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노타우로스 (문단 편집) == 전승 == 본명은 [[미노스]]의 양부이자 [[에우로페]]의 남편과 같은 아스테리오스. 어원인 고대 그리스어로는 Ἀστέριος(Astērios)는 별을 뜻하는 ἀστήρ(Astēr)에서 온 '''별의 왕'''이라는 의미다. 일본 위키피디아의 미노타우로스 항목에서는 뇌광(雷光)이라는 뜻도 소개하고 있는데 이건 번개를 뜻하는 Ἀστεροπή(Asteropē)에서 어원을 찾는 해석이며 제우스의 수십 개의 별명 중 하나인 아스테로페테스=뇌광을 던지는 자와 연결지은 견해다.[* 그래서 아스테리오스와 제우스를 동일시하는 설도 있다.] 일본 서브컬처에서 등장하는 아스테리오스 = 뇌광이라는 해석은 대부분 이 설에 기반한다. [[미노스]]는 해신 [[포세이돈]]의 도움으로 형제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여 [[크레타]]의 왕이 되었다. 이후 포세이돈은 그에게 왜 자신에게 약속한 소 제물을 바치지 않냐고 따졌고, 이에 미노스가 제물로 바칠 훌륭한 소가 없다고 하자 파도로 [[https://ko.wikipedia.org/wiki/%ED%81%AC%EB%A0%88%ED%83%80%EC%9D%98_%ED%99%A9%EC%86%8C|하얀 황소]]를 만들어줬다. 그런데 미노스의 아내 [[파시파에]][[https://en.wikipedia.org/wiki/Pasipha%C3%AB|(Pasiphaë)]][* 아버지는 태양신 [[헬리오스]], 어머니는 [[오케아노스]]의 딸 페르세이스. 즉 태양신의 딸이자 대양신의 외손녀이다.]가 이 잘생긴 황소를 몹시 마음에 들어한 나머지 제물로 바치지 말고 자신에게 달라고 부탁했고, 미노스는 그 부탁을 들어주어 제물로는 늙고 병든 다른 소를 대신 바쳤다. 당연히 이 제물 횡령 사태는 포세이돈에게 금방 들통났고, 분노한 포세이돈은 미노스의 왕비 파시파에가 문제의 소를 아예 사랑하도록 저주를 내렸다. 재미있게도 이 소는 암소만 보면 발정이 나 난리를 치면서도 인간의 접근은 절대로 허용하지 않았고, 이러니 파시파에로서는 소에게 다가갈 도리가 없었다. 결국 암소를 향한 질투에 눈이 먼 파시파에는 당대 최고의 발명가 [[다이달로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다이달로스는 가짜 암소 모형을 만들어줬고, 왕비는 이 가짜 암소 안에 들어가 옆구리의 구멍을 통해 황소를 만질 수 있었다. 문제는 이 암소 엉덩이에도 구멍이 나 있던 것. 결국 왕비 파시파에는 소를 만지는 데에서 그치지 못하고 결국 소와 [[수간]]을 하고 만다. 여기서 태어난 괴물이 미노타우로스다.[* 어린이용 판본에서는 순화해서 그냥 포세이돈이 '황소를 그렇게 좋아하니 소를 닮은 자식이나 낳아라!'하고 저주를 내렸다고 설명한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가짜 소에 들어가 쓰다듬는 묘사만 보여준다.][* 여담으로 헤라클레스의 과업 목표 중 하나였던 '크레타의 황소'가 바로 이 놈이다. 파시파에가 수간을 범하도록 저주를 내린 걸로는 분이 덜 풀린 포세이돈이 다시금 저주를 내려, 이 황소가 발광해 날뛰며 크레타 전역에 깽판을 치고 다니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마침 과업을 수행 중이던 헤라클레스가 이놈을 생포해 가서 헤라에게 바쳤는데, 헤라는 받기를 거부했다. 헤라클레스를 무척 미워했던 만큼 그가 바치는 황소를 받음으로써 그에게 명예를 더해 주는 것이 달갑지 않았기 때문이다. 헤라의 대리인으로 과업을 내려주던 미케네의 왕 에우리스테우스도 황소를 받기를 거부했고(애초에 이 양반은 땅에다 커다란 청동 항아리를 묻어놓고 헤라클레스가 뭐 하나를 할 때마다 겁을 집어먹고 그 속에 들어가 숨던 쫄보였다) 결국 헤라클레스는 이 녀석을 마라톤 평원([[마라톤 전투]]가 벌어진 곳이 여기라고 한다)에 풀어줬다. 황소는 크레타에서 하던 것처럼 여기서도 미쳐 날뛰며 사람들(그중에 미노스의 아들 안드로게오스도 포함.)을 해치다가 끝내 [[테세우스]]의 손에 죽었다는 전승이 더 유명하다.] 태어나고 얼마 안 돼 순식간에 거대해진 미노타우로스는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 먹었고, 미노스 왕은 [[크노소스 궁전]] 안의 미궁 [[라비린스|라비린토스]]에 가두고 마침 크레타의 왕자 중 하나인 안드로게오스를 죽인 [[아테네]]로부터 사람들을 데려와 미노타우로스의 [[먹이]]로 주었다.[* 안드로게오스가 어쩌다 죽었는지는 여러 설이 있다. 안드로게오스가 아테네의 운동 경기에서 모두 1등을 차지하자 이를 질투한 아테네 사람들이 죽였다고도 하고, 혹은 아테네의 왕 아이게우스가 만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용맹을 증명하려고 싸움소와 싸우다 뿔에 받혀 죽었다고도 하고, 반대로 아이게우스가 크레타의 황소(미노타우로스의 생부)를 퇴치하라고 명령하자 이를 따르다가 죽었다고도 한다. 신화다 보니 전승과 여기에 관련된 해석이 다양한지라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7권 구판에서는 아이게우스가 말렸는데도 안드로게오스가 무모하게 싸움소(문제의 흰 황소라는 언급 없이 그냥 거친 소라고만 언급된다.)와 싸우다가 죽었다는 전승, 신판에서는 아이게우스가 안드로게오스의 힘을 눈여겨보고 그에게 부탁하고 황소와 싸우다 죽었다는 전승을 다루었다.] 구체적으로 쓰인 판본에서는 일년에 소년, 소녀 7명씩 아테네에서 조공을 받아 미궁에 던져줬다고 한다. 후일 [[테세우스]]가 와서 미노스의 딸 [[아리아드네]]의 도움을 받아 무찔러 버렸다.[* 이때 테세우스를 도와준 크레타의 공주 [[아리아드네]]는 따져본다면 미노타우로스의 누이인 셈. 여동생이라는 말도 있고 누나라는 말도 있는데, 상식적으로 수간을 저지른 배우자와 다시 관계를 가지고 싶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를 생각하면 아무래도 아리아드네가 먼저 태어났을 가능성이 크다. 위에도 적혀있지만 미노타우로스는 태어나자마자 순식간에 다 자랐다고 하니, 아리아드네가 더 나이가 많다는 가설도 성립한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파시파에는 그 시점(황소에게 반해버렸을 시기)에 이미 아리아드네뿐만 아니라 미노스의 자식을 여럿 낳은 인간 여자가 아니던가"라며 아리아드네가 먼저 태어났다는 쪽으로 서술했다.][* 따져보면 크레타의 왕자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비록 왕비의 배에서 나왔다곤 하나 왕과는 아무런 혈연 관계가 없으니 왕자는 아니다. 왕자는 커녕 그냥 일국의 [[왕비]]라는 여자가 [[불륜]] 겸 [[수간]]을 저질러 낳아버린 [[사생아]]니 [[네토라레|NTR]]을 당한 왕가의 부끄러운 증거이자 씻을 수 없는 오점일 뿐이다. 굳이 혈통을 치장하자면 태양신 [[헬리오스]]의 손자.] 정확히는 괴물을 무찌른 건 테세우스의 능력이고, 아리아드네가 도운 건 탈출 불가능한 라비린토스를 실타래를 가지고 통과하는 방법을 가르쳐준 것. 사람 잡아먹는 괴물이라곤 하지만, 생애를 보면 참 불쌍한 존재이기도 하다. 미노스 왕이 저지른 신성모독과 포세이돈의 저주로 태어나 본의 아니게 괴물이 되었고, 삶의 대부분을 컴컴한 미궁 속에서만 살다가 결국은 테세우스가 아테네의 선량한 시민들이 미궁으로 끌려가지않게 미노타우로스를 죽였으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