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민병대 (문단 편집) == 문제 == >I could never have believed that so great a difference existed between regular troops and a militia force, if I had not witnessed the scenes of this day. >내가 이날 이 광경의 목격자가 아니었다면 정규군과 민병대 간에 이렇게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걸 절대 믿지 못했을 것이다. >----- >미국 4대 대통령 [[제임스 매디슨]]. [[미영전쟁]] 당시 블래든스버그 전투의 패배를 보고 나서 한 말.[* 이 전투에서 미군 7000명과 영국군 4500명이 맞붙었다. 미군은 1000여명의 정규군과 6000여명의 민병대로 구성된 반면, 영국군은 거의 전부 영국 본토에서 온 정규군(추가로 제2 서인도연대 소속 캐나다 식민지 해병 1개 중대가 있었다)으로 구성되었는데, 사상자 자체는 영국군이 약간 더 많았으나 민병대 위주로 구성된 미군은 철저하게 와해되어 도망쳤고 이 전투의 패배로 [[워싱턴 D.C.]]와 [[백악관]]이 불타고 만다.] 민병대는 대체로 정규군을 보조하며 나름대로의 병력공급처가 되었으나 그 본질상 단점이 매우 많다. 비공인된 민병대가 표면적으로 나서는 경우는 현대에도 흔하며, 그나마 명령체계가 잡혀있고 책임소재가 분명한 [[군대]]와 달리, 체계도 없고 책임소재도 불분명한 민병대는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흔하다.[* [[유고슬라비아 내전]]에서도 민병대가 입에 담기 힘든 끔찍한 전쟁범죄를 저질렀지만 소속이 분명하지 않은 민병대원들이 많아 제대로 조사도 못하고 끝났다.] 후투족과 투치족 민병대가 서로서로 상대방 민족을 청소하느라 열을 올린 [[르완다 내전]]이 대표적. [[중국]]도 [[문화대혁명]] 동안 [[홍위병]]들의 발호로 수많은 피해를 보았다. [[6.25 전쟁]] 당시 남북에서 활동한 수많은 자경단들도 남북한 시민들을 상대로 수많은 학살극을 자행했다.(대표적인 예로 [[신천·재령군 봉기|신천군 사건]]) [[유고슬라비아 내전]] 당시 [[세르비아]] 민병대는 [[세르비아 마피아]] 출신들도 많았고 기강도 좋지 않아 [[무슬림]]인 [[보슈냐크인]]과 [[알바니아인]]을 마구 학살한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브라질]]의 경우에는 더욱 더 가관으로써 이쪽은 아예 처음부터 돈을 벌려고 전현직 소방관, 경찰관 등의 공무원들(현직 공무원들의 경우 비번일 때 경찰 민병대로 [[투잡]]을 뛴다.)이 민병대를 겸업하는 경찰 민병대([[https://en.wikipedia.org/wiki/Brazilian_police_militias|Brazilian police militias]])라는 조직이 있다. 특히 군사적인 단점도 알고보면 꽤 많다. 일단 지역 방위 + 홈디펜스라면 모를까 전략적 군대로는 하등 쓸모가 없다는 것이 제일 크다. 정보자산은커녕 기갑-포병-항공지원도 없고 일개 보병에 불과한 민병대가 군사적 효용성이 있을 때는 소집단에 의한 각개격파 상황이 전제될 때뿐이다. [[취미]] 수준의 [[사격술]]은 연습했을지 모르지만 고차원적인 [[사격 전술]]은 구사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서 전략보다는 전술 영역에서의 운용에 더 적합하고 상황적 제약을 많이 받는다는 것이 특징. 애초에 징병이나 모병이 아닌 이상, 생계수단과 가족을 내팽개친 채 자기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이동할 사람이 없으므로 전략적인 운용이 불가능하다. 게다가 정규군과 달리 체계와 책임자가 없어 제대로 된 훈련과 지휘가 어려우므로 실제 전투력은 더 떨어진다. 개인의 전투력이야 어쨌든 군대는 집단이다. 하다못해 게임을 해도 5명을 급히 모아놓은 것과 5명을 팀으로 꾸린 것의 차이는 크다. 팀은 감독, 코치, 합숙훈련까지 따라붙고 의사소통과 역할분담도 수월하지만 개인은 서로를 잘 알지도 못한다. 연대감이 없고 숙련도가 낮으면 [[모랄빵]]도 상당히 빠르다. 민병대와 정규군의 차이 또한 마찬가지다. 연대감 문제도 연대감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훈련도가 제각각이라는 것이다. 군경출신이 많은 민병대는 금방 규율이 잡히고 훈련도 웬만큼은 됐을 공산이 크지만 취미로 사격이나 즐기고 군사 경험이 없는 진짜 일반인들로 구성된 민병대는 군대로서의 조직력과 훈련도를 기대할 수 없다. 지휘관을 정하는 것부터 온갖잡음이 터지고, 지휘관이 사망할 경우 지휘권 승계도 제대로 안 되며, 개인적인 친분이나 연 따위로 모인 부대는 바로 구심점을 잃고 와해된다. 국민국가 이전, 국가와 국민군이 아닌 신분과 가문에 묶인 구시대 전사들과 다를 게 없다. 설령 진짜 군경출신들이 있더라도 동료들이 이 꼴이면 전투력 저하까지 발생하게 된다. 옆에 선 사람이 생 초짜라면 믿고 위치를 사수하고 버티기는 어려우니까. 보급도 큰 문제다. 물주와 전달책(보급부대)이 없으므로, 민병대원의 재산과 보유물자가 곧 보급의 전부가 된다. 즉, 총알 하나하나가 전부 민병대원의 개인 재산이다. 이는 민병대가 빠르게 와해되는 원인 중 하나기도 한데, 누구든 자기 재산이 날아가는 건 달갑지 않기 때문에 전황이 조금만 불리해도 전장을 이탈해버린다. 이런 이유와 법적 규제 등으로 고화력(고비용) 무기를 가진 경우가 드물다. 여기저기서 폭탄이 터지는 분쟁지역의 민병대라 해도 박격포나 중기관총 정도가 고작이며 이것도 없어 쩔쩔맨다. 아프간의 친미파 마을 민병대가 탈레반이 버리고 간 DShK 중기관총을 주워다 수리하려고 낑낑거리고, 미군에게 자기들한테도 고화력 무기를 달라고 요구하는 사진이 월간 플래툰에 실리기도 했다. 물론 지역과 민병대에 따라서는 대전차미사일이나 전차 등을 어찌 입수해 굴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 수량과 위력은 볼품없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중장비를 문제 없이 갖추고, 그것을 다룰 숙련된 병력까지 보유했으며, 그들에게 보급할 물자를 준비할 수 있고, 또 이 모든 것이 제대로 굴러갈 수 있도록 통제할 수 있는 조직과 규율이 있다면 그건 이미 민병대가 아니라 [[군벌]]이다.[* 대표적으로 [[조선의용대]]가 있다. 시작은 의용군(민병대)이었지만 [[장제스]]에게 사실상 정규군으로 인정되었다. 초기에는 후방 에서 선전 및 심문 등의 같은 소극적인 임무를 주로 맡았으나, 이후 화북 지역으로 이동해 대대급 병력을 이끌고 일본군을 상대로 수차례 교전한 전적이 있다. 제대로된 조직과 규율을 갖추어 군벌적 성향을 띄던 조선의용대의 구성원들은 [[제2차 세계 대전]] 및 [[국공내전]]이 끝나자 대부분이 [[조선인민군]]에 흡수되어 [[6.25 전쟁]]에서 남침의 주력을 맡게 된다. 민병대가 정규군으로 격상된 케이스.][* 가장 최근의 예시로는 [[알 누스라 전선]] 이 있다. 비록 한때 [[알카에다]]라는 테러 조직에 충성을 맹세했다는 흑역사가 있지만 족보 자체는 보수주의 시민군 조직으로 출발했다. ([[이슬람 근본주의]]를 따르지만 일단은 정부군을 타도하던 집단이다. 알카에다에 협력한 이유도 정부군의 강경한 진압과 서방의 소극적인 지원이 그 원인이었다.) 알카에다와 결별한 뒤로는 중동의 많은 반군 중 실전경험이 많은 축에 속하는 명장과 병사들이 다수 유입 되었고 때문에 시리아를 비롯한 중동 일대의 반군들중 최정예 군벌로 거듭났다. 2017년 부터는 서방국가의 군수지원과 훈련을 받으면서 왠만한 중동의 정규군대들 보다도 훨씬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것도 모자라 이란의 공수특전여단을 상대로 가볍게 승리 하기까지 했다. 이쯤 되면 여느 나라의 정규사단으로 흡수 되어도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다.] 마지막으로 생업에 종사하거나 학업에 힘 써야 할 계층까지 총을 들고 전선으로 나가는 건 극단적인 상황이 아닌 이상 국가적 손실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결정타.[* [[아돌프 히틀러]]의 경우 소련이 베를린 까지 공세를 밀어붙여 오자 병역면제에 해당하는 민간인들까지 강제 징집해 무장시킨 [[국민돌격대]] 라는 집단을 만들었는데, 예비군이나 전투방위는 커녕 민병대 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의 무장을 갖추고 있었으며 조직력과 훈련도 또한 그냥 민간인 집단 일 뿐이었다. 히틀러의 이러한 극단적인 징집은 결국 민간인들만 더 희생시켰고 전쟁이 빨리 끝나는 바람에 그나마 피해가 최소화됐다. 오히려 이들의 가치는 독일의 항복으로 전쟁이 끝난 뒤에 전후복구와 산업발전에 투입되면서 발휘되었다. [[스타크래프트]]로 비유를 하자면 커맨드센터를 수리할 scv까지 다 꼴아박았는데 병력은 병력대로 못 막고 커맨드센터를 수리하지도 못해서 끝내 커맨드 터지고 엘리당한 거나 마찬가지.] 단지 현대 미국의 민병대 조직에서 보듯이 사실 자연재해 상황에서의 구호활동의 역할을 생각해 보면 아주 쓸모가 없지는 않다. 허나 이 경우 대다수의 국제적 상황의 민병대가 가지는 이미지와는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서 적당한 예시가 되진 않는 셈이다. 사실은 여러 민병대의 성향중에서도 일종의 '''의용군'''개념에 더 가까운 조직이 바로 미국 민병대이기 때문이다.[* 사실 구호활동을 목적으로 운용될 것이라면 정부 입장에서는 문제를 일으킬 공산이 큰 민병대보다는 말 그대로 자연재해나 유사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의용소방대]]가 더 바람직하다. 의용소방대는 그 조직의 목표부터가 전투가 아닌 [[소방]]이기 때문에 현직 소방대원들의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적합하며, 당연히 무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통제도 더 쉽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