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문과 (문단 편집) ===== 실무적 측면 ===== 관리부서에서 일하거나 [[중간관리직]]이 될 경우 다시 수학의 벽을 만나게 된다. [[전사적 자원관리|ERP]][* 컴퓨터를 이용한 회사의 인적·물적자원 종합관리 프로그램]나 [[경영정보시스템]] 등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것을 요구받으면서 [[충격과 공포]]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컴퓨터에 자료를 입력하면 알아서 값이 계산되지만, 컴퓨터에 일일이 데이터를 입력하는 작업은 단순 경리직 직원에게 맡겨도 충분하다. 중간관리직에게 요구되는 것은 이렇게 산출된 정보를 관리하고 분석·응용하는 능력이다. 예를 들어 [[정유사]] 사무직에 취직해 중간관리직이 되었다고 했을 때, "국제 원유 값이 1% 상승·하락했을 때 우리 회사의 영업이익·당기순이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개발한 신기술을 생산공정에 도입할 때, 투자액을 언제쯤 전부 회수할 수 있을지, 혹은 신기술의 도입을 지금 할 것인지 아니면 나중에 할 것인지[* [[재무관리]]에서는 이렇게 투자를 미룰 수 있는 기회를 "실물옵션"이라 한다.]" "거래처와 납품단가를 협상할 때[* 이 때 협상은 한쪽이 이득을 보면 한쪽이 손해를 보는 제로섬 게임이다. 초단기의 블루오션이나 완전독점시장 아니면 'win-win' 협상은 불가능하다.], 얼마 정도로 합의하는 것이 우리 회사 입장에서 바람직[* 구매자 입장에서 매입단가를 낮춘다고 항상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당장은 돈이 덜 나가니 좋겠지만, 품질저하, 거래처의 도산 등 위험도 있고, 특히 우리 기업이 [[갑]]인 경우 소비자·언론에게 '[[갑질]]'로 비추어질 수 있다.]한지" 고등학교 수학의 함수에서는 고급수학2 수준이라도 변수가 2개 이하였지만(변수:x, y, 함수값:z), 기업 실무에서는 무수히 많은 변수들(가격, 원가, 대체재·보완재, 소득, 생산기술, 노동·자본생산성, 세금, 환율 등)이 회사의 이윤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다변수함수의 최적화(이윤 극대화) 문제에서, [[라그랑지안]] 등의 편미분식이나 유계헤시안(Bordered Hessian) 행렬식을 모르고 있다면 논의를 시작할 수도 없다. 경제경영 분야의 <회계 천재가 된 X대리> 시리즈, , <만화로 보는 응용수학> 같은 책들이 연간 수백만권씩 팔리고, 이미 취직한 현직자들이 출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졸면서 경제 공부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거기다 인문사회계 직무분야에는 계속해서 엔지니어, 연구원 출신들이 직무전환을 하고 있다는 게 문제가 된다. 기술자들은 신기술이 이해가 안 되고 연구개발을 하기 어려워졌다는 판단이 들면 회사 내에서 전통적 문과 분야(경영전략, 마케팅, 영업, 인사, 총무 등)로 전배를 시도한다. 이들은 대개 대학교 저학년 수준의 경제학, 통계학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따라서 경쟁자들 역시 경제, 통계 공부를 위한 수학을 피할 수가 없다. 물론 회사 규모가 매우 크고 이익창출구조가 복잡한 경우, [[전략컨설팅]] 펌, 소속 그룹의 전문연구원, 관련 분야 교수에게 전문 용역을 따로 맡길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쓴 보고서를 활용할 능력조차 없다면, 더 이상 진급하지 못할 확률이 높아진다. 공무원의 경우에도 그런 능력이 '승진과 큰 관련없을 뿐'이지 그런 능력이 우수한 행정을 위해 불필요한 게 아니다. 그 대가는 국민들이 비효율적 행정으로 인한 부정적 외부효과 내지는 빈곤이나 빈부격차를 통해 대신 지불한다. [[임원]]이 되면 이사회에서 기업의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 그런데 CFO 같은 재무·회계 담당이 아니라, 전문 분야가 다른 영업 담당 이사나 해외 부문 담당이사라고 하더라도, 회사의 재무제표·컨설팅 보고서 등을 읽고 분석하는 능력은 필수적이다. 사실 이런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임원으로 추천될 자격조차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