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바이올린 (문단 편집) === 악기 === 비싼 것도 비싸거니와 관리도 정말 꼼꼼하게 해줘야 하는 악기다. '''송진 제거''' 연주가 끝나면 턱 받침, 현 자체, 악기 본체와 지판, 활의 활털 뒷공간 (송진이 가장 많이 붙는다.) 등을 꼼꼼하게 닦아줘야 한다(사실 악기를 닦는 일은 관악기에 비해 훨씬 용이하다.). 송진을 사용하는 악기의 특성상 제대로 닦지 않고 며칠만 내버려 두면 브릿지 앞부분에 끈적끈적한 먼지가 쌓이고, 송진과 함께 굳게 된다. 이렇게 굳은 송진은 세정제 및 약품으로만 제거할 수 있다. 시판되는 바이올린 세정제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1) 오일 성분의 광택제 2) 불투명한 색상의 연마제 가 그것이다. 사용법은 1), 2) 모두 조금 마른 천에 묻혀서 닦는 것인데, 1)의 경우 악기에 대체로 큰 손상을 주지 않지만 문제는 2). 연마제가 들어간 세정제로 악기를 닦다 보면 표면이 희뿌옇게 변하는데 이걸 모두 닦아내야 악기에 손상이 없다. 바니쉬가 벗겨지면 다시하는데 돈이 더 들어가므로 웬만하면 2)는 비전문가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공방에 맡기자. '''습도와 온도''' [[파일:댐핏.jpg]] ▲댐핏 보통 댐핏과 제습제로 습도를 관리한다. 댐핏은 녹색 고무 튜브 내부에 있는 스폰지에 물을 먹여, 바이올린 내부의 습도를 보충하게 하는 도구이다. 물에 담가서 스폰지가 충분히 물을 흡수하도록 꾹꾹 눌러준 다음에 물이 흐르지 않도록 살짝 짠 후 수건으로 닦는다. 몇 분, 몇 시간 있다가 빼는 게 아니고 그냥 상시 넣어놓는 물건이다. 물에 적신 채로 어깨받침이나 송진 칸에 넣어두어도 습도를 공급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다. 제습제를 사용할 때에는 제습이 지나치게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습도가 중요한 이유는,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방치하면 악기가 점점 말라가면서 수축하게 되고, 이러면 악기 접합부가 열리고, 팩은 계속 풀리며, 크랙이 가는 등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덥고 습한 상태에서도 악기 접합부의 아교가 녹아 접합부가 열릴 수 있다. 냉난방 장치도 악기 관리의 적이다. 여름, 겨울에도 50~55% 사이의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주의를 요해야 한다. 특히나 한국이나 일본처럼 여름과 겨울의 습도차이가 어마어마한 경우 더더욱 신경을 써야만 한다. 많은 사람들이 기계적으로 "여름엔 제습제, 겨울엔 댐핏"이라고 생각하는데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생각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습도계로 항상 체크해서 수시로 [[적절]]한 습도를 맞추는 것이다. 여름에 제습제를 잘못 쓰면 댐핏과 함께 제습제를 넣어 놓아야 하기도 한다. 다X소 제습제 천 원짜리 하나만 넣어놔도 엄청난 성능으로 케이스 내부를 바짝 마르게 한다. 대신 금방 젤리가 돼서 수명도 3~4일 정도다. 올드 바이올린은 습도에 더해 온도에도 상당히 민감한데, 이러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나무로 만든 바이올린 케이스를 5kg 정도 되는 무거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많이들 이용하고 있다. '''브릿지''' 브릿지는 현의 떨림을 악기 안쪽으로 전달하여 소리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부위이다. 따라서 브릿지의 높이와 모양,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우선 에프홀의 안쪽 홈을 연결하는 가상의 선이 브릿지 중앙을 가로질러야 한다. 브릿지의 뒷면(바이올린의 아래쪽)과 앞판이 수직을 이루고, 위에서 봤을 때 현과 수직인 상태에서 휘어진 부분이 없어야 한다. 브릿지가 너무 낮으면 소리가 먹먹하고 특히 저현을 연주할때 지판을 때려 잡음을 만들고, 너무 높으면 연주하기가 어렵다. 심하게 휘거나 파인 브릿지는 공방에서 교체할 수 있다. 조율을 하다 보면 현의 장력 때문에 브릿지가 지판 쪽으로 점점 기울게 되는데 가끔 세워주지 않으면 나중에 넘어지기도 한다. 이 때 운이 나쁘면 앞판에 크랙이 생기거나 심하면 구멍이 뚫릴수도있다!! 튜닝 시 계속 관찰하고 관리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건 [[http://mvak.co.kr/xe/stringnbow/59128#h1374117825697|이 사이트]]를 참고. '''넥과 지판''' 왼손의 느낌이 평소와 다를 때에는 넥, 지판을 살펴보아야 한다. 지판은 건조한 겨울에 올라오고, 습한 여름에는 내려간다. 악기마다 그 정도는 다르다. 현과 지판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거나 가까우면 운지가 힘들어지고 어색해진다. 현과 지판 사이의 거리가 표준과 약간 다를 때에는 브릿지의 높이 조절을 통해 이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지만, 용인되는 범위를 넘는다면 넥 수리를 해야 한다. 또한 악기 사용기간이 길어지면 지판이 불규칙적으로 닳게 되는데, 이는 잡음과 음정 왜곡으로 이어진다. 지판 드레싱 혹은 지판 교체를 해야 한다. 왼손이 뭔가 불편하다면 넥 굵기를 조정하는 걸 생각해볼 수 있다. '''펙''' 펙이 지나치게 느슨하거나 뻑뻑할 경우 펙 초크나 펙 비누를 발라 튜닝하기 편한 마찰 정도를 구현할 수 있다. 펙 초크와 비누는 악기사에서 팔긴 하지만 일반인은 사용량을 모를 뿐더러 미량의 사용을 위해 초크 하나를 사기도 민망하므로 공방을 찾아가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절대절대절대 펙에 송진을 발라선 안 된다. 펙과 펙 박스 간의 마찰로 펙은 점점 안쪽을 파고 들게 된다. 파고 들다 파고 들다 현을 집어 넣는 구멍이 펙 박스에 닿게 되면 현 구멍을 다시 뚫어야 한다. 시간이 흘러 펙이 더 안쪽을 파고 들 경우 펙 손잡이 반대편 튀어나온 부분을 정리하든가, 펙 구멍을 다시 뚫는 펙 부싱 작업을 해야 한다. '''사운드포스트''' f홀을 통해 악기 안을 보면 발견할 수 있다. 사운드포스트를 이동시키면 악기 소리가 달라진다. 사운드포스트는 자주 비뚤어지기 때문에 공방에 찾아가서 주기적으로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바이올린을 떨구는 참사가 일어났다면 반드시 교정을 받으러 가야 한다. 절대 집에서는 시도하지 말고 공방에서 점검과 셋업을 부탁해보자. 저렴한 비용으로 해결해준다. 현을 갈 때 4개를 모두 풀면 사운드포스트가 넘어질 수도 있다. 현은 하나씩 교체하자. '''테일피스와 미세 조정기''' 애프터랭스(afterlength)에 따라 음색이 크게 달라진다. 악기 부속을 잘 다루는 사람은 집에서도 애프터랭스를 조절할 수 있다. 브릿지 너머의 현을 튕겼을 때 해당 현의 2와 1/2 옥타브 위의 소리(2.5 옥타브, 즉 G현의 경우 두 옥타브 위 C와 D 사이의 음)가 나는 게 일반적인 세팅이지만, 취향에 따라 애프터랭스의 길이를 길게 하면 악기 소리가 한층 가볍고 밝아지고, 짧게 하면 무겁고 굵어진다. 테일피스 아래의 줄 길이를 조절하면 된다. 같은 이유로 모든 현에 (E현의) 미세 조정기를 다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그 자체가 버징을 유발하기도 하고 애프터랭스(afterlength)에 영향을 주어 공명을 나쁘게 만드는데 e현만 달려 있는 건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이다. (a현까지는 달기도 하지만 역시 추천하지 않는다.) 낮은 사이즈의 바이올린은 미세 조정기가 종종 앞판에 닿아 손상을 주기도 하니 미세 조정기는 항상 느슨한 상태에서 본 용도인 '미세' 조정기로 써야 한다. 브릿지가 넘어지며 테일피스가 앞판을 때릴 때도 있는데 이 때 조절기가 앞판에 상처, 심하면 크랙을 내기도 하니 주의해야 한다.[* H악기 홈페이지에서 300원에 조절기 보호장치를 판다.] 겨울이 길고 건조한 지역에서는 전공자들도 모든 현에 미세 조정기를 단 것을 볼 수 있다. 펙으로만 하다가는 G현이고 E현이고 끊어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소리가 특별히 나쁘지는 않다. 또한 거트현을 애용하는 연주자들은 A현에도 조절기를 달기도 한다. '''크랙, 접합부 열림''' 악기를 떨어뜨려서 나무에 금이라도 가는 순간 악기는 죽었다고 보면 된다. 10만 원짜리 중국산이든 1억짜리 이태리 수제든 100억짜리 스트라디바디우스든 공평하게 그냥 나무 판자로 전락하게 된다.[* 여담이지만 100억짜리 스트라디바리우스가 회생 불가능할 정도의 손상을 입으면 대충 외형만 복원되어 박물관이나 기업 등에 팔려나가 전시가 될 수 있다.] 이런 악기라 해도 잘 수리를 하면 어느 정도는 소리가 복원되기도 하여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운 좋게 싸게 넘겨받아서 쓰기도 한다. 레슨 선생님의 소개로 구하는 경우가 대부분. 위 [[http://mvak.co.kr/xe/stringnbow|링크]]에서 해당되는 부분을 찾아보자. 단, 소리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부위에 대해 메이저 수리를 한 악기는 어쨌든 차후 추가 수리 비용이 많이 발생할 여지가 커지므로 단순히 무턱대고 좋은 악기라고 생각하고 섣부른 구매를 하는 것은 좋지 않을 수 있다. 수리를 받으면 원 가치에 대한 하락이 진행되는데, 그 전에는 더 비쌌을 악기가 (구매 가능한 수준으로) 가치가 하락되었다는 게 무슨 뜻일지 생각해보자. 보통 뒷판이 깨지면 그 악기는 끝이고 이전의 소리는 찾을수 없다고 하지만 이것도 케바케. 넥이 부서진 정도는 문제가 없지만 앞판에 금이 간것부턴 문제가 되고, 뒷판이 부서지면 심각한 거다. 한편 접합부 열림(흔히 터졌다고 표현한다)은 수리가 간단하고 비용도 저렴하다. 평소 습도 관리를 잘하고, 혹시 악기가 터지면 얼른 공방에 맡기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