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물 (문단 편집) === 지구 내부의 물 === 사람들이 흔히 고려하지 않지만, [[암석]][* 광물, 준광물의 집합.]에도 물이 들어 있으며, 이는 지구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맨틀]]도 예외가 아니다. [[암석]] 내 물은 몇 가지 방법으로 존재할 수 있다. 첫번째는 물분자 그 자체로 포함되는 것인데, [[스멕타이트]](smectite)와 같은 [[광물]]은 격자층 사이에 물분자가 치환되어 직접 들어가있을 수 있다. 물론 물분자 그 자체가 들어있는 것은 당연히 [[이온 결합]]이나 [[공유 결합]]이 아니기에, 광물의 밀도와 구조적 안정성은 낮아지게 된다. 다른 방법은 물 분자가 그냥 들어가지 않고 하이드록시기(-OH)와 수소(-H)로 양분되어 격자에 포함되는 것이다. 많은 경우 하이드록시기는 금속 양이온에 결합하여, 수소는 산소에 결합하여 두 개의 -OH 그룹을 만든다. 이렇게 광물에 하이드록시기를 통해 물이 들어간 경우, 이 광물을 수화 광물이라고 부른다. [[각섬석]]과 [[운모]]는 대표적인 수화 광물이다. 지표의 많은 단단한 암석은 바로 이 방식을 이용하여 0.1~7 wt.% 정도의 물을 함유하고 있다. 또 다른 방법이 있는데 이는 격자 자체에 물이 있는 건 아니지만 격자 구조 성질에 따라 물을 소량 담아낼 수 있는 경우이다. 이를 NAMs(Nominally Anhydrous Minerals)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특히 [[감람석]]을 대상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된다. 과연 지구 "내부"에 얼마나 많은 물이 숨어있는가 하는 문제는 지구 형성 역사를 공부하거나 지구 내부의 지화학적 성질을 검토하는 데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지구의 암석만으로 원시 지구는 바다를 만들 수 있었는가? 화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 중 과연 몇 퍼센트가 지표수가 재활용된 것인가? 태고에 흘렀던 [[용암]][* 코마티아이트라고 부른다.]이 보유한 물은 어디에서 기원했는가? 이 모든 질문은 맨틀에 물이 얼마나 들어갈 수 있고, 또 얼마나 들어있어왔는가와 이어진다. 맨틀의 상당한 양이 모두 [[감람석]] 및 감람석의 동질이상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감람석이 얼마나 물을 담아낼 수 있는가는 중요한 이슈였다. 연구에 따르면 [[감람석]] 및 감람석의 동질이상인 링우다이트는 놀랍게도 1 ~ 2 wt.%에 가까운 물을 수용할 수 있다. 이 말은 링우다이트와 왓셀라이트[* 감람석의 또다른 동질이상]가 주로 분포하는 전이대[* 맨틀 410 km ~ 670 km에 분포하는 두꺼운 구간]에는 바닷물의 2배에서 3배에 이르는 양의 물이 저장되어 있다는 뜻이다. 원시 지구의 강력한 맨틀 순환은 이 물이 지표로 옮겨지는 것을 가능하게 했을지도 모른다.[* Sobolev et al. 2016, Nature] 그 많은 맨틀의 물은 오랜 시간동안 단순히 고갈되어왔던 게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친 섭입활동에 따라 보충되어왔을 것이다. 요컨대, 지구 내부 맨틀에는 엄청난 양의 물이 들어 있다. 현대의 과학자들은 그 물의 양을 바닷물 총합의 최소 1.5배에서 최대 11배로 추측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