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민병대 (문단 편집) ==== 논란과 현 상황 ==== 2010년대 이후의 현재의 '''민병대의 목적'''은 크게 두가지인데, 첫번째는 '''어차피 정부가 책임 못 질 거면 우리가 알아서 우리 자신을 지키겠다'''는 개념의 발로이다. 즉 일종의 [[생존주의/미국|프레퍼]]와 비슷한 자경 조직인데, 특히나 태풍 시즌 등을 대비해서 훈련을 진행하는 등 지역치안 유지를 자체적으로 하겠다는 움직임으로 볼수 있고, 멕시코 국경지역을 순찰하는 민병대 조직등의 경우는 나름 타당성이 있다. [[마약 카르텔]]에서 넘어와서 마약을 밀수한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다른 민병대 중에 이런 경우는 또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 벌어진 상황을 보고 원전 근처의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자경조직을 근간으로 하는 경우도 꽤 있어서 뭐라고 하고 손을 대지 못한다. 따라서 리버테리안들과 보수주의자들은 민병대 활동에 대체로 긍정적이다. 이들은 민병대라고 해 봐야 그것이 무장을 통해 자신을 보호할 권리를 얻은 개인들이 소속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해 자경활동을 하는 것이고 그것이 압도적으로 부족한 경찰의 치안인력을 충당해 준다면 유사시 사회안전에 효율적이라고 주장하는데, 애리조나 주의 멕시코 국경 지역 순찰을 시행하는 그룹을 제외하자면 대부분이 '''유사시 상황대비 훈련'''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이다. 오바마 정부 이후에 늘어난 민병대들은 프레퍼(생존주의) 집단의 생격을 띄고 있다. 한국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문제에 대한 대정부 신뢰도가 급락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아마 이해가 쉬울 것이다. 단지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언급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인종주의]]''' 민병대 활동의 가장 골치아픈 영역이기도 하고 미국의 사회문제이기도 하다. 더욱이 현대 미국의 인종문제는 인종차별과 역인종차별, 실제 인종집단간의 문제가 심화되어 있어서 더더욱 문제가 복잡하다. 2014년 [[퍼거슨 폭동]]에서는 Oath Keepers라는 총기권리 옹호 단체가 일종의 무장 경비 활동을 무상으로 제공한 적이 있었는데, 이 활동을 두고 불거진 논란이 민병대의 인종주의 논쟁에 대해 과거와 다른 시각을 마련했다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 과거의 민병대는 흑인차별적 관점을 가진 백인들의 전유물이었지만, 일단 그 그룹에서 방어한 곳이 백인 상권만이 아니었을 뿐더러 이번에도 여지없이 흑인들이 상점을 습격했기 때문에 생긴 부정적 정서의 대비가 문제였다. 게다가 민병대 성격이 점점 프레퍼 집단과 유사한 공통점을 가지면서 인종 장벽이 얇아진 것도 문제의 한 이유로 지적되고 있으며, [[Black Lives Matter]] 운동이 시작되면서 과격주의 흑인단체들도 활동을 같이 했기 때문에 인종주의 문제로 이들 활동을 비판할 근거가 없어졌다. 흑인단체도 똑같이 총차고 흑인들을 보호하겠다고 나서는데 백인이라는 이유로 총들고 상점을 보호해 주면 인종주의자가 될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2020년 [[위스콘신 흑인 총격 사건#s-6|위스콘신의 자경단원에 의한 총격 사건]]을 봐도 흑인 피해는 없이 BLM 운동중에 주유소를 방화하려고한 백인 극좌 폭도들과 이를 지키려는 민병대의 충돌로 인해 일어난 만큼 초점이 인종주의라기 보다는 점차 극우/극좌간의 대립으로 옮겨가는 듯해보인다. 1. '''무장시민(Armed Citizen) 운동의 대두''' [[샌디 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이후, 미국에서는 총기 규제 반대로 보수/리버테리안이 결집하고 있다. 오바마 정부 등이 주장하고 있는 총기안전 대책, 특히나 Gun Free Zone의 실효성 논쟁이 대비되면서 격발된 오픈캐리 시위 등에 맞물려서 리버테리안 운동이 민병대화 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의 핵심이기도 하다. 이들은 [[LA 폭동]] 당시 [[루프 코리안|한국인들의 대응]]을 모범사례로 꼽고 있다. LA 폭동 당시 현지의 한국인 사회는 전부터 있던 흑인과의 해묵은 갈등 및 여러 문제로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이 때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가게를 지키기 위해 역효과를 각오하고[* 캘리포니아나 LA는 미국에서 총기 규제가 강한 지역이다. 이런 동네에서 공격받았다고 총 집어들어 대응하면 오히려 교민 사회가 크게 지탄받을 수 있었다.] 직접 [[산탄총]] 등의 총기를 가지고 나와 흑인들의 폭력에 대응했고 그 결과 추가적인 피해를 막을 수 있었으며, 또 한편으로는 여러 이유로 한인들의 대응이 늦어 이미 폭동으로 큰 피해를 당했으니 이런 식으로 소잃고 외양간 고쳐서는 안된다는 비판이다. 이 비판이 다시 고개를 든 이유는 [[2014년 퍼거슨 소요|퍼거슨 사태]] 때문인데, 경찰들이 중무장을 하고도 외곽에서 진치고 가게들이 불타고 털릴 동안 아무 것도 안 했기 때문에 생기는 일종의 빈축이다. 그러려면 뭐하러 방탄복 싸입고 전쟁 나가는 것처럼 하고 다녔느냐는 것이다. 따라서 민병대 활동은 이 무장시민 운동과 상당한 연계성이 있기도 하다. 단지 무장시민 운동은 개인의 무기소지 권리에 대한 선을 명확하게 긋자는 것이고, 민병대는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한 문제를 의미하기 때문에 연계성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1. '''프레퍼 운동의 현실성''' 2000년대 이후에 유난히 프레퍼 운동이 활성화되면서 민병대를 자처하는 조직들도 이 성향을 토대로 새로 조직되기도 했다. 미국은 날씨가 험하다. 토네이도나 허리케인 등의 대형 자연재해가 많으며 화학 플랜트나 원전 근처에 살면 불안한 건 누구나 마찬가지이다. 특히나 카트리나와 각종 토네이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이어지는 사태는 이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기 딱 좋았고, 때문에 일종의 프레퍼 그룹들이 민병대로도 활동하기 시작했다. 프레퍼와 다른 점이라면 민병대는 사실 이런 상황에서 혼란방지를 하고 인명 구조를 하겠다고 주장하고 있고 프레퍼들은 자기들이 생존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을 그냥 무시하고 통제할 수 없는 이유는, 화산 폭발이나 지진에 대비하는 프레퍼, 그리고 그 개념에서 존재하는 지역 민병대를 자처하는 조직은 재난 대비에 대해 긍정적인 순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1. '''연방 정부의 재난통제에 대한 불신'''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남긴 후폭풍이 상당히 컸다. 카트리나 사태 당시에 일부 지역에서 경찰들이 시민들의 총기를 압수한 전적이 있었고 때문에 자기 방어력이 없어진 시민들이 무력하게 약탈자들에게 털렸음이 밝혀져 경찰 불신 문제가 커졌다. 또한 카트리나 당시에 뉴올리언즈에서 치안활동을 했던 회사가 바로 그 유명한 [[민간군사기업]]인 [[블랙워터]]였다. 이 회사의 활동에는 논란이 많은데 바로 그 연장선에 이 민병대 구성의 주장이 있기도 하다. 당시에 아직 경찰이 압수하지 않은 화기를 보유한 타운에서 자경활동을 벌여서 약탈자들을 격퇴했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는 재난 상황에서의 자력 구제를 위한 민병대에 비교적 긍정적이다. 그만큼 연방정부의 재난통제력이 신뢰성을 얻지 못하고 있다. 민병대들도 사실 바보는 아니기 때문에 반연방주의 성향이 심하지만 않다면 일종의 즉각대응 태세를 갖춰서 주방위군과 경찰이 치안을 회복할때까지 민병대의 관리에 동의한 사람들을 보호한다는 개념에 입각해 있고, 실제로 활동 범위도 넓은데다가 구호물자도 갖춰 놓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일방적으로 까기도 어렵다. 특히나 된통 당해본 지역들의 주민들은 이들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커뮤니티의 연대 없이 혼자서 생존준비를 하는 건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재난 통제는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국토안보부가 총괄 기관이다 보니 오바마 정부에 들어서도 신뢰도가 거의 없는 편이다. 애국법 문제 때문에 생긴 원한이 아직도 있다. 반대로 트럼프 정부의 경우, 총기 규제를 지양하는 태도를 보이는 등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만큼 민병대의 활동을 오히려 장려하는 성향이 있어서 오히려 트럼프 정부를 적극 지지하는 민병대가 많아졌다. 1. '''질의 상승''' 미국의 2010년대 이후 신설 민병대는 과거보다도 훨씬 양질의 조직력과 활동성을 보이는데, 과거와는 다른 군경 출신들의 합류 때문이다. 특히나 이라크 아프간전 당시에 부상 등으로 인해 명예제대한 베테랑[* 낙하 훈련으로 다리가 부러져서 더 이상 정상적인 군사활동이 불가능해진 경우라거나, 혹은 IED로 완전히 죽을만큼은 아니지만 심한 부상을 입어서 재활이 오래 필요해서 군사활동이 불가능했던 사람들이라거나 등등등...]들이 참가한 민병대들은 수준이 상당하다. 이들은 전직 군경이라서 군대와 경찰의 조직과 활동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주방위군이나 경찰이 관여하기 어려운 영역을 충분히 고려해서 활동 영역을 설정해 성과를 거두어 긍정적인 인식이 커지고 있다. 대부분의 은퇴군경들은 미국 각지에 널려 있는 사설 훈련기관이나 민간군사 회사등에서 일을 할수도 있는데도 민병대 활동을 한다는 건 수준이 떨어져서 그런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는데, 이런 동네에는 나름 명망있는 SEAL이라든지 SOCOM예하 부대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이 1순위이고, 민병대는 자원봉사나 매한가지이기 때문에 단순비교를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볼수 있을 듯. 따라서 해당 주정부와 보안관서의 인식과 관계에 따라서 민병대와의 협력관계도 각각 다르다고 한다. 은퇴한 군인이나 경찰 출신들이 꽤 있다 보니까 생각보다 지역 연대성이 좋은 경우도 있다고 하며, 합동연습까지는 안 하더라도 민병대의 자체연습 자체를 막거나 제한하지는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해당지역 보안관서가 리버럴 성향이거나 혹은 주지사나 시장 등이 리버럴일 경우 민병대와의 관계는 틀어진다. 2020년 특히 이런 문제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는데 연초에는 버지니아주의 총기 규제 법안 추진에 반발해 2만명이 넘는 많은 민병대들과 총기 옹호론자들이 중무장을 하고 시위를 하기도 했고,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21/2020012101463.html|#]]10월에는 미시간주의 한 민병대 집단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유행으로 인한 주정부의 봉쇄령에 반감을 품고 민주당 소속의 주지사 납치와 주정부를 전복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는게 밝혀져 논란이 되었다.[[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0/10/10/FVMNEB3OQJHPZHD3CWPXLAXZNY/|#]]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