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밀가루 (문단 편집) == 원산지 == [[대한민국]], [[중국]], [[인도]], [[일본]], [[미얀마]], [[베트남]] 등에서 수입하는 밀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호주]] 등에서 수출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세계 1위의 밀 수출국은 [[러시아]]지만, 한국에서는 러시아산 밀은 거의 수입되지 않고 미국산, 호주산, 캐나다산 밀 등이 주로 수입된다. 러시아산 밀은 대체로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에 많이 수출한다. 한국의 밀의 자급률이 5%도 채 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밀 밀가루는 소규모 소매점에서는 흔히 보기 힘들다. [[생활협동조합]](특히 곡물류 자급에 목숨거는 [[한살림]])에서는 우리밀 밀가루를 쉽게 살 수 있다. 이런 경우는 국산+유기농치고는 가격이 그래도 싼 편. 대신 [[생협]]이 아닌 초록마을 등에서는 엄청 비싸다. 대형 마트에서도 우리밀로 만든 밀가루는 어렵지 않게 한두 가지 정도는 구할 수 있다. 그나마도 국내에서 재배되어 유통되는 우리밀은 99%가 토종 품종이 아닌 외국에서 유입된 품종을 가지고 품종 개량한 금강밀, 조경밀 등이다. "진짜" 토종밀은 [[https://ko.wikipedia.org/wiki/앉은뱅이밀|앉은뱅이 밀]]로 껍질이 얇아 제분량이 많고 가루가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수제비나 칼국수 만들기에도 쓰지만 금강밀보다 글루텐이 적은 박력분이기에 쉽게 바스라지고 점성이 적기 때문에 [[누룩]] 만들기에 가장 적당하다. 한때 거의 멸종되다시피 했다가 최근 들어 조금씩 다시 공급이 회복 중. 문제는 금강밀이 중력분용 밀이라 [[빵]]을 만들 경우, 수입 강력분과는 달리 보송보송한 맛이 없어서 제빵사들이 사용하지 않는다. 이는 우리밀이 해외종보다 글루텐이 적다는 근본적인 문제이기에 아무리 반죽을 해도 해외종만큼의 글루텐이 형성되지 않고, 그 때문에 발효시켜도 공기가 제대로 포집되지 못한다. 때문에 [[식빵]] 같은 발효빵을 구워도 흔히 기대하는 '닭고기같이 길게 죽 찢어지는' 질감이 아니라 완전히 [[떡]]이 된다. 빵을 굽고 나서 잘라보면 바로 알 수 있는 문제. 수입종 밀가루로 만들면 단면에 크고 작은 기공들이 제대로 살아있는 반면, 우리밀로 만들면 기공이 없거나 있어도 아주 희미하다. 공기포집능력을 바로 알 수 있는 것이 반죽하고 나서 발효시키는 단계에서 외국산 밀로 만든 반죽은 동그란 형태를 탄력있게 유지하지만 우리밀의 경우 그냥 푹 퍼진다. 이는 반죽할 때 따로 글루텐을 첨가[* 품종 자체에 글루텐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쌀가루로 만든 빵도 전부 글루텐을 넣어서 만든다.]하던지 아니면 [[호밀빵]] 만들듯 사워도 기법을[* [[http://www.salimstory.net/renewal/sub/view.php?post_id=639|살림이야기 2012년 봄호]]][* Sourdough, 직역하면 '신 반죽'이다. 제빵용 이스트를 쓰지 않고 발효종을 써서 반죽을 하는데, 글루텐이 낮은 호밀 등에서는 이스트를 쓸 수가 없으므로 이 방법을 쓴다. 유산균이 발생해 신맛이 생기므로 이렇게 만든 반죽을 사워도 혹은 사워도우라고 한다. 고대에서부터 빵을 만들때 썼던 방법인 만큼 범용성은 좋으나 대량생산에 어려움이 있다.] 써야 해결되는 문제. 이렇게 할 경우 단가가 더 올라가게 되니, 우리밀로 마케팅을 할 생각이 아니라면 굳이 우리밀로 빵을 만들 이유가 없는 것. 제과 역시도 박력분 품종의 밀을 사용하기 때문에 중력분을 사용하는 제과가 아닌 이상 우리밀을 사용하지 않는다. 글루텐이 모자란 건 추가해서 해결할 수도 있지만 제과처럼 글루텐이 적어야 하는 제품은 밀가루에서 글루텐을 뺄 수가 없으니... 중력분인 우리밀로 만들게 되면 가볍고 바삭한 식감이 아니고 무겁고 딱딱한 식감이 되어 굳이 잘 사용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국산 밀이 제과제빵에 아예 사용되지 않는 건 아니다. 한살림에서 취급하는 각종 빵과 제과류들은 국산 밀을 이용해서 만들고, 효창공원 근처에 소재한 유명 제과점은 우리밀을 사용해서 만든 크루아상을 비롯한 각종 빵으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우리밀을 사용해서 만드는 빵을 내세우는 빵집이 전국에도 몇 군데 있기는 하다. 가정에서도 중력분을 사용해서 만들 수 있는 [[머핀]]이나 [[스콘]] 등의 경우는 우리밀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긴 하다. 이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우리밀을 이용해서 제과제빵을 하는 일이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수제비]] 등을 만들 때는 우리밀을 사용하는 것이 더 맛있다고 한다. 재미있게도 [[일본]]의 [[우동]]은 정반대로 [[호주]]산 밀가루를 써야 맛이 제대로 나온다. 일본산 밀가루를 쓸 경우 그 맛과 탄력이 안 나온다고... 그래서 일본에선 우동용 밀가루를 품종개량해보기도 했지만 가격 문제상 신통치 않은 듯하다. 수입산 밀가루에는 방부제와 살충제가 다량 투여된다는 말이 있지만, 밀을 수입할 때 발아하지 못하도록 처리하는 것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대부분은 타국에서 수입한 밀을 제분해 밀가루로 만들어 판매하며, 유럽과 캐나다 등 원산지에서 제분해 수입하는 밀가루들 역시 도정 및 제분 과정에서 기계를 이용해 벌레의 성체나 유충, 알을 걸러내는 공정을 거친다. 그리고 밀가루를 '제대로' 만들면, 수분 함량이 1% 이하로 떨어진다. 홀그레인(Whole grain) 상태에서 수출하는 밀이나 제분 포장해서 수출하는 밀가루나, 수분을 줄이면 보관성이 올라가고 무게가 줄어든다는 아주 큰 장점이 있다. 따라서 뭐가 생기기도, [[밀웜]]이 아닌 이상 거기서 살기도 어렵다. 제대로 포장 안하고 처박아두면 당연히 벌레와 [[곰팡이]]가 생기는 것은 국산이건 수입산이건 밀가루건 쌀이건 같다. 사람이 먹고 탈나지 않는 정도의 관리는 전세계적으로 다 하고 있는데, 그 정도로도 모자란다고 생각한다면 과일은 아예 먹을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