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문성근 (문단 편집) == 연기 활동 == 목사이자 사회운동가인 [[문익환]]의 아들[* 문재린 목사와 김신묵의 손자이다.]로 태어나 [[서강대학교]] [[무역학과]]에[*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전 [[한나라당]]-[[새누리당]] [[제18대 국회의원]]) 대학교 학과 2년 선배다.] 입학했고, 연극반에서 처음 연기를 시작했다. 졸업 후 [[두산중공업|현대양행]][*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동생인 [[정인영(기업인)|정인영]]이 1964년 독립해서 창업한 회사. 정인영은 현대양행을 기반으로 [[한라그룹]]을 세우지만, 정작 현대양행은 1981년 한라그룹의 손을 떠나서 이후 소유주가 대우그룹, 정부, 두산그룹으로 계속 바뀌면서 이름도 한국중공업을 거쳐서 현재는 [[두산중공업]]이 되었다.]에 입사하였으나, '양행'이라는 회사 이름만 보고 무역회사인줄 알아 막상 들어가봤더니 중공업 계열 회사라 자기와 다소 맞지 않는다 생각해 계열사인 [[한라건설]]로 옮겨 직장을 다녔다. 그러다 '망하더라도 내 결정대로 살자'는 생각에 급작스럽게 직장을 그만두고 연극배우의 길을 택해 무대 한가운데에 데뷔하였다.[* 당시 문성근은 인사 평가도 좋게 받고 있었다고 한다. 그만 둘 시점에는 우수 사원 표창을 받은 직후였다고 한다. 회사 상사들은 "2년 내에 돌아오면 다시 받아주겠다."고 했다고 한다.] 극단 "연우무대"에서 연기 인생을 시작한 그는 마법처럼 잘 풀리게 된다. 본인도 분명 배고픈 연극 선후배들의 삶을 알았기에 어느 정도 각오를 했는데, 첫 작품을 시작하자마자 너무 잘 돼서 배고픈 적이 없어 놀랐다고 한다. 데뷔작은 <한씨연대기>로 걸출한 완성도를 인정받았으며 해당 작품으로 [[백상예술대상]]의 신인남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배우 [[강신일]]과 함께 한 <칠수와 만수>는 연극계의 판도를 뒤흔들어놓은 전설적인 작품으로, 당시 '''5만 명'''이라는 역사상 최대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잡은 걸작이자 문성근의 연기력을 입증지은 상징으로 평가받는다. 방송으로 처음 데뷔한 것은 [[천사의 선택]](1989)이다. 주 무대인 영화에 데뷔한 것은 1990년 <꼴찌부터 일등까지 우리 반을 찾습니다>로, 곧바로 주연을 맡았다. 해당 작품은 제43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 출품되어지는 등 대외적으로 많은 인정을 받았다. 연극계의 중심에 있다 영화계로 넘어와 전에없던 영화연기를 발명해낸 소위 '연기파 배우'의 첫 계보에 해당하며, 이를 이어 두각을 나타낸 후발주자들이 [[송강호]]와 [[설경구]] 등으로 대표되는 충무로 전성기의 핵심인물들이 얼굴이 주 평가기준이 되었던 이전의 분위기와는 달리 미남형이 아님에도 큰 활약을 떨쳤으며 이 때문에 충무로 '얼굴의 민주화'를 이뤄냈다는 농담도 존재한다. 문성근은 처음엔 본인이 매체 연기를 하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해 첫 대본을 받았을 때 거절했으나, 독립영화계의 자유로운 분위기[* 저항영화의 경우 실제 노동자들이 배우로 나서 출연하기도 했었다.] 덕에 입문하게 되었다고 한다. 같은 해 [[박중훈]]과 함께 출연한 [[박광수]] 감독[* 우연히도 문성근의 연극 대표작 칠수와 만수를 영화로 제작한 인물이다.]의 <[[그들도 우리처럼]]>에도 기영 역을 맡아 출연했는데, 배우 문성근의 원형적인 모습이 담겨있으며 당대의 사회상이 반영된 어두운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그 다음 해에도 박광수 감독과 곧바로 연속으로 작업을 하게 되는데 <베를린 리포트>가 그것이다. [[안성기]]와 함께 출연했으며 영철 역을 맡았다. [[MBC]]에서 방영한 [[우리들의 천국]] 시즌 1에도 출연했다. [[최진실]], [[한석규]], [[염정아]], [[감우성]], [[배종옥]] 등이 조연으로 출연한다.[* 우리들의 천국은 시즌 1과 시즌 2로 구분할 수 있다. 시즌 1은 가족 드라마와 캠퍼스 드라마가 같이 녹아든 포맷이었으며 홍학표가 주연을 맡았고, 시즌 2는 캠퍼스 드라마로 완전히 변경하여 장동건, 김찬우, 최진영 등 신예 배우들을 과감하게 기용하여 스타로 거듭나게 했다.] 1991년에는 [[투캅스]], [[공공의 적]] 등으로 유명한 [[강우석]]의 <스무살 까지만 살고 싶어요> 라는 영화에도 출연했는데, 감동 코드가 들어있는 인간미 넘치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같은 해 [[강수연]]과 출연한 당대 최고의 문제작 "[[경마장 가는 길]]"을 통해 본격적으로 [[충무로(은어)|충무로]] 개성파 배우의 정점으로서 이름을 떨치게 되는데, 그동안의 영화에서 선보인 적 없던 신선한 캐릭터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해당 작품으로 [[청룡영화상]]에서 최초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다. 원작은 하일지의 동명 소설인데, 이 때문인지 하일지는 이 영화의 개봉 거의 직후에 출간된 자신의 소설 경마장의 오리나무에서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주인공이 영화배우 문성근을 닮았다고 직접 언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참고로 작중 여관 장면은 한데 몰아서 찍었는데 제작진이 바닥에 깐 이불에 풀을 먹여서 가지고 오는 바람에 몇 시간에 걸쳐 촬영을 다 끝내고 나니 '''무릎이 다 까져 있더라'''고. [[무릎팍도사]]에서 이 에피소드를 들은 강호동은 "'''촬영이 끝날 때까지 몰랐다는 것은 그만큼 연기에 몰입을 했다는 뜻이냐'''"고 되물었다.] [[1992년]] [[SBS]]의 개국 초기에 시작된 [[그것이 알고싶다]]의 전설적인 첫 진행자이다.[* 방영 당시 시사 프로그램으로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43.8%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진행은 [[1992년]] [[3월 31일]] ~ [[1993년]] [[12월 26일]]까지 맡았고, 복귀 후 [[1997년]] [[10월 26일]] ~ [[2002년]] [[5월 11일]]까지 또 맡았다. 그가 떠난 이후 여러 진행자가 맡았지만, 현재도 그것이 알고싶다를 상징하는 최고의 진행자로 손꼽히고 있다.[* 다만 2010년 이후 들어서부턴 인지도적 측면에서는 [[김상중]]에게 밀리는 추세다. '그런데 말입니다'와 같은 멘트의 등장과 유행도 존재하고, 2022년 이후로는 어느덧 김상중이 진행을 맡은 지 '''14년'''이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즉, 문성근이 그것이 알고싶다의 시초를 상징하는 진행자라면 김상중은 그 상징의 변화를 정착시킨 진행자라고 볼 수 있다.] 처음 하차한 이유는 영화배우 [[손숙]]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101번째 프로포즈]]를 보고 쓴 칼럼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의 깔끔한 이미지와 영화에서의 어리버리한 모습이 괴리가 느껴져서 적응이 안 되고 영화에 몰입하는데 30분이 걸렸다"고 한 평을 듣고 '''동종업계 사람도 이런데 관객들은 또 어떻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뤄졌다고 하며, 이후로 그런 이미지를 벗어나려고 일부러 센 역할만 골라 출연하기도 했다고 한다. 2002년 당시에 하차한 것은 정치적 이유로,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만두게 되었다. 이후 2003년부터 2004년까지 KBS1에서 <인물현대사>의 진행을 맡은 바 있다.[* 진행자 선정 과정부터 정치적인 논란이 있는데, 보수 언론과 한나라당 측은 KBS가 [[역사스페셜]]을 폐지하고 인물현대사를 새로 편성하면서 노무현 지지자인 문성근을 진행자로 선정한 것에 대해 참여정부의 외압이라고 비난했으나, 장해랑 당시 인물현대사 PD의 증언에 의하면 "문성근이 인물현대사 출연에 대해 그는 <그것이 알고싶다>와의 관계 정리 등으로 인해 난색을 표했으나, 문씨의 정치적 성향보다는 진행능력을 높이 사서 캐스팅한 것."이라고 밝혔다.] 1992년 김의석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물 <[[결혼 이야기]]>에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하였고, 90년대 TV 미니시리즈계의 역작으로 평가받는 <창 밖에는 태양이 빛났다>에 조윤석 역으로 출연했다. 사회 초년생을 다룬 MBC 드라마 <매혹>에도 김서환 역을 맡았다. 1993년에는 [[김희애]]와 함께 로맨스 영화 <101번째 프러포즈>에 구영섭 역으로 출연했다. 같은해 사회적 부조리를 다룬 <비상구가 없다>에서 오렌지족을 살해하는 청소원 동오 역을 연기했다. 1995년에야 개봉한 창고 영화로, 지존파 사건 때문에 개봉이 연기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한 한국 영화계 리얼리즘 영역에 방점을 찍은 걸작으로 평가받는 문학영화 <그 섬에 가고싶다>에 문재구/문덕배 역으로 출연, 걸출한 연기를 선보였고 박광수와 세 번째, 안성기와 두 번째로 합을 맞췄다. 1994년에는 장선우와 두 번째로 합작한 장정일 원작의 <너에게 나를 보낸다>에 도색 소설가인 나 역으로 출연했다. 해당 작품은 사회 계층의 황폐한 이면을 조롱하고 에로틱이라는 금단의 영역을 다뤄낸 파격적 작품으로, 장선우의 최고작이라는 평가까지 존재하는 수작이다.[* 워낙 과감해서 '''외설 시비'''가 있기도 했다.] 해당 작품으로 두 번째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다.[* 이 영화에 출연한 이후 2년여 간 CF 제의가 끊겼다고 한다. 지인 중에 광고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너 미쳤냐? 왜 이런 걸 찍었냐!"며 나무랐다고 한다.] 같은 해, 직전작에 함께 출연했던 여균동의 범죄 코미디 감독작 <세상 밖으로>에 [[이경영(1960)|이경영]]과 함께 주연했다. [[고래사냥]]을 잇는 충무로 고전 로드무비로 폭소와 야유가 흥건히 번져있는 순수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1995년 지금까지도 널리 기억되는 박광수 감독의 역작이자 일대기의 전설적 작품인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에 출연, 극찬을 받으며 연기 인생의 황금기를 구가했다. 플래시백의 기법을 잘 살려서 만든 영화라는 평을 맡으며 "[[전태일]] 평전"을 집필하는 '김영수'역으로 나온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조영래]] 변호사가 모티브가 된 인물. 이후 [[이명세]] 감독의 <남자는 괴로워>에 특별출연하기도 하였으며 여균동 감독과의 두 번째 합작 <맨?>에도 조연으로 출연했다. [[채시라]]와 함께 <네온 속으로 노을지다>라는 로맨스 영화에도 출연하면서 같은 해 4편의 영화에 출연한 다작 배우가 되었다. 1996년 [[장선우]] 감독이 연출하고 [[이정현(멀티 엔터테이너)|이정현]]의 신들린 연기가 화제였던 영화 <[[꽃잎(영화)|꽃잎]]>은 그의 최고작 중 하나로 손꼽히며 [[5.18 민주화운동]]의 아픔을 온몸으로 체현하는 '소녀'를 학대하는 장 역을 맞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작품으로 세 번째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3관왕의 쾌거를 달성했다. 1997년에는 [[이창동]] 감독의 전설적인 데뷔작 <[[초록물고기]]>에 출연, 꼬붕인 [[한석규]]를 살인교사하고, 다시 희생시켜 법망을 피해나가는 음험한 조직폭력배 두목 배태곤 역을 맡아 새로운 이미지의 명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여균동 감독의 <죽이는 이야기>라는 코미디 영화에도 주연하며 시대를 앞서간 연기를 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1998년, 8년만에 [[강우석]] 감독과 합작한 <생과부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도 추형도 역을 맡아 코미디 연기를 펼치며 열연했다. '남자가 바로서야 국가가 바로선다'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두 남녀가 파안대소를 하고있는 포스터가 유명하다. 2000년에는 [[홍상수]] 감독과 역사적인 첫 작업을 하게 되는데, 흑백영화 <[[오! 수정]]>에 케이블방송 PD 권영수 역할로 출연해 현실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전성기를 이어갔다. 이후 2003년, 단 두 작품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박찬옥]] 감독의 첫 번째 영화 <질투는 나의 힘>에서 문제의 유부남 한윤식 역을 맡아 기묘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연륜있게 연기했다. 주인공 박해일의 질투의 대상이면서 동시에 완벽한 남자로, 열등감을 맛보여준다. 2005년에는 [[방은진]]의 장편 데뷔작인 범죄 스릴러 <오로라 공주>에 오성호 역으로 엄정화와 함께 주연으로 출연했다. 2006년 [[홍상수]]의 <[[해변의 여인]]>에서 정 대표 역으로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고, 역대급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한반도]]>에 총리인 권용환 역을 맡아 연기했다. 본인의 성향과는 정반대인 캐릭터를 연기한 점이 흥미롭다. 같은 해 <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에도 주연으로 출연했다. 2007년 범죄 액션영화 <수>에서 구양원 역으로 출연하기도 하였으며 2008년에는 청소년 문제를 다룬 옴니버스 인권영화 <시선 1318>의 단편 <릴레이>에서 교감 역으로 출연했다. 같은 해 <[[강철중: 공공의 적 1-1]]>에 이원술(정재영 분)이 경영하는 '거성기업'의 경쟁업체 '태산'의 백 회장 역으로 등장하기도 했는데 두 사람이 대치하는 장면이 굉장히 잘 뽑혀서 현재까지 유튜브 동영상으로 돌아다니며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중이다. 또한 16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하여 <[[신의 저울]]>에 출연, 김혁재 역을 맡아 열연했다. 2009년에는 <[[실종(한국 영화)|실종]]>에 출연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밝혔듯 그렇게 하고 싶어했던 살인마 연기를 하게 된다. 노모를 모시는 판곤이라는 범죄자 역할로 나와 소름돋는 연기를 펼친다.[* 2012년 19대 총선에 출마했을때 부산지역 케이블 TV에서 집중적으로 이 영화를 재방영해서 꽤 큰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이명박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때처럼 의도를 가지고 한 이미지 실추효과의 사례로 들 수 있다.] <[[자명고]]>의 대무신왕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문성근이라는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근대 이전을 다룬 사극에는 거의 출연하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이게 그의 첫 사극 출연이다. 그리고 사극과 어울리지 않는 발성이나 대사 처리 때문에 당시 신인이던 [[정경호(1983)|정경호]], [[박민영(배우)|박민영]] 등과 묶여 발연기라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85536|비판]]을 받았으며(실제로 보면 [[이한위]], [[이원종(1966)|이원종]] 등 사극에 자주 출연한 다른 배우들과 연기 톤이 다소 따로 논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로도 사극 출연은 지양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역대급 명배우로 꼽히지만 이미지도 연기도 현대극에 최적화된 배우이다.] 같은 해 [[김새론]] 주연의 독립영화 <여행자>의 의사 역으로, 한국전쟁을 다룬 <작은 연못>의 문씨 역으로 연이어 출연하며 다작했다. 또한 [[홍상수]], 가와세 나오미, [[라브 디아즈]]의 단편을 엮은 <어떤 방문 - 디지털 3인 3색>의 <[[첩첩산중]]>에도 상옥 역으로 출연했다. 2010년에는 [[홍상수]] 감독의 전환점이자 최고작으로 불리기도 하는 걸작 <[[옥희의 영화]]>에 주연인 송교수/송감독 역할로 출연, 명연기를 보여주며 대 호평을 들었다. 이어 <체 게바라 : 뉴맨>의 한국어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2012년 [[정지영]] 감독의 <[[부러진 화살]]>에서 신재열 판사 역으로 등장. 한반도와 마찬가지로 본인과 정반대 성향인 캐릭터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였다. 또한 홍상수 감독의 [[다른나라에서]]에서 [[이자벨 위페르]]가 연기한 안느가 기다리는 연인 문수 역을 맡아 경이로운 연기를 펼쳤다. 또 연말에는 정지영 감독과 연달아 작업하여 <[[남영동1985]]>의 윤사장 역으로 등장했다. 원래 문성근이 연기한 역할을 안성기에게 먼저 제안했는데, 당시 문성근은 정치 때문에 바빴지만 오히려 안성기가 시간이 안 되고 문성근이 시간이 났다고 한다. 2013년에는 [[장준환]] 감독의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 재개발 업체 사장 역으로 짧지만 강렬하게 등장하며, 다음해인 2014년에는 기대작이었던 심성보 감독의 스릴러 영화 <[[해무]]>의 기관장 완호 역할을 맡아 주연했다. 악역을 많이 맡아오다 이번 영화에선 양심있는 선역으로 출연. 호평을 받은 독립영화 <[[도희야]]>에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협녀, 칼의 기억]]>에서 무신집권기 가상의 집권자 이의명 역을 맡아 특별출연하였고, 2016년 <[[동주]]>의 [[정지용]]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2017년 [[홍상수]] 감독과 여섯 번째로 함께 작업한 영화이자 또 다른 전환기로 평가받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김민희(1982)|김민희]]와 함께 출연했다. 영희 역과 사랑을 나눴던 유부남 교수 상원 역할을 맞아 명실상부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후 고전 미스테리 형식을 따르는 스릴러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도 주연을 맡았고, 장준환 감독의 <[[1987(영화)|1987]]>에서 안기부장 역으로 등장차기도 했다. 영화에서 이 캐릭터의 이름이 언급되진 않는데 이때 안기부장이 누구냐면 바로 전두환의 심복 중 심복이었던 [[장세동]]. 문익환의 아들이다보니 아버지인 문익환 역할을 맡는다고 생각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것이 무색하게 또 다시 대척점에 선 인물을 연기했다. 참고로 스텝롤이 올라갈 때 문익환 목사가 직접 등장한다.[* [[이한열]]의 추모식에서 했던 명연설이 나온다.] [[장항준]] 감독의 <[[기억의 밤]]>에서도 [[강하늘]]의 아버지 역할을 연기했으며, SBS 드라마 <[[조작(드라마)|조작]]>에서 구태원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2018년 [[이창동]] 감독의 <[[버닝(한국 영화)|버닝]]>에서 주인공 종수의 아버지 용석의 변호사 역할로 등장했다. 같은해 드라마 <[[라이프(드라마)|라이프]]>에서 상국대학교 병원의 부원장이자 정형외과장 김태상 역으로 출연했으며, 초반의 호평이 무너지는 중반부터 조승우와 함께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사로 잡으면서 극을 살려냈다. 또한 <[[남자친구(드라마)|남자친구]]> 에서 송혜교가 맡은 여주인공 수현의 아버지이자 거물 정치인인 차종현 역을 맡았다. 2019년에는 <[[배가본드(드라마)|배가본드]]>에서 대한민국 국무총리 홍순조 역을 맡았고, 다큐멘터리 <북간도의 십자가>의 내레이션을 도맡기도 했다. 2020년에는 <[[아무도 모른다(드라마)|아무도 모른다]]>의 아동청소년계 계장 황인범 역과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의 악역인 형성그룹 회장 장산 역을 맡아 연기했다. 다음해 <[[우수무당 가두심]]>에선 명문학교로 이끈 송영고등학교 교장 경필 역으로 등장한다. [[Apple TV+]]에서 방영 예정인 [[이선균]] 주연의 [[김지운]] 감독 연출작 <[[닥터 브레인]]>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한다. 2022년작 <무빙>에 전 안기부 2차장 민용준 역으로 출연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