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바다악어 (문단 편집) === 경쟁과 천적 === [youtube(z-UA44HKxEU)] 바다악어와 조우한 황소상어. 서식 지역이 겹치는 다른 대형 포식자가 드물기 때문에 경쟁자는 거의 없다. 천적 또한 없다고 보면 된다. 새끼와 아성체들은 크기에 따라 다양한 중대형 포식자들에게 잡아먹히곤 하지만, 다 자란 바다악어는 표독스럽고 힘도 어마어마해 두려울 것이 없으며, 물가에 오는 거의 모든 동물들을 먹이로 삼을 수 있는 명실상부한 최상위 포식자다.[* 흔히 파충류는 변온동물이라 체온 조절에 실패하면 활동성이 크게 저하된다고는 하지만, 바다악어 정도의 사이즈가 되면 거대항온성 덕분에 외부 온도가 변화해도 체온이 쉽사리 오르락내리락하지 않는다. 특히 400~500 kg 언저리나 그 이상의 개체들은 체온이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또한 다른 변온동물의 근육과는 달리 [[악어]]의 근육은 온도의 변화에 그리 구애받지 않도록 진화했기 때문에 설사 체온이 내려간다고 해도 활동성에는 차이가 없다..] 야생에서 인간 외에 위협이 될 만한 동물은 같은 바다악어 외에는 없다고 할 수 있다. 민물에 서식하는 중형 상어들은 어린 바다악어가 아니면 거의 위협이 되지 못한다.[* 바다악어와 마찬가지로 중형 상어들을 포식한다고 알려진 [[아메리카악어]]의 경우, 중형 상어들이 이들을 피한다고 알려져 있다. [[레몬상어]]와 [[황소상어]] 성체들도 아메리카악어의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의식적으로 피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이따금 망망대해에 나간다곤 하지만, 대형 상어나 포식성 고래 등의 해양성 포식자들과의 접점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일단 [[뱀상어]]와는 함께 헤엄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지만 덩치가 엇비슷해서 그런지 서로 건드리지 않는다. 다만, 뱀상어의 경우 상어 중에서도 해양파충류들을 자주 노리는 종이니만큼[* 뱀상어의 이빨부터가 바다거북의 귀갑을 비롯한 해양파충류들의 외피를 분쇄하는 데 특화되어 있고 못 먹는 것도 뱃속에 집어넣고 보는 식성이기 때문. 게다가 상어들은 수심이 깊은 바다에서는 악어들보다 훨씬 빠르며 사냥할 때 특유의 보호색으로 악어들의 취약점이기도 한 먹잇감의 취약한 측면에 접근한 뒤 배 부분을 물어뜯고 출혈로 약해질 때까지 기다리며 배회하다 피냄새를 맡고 온 다른 상어들까지 끌고 와서 포식하기 때문에 망망대해에서 만난다면 아성체 악어들에게는 위협적일 수 있다.] 망망대해로 나갔다가 뱀상어에게 잡아먹힌 아성체들의 사체가 뱀상어의 뱃속에서 여러차례 발견된 적이 있다.[[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19940305_Reciprocal_Intraguild_Predation_between_Alligator_mississippiensis_American_Alligator_and_Elasmobranchii_in_the_Southeastern_United_States|#]][* 인도네시아와 남아프리카에서 2m 정도의 바다악어 사체가 뱀상어의 뱃속에서 발견됐고 남아프리카에서 나일악어 머리와 사지가 뱀상어 뱃속에서 발견된 적도 있으며 호주에서는 4m 내외의 뱀상어에게 아성체 바다악어가 잡아먹힌 사례가 있다.] 백상아리의 경우 [[기네스북]]의 저자가 1939년 호주에서 대형 바다악어가 커다란 백상아리를 사냥한 사례를 기록한 바 있으며, [[:파일:zmxRk.jpg|사진]]도 떠돌아다니지만 워낙 오래된 기록이라 진위 여부는 불명. 확실한 점은 긴 세월 동안 두 종이 서로 충돌한 사례가 거의 알려진 바가 없을 정도로 희귀하다는 것이다. 다만, 백상아리는 바다악어처럼 바다를 오가는 생활 습성을 가진 [[아메리카악어]]에게 잠재적인 위협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메리카악어는 악어들 중에서 손에 꼽히는 대형종에 속해 있는 것은 맞지만 바다악어에 비해 평균 크기도 작고 상대적으로 성질도 온순해서 공격성이 낮은 편이다.] 육상 포식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바다악어의 서식권에는 뭍에 올라온 바다악어와 대놓고 신경전을 벌일 만큼 커다란 육상 맹수가 거의 없다. 기껏해야 순다르반스에서 [[벵골호랑이]]와 아주 드물게 충돌하는 경우밖에 없는데, 만날 일은 드물다. 호랑이는 비교적 숲 안쪽에서 돌아다니기 때문에 영역 경쟁에서 내몰린 미성숙한 악어들이 아니면 마주칠 일이 없으며, 게다가 순다르반스와 같은 맹그로브 지역에 서식하는 벵골호랑이들은 비교적 덩치가 작은 먹이를 사냥하며 크기가 소형화된 편이라, 바다악어처럼 크고 사나운 동물을 건드릴 일은 없다.[* 아프리카에서 서식하는 나일악어들만 해도 육지에서조차 사자들이 매우 껄끄러워하는 상대이며, 바다악어보다 자그마한 [[늪악어]]도 덩치가 좀 있는 수컷들은 뭍에 올라와도 [[벵골호랑이]]들이 잘 안 건드린다.] [[늪악어]], [[뉴기니악어]], [[필리핀악어]], [[샴악어]], [[오스트레일리아민물악어]], [[말레이가비알]] 등 서식 범위가 겹치는 다른 악어들과는 만날 일이 없는데, 바다악어가 이들의 서식지를 제한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악어들도 소금기가 있는 물에서 충분히 활동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환경을 피하는 이유가 바다악어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함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스리랑카]]에서 몇몇 바다악어 개체들의 서식지를 인위적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늪악어와 바다악어의 충돌이 보고되었는데, 늪악어의 서식지에 옮겨놓여진 바다악어가 늪악어들을 죽이고 다니기도 했지만, 반대로 늪악어의 세력권이 확실하고 숫자가 많은 지역에선 오히려 바다악어가 쪽수를 못 이기고 린치당해서 부상을 입은 채로 내쫒기거나, 심지어는 살해당하기까지 했다.[[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275463072_Human-crocodile_conflict_and_conservation_implications_of_Saltwater_Crocodiles_Crocodylus_porosus_Reptilia_Crocodylia_Crocodylidae_in_Sri_Lanka|#]] 물론 이는 바다악어를 부적절한 방식으로 생포, 수송하여 억지로 서식지를 옮긴 사례라, 자연스럽게 조우한 상황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악어들은 생리 특성상 생포 과정이 잘못되면 행동불능 상태가 되는 등 심각한 컨디션 이상을 겪으며, 회복하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다 최악의 경우 시름시름 죽어가기도 한다. 게다가 가뜩이나 영역에 집착이 심한 동물을 갑작스럽게 낮선 환경에 떨어뜨려놓은 것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낯선 환경에 풀려난 바다악어들은 성질이 소극적으로 변하는 경우도 많다. 요컨대 바다악어가 스스로를 방어하기 힘든 취약한 상태였을 가능성이 높다. [[파일:crockillingcroc.jpg|width=500]] 커다란 5.5 m짜리 바다악어에게 잡아먹힌 4 m짜리 바다악어. [[파일:5wEro7N8P-g.jpg|width=500]] 4.6 m짜리 바다악어에게 잡아먹힌 3.6 m짜리 바다악어. 인간을 제외하면 주요 천적은 동족으로, 다른 악어들과 마찬가지로 동족식을 거리낌없이 하기 때문에 어린 악어들은 무조건 성체들을 피해다닐 뿐더러 성체 악어도 자신보다 큰 악어에게 잡아먹힐 수 있다. 이처럼 바다악어의 동족 포식이 흔한 것은 사실이나 애덤 브리튼, 체이스 존슨 등의 전문가들은 바다악어의 이러한 동족 포식이 환경과 개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 이를 방증하는 사례로 솔라 휘스퍼 테인트리 강의 투어 가이드 겸 악어 전문가인 데이비드 화이트(David White)는 일주일 중 최소 5일 간 강을 순찰해 왔지만 바다악어의 동족 포식을 관측한 것은 불과 3회에 그쳤다고 밝혔다.[*A] 백상아리 및 뱀상어와 같은 중대형 상어들도 천적일 가능성이 있으나 확인 된 바는 없다고 한다.[* 같은 대형종인 나일악어인 경우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이빨자국에 물려 참수된 머리가 포착된 바가 있었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