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바이올린 (문단 편집) ==== 초급 교재 ==== *시노자키: 바이올린 초급 교본. 곡만 들어 있는 스즈키와 달리 이런 저런 음계 연습이나 다른 연습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6권까지 나와 있으며 1, 2권 정도 가다가 스즈키를 병행하거나 건너가곤 한다. 사실 시노자키는 저작권 개념이 애매하던 시기에 호만, 카이저, 흐리말리, 세브치크 등 여러 에튀드를 섞어 만든 교재이므로, 초보 입장에서는 시노자키만 좋은 선생님에게 착실히 배워도 어느 정도까지는 초급자 수준에서 전혀 부족하지 않은 기본기를 채울수 있다. 하지만 정말 기초 교본이기 때문에[* 참고로 원본 시노자키 바이올린 교본에는 시노자키 본인이 쓴 곡이나 일본 노래가 많이 들어가 있는데 한국판에는 대부분 동요나 한국곡로 교체되었다.] 배우는 입장에서는 지겨울수 있기도 하고, 선생님의 이런저런 취향대로 다양한 기교를 학습하거나 흥미를 돋구기 위해 다른 에튀드나 스즈키를 병행하게 된다. *스즈키: 일본의 교육자인 스즈키 신이치(1898-1998)가 엮은 바이올린 교재. 외국에는 Suzuki Method로 알려져 있다.[* 바이올린 메이커인 Suzuki Violin은 그의 아버지가 설립한 곳이다.] 1-10권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한 때 바이올린 교습계를 휩쓸었고 현재도 그 인기가 남아 있지만, 저자 스즈키가 바이올린에 대해 그리 저명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고 인기가 많이 시들었다. 곡의 구성 등에 대해서도 비판이 많은 편.[* 특정 테크닉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난이도가 높은 곡이 앞에 수록되는 등 갑자기 어려운 곡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스즈키로 시작한 학생들이 많이 그만두기도 한다.] 하지만 오랜 시간의 인기를 증명하듯, 바이올린 실력의 척도로서 예를 들면 남에게 '스즈키 3권까지 배웠습니다'라고 할 정도로 실력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을 만큼 유명한 교재이다.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 단원을 모집할 때 '스즈키 몇 권 실력 이상' 이라는 식으로 자격 조건을 적어놓는 경우가 많다. 처음 시작 할 때 쉽게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바이올린에 흥미를 가지기에는 좋은 교재라고 볼 수 있다. 단, 스즈키가 좋은 교재라는 것은 단순히 처음 바이올린을 배우는 이들을 교육할 때 흥미를 붙여주기에 좋다는 의미이다. 스즈키는 단순히 곡을 난이도별로 분류한 '''소곡집'''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를 위주로 가르쳐 나가면 학생들은 재미있는 스즈키만 하려고 하고 셰브치크 같은 에튀드는 멀리하게 되니 기본기가 늘지 않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스즈키 교본이 가장 대중적인 교재로 쓰이는 이유는 빨리 내 아이가 연주하는 결과물을 보고 싶어하는 부모들의 영향이 크다. 사실 스즈키 교본도 한 곡을 몇개월에 걸쳐 천천히 해석하고 연습해 나간다면 난이도 별로 잘 분류되어 있는 초보자들의 연주곡 모음집인 부교재 역할로 좋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몰지각한 부모들은 스즈키를 나가지 않거나 진도를 느리게 빼주는 선생에게 진도를 나갈 것을 재촉하거나 아예 스즈키 진도를 빨리 빼주는 선생님을 구한다. 안타깝게도 한국의 부모들 가운데 태반이 이런 행태를 보이고 있다. 레슨 선생님들 역시 스즈키보다는 셰프치크 등의 연습곡을 중점 지도하여 자세를 잡고 올바른 보잉과 운지법을 가르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먹고 살기 위해서 이런 현실에 적당히 타협하여 스즈키 위주로 가르치고 되도 않는 스즈키 진도를 빼고 있다. 최근 스즈키의 경력이 위조[[https://www.joongang.co.kr/article/16244691|#]]된 것이 세간에 알려져 이런 행태가 조금은 덜해졌지만, 아직도 많은 부모들은 자식이 스즈키 진도를 빨리 나가서 다른 아이보다 앞선 곡들을 연주해 보이기를 바라고 있다. 스즈키 교본은 언제까지나 그 곡을 연주하기에 충분한 기본 실력이 있을 때 선택적으로 해나가는 것이지 무조건 곡 진도만 나가다가는 한계에 다다라 발전할 수 없고 오히려 흥미를 잃게 될 것이다. *호만(Hohmann): 낭만파 시대의 바이올리니스트, 교육자, 작곡가인 크리스티안 하인리히 호만(1811-1861)이 엮은 기초 교재. 활긋기(보잉)와 음정(스케일)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교재이다. 4권에는 포지션 이동을 집중적으로 연습하도록 되어 있다. 호만 본인이 작곡한 곡과 발췌한 곡[* 앞에서 턱받침을 고안한 사람으로 소개된 루이스 슈포어는 당대에 이름을 날렸던 바이올리니스트이며 작곡가였는데, 그의 작품이 호만에 일부 수록되어 만나볼 수 있다. 그런데 일부 교재에는 작곡가 이름이 표시되지 않은 경우가 있어서 잘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일부 국내 출판된 교재에는 원본에 없는 슬러나 스타카토, 악보 지시 사항 등이 추가되거나 오히려 지시 사항이 삭제되거나 아예 편곡된 곡도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을 목표로 하는 보잉과 스케일에 따라 수록하였는데 낭만파 분위기의 좋은 곡이 많아서 지루하지 않게 연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2중주가 가능하도록 악보가 구성되어 있어 레슨 시 합주하면서 진행할 수 있는 점도 장점. 스즈키를 병행할 경우 스즈키 2권을 넘어갈때 호만 1권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시노자키나 스즈키의 문제들 때문에 아예 기초 교재로서 호만과 스케일 교재로서 흐리말리로만 지도하는 강사들도 늘어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