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민중가요 (문단 편집) == 평가 == 일부에서는 민중가요의 작곡풍이 너무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비판한다. 물론 대부분의 민중가요는 대부분 포크 계열이며, 편안한 멜로디로 작곡된다.[* 트로트는 일제, 락이나 랩송 등은 미제의 음악이라는 이유...라지만 요즘엔 당연히 그런 거 없다. 사실 처음부터도 그런 말은 없었다. 작곡 자체도 트로트의 5음 음계와 비슷한게 사용되기도 하고. 포크도 미국음악이도 하고.] 하지만 민중가요는 기교 있는 가수의 멋들어진 공연으로 들으라고 만들어진 노래가 아니라, 다 함께 부르고 가사에 공감하라고 만들어진 노래다. 따라서 대중가요 등과는 방법론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방법론적으로 민중가요와 가장 비슷한 장르는 [[군가]], [[성가]]([[찬송가]]) 등이다. 이를테면 [[군가]]의 경우, 징집병들도 불러야 하므로 멜로디가 쉬워야 하고 반주보다는 가사가 강조되어야 한다. 그리고 되도록 어려운 기교를 넣어선 안된다. ~~박효신 군가 "나를 넘는다"를 외워야 했던 군필자는 잘 알 것이다.~~ 또한 [[성가]]([[찬송가]])들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해서, 어려운 기교를 최대한 배제하고 쉬운 멜로디와 강조된 가사를 지향한다.[* 가톨릭의 생활성가나 개신교의 CCM 등으로 넘어가면 대중가요처럼 어려운 기교를 넣기도 하지만, 이 경우 처음부터 전례나 예배에서 신자들이 부르는게 아니라 '전문 가수'를 전제하고 있으므로 상황이 다르다. 이런 노래들이 인기를 얻으면 전례와 예배에서도 들을 수는 있지만, 원론적으로 보자면 이는 예외적인 케이스들이다.] 당연히 시위나 집회에서 노래를 잘 부르든 못 부르든 모두가 같이 불러야 하는 민중가요 역시, 이러한 방법론을 쓸 수 밖에 없다. 이런 민중가요의 특성은 집회에서 집단의 단결과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한다. 만약 일반적인 가요풍으로 작곡한다면 이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최근에는 락이나 힙합, 혹은 트로트를 민중가요를 접목하는 실험이 일부 대학 노래패와 작곡자 사이에서 진행중인 상황이니 기대해볼만 하다. 또한 이미 민중가요 중에서도 '노래를 찾는 사람들' 등 예술성을 추구했던 적이 있다.([[사계]] 등) 시위에서 불리는 노래라고 거부감을 가지는 경우도 있는데, 일부 노래는 특정 집단을 위해 작곡되었기 때문에(예 : [[철의 노동자]]) 전투적인 성향이 다분한 곡도 있다. 몇몇 곡은 사실상 전투개시곡~군가. 다분히 전투적으로 들리는 가사와 멜로디 덕분에 이렇게 들린다. 심지어 1990년대 들어서 희망새나 천리마, 한반도 등 강성 NL계열 노래패들은 북한 절가형식과 주체창법을 차용하고, '조선'이나 '미국놈', '연방조국' 등 이북에서나 쓰일 법한 문구를 가사에 넣는 바람에 일반 시민들이 듣기에 거북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민중가요는 진보운동에서 말하는 보편적인 가치(평화, 인권, 민주주의)를 노래하며, 멜로디나 가창력이 괜찮은 곡들이 있다. 시위음악이라는 편견을 벗고 들으면 그럭저럭 들을만한 음악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로 많이 트는 곳은 아무래도 시위현장이라서 의외로 들을 기회가 적다. 게대가 덕택에 집회 장소 근처를 지나가면서 하는 수 없이 듣게 되는 사람들이나, 수시로 대규모 집회가 벌어지는 곳 근처 사는 사람들은 저것들 들으면서 통행 불편을 겪거나 폭력사태가 벌어지는 걸 보기에 좋게 들을래야 들을 수가 없다. 혹은 집회를 막느라고 개고생 하거나 다치거나, 옆에서 동료가 실려가거나 순직하는 걸 경험한 전경출신 및 기동대원들은 들으면서 안 좋은 기억만 잔뜩 상기하는 사람도 제법 된다. 민중가요가 가지는 사회적 의의는 음악을 통한 사회참여라 할수 있다. 물론 이런 것이 음악의 정치적 이용이라는 비판 또한 피할수 없지만, 시대의 요구에 반응하는 예술로서의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판단한다.[* 애초에 예술 작품의 정치적이나 경제적 이용을 비판하는 것 자체가 현대의 유행은 아니다.] 그러나 그러한 곡 자체의 문제와는 별개로 이러한 민중가수들이나 이러한 민중가요 시대 사람들의 배타성이 문제를 빚고 있다. 리믹스 등의 변형을 일체 허용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민중가요가 아닌 노래로 가면 민중가수로서 자격이 없다는 비난을 퍼붓는 등의 민중가요계의 보수적인 행태가 이러한 문제의 중심이며 이로 인해 민중가요는 점점 민중들과는 거리가 멀어져가버리는 추세이다. 대표적으로 힙합그룹 거북이가 [[사계]]를 편곡하여 발표했을 때 민중가요 세대들이 이를 상당히 비난한 바 있으며 노래의 원작자인 노찾사 또한 당시에 유감을 표명했다가 후에 최근에 와서 <사계>가 유명해지고나서야 이를 긍정한 바 있다. 멀리 갈 것 없이 [[안치환]]과 [[윤민석]]을 대하는 민중가요 정통진영의 반응만 봐도 알 수 있다. 상업성도 싫고, 자기들과 정파적으로 틀어졌다고 변절자라고 부른 결과 이들의 상당수는 대중성을 상실했다. 민중가요 내에서는 자체적으로 힙합이나 랩 등도 접목을 하네 마네 하지만, 이건 역으로 가장 보수적인 군대에서 힙합군가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의 결과물만 내놓고 있을 뿐이다. 결정하는 사람들 머리가 냉전시대에 굳어있는데 그게 현시대에 먹힐리 수가 없다. 진짜로 대중성을 고려했다면 한참 전부터 시위현장에서 [[노브레인]]의 [[청년폭도맹진가]]라도 흘러나오고 있었어야 했다. 하지만 저 노래는 축구응원가로는 쓰여도, 시위현장 민중가요 목록에는 올라가지 못하는 노래인 것이 대한민국 민중가요의 현실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