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천왕 (문단 편집) == 대중매체에서 == 알고 보면 [[한국]]에서 제왕을 [[영웅]]화하여 다룬 사극의 전형적인 구조인 '''왕실에서 쫓겨남 → 바깥을 방황 → 왕위 찬탈 → 정치 싸움과 정복 전쟁'''의 전형적인 구조를 그대로 살아간 인물이다. [[한국 사극]]에서 흔히 나오는 픽션을 위한 [[무리수]]들을 모두 [[고증]]이 가능하게 가지고 있다.[* 이 정도 [[역대급]] 인생을 산 군주는 미천왕 외에는 [[고려]]의 [[현종(고려)|현종]]이 있다. 현종은 드라마 [[천추태후(드라마)|출연작]]은 있으나, 극에선 정작 현종 본인이 주인공이 아니라서 사실 제대로 안 쓴 것과 다름없다. 게다가 그 작품조차도 여러모로 문제투성이였고, [[시청률]]도 망했다. 다만 후반기에 나올 [[고려거란전쟁|대하사극]]의 주인공이 마침 현종이여서, 그나마 다행으로 여긴다.] 이렇게 미천왕은 고려 [[현종(고려)|현종]]과 더불어 창작물에서 써먹을 [[떡밥]]을 고루 갖추고 있는 [[블루 오션]]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한번도 [[사극]]화가 된 적이 없다.[* 물론 사극화가 한번도 된 적이 없는 역대 역사시대 [[군주]]는 비단 미천왕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시대 나라의 임금들도 꽤 있으므로 미천왕 한 명만의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미천왕만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군주]]는 드문데도 사극화가 된 적이 단 한 번도 없으니 아이러니할 따름이다.] 실제로 [[왕자와 거지|그의 인생 스토리와 비슷한 줄거리를 지닌 서양 역사 소설 역작]]이 존재하는데, 이 소설은 픽션이라면 미천왕의 일생은 '''사료에서 분명히 증명되는, 역사적 사실이라는 강점'''이 있다. 그리고 저 소설의 주인공인 [[에드워드 6세]]는 몇년 못 재위하고 요절했는데 미천왕은 즉위해서 대단한 업적을 남기고 죽었으며 고구려는 그 사후 수백년간 강성한 국가로 남았으니 이 부분은 왕자와 거지 시대 배경의 직후 이야기인 [[엘리자베스 1세]]의 일대기와도 공통점이 있다. 그야말로 역사 매체로써는 매력이 넘치다 못해 폭발하는 소재인 것. * [[역적]] - 일단 미천왕이 역적으로 취급되었다는 기록 자체는 없지만, 그 처지는 역적과 같이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미천왕의 아버지 돌고는 자신의 친형인 봉상왕에게 모함을 받아 사형당했다. 웬만한 범죄로는 처벌받지 않는 [[왕족]], 그것도 왕의 친 동생이자 혈통상 직계 왕족을 죽일 수 있는 가장 좋은 구실은 [[반란]]. 즉 역모죄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왜냐하면 죽이기도 쉽고 [[연좌제|그 자손들을 죽이거나 신분을 강등시켜 왕위 계승권 자체를 박탈시키기]]에도 적합하기 때문. 미천왕의 사례 말고도 동서 고금을 통츨어 자신의 왕권을 위해 자신의 형제 자매들을 역모죄를 구실삼아 숙청을 한 왕은 셀 수도 없이 많다. 다른 죄를 엮기도 하지만, 역모죄가 아닌 경우, 웬만해선 본인 외엔 당사자의 가족, 친족들까지 한꺼번에 숙청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고생담 만들기 - 사극에서는 주인공의 고생을 연출하기 위해서 고증에도 없고 현실성도 없는 억지 고생담 만들기가 남발된다. 대표적으로 [[선덕여왕(드라마)|선덕여왕 타클라마칸 사막 보내기]]가 있었다. 위의 기록에서 보듯이 미천왕은 텔레비전 앞에 앉은 시청자들이 '아이고 어떡해' 하며 눈물을 질질 짤 학대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음모(고구려)|음모]]한테 몸붙여 머슴일 하며 주인집에서 학대 당하고, 소금장사 하다 누명을 써서 전재산이나 다름 없는 소금을 압수 당하고, 심지어는 잡혀가서 [[곤장]]까지 맞는다. * 상단 입단 - [[상도#n-3|상도]]의 영향으로 주인공을 한 번쯤 상단에 입단시키는 사례가 많은데, 실제로 소금 장수 일을 했으므로 상단에 넣어도 무방하다. [[재모]] 같은 인물은 '친구'나 '멘토' 쯤으로 재해석 하면 그럴듯 할 듯. 아버지를 일찍 여읜 미천왕에게 사실상 아버지 역할을 해줄 인물로도 적당하다. 딱 [[왕자와 거지]]의 마일스 헨든 같은 역할일 것이다.[* [[선덕여왕(드라마)|드라마 선덕여왕]]의 [[죽방]] 정도의 캐릭터를 생각하면 될듯하다.] * 메인 [[빌런]] - 미천왕을 쫓아낸 봉상왕은 사서에서 명백하게 폭군으로 기록된 만큼, [[아치 에너미]] 내지는 빌런으로 표현해도 무리가 없다. 봉상왕을 퇴위시키고 즉위한 이후에도 대외적으로 [[모용외]] 등의 강한 라이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극의 소재는 충분하다 못해 넘쳐 흐르는 수준이다. * 군주 등극 - 미천왕이 갖은 고생담을 극복하고 [[창조리]]의 도움을 받아 봉상왕을 폐하고 군주로 즉위하였다. * 정복 군주 - [[낙랑군]]과 [[대방군]]을 완전히 정복해 고조선 멸망 400년만에 중국의 한반도 서북부 지배를 끝장냈다. * 인지도 높은 주변의 역사 - 미천왕이 지배할 즈음은 [[중국]]의 [[삼국시대(중국)|삼국시대]] 바로 다음 시대인 [[서진]], [[동진]], [[오호십육국]] 등이 존재하는 때이기 때문에 [[동아시아]]에서 인기가 높은 [[삼국지]]에 대한 언급과 연관을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초반에 [[서천왕]]과 [[달가]], [[봉상왕]]과 [[돌고]]의 관계들을 [[조비]]&[[조예]] VS [[조창]]&[[조식(삼국지)|조식]], [[원담]] VS [[원희]]&[[원상]], [[유기(삼국지)|유기]] VS [[유종]], [[사마염]] VS [[사마유]] 등의 관계들에 빗대어 표현하면 일반 대중의 관심을 끌기에는 적합하다. 게다가 미천왕이 즉위할 때 중국의 지배자는 바로 그 유명한 [[사마의]]의 증손자인 [[사마충]]이었다. 사마의 본인도 [[공손연]] 정벌 등 고구려랑 관련이 없는 사람도 아니니 엮기 좋은 셈. * 대업을 이어나간 후계자들 - 미천왕의 아들인 [[고국원왕]]은 다소 암군이지만, 미천왕의 손자들은 바로 고구려 중흥을 야기한 [[소수림왕]]&[[고국양왕]]이고, 증손자는 고구려를 크게 팽창시킨 [[광개토대왕]]이며, 고손자는 고구려의 최전성기를 이끈 [[장수왕]]이다. 미천왕에서 이어지는 [[명군]] 후계자들이 차고 넘친다. 이들로 바로 이어지는 후속작들을 찍어도 계속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 '''미천왕은 저 모든 것들을 집어넣어도 [[고증]]에 문제가 전혀 없을 만한 충분한 근거 기록이 많이 남아 있다.''' 지어낼 거 없이 원래 있는 거 그대로만 재현해도 만사 OK로, 인생 자체가 대하드라마. 사실 딱히 각색 없이 대충 써도 충분히 1편의 훌륭한 한국판 사극 드라마가 될 수 있는 스토리 라인을 갖춘 인물이지만, 아무래도 현대의 창작물은 비교적 가까운 과거에 대중에게 익숙한 [[조선시대]] 위주로 지나치게 치중되어 이 시기가 아직까지는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비슷한 처지로는 불세출의 소드 마스터 [[고려]]의 [[척준경]]이 있다.[* 하지만 척준경은 행적 자체가 너무 줏대가 없는 편이라 뭐라 정의내리기 힘든 인물이다 보니 주인공으로 만들기에는 [[매력]]이 떨어진다.] 미천왕의 인생 역정에 영감을 받고 이 훌륭한 소재를 이름만으로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군주]]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에 덧씌웠을 가능성도 있다. * 관련 작품으로는 그 유명한 《[[화랑세기]]》 필사본의 저자 [[박창화]]의 《을불대왕전》이 있다. 독자들에게 호평을 사고 있기는 한데 박창화 특유의 화랑세기틱한 취향이 여기에도 반영되어 버렸다고 한다. 한마디로 [[야설]]. 물론 박창화는 《화랑세기》처럼 나름 [[과학]]적 방법론을 동원하는 현대의 [[역사학]]자들까지 낚아낼 정도로 정교한 역사물을 창작하던 사람이라 역사적 고증에 상당히 충실한데다 수십 년 전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는 편이다. * 근래 여기에 처음으로 주목한 작가는 [[김진명]]으로, 작품명은 《[[고구려(소설)|고구려]]》인데 미천왕 부분은 이 중 1-3권을 담당한다. 다만 김진명이 쓴 작품이다보니 《을불대왕전》과 비교하기가 영 민망하다. 《을불대왕전》은 나름대로 고증에 충실했고 자신의 글이 창작이라고 확실히 명시했음에도 까가 있는 반면에 《고구려》는 성공한 대중작가의 작품이며 팬층이 꽤 두꺼운지라 첨언하지만 이 소설은 "공상역사소설"이다. 그냥 재미로 가볍게 읽자. 김진명의 《고구려》에서는 상부에 의해 아버지 돌고가 죽고 홀로 떠돌아다니게 된다. 일단 음모의 밑에서 머슴살이 한 것과 소금장수로 일했다는 것은 언급만 되고 그 뒤 다루라는 이름으로 낙랑의 양운거 밑에서 무예를 배우다가 양운거 밑을 떠나게 된다. 그 후 다시 고구려로 돌아가 저가라는 사람의 밑에 있다가 비무 대회에 나가 여노와 싸우게 된다. 하지만 상부가 자신을 알아볼까봐 싶어 일부러 여노에게 져주고 도망친다. 여노는 을불을 쫓아와 왜 도망친 건지 연유를 묻자 결국 여노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이후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저가와 저가 밑에 있던 무사 양우와 함께 길을 떠나게 된다. 낙랑에서 주아영을 만나고 후에 그와 싸우게 될 모용부의 모용외와 만나게 되고 그 후 숙신으로 가 그 곳의 족장 아달휼을 아군으로 삼는다. 그 후 창조리가 보낸 조불과 소우가 을불의 휘하에 들게 되고 상부가 고노자에게 군사를 줘서 그를 없애려고 하자 스스로 정찰병으로 분장해 직접 상부를 없애려고 한다. 그 후 창조리가 상부를 내치고 자신을 왕위에 올리자 창조리가 자신을 줄곧 돕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후 낙랑을 정벌하게 된다. 미천왕이 투석기에 전염병으로 죽은 병사를 실어서 성 안으로 던졌으며 낙랑군의 어머니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기 위해 늙은 여인의 초상화를 실어 날랐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는 작가의 순수 창작이다. * 2010년 [[KBS]] 드라마 [[근초고왕(드라마)|근초고왕]]에서는 배우 곽인호가 연기했다. 과거의 인물인지라 비중은 거의 없지만 26년 전 그를 조우한 적이 있는 [[비류왕(근초고왕)|비류왕]]의 언급에 따르면 단창을 쓰는 솜씨가 신출귀몰하여 대방군 장군을 한방에 꿰뚫어 죽였다고 한다. * 2021년 제작이 계약된 김진명 원작의 동명 드라마 〈고구려〉에서 본격적으로 다루는 인물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