지금과 동일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빼빼 말랐다.]제목 그대로 외로운 밤의 느낌이 나야 하는데 그 느낌이 안 난다고 퇴짜를 놨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박완규는 불타는 신혼이었는데 외로운 밤의 느낌이 날 리 없어 두 소절 녹음하는데 2주일 걸렸다고.[* 정확하게 "이런 시간엔 더 그리워" 라는 소절을 부르는데 이런 시간엔~ 다시. 이런~ 다시. 다시. 다시..식으로 녹음이 지체된 것.] 사실 Lonely Night의 가사만 놓고보면 박완규가 아니라 바로 직전 보컬이던 김재기와 김재희에게 더 잘 어울리는 가사다. 아마도 3~4집 연주곡들 중에 쓰려고 남겨둔 가사를 박완규에 맞추어 편곡을 한 것으로 보인다. "Lonely Night" 의 성공으로 계속 [[부활(밴드)|부활]]에서 활동할 듯 싶었지만 금전적인 문제로 부활을 탈퇴한다. 당시 [[부활(밴드)|부활]]의 행사 개런티가 120만 원이었는데 기획사에서 떼어가고 남은 돈을 넷이서 나누면 그 돈으로는 연년생 젖먹이들 분유값을 대는 것도 힘들었다고 한다. 이때 박완규는 [[김태원(음악인)|김태원]]에게 "형님, 돈인지 음악인지 확실히 해주십시오" 라고 묻자 [[김태원(음악인)|김태원]]은 "세상 일이 네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다. 돈이면 돈, 음악이면 음악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라고 대답했다고. 금전적인 문제와 음악적인 견해가 동시에 충돌했던 것으로 보인다. 박완규 이전에도 숱한 보컬 교체로 나가는 보컬들을 붙잡지 않던 [[김태원(음악인)|김태원]]은 박완규에게 "너는 아직 배울 게 많다. 밖에 나가면 양아치, 사기꾼밖에 없다" 며 박완규를 만류했는데 박완규가 나가겠다고 하자 김태원이 "그럼 앨범 하나만 더 내자. 내고 나면 나가든 말든 하고 싶은 대로 해." 라며 만류했지만, [[부활(밴드)|부활]]에서 나온다.[* 그런데 박완규가 부활에서 탈퇴한 뒤 어떻게 살았는가를 생각해보면 김태원의 말이 틀린게 아니였다. 어찌보면 [[선견지명]]이었던 셈.] 만일 이때 박완규가 나오지 않았다면 [[부활(밴드)|부활]]의 역사도 크게 바뀌었을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부활(밴드)|부활]] 5집 [[불의 발견]]은 [[부활(밴드)|부활]]의 디스코라피 중 가장 서구적 메탈의 느낌을 잘 살렸으며 높은 완성도를 지닌 명반으로, 박완규가 가진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었다. 다만 박완규의 탈퇴로 인해 단발성 실험으로 그치고 말았다.] 아래는 박완규가 부활 시절 라이브로 부른 노래들이다. || [youtube(o8xNORUCdB0)] || || 레드제플린의 Rock And Roll 커버 [* 초창기의 박완규 노래 스타일을 볼 수 있다.] || || [youtube(TwH6mANKlew)] || || 레드제플린의 Black Dog 커버 || || [youtube(tKlG6v6xhbw)] || || 부활 5집 중 슬픈 바램 || || [youtube(Wvhlq5zwP3E)] || || 부활 5집 중 Lonely night 모음집 || || [youtube(ug3jhkHn4Xk)] || || 부활 5집 중 마술사 || || [youtube(DBRKpGAhZIc)] || || Open Arms 커버 || || [youtube(UqheYWhzcsc)] || || 부활 2집 중 회상 1 [* 5집에서 리메이크 녹음] || || [youtube(T5-9d5XrsaA)] || || 부활 3집 중 사랑할수록 [* +1키 버전--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