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문화어/어휘대조 (문단 편집) == [[순우리말]]의 독자적 변형, 방언형 == 북한 당국은 문화어를 '평양말'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북한에서는 '평양말'이라는 것이 평안도 사투리가 아니라 지역을 초월한 언어라고 주장하기에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것만 해도 평안도 방언, 함경도 방언, 황해도 방언의 어휘가 섞여 있다. 강냉이, 옥수수처럼 그냥 뜻이 같은 것도 있는데 워낙 일률적으로 어휘를 대조시키는 관행 때문에 북한의 학문 체계에 따른 용어조차 일률적으로 단어를 대응시켜 어원에 무관한 뜻풀이가 있기도 한다. 가령 '화면음악'은 동영상에 동반되는 음악을 나타내는 '뮤직비디오'를 포괄하는 개념이지 뮤직비디오 그 자체가 아니다. 그외에도 흔히 '주스'를 단물로 부른다고 알려져 있는데 '쥬스'라고 하며 '단물'과 '센물'할 때의 '단물'에서 파생된 의미로 '단물'을 '쥬스'를 포괄하는 뜻[* '탄산단물'처럼 주스가 아닌 그냥 음료도 '단물'로 부를 수 있다.]으로도 쓸 수 있는 것이다. '단물'을 많이 쓰는 것까지 사실이다. 아래 뜻풀이의 상당 부분은 조선말대사전에서 실제로 확인 가능하다. 특히 통념과 다른 내용이면 조선말대사전의 뜻풀이다. 사실 '옥수수' 같은 단어도 '방언'이라고 명시되지 않고 '강냉이'의 동의어라고 묘사되어 문화어로 취급되기도 한다. * 가슴띠: [[브래지어]] * 그쯘하다: 빠짐없이 충분히 다 갖추어 놓다. '넉넉하다'는 말과 유사하나 그쯘하다는 말과 달리 가지런하다는 의미가 없다. 방언에서 유래되었다. * 사귐: [[교집합]] * 사등뼈: '등골뼈'의 동의어인 '사등이뼈'의 준말로 해석된다. 북한에서는 '등골뼈', '사등이뼈'도 표준이며 남한과 뜻이 같다. '척추'는 표준이지만 '척추뼈'는 표준이 아니다. '사등뼈를 꺾는다'며 좀 과격한 정치적 선동을 할 때 쓰인다. * 손전화: '손에 들고 다니면서 걸거나 받을수 있는 소형무선전화기.'나 이를 사용하는 전화기에서 쓰이는 전화로 풀이된다. * 지능형손전화, 다기능손전화, 스마트폰[* 2020년대 들어서 북한도 사용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으로 일컬어지는 것의 특정한 측면을 따온 전화기를 가리키는 말. 세 단어 모두 조선말대사전에 실리지 않았다. 북한 문헌에서는 '지능형손전화'가 가장 많이 쓰인다. 조선말대사전에는 '스마트카드'까지는 실려 있다. * 달린옷: '웃도리옷과 아래도리옷이 하나로 잇달린 녀자옷.'으로 정의되는 일종의 [[원피스(의류)|원피스]]다. 북한에서 원피스는 일종의 콩글리쉬인만큼 쓸 수 없는 말이다. 본래의 원피스와 달리 여자만 입는다는 것이 차이다. * 동발목: 우리말샘에 '갱목'이라고 풀이되어 있는데 그렇게도 볼 수 있지만 특이한 단어가 아니고 [[동바리]]의 준말인 한국 표준어이기도 한 '동발'에 '뗏목', '굄목'처럼 나무로 된 것을 뜻하는 접미사 '-목'을 덧붙인 것이다. 한국 표준어로 정식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남한 광부는 이를 '목동발'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https://ncms.nculture.org/coalmine/story/3763|#]] 한국은 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쇠동발로 바꿨는데 북한 보도에서는 2020년대에도 '동발목'이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 모대기다: 괴롭거나 안타깝거나 하여 몸을 이리저리 뒤틀며 움직이다. 명사형은 '모대기'다. * 무리등/꽃등: [[샹들리에]]. 샹들리에와 어원을 공유하는 '샨데리야'는 '장식등', '장식전등'과 뜻이 같다. 장식에 쓰이는 화려한 등을 모두 '장식등'이라고 한다. * 밸[* 큰창자는 '큰밸', 작은창자는 '작은밸'. 우리말에도 '배알이 꼴린다'와 같이 옛부터 쓰던 말이다.]: 장. [[창자]]. 배알. 조선말대사전은 창자는 '위와 밸'이라고 한다. * 봉사기: [[서버]]. serve를 몽땅 '봉사'라고 한다. * 봉사 프로그람[* 어원은 Service Programme], 앱[* 요즘은 남한처럼 줄여서 '앱'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응용 프로그램, [[애플리케이션]], 앱 * 불구다: 불리다. 불리다도 쓸 수 있다. * 살결물: [[화장수]]. 즉, '얼굴이나 손에 발라서 살결을 곱게 하는 액체상태의 화장품.'으로 풀이된다. * 세모종: [[트라이앵글]]. '트라이앙글'이 동의어다. * 손기척: 노크. 노크는 '손기척'의 동의어로 실려 있다. * 안해[* 남한에서도 과거에는 이렇게 표기했다. [[https://ko.m.wikipedia.org/wiki/%EC%95%84%EB%82%B4|안에 있는 존재라는 뜻]]이란 게 정설인데, [[민간어원]]에서 '집안의 태양'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아내]] * 애숭이: 애송이 * 역스럽다: 북한에서는 '역겹다(역정이 나거나 속이 거슬리게 싫다.)'와 '역스럽다(매우 역하거나 역한데가 있다.)'의 뜻이 다르다고 간주하고, 남한에서는 '역겹다'는 방언이었는데 '역스럽다'를 밀어낸 것으로 간주한다. 일설에 따르면 '역겹다'는 김소월의 [[진달래꽃]]에서 등장하는 평안 방언이 유명해진 것이라는 설이 있다. '역스럽다'도 많이 쓰는 북한 쪽이 여기서는 서울에서 유래한 말을 더 많이 쓴다는 것이다. * 은을 내다: 어떤 일이나 행동이 보람있는 값을 나타내다. '은'은 금속이 아니라 '보람있는 값이나 결과.' 그 자체를 가리키는 순우리말로 실려 있다. * 인차: '곧'이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이내'의 동의어로 실려 있다. 이건 방언에서 유래한 어휘가 맞기에 큰 관심을 끌었는데, 사실 '이내'가 조선말대사전에서 더 중점적으로 다루는 단어다. 황해도 방언에서 유래한 어휘다. * 종다리: [[종아리]]. 종아리는 '무릎에서 발목까지의 부분 또는 거기서 장딴지가 있는 부분.'인데 종다리는 '무릎에서 발목까지의 부분.'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종아리는 '무릎과 발목 사이의 뒤쪽 근육 부분.'으로 정의된다. * 줴치다: '쥐어치다'(북한식 표기 '쥐여치다')의 준말. 쥐여치다는 '쥐여서 마구 치다.', '《이러쿵저러쿵 씨부렁거리거나 또는 이런 소리 저런 소리를 마구 하는것》을 얕잡아 이르는 말.'로 정의되며, 한국 표준국어대사전도 '조리 없이 쓸데없는 말을 함부로 자꾸 지껄이다.'로 풀이한다. 여기서 '쥐어치다'의 유의어는 '시부렁거리다'이다. [[김정은]], [[김여정]]의 담화에서 쓰이는 표현인데 비속어의 의미로 둘 다 쓴다. * 짜고들다: 한 단어다. '(어떤 일을 해내기 위하여) 단단히 잡도리를 하거나 미리 빈틈없는 계획을 세우고 달라붙다.'라고 풀이되며 계획을 '짜다'의 짜다와 보조 동사인 '이기려고 들다'의 '들다'의 합성어라고 볼 수 있다. 북한 정치의 특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어휘다. * 째이다: '허수한데[* '허술하다'와 구분된다. '허수하다'라고 한국 표준어에도 '짜임새나 단정함이 없이 느슨하다.'라는 뜻으로 있는 단어가 있는데 그 뜻이다.]나 빈틈이 없이 일정한 격식이나 체계에 꼭 어울리게 들어맞다.'라는 뜻의 자동사. '짜이다'와 어원을 공유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짜이다'는 천이나 계획 등을 '짜다'의 '짜다'의 사동사로 구분된다. * 타발: 무엇을 불평스레 여겨 투덜거림. 실제로 [[김일성]] 같은 북한 고위 정치인들이 즐겨 쓰던 단어다. * 통털다: 통틀다. '통틀어서'를 '통털어서'라고 하는 것이다. 한국 표준어 규정에서는 통틀다의 뜻으로 통털다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틀린 말이니 통틀다를 쓰라고 한다. * 판형 콤퓨터: [[태블릿 컴퓨터]]. 사전엔 없지만 북한 문헌에서 쓰인다. * 자동계단/계단승강기: 에스컬레이터. '계단승강기'가 가장 주된 표현이다. * 하마트면: 하마터면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